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서울 지하철 1호선인 신이문역과 부산 지하철 1호선 동래역 인근 유휴부지를 매각한다. 이번 결정은 국토교통부와 부산 동래구청의 요청으로 토지를 매각하는 것으로 코레일은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이문역과 동래역 인근 유휴자산 매각안'을 통과시켰다. 신이문역 인근 유휴 부지 매각은 국토부의 행복주택사업 편입 요청에 따른 것이며, 동래역 부지의 경우 동래구청에 임시청사 용도로 임대중으로 동래구청의 부지 매수 요청으로 결정됐다고 코레일측은 설명했다. 다만 동래역 인근 토지매각은 잔여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을 반영하는 조건으로 승인해 향후 부지계획이 추가로 나올 전망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수익..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 볼륨모델인 크레타 2세대 모델을 오는 3월 선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오는 3월 중순께 2세대 크레타를 출시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다음달 6일 개최되는 '인도 오토 엑스포' 프레스 데이에서 크레타 2세대를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일부 공개된 2세대 크레타 외관 디자인은 중국에서 판매는 ix25와 비슷하다. 다만 ix25와는 약간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그릴, 휠, 내부 인테리어 등에서 변화를 줬다. 특히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오 10.25인치 세로 방향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분활된 헤드라이트 및 테일 라이트 설정 등은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인도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차 셀토스 엔진과 변속기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크레타는 1.5L 가솔린, 1.5L VGT 디젤, 1.4L 터보 GDI 등 B..
캐나다 동부 심해에 추진하는 베이두노르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선체 수주전이 국내 조선소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2파전'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에너지기업 에퀴노르는 베이두노르드 프로젝트 관련 △우드와 키위트, 대우조선해양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에이커 솔루션과 크배너, 삼성중공업 컨소시엄으로부터 조만간 입찰서류를 접수할 예정이다. 앞서 에퀴노르는 지난해 11월 베이두노르드 프로젝트 시행을 위한 입찰초청서(invitations to tender, ITT)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기초설계(pre-FEED) 작업이 예정보다 4개월가량 늦어지면서 이후 일정..
호텔신라의 '신라 모노그램 다낭'이 CNN 선정 올해 오픈이 기대되는 호텔 '톱20'에 꼽혀 눈길을 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CNN방송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올해 꼭 체크인 해야 할 20개 아시아태평양 호텔'을 선정했다. '톱20' 안에는 신라모노그램 베트남 다낭 외에 △아만 교토 △엘랑 프라이빗 아일랜드 △중국 W청두 △일본 리소나레 나수 △인터컨티넨탈 푸켓 △로즈우드 광저우 △뉴질랜드 깁스 턴 밸리 로지 앤 스파 △호주 리츠 칼튼 퍼스 등이 있다. 신라모노그램 베트남 다낭은 베트남 중부 광남성 동부해안 농눅비치에 위치했으며, 지상 9층 건물에 총 300여개의 객실로 조성된다. 번화한 다낭(Danang) 도시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Hoi An)의 무역항 사이에 위치해 지리적 입지 요건이 뛰어나다. 또 호텔 내 4개의 야외 수영..
