[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통유통신(Tongyu Communication Inc.)으로부터 5세대(5G) 이동통신 안테나를 공급받는다.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하며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좁히기에 매진한다. 통유통신은 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공식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통유통신은 지난 4월 삼성전자로부터 5G 안테나 공급사 자격을 획득하고 3개월 동안 심사를 받아왔다. 우수한 기술과 품질 관리 능력 등을 인정받아 심사를 통과했다. 통유통신은 1996년 중국 광둥성에 설립됐다. 안테나와 무선주파수 장치, 광학 모듈, 스마트 충전 시스템 등 여러 통신 솔루션을 개발했다. 화웨이와 에릭슨, 노키아, ZTE를 비롯해 주요 통신장비 업체뿐 아니라 영국 1위 통신사 보다폰, 일본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 등을 파트너사로 두며 60개국에 700만개가 넘는 안테나를 공급했다. 삼성전자는 통유통신과 기술 교류를 진행하고 공동으로 사업을 개발할 계획이다. 삼성의 통신장비 수주 경험과 통유통신의 안테나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5G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2019년 2월 미국 스프린트에 이어 작년 9월 미국 최대 통신회사 버라이즌, 올해 3월 NTT도코모와 5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유럽에서도 지난 6월 보다폰, 지난달 프랑스 오렌지텔레콤에 5G 장비를 납품하기로 했다. 베트남 최대 통신사 비엣텔과도 5G 시범 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이비스월드에 따르면 글로벌 5G 통신장비 시장 규모는 지난해 378억 달러(약 45조원)를 기록했다. 2년 안에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통신장비 시장은 화웨이가 장악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로의 조사 결과 화웨이는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31.7%로 2019년(32.6%)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7.2%로 5위에 머물렀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내년 유럽 타이어 가격을 1월과 2월 두차례에 거쳐 인상한다. 1월 인상폭은 7%이며 2월의 경우 상용차 중심으로 최고 5%에 달한다. 16일 한국타이어와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독일법인은 내년 2월 1일부로 유럽 판매 가격을 최대 5%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안내문을 딜러사에 보냈다. 안내문에 따르면 여름·겨울용 타이어 제품은 4%, 글로벌 전략 브랜드 '라우펜'(Laufenn)과 유럽 내 자회사 재생타이어 브랜드 '알파트레드'(Alphatread)의 경우 5% 오른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내년 1월 승용차 중심으로 최대 7% 인상한다고 밝혀 사실상 유럽 판매 타이어 전 제품을 4~7% 인상하는 셈이다. 계속되는 원자재비와 물류비 상승 탓에 내년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한국타이어의 설명이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판매 가격을 각각 3~5% 인상한 바 있다. 특히 9월의 경우 겨울용 타이어 중심으로 판매 가격을 4~5% 올렸었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 타이어 가격 상승은 국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카본블랙 등 원자재 가격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해 1t당 1300달러(약 147만 원)였던 천연고무 가격은 올해 1t당 1700달러(192만 원)까지 올랐다. 여기에 탄소세와 해상 물류비, 반덤핑 과세 등 추가로 부담해야 할 비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인상이지만 매달 가격을 올리는 '줄인상'은 거부감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타이어의 줄인상은 최소한 수익성을 확보하는 차원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인상 주기가 매우 빨라 한국타이어의 가격정책은 다소 미흡한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헤지펀드 메트리카파트너스가 SK케미칼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매각을 두 달 안에 공식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추가 서한을 보내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메트리카파트너스는 15일(현지시간)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을 포함해 이사회에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메트리카파트너스는 "SK케미칼 이사회와 경영진이 향후 2개월 내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매각에 대한 전략적 검토를 시작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분 18.3%를 팔아 차익을 실현하고 주주에게 특별배당을 지급하는 기존 제안을 공식적으로 살펴봐 달라는 뜻이다. 메트리카파트너스는 지난 9월 주주제안서를 통해 처음으로 주식 매각을 요구했었다. 메트리카파트너스는 "주주 상당수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공개(IPO) 절차와 현재 SK케미칼의 시장 가치에 불만을 갖고 있다"며 "최근에 발표된 이니셔티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에 불충분하다는 메트리카의 입장에 동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케미칼은 무상증자와 신규 배당정책 수립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지분 매각을 대체할 대안으로 제시했었다. 폴리페닐린설파이드(PPS) 사업의 매각도 추진했다. 이러한 행보는 경영진이 주주들의 고충에 신속히 대응하려는 반가운 신호이지만 궁극적으로 주주 가치를 제고하지 못한다는 게 메트리카파트너스의 입장이다. 