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배터리 가격이 지난 10년간 약 8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는 2024년 내연기관차와 가격이 같아지면서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 된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배터리 가격 하락분이 전기차에 반영되지 않아 이를 즉각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4일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배터리팩 가격은 지난 2010년 1㎾h(킬로와트시)당 1200달러(약 140만원)에서 지난해 156달러(약 18만원)로 감소했다. 배터리 가격 약세는 공정 고도화와 제조·운송 비용 감소 등에 있다. 셀의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고 공정 설비가 고도화되면서 제조 비용이 줄고 있다. 배터리 설계 표준화로 공정이 단순해지고 배터리 회사가 완성차 업체 인근에 공장을 지어 운송 비용이 감소했다. 향후에..
올해 코발트 가격이 t당 약 4800만원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신에너지차(NEV) 보조금 축소로 소비량이 줄었으나 각국의 재생에너지 정책과 스마트폰 교체 니즈로 줄어든 수요를 일부 만회할 수 있어서다. 4일 중국 철강 전문지 상하이메탈마켓(SMM)에 따르면 올해 코발트 가격은 t당 29만 위안(약 4825만원)으로 예측된다. 구체적으로 산화코발트는 t당 22만 위안(약 3600만원), 황산코발트는 5만3000위안(약 887만원), 염화코발트는 6만5000위안(약 1080만원)으로 추정된다. 코발트는 전기차와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다이아몬드'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2018년 가격이 300% 이상 급등하며 호조세..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새해맞이 파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브레이크스루-새해 전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모션은 베트남의 가장 큰 명절인 음력 설 연휴(TET, 뗏)를 맞이해 진행된다. 1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모션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A 시리즈 스마트폰을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게 한다. 갤럭시 A10·A20은 9만9000동(4950원), A30·A50·A51·A70 99만동(4만9500원)만 선지급하면 해당 스마트폰을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해당 프로모션을 통해 베트남 소비자들이 뗏 기간동안 고품질의 스마트폰을 가격 걱정없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삼성..
기아자동차의 중국 합작사인 동풍위에다기아가 대대적인 인사개편에 나섰다. 기아차는 이번 인사를 통해 장기 부진을 겪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권토중래'(捲土重來)를 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중국 현지인 최초로 총경리에 오른 리펑 기아차 부사장의 첫번째 인사로 주목을 끌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동풍위에다기아는 지난해 12월 31일 SNS인 자사 웨이보를 통해 경영본부와 구매본부, 영업본부, 연구개발(R&D) 등에 대한 핵심 임원진 교체 사실을 전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동풍위에다기아 경영진에서 물러난 이들은 △리지준(李志军) 경영본부장 △김현태 구매본부장(상무) △위레이 (叶磊) 영업본부장 △민경재 연구소장(상무) 등이다. 리지분 본부장과 위레이 본부장은 위에다측 임원이며, 김 상무와 민 상무는 기아차 소속으로 중국인 임원..
추성엽 팬오션 사장이 한 달 가까이 두문불출해 이목이 집중된다. 와병설부터 팬오션을 인수한 김흥국 하림그룹 회장과의 갈등설 등 다양한 주장이 나온다. ◇한 달째 두문불출…하림과 갈등설 제기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추성엽 팬오션 대표이사가 해가 바뀌었는데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관심이 쏠린다. 연말부터 경영에서 손을 떼고 있어 와병설부터 하림과의 갈등설 등 뒷말이 무성하다. 특히 추 사장의 최측근인 김보연 부사장(관리부문장)이 자진 사퇴하면서 추 사장과 하림 간 갈등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팬오션은 김흥국 하림 회장과 추성엽 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상황이다. 추사장은 지난해 3월 3년 임기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2022년 3월까지 팬오션을 이끌게 됐다. 그러나 임기 1년 채우지 않은 시점에서 돌연 출근을 하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조선업의 공적 지원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 선가 규율 책정을 시도했다가 무산되자 유럽조선협회(Sea Europe)가 한국을 비난하고 나섰다. 대다수 참가국이 OECD의 선가 규율을 수용했지만, 한국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 국제 규범 책정을 실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유럽조선협회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과의 합병에 반대하는 등 OECD 최종 규율제정 실패에 대한 보복카드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럽 조선소 및 해양 이익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유럽조선협회는 OECD 선가 규율 제정 실패에 따라 유럽연합(EU)의 보조금 경쟁에 대한 효과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자칫 한국정부의 조선소 지원과 합병으로 인해 100만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유럽조선협회는 유럽연합(EU) 대응책으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 평가 문제를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유럽조선협회가 이토록 한국에 날을 세운 건 한국의 반대로 OECD 국제 선가 규율 책정 실패때문이다. 