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와 신형 차세대 자주포를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폴란드가 운용하는 자주포 크랩(KRABB) 보다 더 넓은 작전 범위와 탄약, 반포 사격 등으로 방어 능력을 향상시킨다. 폴란드 현지 싱크탱크인 폴리티카 인사이트(Polityka Insight)는 8일(현지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후타 스탈로바 볼라(Huta Stalowa Wola, HSW)와 자주포 '크랩 SPH 155'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운용되는 폴란드의 155mm 자주포 크랩을 바탕으로 신형 자주포를 제조한다. 신형은 '크랩2(KRABB 2)', '크랩3(KRABB 3)'으로 불릴 전망이다. 한국과 폴란드가 공동개발에서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자주포의 작전 범위를 늘리는 것이다. 폴란드 크랩 자주포의 작전 사거리는 약 40km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의 작전사거리도 약 40㎞이다. 폴리티카 인사이트는 신형 자주포의 사거리를 늘리는 방법으로는 포병 추진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이라 밝혔다. 엔진과 변속기를 업그레이드하면 더 많은 출력과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어 자주포가 더 먼 거리를 이동하고 이전에는 범위를 벗어났던 목표물에 도달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탄약을 활용하는 것이다. 탄약 정확도와 정밀도가 향상되면 자주포의 유효 사거리도 향상될 수 있다. 최근에는 사거리가 증가된 탄약이 개발됐다. 자주포의 작전 사격 범위를 늘리기 위해서는 레이더와 레이저 거리 측정기와 같은 정교한 센서를 통합한다. 레이더는 더 먼 거리의 표적을 정확하게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다. 자주포에 모듈형 디자인을 적용해 적 표적 명중률도 높인다. 이는 연료 탱크를 추가하고 주무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자주포의 사거리를 확장시킨다. 능동과 수동 보호 시스템을 사용해 방어 능력을 높인다. 능동방어 시스템은 주로 대미사일, 포병, 박격포(C-RAM) 시스템을 쓴다. 센서와 대응책을 사용해 위협이 차량에 도달하기 전에 이를 탐지하고 무력화하는 형태다. 수동적 방어로는 자주포의 차체를 발사체로 인한 충격과 파편을 견디도록 설계해 차량 손상을 막는다. HSW가 생산한 크랩 자주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자주포 섀시, 영국 방산기업 BAE시스템의 포탑, 프랑스 방산업체 넥스터(Nexter)의 155mm 포탄 등이 사용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4년 HSW에 K9 자주포 차체 24대를 공급한데 이어, 2016년에 2억 6000만 달러 규모의 96대의 자주포를 수출하는 추가 계약을 맺었다. K9 자주포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순차적으로 납품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최초 패스트푸드 체인 '화이트 캐슬'에 음성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을 공급한다.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솔루션 업체 '사운드하운드(Soundhound)'와 기술 구현에 손을 잡았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최근 화이트캐슬과 파트너십을 맺고 100여 곳 이상 드라이브스루 매장에 설치될 최첨단 대화형 메뉴판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키로 했다. 삼성전자의 '매직인포(MagicINFO)' 플랫폼과 사운드하운드의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기술을 결합한다. 매직인포는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기반 기기콘텐츠 관리 플랫폼으로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매직인포와 사운드하운드의 음성인식 기술이 통합돼 화이트캐슬 고객에 실시간 지능형 통찰력을 갖춘 대화형 주문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운드하운드와의 협력을 통해 디스플레이 솔루션 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단순히 디스플레이 완제품을 공급하는 것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해 플랫폼 공급자로 거듭나는 것이다. 디스플레이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아우르는 셈이다. 사운드하운드는 2005년 설립된 음성인식 AI 기술 전문 기업이다. 자체 플랫폼을 통해 22개 언어로 음성인식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사운드하운드의 7500만 달러 규모 펀딩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작년에는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사운드하운드와 차량용 AI 음성인식 솔루션 분야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마이크 구이넌 화이트캐슬 운영서비스담당은 "우리는 드라이브스루에서 주문을 더욱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투자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사운드하운드와 협력해 친근한 기술과 훌륭한 파트너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피셔 삼성전자 미국법인 디스플레이·홈엔터테인먼트사업부 전무(SVP)는 "매직인포를 통해 삼성은 메뉴 보드를 단순하고 정적인 디스플레이에서 고객을 위한 개인화되고 탐색하기 쉬운 경험으로 전환하여 레스토랑에 비즈니스 이점도 제공하도록 돕고 있다"며 "사운드하운드의 AI 기반 음성 기술을 통합함으로써 우리는 화이트캐슬 고객이 좋아하는 것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 세단 모델 '아이오닉6'가 튀르키예 전기차 시장에 출격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인 만큼 크게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현대아산자동차산업(이하 현대아산)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튀르키예 시장에 아이오닉6를 공식 출시했다. 