메트리카파트너스는 "이전 서신에서 SK케미칼의 주식은 순자산 대비 83%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었다"며 "오늘날 할인율은 82%로 변함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할인이 존재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IPO가 없었다면 SK케미칼의 주가는 14만9000원이 아닌 93만6000원이 됐을 것이며 SK케미칼 주주들은 최대 13조9000억원의 이익을 놓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베스타스자산운용이 폴란드 물류센터에 추가로 투자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영국 자산운용사 세빌스자산운용과 협력해 폴란드 북부 실레시아(Upper Silesia) 지역에 있는 물류센터를 1억100만 유로(약 1350억원)에 인수했다. 이 물류센터는 5개 건물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면적은 9만㎡다. 주요 임차인으로 프랑스 자동차 부품기업 발레오와 독일 전기·전자기업 지멘스의 합작사가 전기차용 부품 생산·물류 시설로 임차해 사용 중이다. 체코와 슬로바키아 국경에 위치한 북부 실레시아는 인근 비엘스코비아와(Bielsko-Biała)와 함께 유럽 자동차 부품 생산과 유통의 주요 허브 가운데 하나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베스타스자산운용은 국내외 오피스빌딩과 물류센터에 특화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올해 6월 기준 7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2016년 이후 해외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럽 내 누적 투자 규모는 약 1조7000억원으로 대형 물류센터 11곳에 직접 투자했다. 작년 초 덴마크 오피스빌딩과 물류센터 2곳을 인수했고, 이어 4월에는 폴란드 중부 산업도시 우치 인근에 있는 물류센터를 7100만 유로(약 950억원)에 매입했다. 이외에 영국 런던, 아일랜드 더블린,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등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을 비롯해 스페인 세비야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 등에도 투자했다. 한편, 베스타스자산운용은 물류센터 전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예비 인가를 신청했고, 내년 본인가를 받고 국내외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를 상장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컴투스가 투자한 홍콩의 메타버스 기업 애니모카브랜즈(Animoca Brands)가 대체불가토큰(NFT) 컬렉션 '지루한 유인원 요트클럽(Bored Ape Yacht Club, BAYC)'와 P2E(play to earn) 게임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애니모카브랜즈는 13일(현지시간) BAYC NFT 컬렉션을 제작한 유가 랩스와 P2E 게임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애니모카브랜즈와 유가랩스는 BAYC NFT 컬렉션을 기반으로 한 게임을 개발한다. 애니모카브랜즈는 BAYC NFT 컬렉션 기반 P2E 게임을 내년 2분기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BAYC NFT 콜렉션을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NFT 컬렉션 중 하나로 뽑히며 지금까지 판매된 NFT의 시장가치는 20억5000만 달러(약 2조43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의 권위있는 음악전문지 '롤링스톤', 유명 음료업체 '애니조나 아이스드 티', 유니버설 뮤직 그룹, 아디다스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유가 랩스 관계자는 "BAYC NFT 컬렉션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애니모카브랜즈와 협력해 NFT 보유자들에 대한 혜택을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 엔터테인먼트 회사 '레드박스'와 손잡고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한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채널 경쟁력을 끌어올려 소비자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레드박스는 최근 LG전자 스마트 TV 무료 방송 서비스 'LG 채널'에 레드박스의 FAST 채널을 입점하는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2016~2021년형 스마트 TV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레드박스의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LG 채널에는 △레드박스 무료 영화 △레드박스 리와인드 △레드박스 워 앤 웨스턴스 △레드박스 홀리데이 △레드박스 로맨스 등 총 5개의 레드박스 스트리밍 채널이 포함된다. 고전 영화부터 전쟁, 액션, 로맨스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LG전자와 레드박스는 LG 채널이 출시되기 전인 지난 2013년 협업한 바 있다. 당시 레드박스와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의 합작법인 '레드박스 인스턴트'가 LG 스마트 TV 플랫폼에 온디맨드(주문형)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LG전자는 2007년 첫 스마트 TV를 선보였다. 2014년부터는 독자 운영체제 webOS(웹OS)를 탑재하고 별도 셋톱박스 연결 없이도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LG 채널 서비스를 확대 적용했다. 뉴아이디를 비롯해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외 채널 수를 늘리고 있다. 크리스 예이츠 레드박스 온디맨드사업부 매니저는 "레드박스의 FAST 채널은 LG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여러 훌륭한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LG 고객은 조만간 스트리밍 앱 등 레드박스 브랜드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첫 폴더블폰에 이어 차기 아이맥, 프로 디스플레이 XDR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할 전망이다. 