앞서 OECD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조선그룹 제129회 회의를 개최, 선가 규율을 포함한 공적 지원 국제질서 수립을 논의했으나 최종 규율 제정에 실패했다. <본보 2019년 12월 19일자 참고 "OECD, 조선업 공적자금 투입 못 막는다"…韓, 전략 성공> 당시 회의는 참가국 중심으로 세계 조선업의 수주 덤핑을 막고, 공적 지원 발생을 막기 위한 규율 책정을 공통 목표로 논의가 진행됐다. 대다수의 참가국이 OECD 규율 제정을 수용했지만 한국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최종 실패했다. 크리스토프 티갓 유럽조선협회 사무총장은 "현재 EU에는 불공정 행위를 저지하거나, 불공정한 외국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 없다"면서 "OECD 협상 실패로 극동지역 조선소들의 정부보조금 지원 대책이 수립되지 않은 만큼 유럽 조선소들의 자구책으로 새로운 무역 규정과 방어 요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OECD의 선가 책정 추진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일부 OECD 조선부회 참가자들이 한국의 공적 금융 기관이 대우조선해양에 거액의 금융을 지원해, 세계 조선시장이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며 선가 규율 책정을 주장해왔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조선업체를 공적자금을 투입해 시장을 교란시킨다는 게 이유다. 특히 일본 국토교통성은 그동안 한국과 중국 정부에 지속적으로 시정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개선 움직임이 없자 중국의 참가 동의를 얻은 후 법적 구속력이 있는 선가 규율을 포함한 국제 규율 조기 책정을 추진해왔다. 크리스토프 티갓 사무총장은 "OECD 회담 결렬은 한국 측의 협상 의지 부족으로 결렬됐다"며 "EU가 유럽 조선 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OECD 회담 결렬로 향후 조선업의 공적 자금 수혈을 무리없이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이스라엘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한다. 2일 글로브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스라엘 R&D 사무소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이스라엘 R&D 총괄은 아디 지지 대표가 책임진다. 이번 R&D 사무소는 테슬라가 본격적으로 이스라엘에 전기자동차와 태양에너지 제품 등을 판매하기 위한 전략 일환을 분석된다. 테슬라는 R&D 사무소를 설립, 앞서 지난 3년간은 파트너십을 맺어온 이스라엘 기업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새로운 R&D 분야 기술에 대한 스카우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최소 2~3개의 자동차 기술업체와 인공지능 개발업체, 항전기술 개발업체 등을 스카우팅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위치한 R&D센..
미국 부동산 시장이 ‘상저하고’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미국 저금리 기조에 따른 새해 국내 부동산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0년 동안 한국 부동산 시장은 미국 시장과 비슷한 괘를 보였던 만큼 올해 국내 부동산 가격도 우상향해 하반기 과열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美 저금리로 부동산 ‘상저하고’ 미국이 새해 인플레이션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현 금리 동결 기조를 수정할지 주목된다. 일단 시장은 미국 인플레 공포가 지나가면 미국 경제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때문에 연준이 한동안 금리를 동결한 뒤 금리 인상보다는 인하에 무게가 더 실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부동산 시장은 ‘상저하고’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 부동산 시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가격이 오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래 모빌리티인 '플라잉카'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수직이착륙(eVTOL) 시장이 오는 2040년 미국에서 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이 커지면서 자동차 업계도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항공우주국(나사) 출신 인재를 영입하고 전담 사업부를 꾸렸다. 1일 글로벌 컨설팅 업체 델로이트(Deloitte)에 따르면 미국 eVTOL 방식 플라잉카 시장이 2040년 177억 달러(약 20조46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025년 34억 달러(약 3조9300억원)에서 2030년 57억 달러(약 6조5892억원), 2035년 68억 달러(약 7조8608억원)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eVTOL는 전기로 움직이는 수직 이착륙 비행체다. 활주로 없이 어디서나 이착륙 할 수 있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어 미래 개인항공기(PAV)로 주목받고 있다. 델로이트는 "eVTOL은 저소음, 편리한 이동성 등으로 교통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교통 관리 시스템과 물리적인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변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VTOL 시장이 떠오르면서 현대차는 UAM(Urban Air Mobility) 사업부를 주축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UAM 사업부는 미래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전략기술본부 산하에 있으며 지난해 신설됐다. 인재 모시기에도 적극적이다. 