테슬라가 내년 6월부터 독일 기가팩토리 공장에서 전기차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한다. 독일 공장에서 연간 50만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독일 베를린 공장에서 내년 6월부터 전기차 모델3와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를 생산한다. 첫해에는 각각 3000대씩 생산하지만 점차 생산량을 늘려 연간 50만대 규모를 갖출 계획이다. 독일 공장은 미국 네바다주와 뉴욕주, 중국 상해에 이어 테슬라의 네 번째 생산기지다. 베를린 남부 브란덴부르크 신공항 인근에 지어진다. 테슬라는 지난 3일 독일 환경부로부터 공장 건설을 위한 허가를 받으며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슬라는 독일 공장을 통해 환경 규제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유럽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유럽은 중국..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휴대폰과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총괄하던 고위 임원을 물갈이했다. 중국 업체들에게 '13억 인구'의 거대 시장인 인도를 빼앗길 수 없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란지빗 싱(Ranjivjit Singh) 삼성전자 인도법인 휴대폰 마케팅 총괄임원이 사임했다. 싱 총괄임원은 지난 2017년까지 삼성전자 인도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지내다 지난해부터 휴대폰 마케팅을 담당했다.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휴대폰 마케팅 조직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조직의 리더를 싱 총괄임원에게 맡겼다. 또한 스퀘시 자인(Sukesh Jain) B2B 사업 총괄임원이 물러난다. 두 사람의 빈 자리는 아디티야 바바르(Aditya Babbar) 휴대폰 담당임원과 아카쉬 삭세나(Akash Saxenaa) B2B 담당임원이 채우게 된다. 바바르..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유럽 공략기지인 터키공장이 30일 동안 생산을 중단한다. 현대차의 터키부진이 중국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터키 이즈밋공장(현대앗싼)이 오는 20일부터 2월 6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이후 3월 30일부터 4월 13일까지도 생산을 멈출 예정이다. 총 30일간 공장 가동을이 중단되는 셈이다. 서연이화 현지공장(앗싼한일) 등 협력업체도 같은기간 동안 공장 가동을 중단하며,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등 계열사 역시 임시 휴업한다. 현대차는 휴업 기간동안 근로자 급여 보존을 위해 터키 정부에 긴급 지원을 요청해 월급 80% 정도를 실업 급여 형태로 지원받기로 했다. 현대차가 터키공장 조업을 중단한 것은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인해 '생산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터키 자동차 시장은 지난 2015년 연간 100만대가 판매되는 시장으로 성장했지만 경제위기로 지난 2018년 64만대 시장으로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11월까지 39만9000여대가 판매, 하락세이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수출도 지난해 11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6%가 감소한 114만6000여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차 역시 터키 자동차 산업 침체로 중국 수준에 버금가는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터키 이즈밋공장은 연간 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공장으로 지난 2013년 이후 지난 2018년까지 20만대 이상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현대차 터키공장은 7년 만에 처음으로 연산 20만대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까지 현대차 터키공장의 누적생산량은 15만9673대로 전년 동기(18만6228대) 대비 14.3% 감소했다. 12월 생산량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올해 월 평균 생산대수 1만5000대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20만대 미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터키공장 내부에서는 "지난해 정말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올해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터키공장의 운명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i10과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신형 i20의 성적표에 달려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으로 수출되는 신형 i10과 i20은 현대차 터키공장의 생산량의 9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며 "이들 모델이 신차 효과를 통해 판매량이 늘어나게 될 경우 현대차 터키공장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항공업계에 재무구조 악화로 문을 닫거나 운영이 위태로운 '좀비 항공사'가 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 등장에 따른 업체 간 경쟁 격화와 운영 노선의 매출 급감 등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6일 비즈니스 및 금융분석 전문 외신 '울프 스트리트'(WOLF STREET)에 따르면 올해 재무구조 악화에 따른 '좀비 항공사의 해'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울프스트리트는 재무악화 등 생존기로에 놓인 항공사로 △아시아나항공 △인도 에어인디아 △이탈리아 알이탈리아항공 △독일 콘도르 항공 등을 꼽았다. 모두 매각되거나 매각 절차를 기다리는 항공사들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말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에 매각됐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구주 6868만주(지분율 31%)를 3228억원에 인수한데 이어, 아시아나..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인 이노션월드와이드가 미국 광고 전문가를 영입했다. 