애플과 밀월이 깊어지며 LG디스플레이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유명 IT 팁스터 딜런(@Dylandkt)은 16일 트위터를 통해 LG디스플레이가 애플용으로 개발 중인 디스플레이 정보를 공유했다. 24인치 아이맥과 곧 출시될 27인치 아이맥 디스플레이, 32인치 프로 디스플레이 XDR을 언급했다. 27·32인치 패널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로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32인치 패널에는 애플의 실리콘 칩을 탑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그동안 업계에서 제기된 전망과 유사하다. 앞서 로스영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내년 상반기 미니 LED 패널을 장착한 27인치 아이맥을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었다. 프로 디스플레이 XDR에는 자체 칩인 A13 바이오닉을 쓸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과 폴더블폰 개발에도 협업하고 있다. 당초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에 수차례 폴더블폰용 패널 샘플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며 유력 공급사로 떠올랐지만 LG도 가세했다. 애플이 기존 아이폰 시리즈처럼 삼성과 LG에서 모두 패널을 공급받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 에어에도 LG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탑재 점쳐진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월 이사회에서 중소형 OLED 증설을 의결했다.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 6세대(1500㎜×1850㎜) 생산라인을 깔아 2024년부터 월 4만5000장을 양산할 예정인데 여기서 만든 제품이 아이패드 에어에 들어간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폴더블폰부터 데스크톱 컴퓨터까지 협력을 지속하며 애플과 LG디스플레이의 관계는 깊어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08년부터 아이팟, 2009년부터 아이폰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납품해왔다. 2019년 아이폰11 시리즈부터 애플의 OLED 공급망에 포함되며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점 공급 구조를 깼다. 올해 아이폰13에 적용된 OLED 패널 중 27%를 LG가 제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과 탄탄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매출 기준 점유율 10.6%로 3위를 차지했다. 선두인 삼성디스플레이(43.9%)와는 약 4배의 격차를 보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미국 물류센터 2곳을 동시에 인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하면서 물류 부동산의 투자 가치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과 베스타스자산운용, 티시먼 스파이어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미국 콜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미들마일(중간물류) 물류센터 2곳을 매입했다. 이는 하나금융과 티시먼 스파이어가 지난 9월 최대 5억 달러(약 59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부동산 공동 투자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첫 투자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서 다양한 우량 투자 기회를 함께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투자 결정 과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티시먼 스파이어는 1978년 미국 뉴욕에 설립된 부동산 투자 전문회사로 전 세계 19개 채널을 운영 중이다. 대표 자산으로 △뉴욕 락펠러 센터 △뉴욕 크라이슬러 빌딩 △베를린 소니 센터 △런던 밀뱅크 타워 등이 있다. 컨소시엄이 인수한 콜로라도 물류센터는 전체 면적 2만6000㎡ 크기의 클래스A 상업용 부동산이다. 콜로라도 스프링스공항에서 약 5㎞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펜실베이니아 물류센터는 올해 완공된 신축 건물로 전체 면적은 약 2만6000㎡다. 피츠버그국제공항에서 약 8㎞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염병 대유행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부동산 전문 시장조사기관 리얼캐피털애널리틱스(RC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본의 해외 물류센터 투자는 41억4000만 달러(약 4조9200억원)로 오피스(42억7000만 달러·약 5조700억원)와 맞먹는 수준이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이른바 'BTS 커피' 내세워 일본 RTD(Ready To Drink) 커피 시장을 공략한다. 이번 일본 커피 RTD 시장 진출은 hy의 해외사업 '마중물'이 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hy 핫브루 마카다미아 모카 라떼가 지난 14일 일본에 출시됐다. hy 핫브루 마카다미아 모카 라떼는 BTS 앨범 'BE'의 컨셉 포토를 디자인한 상품으로,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일본에서 판매된다. 현지 업체인 인터랙티브미디어믹스가 총판 형태로 판매한다. 인터랙티브미디어믹스는 일본 내 한국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관련 대표 기업이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한국 드라마 인터넷 다시보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 2004년부터 국내에 지사를 설립, 한류 스타들의 일본 진출을 도왔다. BTS의 인기와 세계 최초 판매를 감안, 인터랙티브미디어믹스는 BTS 포스터와 클리어 파일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hy 핫브루 마카다미아 모카 라떼(270ml) 현지 가격은 620엔(약 6470원)이며, 20세트 기준으로 1만2000엔(약 12만5000원) 판매한다. 20개 세트 혹은 12개 세트를 구입할 경우 패키지 디자인 클리어 파일과 포스터 등을 증정한다. 