나사 출신인 신재원 박사를 부사장으로 영입하고 지난해 7월에는 eVTOL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원 및 책임연구원 채용을 진행했다. 2018년에는 PAV 설계, 제작, 시험 등에 필요한 연구인력도 뽑았다. 특히 현대차는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에서 플라잉카를 비롯해 미래차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10월 타운홀미팅에서 "앞으로 전통적 자동차 생산의 비중은 50% 수준으로 줄어들고 플라잉카가 30%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포부를 내비친 바 있다. 현대차는 2025년 플라잉카 관련 기술을 실용화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2020년 기대되는 '넷플릭스 10선'을 공개해 관심이 집중된다. 넷플릭스는 내년 기대작으로 △드라큘라 △래치드 △마담 C.J.워커 △인벤팅 안나 △디 에디 △뱀파이어 △화이트 라인 △로크 앤 키 △커스드 △블라이 마누의 유령 등을 꼽았다. 영국 BBC One과 넷플릭스의 합작으로 제작된 드라큘라 시리즈는 2017년 6월 제작을 직해 지난 8월 촬영을 끝냈다. 셜록의 각본과 제작을 맡은 마크 게티스와 스티븐 모팻이 드라큘라 시리즈의 각본과 제작을 맡았다. 브람 스토커의 드라큘라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기원 이야기부터 현재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드라큘라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드라큘라 백작 역은 제70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덴마크 배우 '클라에스 방'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시즌1은 총 3부작으로 에피소드 당 90분으로 방영되며, 내달 4일 공개 예정. '미드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1'의 라이언 머피의 제작 신작 드라마 래치드(Ratched) 기대작 중 하나다. 래치드는 1975년 개봉 영화 '뻐꾸기 둥기 위로 날아간 새'에 나오는 정신병원의 악마 간호사 래치드의 젊은 시절은 다룬 작품이다. '레벨 인더 라이' 사라 풀슨이 주연인 래치드를 맡아 열연하며,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가 라이언 머피 감독과 손을 잡고 프류듀서로 참여한다. 2시즌 총 18개 에피소드로 제작되며, 지난해 중반부터 촬영에 돌입했다. 구체적인 공개 시기는 알려져지지 않았으나 올 초로 예상하고 있다. 헤어제품 사업으로 미국 최초의 흑인여성 백만장자가 된 마담 C.J. 워커를 주제로한 넷플릭스 새 드라마 시리즈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촬영은 지난 9월에 끝났으며, 올해 공개된다. 또 다른 추천작 '인벤팅 안나'은 뉴욕 사교계에 등장한 상속녀이자 인스타그램을 달군 안나 델비가 상류층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고 돈까지 훔치는 과정을 그려냈다. 넷플릭스 계약 체결 후 시리즈로 제작됐다.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로 유명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연출하는 넷플릭스 신작 뮤지컬 드라마 '디 에디'도 2020 기대작으로 선정됐다. 디 에디는 세상 모든 예술가의 도시 파리에서 폐업 직전 클럽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음악과 인생 이야기가 펼쳐낸다. 영화 '문라이트'의 케빈 역으로 알려진 배우 '안드레 홀랜드'와 함께 '이다', '콜드 워' 등으로 알려진 '요안나 쿨릭' 그리고 할리우드에서 '더 헤이트 유 기브'를 통해 알려진 '아만들라 스텐버그'가 출연한다. 기대작 중 호러 스릴러물도 대거 있다. 앞서 소개된 드라큘라에 이어 뱀파이어와 로크 앤 이, 블라이 마누의 유령, 커스드 등이 기다리고 있다. 이 가운데 로크 앤 키는 지난 몇 년간 호평과 탄탄한 팬층을 갖고 있는 코믹스 작품으로 뉴잉글랜드 자택을 배경으로 저택 내 문들이 전부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콘셉트로, 로크 가족이 가장 끔찍한 문을 열때까지 증오 가득한 생물이 쉬지 않도 등장하는 호러어드벤처물이다. 넷플릭스에서 내년 2월 7일 스트리밍 서비스한다. 힐 하우스의 유령 후속작 '블라이 마누의 유령'은 헨리 제임스의 고딕공포소설 '나사의 회견'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고립된 시골 배경으로 두 아아에게 죽은 하인들의 유령이 나타나면서 아이들을 영혼을 사로잡으려 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알제리 국영석유기업 소나트랙(Sonatrach)가 발주한 약 4조2000억원 규모의 하씨 메싸우드 정유 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최종 성공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건설기업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ecnicas Reunidas·TR)는 소나트랙과 37억 달러 규모 하씨 메싸우드 정유 공장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TR과 컨소시엄을 꾸려 이 사업에 참여했다. TR의 공사분은 20억 달러에 달하고 나머지 17억 달러는 삼성엔지니어링에 해당된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공시를 통해 해당 공사를 장점 수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남동쪽에 위치한 하씨 메싸우드 지역에 하루생산 10만 배럴 규모의 정유 공장을 짓는 프로젝트다..
삼성중공업이 드릴십(DS-5) 건조 계약과 관련해 분쟁 중인 발라리스(구 엔스코 글로벌 Ⅳ)에 합의금을 지불하며, 갈등을 해소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해양시추 전문 해운사인 발라리스는 삼성중공업으로부터 분쟁 관련 합의금으로 2억 달러(약 2300억원)를 지불 받았다고 밝혔다. 발라리스는 엔스코로 사명이 바뀐 미국 시추선사 프라이드를 인수하면서 관련 분쟁을 떠안게 됐다. 발라리스가 이번에 받은 합의금은 시추선 부패 행위로 인한 계약 취소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명령 이행이다. 올 초 영국 중재재판부는 삼성중공업의 시추선 부패로 브라질 페트로브라스가 계약을 취소한 것에 삼성중공업의 책임을 인정, 1억8000만 달러(약 208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를 명령했다. 톰 버크 발라리스 최고 경영자(CEO)는 "삼성중공업 관련 중재 절차를 신청..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