이노션은 미국 대형 광고대행사 실버스타인&파트너스 출신 베테랑 영입을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올해 창사 15주년을 맞아 '제 2도약'을 꾀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광고 전문가 팀 머피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 머피 신임 COO는 지난해 3월 이노션 USA를 떠난 티모시 블렛 전 COO를 대신, 현대·기아차 아메리카와 제네시스 아메리카 전반에서 브랜드 관리과 광고전략, 데이터 마케팅, 미디어 전략을 담당한다. 또한 그는 일반 사업 개발 운영팀도 총괄한다. 머피 COO는 이노션 합류에 앞서 지난 14년간 미국 실버스타인&파트너스(이하 GS&P)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광고 구루..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전 세계 4500여 개 기업이 총출동해 혁신적인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인공지능(AI)과 8K TV, 모빌리티가 CES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 '네온 프로젝트' 공개… AI 기술 '총망라' 삼성전자는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AI 프로젝트 '네온(NEON)'을 소개한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전자의 미국 연구·개발(R&D) 조직인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 산하 연구소 스타랩이 개발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특허청에 네온과 네온 인공 휴먼, 네온 닷 라이프, 코어 R3 등 관련 상표권을 내놓았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시각화된 가상 캐릭터로 기존 AI 플랫폼인 빅스비와는 차별화된 서비스일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LG 싱큐(ThinQ) 존'을 꾸려 AI가 변화시킨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모바일 기기로 방문자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문을 여는 스마트 도어, 가상 아바타를 생성해 옷을 착용해보고 어울리는 옷을 추천 받는 씽큐 핏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AI 기반 HD맵 실시간 업데이트 기술을 공개한다. SK하이닉스는 AI 분야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술을 전시한다. ◇韓·中 '8K 대전' 차세대 TV로 꼽히는 8K 기술도 올해 CES의 관전 포인트다. 8K는 가로·세로 7680X4320 해상도로 4K의 4배다. LG전자는 기존 88인치에 이어 77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LG 나노셀 8K도 75인치에서 65인치까지 늘린다. 삼성전자 또한 지난해 CES에서 98인치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 TV를 공개한 만큼 올해에도 한층 진화된 제품을 전시할 것으로 보인다. 후발주자인 중국 업체들도 8K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TCL은 지난해 CES에서 75인치 8K QLED TV를, 콩카는 98인치 8K LED TV를 내놓은 바 있다. 하이센스는 작년 9월 IFA에서 85인치 8K ULED(울트라 LED) TV를 선보였다. 올해 CES에서 8K 기술 굴기를 본격적으로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자율주행·플라잉카 미래 모빌리티 '한자리에' '라스베이거스 모토쇼'라는 별칭에서 알 수 있듯 이번 CES에는 600여 곳이 넘는 자동차 관련 회사가 참여한다. 현대차는 CES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다. 이 비전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모빌리티 환승 거점(HUB) 등 세 가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것이 핵심이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기반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 엠비전S(M. Vision S)를 공개한다. 엠비전S는 자율주행 센서와 가상공간 터치 등 미래차 핵심 기술을 집약한 완전자율주행 콘셉트 차량이다. 일본 도요타는 1인용 자율주행 전기차인 'E-4me'를 전시한다. 차량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뮤직스튜디어와 드레싱룸, 가상현실(VR) 게임 등도 함께 선보여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제안한다. 독일 BMW는 차량 실내를 호텔 스위트룸 수준으로 꾸민 i3 어반 스위트 콘셉트를 선보인다. i3 어반 스위트는 차량 실내를 스위트룸과 같이 구성해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다.
세상에 존재하지만 드러나지 않은 기업들이 있다. 상장사 못지 않은 막대한 수익을 거두나 주식 시장에 상장되지 않아 알려지지 않은 '비상장사들'이 그들이다. 최근 문재인 정부가 '일감 몰아주기'를 재벌 개혁의 핵심 과제로 다루며 비상장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시장의 견제가 없어 내부거래를 통해 총수 일가의 곳간을 채우는데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매일뉴스는 총 6회에 거쳐 비상장사 계열사를 내세운 내부거래로 한해 수십조원을 벌어들인 재벌 이상한(?) 행보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농업부터 호텔까지" LG그룹은 농업과 운수업, 숙박업 등 다양한 업종의 비상장사를 영위했다. 특히 절반에 가까운 비상장사가 서비스업으로 이들은 공통적으로 내부거래를 통해 쉽게 수익을 올렸다. 서비스업의 높은 내부거래 탓에 그룹 전체 내부거래율도 4대..
지난 5년간 40건이 넘는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가 발생했으나 한국도로공사의 대응 시스템은 여전히 부실했다. 차량검지기는 기준치보다 넓은 간격으로 설치돼 역주행 차량을 감지하지 못했다. 연간 안개 발생일이 30일 이상이나 취약 구간으로 지정하지 않고 졸음 쉼터는 어두워 야간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등 도로공사의 안전불감증 문제가 제기된다. ◇역주행 차량 감지 못하는 '차량검지기' 5일 업계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지난달 내부감사에서 18개 노선 144개 구간의 역주행 차량검지기가 기준치보다 넓은 간격으로 설치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차량검지기는 역주행 상황이 발생하면 이를 감지해 도로공사 상황실에 경고음을 보낸다. 도로공사는 경고음을 통해 사고를 인지하고 적기에 대응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2015년부터 신설 노선에 설치된 차량검지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