패키지 디자인은 7명의 멤버 솔로컷 각각 1종씩, 7명이 모이는 그룹컷 1종 등 총 8종류가 있다. 인터랙티브미디어믹스측은 "BTS 스페셜 패키지 hy 핫브루 마카다미아 모카라테는 멤버들의 표정을 돋보이게 하는 비주얼과 BTS 로고를 강조한 페키징으로 팬으로 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hy는 할랄 인증으로 동남아시아 진출도 노리고 있다. 이미 10월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hy콜드브루 3종(아메리카노·바닐라라떼·마카다미아 모카라떼) 생산을 시작했다. 연내 인도네시아에 100만캔 이상을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일본 진출과 인도네시아 판매로 hy 콜드브루 수출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hy 콜드브루 수출액은 지난 2019년 10억원 (91만개 판매)에서 지난해 24억원(140%)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으로 전 세계 무슬림 인구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특히 BTS를 내세운 해외 시장 공략 전략은 hy 해외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y는 지난 1969년 일본야쿠르트와의 합작을 통해 설립됐다. 그러다 2015년 이후 커피 음료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모색해 왔다. hy의 2대 주주는 일본의 야쿠르트혼샤이며, 지분 38.3%에 달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캐나다에서 승인 문턱을 넘어 자가진단키트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파트너사 로슈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캐나다 보건부의 신속 임시명령 하에 'SARS-CoV-2 Antigen Self Test Nasal'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로슈진단이 판매할 제품은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개발·제조한 자가진단키트다. 면봉을 코안에 넣어 검체를 채취해 15분 이내에 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편리하고 빠르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앞서 유럽에서 해당 진단키트의 CE CoC 인증을 획득했다. CoC 인증을 받으면 별도 국가의 인증을 받지 않고 유럽 전역에서 제품 판매가 가능해진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유럽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허가를 받아 판매에 돌입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신속진단키트와 분자진단키트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며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6월 러시아 유통사 화이트 프로덕트(White Product)에 진단키트를 납품했으며 이어 태국과 방글라데시 보건 당국으로부터 사용 허가를 받았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해외 시장을 개척해 수익을 개선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국내 진단기업 최초로 연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하며 호실적을 냈으나 올해 들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백신 접종이 확대되며 진단키트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3분기 매출은 5267억원, 영업이익은 24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 36% 하락했다. 한편, 캐나다는 올해 9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서며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3000명대 안팎으로 줄었지만 300명대였던 지난 7월 초와 비교하면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2월 둘째주 평균 일일 확진자는 3245명에 달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교보생명이 베트남 현지 보험사 지분을 매입하는 형태로 베트남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편정범 교보생명 사장은 방한 중인 브엉 딩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국회의장과 만나 협력을 당부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현재 베트남 현지 보험사 바오롱손해보험과 BIDV메트라이프와 이곳 지분 매입을 협의 중이다. 이는 편 사장이 지난 14일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과의 회담을 통해 알려졌다. 편 사장이 교보생명은 신남방 전략으로 베트남을 각별히 살피고 있으며 현지 헬스케어 및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에 국회의장은 베트남 국회는 보험업법(개정안)에 대해 1차 의견을 표명했으며, 내년 5월 최종 의결될 예정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생명은 지난해부터 동남아 국가 신규 진출을 위한 신남방 전략을 추진해 왔다. 신창재 회장이 기존 사업 집중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아우르는 '양손잡이 경영'을 천명한 이후 미래 성장동력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다. 교보생명은 이를 위해 지난해 부터 외국 보험사 진출을 허용한 미얀마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현지 국영보험사 지분투자 등도 추진해 왔다. 미얀마 군부가 지난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기업의 정상 경영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베트남 시장으로 우선 순위를 돌린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베트남 생명보험 시장규모는 우리나라의 5.5% 수준이지만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이미 한화생명과 신한라이프, 미래에셋생명 등 국내 보험사 다수가 진출해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기준 인구가 9700만여명으로 우리(5100만여명)보다 1.9배에 이르는데다 경제성장 속도도 빠르다. 지난해(2020년)에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91%를 기록하며 코로나 대유행 속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한 몇 안 되는 국가에 포함됐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일본 텃밭인 아세안 자동차 시장 공략 전략을 공개했다. 말레이시아에 생산거점인 CKD(반조립)공장을 설립하고 오는 2026년까지 10만대를 생산, 60%를 인근 국가에 수출한다는 게 골자다. 15일 기아와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아세안 지역 계획을 발표하고 말레이시아에 CKD 공장의 구체적인 생산 계획과 판매 전략을 공개했다. 앞서 기아는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자동차 유통업체 '버마즈 오토(Bermaz Auto)와 CKD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합자 생산법인은 '기아 말레이시아(KMSB:Kia Malaysia Sdn Bhd)'이며, 지분은 기아와 '버마즈 오토'가 각각 66.7%와 33.3%으로 구성됐다. '기아 말레이시아'는 오는 2026년까지 △카니발 △쏘렌토 △스포티지 △니로 등 4가지 모델을 총 10만대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첫 양산 모델은 카니발로 정했다. 내년 4월 출고 예정이다. 이어 하반기 출고를 목표로 쏘렌토 생산에 나선다. 스포티지와 니로 생산은 2023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이듬해인 2024년부터 전기차 니로EV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이곳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의 60%를 인도네시아와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주변 아세안 국가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6000대 수출을 시작으로 △2023년 9000대 △2024년 1만2000대 △2025년 1만5000대 △2026년 1만9000대로 단계적으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의 사업 환경은 CKD 공장을 운영하는 데 적합하다"며 "말레이시아 정부의 정책과 현지 물류 및 공급업체 인프라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차 인도네시아 완성차 공장과 함께 말레이시아 CDK 공장은 현대차·기아의 아세안 시장 공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내년 1월 인도네시아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인도에서 국민차로 불리는 '크레타'를 현지 시장에 맞게 개조·생산한다. 또한 내년 2분기 전기차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아시아·태평양 권역본부를 말레이시아에서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고 내년을 아세안 시장 공략 원년으로 삼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러시아가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장비인 리소그래피 장치 개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해외 기업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가 자국 내 고성능 장비 개발을 통해 '반도체 굴기'를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러시아 언론 씨뉴스(Cnews)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2030년까지 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대체하기 위해 2400억 루블(약 3조400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러시아 국제과학기술센터(ISTC)와 국립전자기술연구대학교(MIET)와 협력해 마이크로 전자공학 생산 장비 및 재료의 약 70%를 자체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리소그래피 기계는 반도체 칩 제조에 필수적인 장비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리소그래피는 실리콘 칩 표면에 패턴을 빛으로 형성한 후 화학 처리나 확산 처리를 통해 칩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더 미세한 패턴을 만들기 위해 전자빔을 사용하는 등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러시아는 리소그래피 기계와 관련해 해외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러시아는 글로벌 제재로 인한 기술 공급망 문제를 극복하는 한편 러시아의 전자공학 산업을 자립적으로 발전시키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산토리홀딩스(Suntory Holdings)의 미국 주류 기업 산토리 글로벌 스프리츠(Suntory Global Spirits·옛 빔 산토리)가 면세사업 확대에 나섰다. 산토리 글로벌은 지난달 29일부터 5일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24 세계면세박람회'(TFWA The World Exhibition & Conference 2024)에 참가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면세박람회는 세계면세협회(TFWA)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 박람회다. 면세점과 유통 기업, 국제 공항 등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면세 시장 최신 이슈 및 산업 동향, 우수 협력 사례 등을 공유하고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산토리 글로벌은 '2024 츠쿠리와케 셀렉션'(Tsukuriwake Selection) 등 핵심 라인업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하고 면세점과 유통사 등 파트너사와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츠쿠리와케 셀렉션은 하쿠슈·야마자키 증류소의 오크통을 사용해 숙성된 4가지 싱글몰트 위스키로 구성돼 있다. 산토리 글로벌의 위스키 블렌더들이 여러 세대를 거쳐 완성한 노하우의 집약체로 꼽힌다. 산토리 글로벌은 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