지난 3월 튀르키예 시장 진출을 선언한지 약 7개월 만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독일과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네델란드 등 유럽 5개 시장에서 진행한 아이오닉6 사전예약 접수(1차 공급 물량 2500대)에서 24시간 내 완판을 기록하며 지난 3월 튀르키예까지 판매 지역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오닉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전기 세단 모델이다. 강력한 모터 출력은 물론 긴 주행거리, 신속·편리한 충전, 첨단 안전사양, 유선형 조형, 합리적인 가격 등을 갖췄다. 다이내믹 트림은 모터가 뒤차축에 기본 탑재되고 최고 출력 225마력,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테크닉과 에픽 트림의 경우 앞차축에 74kW 모터가 더해져 최고 출력 320마력, 최대 토크 61.7kg.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5.1초다. 일반 400V 충전기는 물론 800V 초급속 충전도 가능하다. 초급속 충전의 경우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현지 운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스탠다드(53kWh)와 롱레인지(77.4 kWh) 등 2가지 배터리 옵션을 내놨다는 게 현대아산의 설명이다. 현대아산은 현대차 터키법인이다. 무라트 베르켈(Murat Berkel) 현대아산 총괄은 "터키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전동화로 전환되고 있다"며 "아이오닉6 등 전기차 모델을 통해 현지 운전자들에게 브랜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번 아이오닉6 출시가 튀르키예 전기차 시장 공략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반응을 토대로 지속해서 현지 판매 라인업에 전기차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미 내년 전용 전기 SUV 모델 '아이오닉7' 출시도 확정된 상태이다. 오는 2030년까지 현지 전체 판매량의 3.5%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유럽 전지기지인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 생산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연간 생산 능력을 뛰어넘는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초과근무를 놓고 노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아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 예상 생산량은 34만여대가 될 전망이다. 이는 공장 연간 생산 능력(33만여대)을 뛰어넘는 것은 물론 지난 2019년 성수기에 기록한 최다 생산량(34만4000여대)에 근접한 수치이다. 작년 생산량은 31만1000여대였다. 헝가리 등 질리나 공장이 수출을 맡고 있는 유럽 국가들에서 기아 차량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생산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6차 단체 교섭 끝에 질리나 공장 노사가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다는 점에서 생산 효율성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질리나 공장 노사는 지난해 11월 6차 단체 교섭 끝에 임단협을 매듭지었다. 2025년까지 3년간 급여를 100유로(한화 약 13만원)씩 인상하기로 했다. 올해 1300유로(약 180만원) 특별 보너스 또는 인상된 야간 수당도 지급된다. 특히 장거리 거주하는 공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추가 보너스를 주기로 했다. 구조조정에 따른 해고 시 퇴직금을 인상하는 방안도 적용됐으며 전 직원 대상 생산 목표 달성에 따른 보너스 지급(기본급 175%)도 이뤄진다. <본보 2022년 11월 22일 참고 기아 슬로바키아공장 노사 임단협 매듭…3년간 기본급 100유로 인상> 다만 최근 새롭게 고개를 든 노사 갈등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는 상태이다. 질리나 공장 생산 실적 향상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질리나 공장 노조 'ZO OZ KOVO KIA ŽILINA'가 임단협과는 별개로 초과근무 수당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반면 사측은 임단협의 타당성의 훼손 우려를 이유로 노조 측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공고히 하고 있어 최종 교섭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보 2023년 9월 27일 참고 기아 슬로바키아 노조, 초과 근무수당 확대 요구> 현재까진 질리나 공장 생산은 순조롭다. 잔업 역시 평소대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노조가 일부 공장 직원들이 사측의 과도한 압력을 받아 제 주장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고 항변하고 있어 노사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질리나공장은 기아 유럽 전지기지로 약 37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192만㎡(58만평) 규모에 연간 33만대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현지 맞춤형 전략 차종인 씨드와 엑씨드(씨드 기반 CUV 모델), 스포티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Norvatis)로부터 스핀오프한 산도즈(Sandoz)가 홀로서기에 나섰다. 유럽에 연구소·공장을 신설해 의약품 경쟁력 및 회사 역량, 공급 안정성을 극대화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수혜가 점쳐진다. 산도즈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SB17' 파트너사다. [유료기사코드] 9일 산도즈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 팔라폴스(Palafolls, Barcelona)에 MS&T(Manufacturing Science and Technology) 연구소를 개소했다. 팔라폴스 연구소는 항생제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생산 역량도 강화한다. 팔라폴스 공장에 5000만유로(710억2150만원)를 투자해 생산 역량을 기존 200톤에서 500톤으로 150%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 팔라폴스 공장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도즈는 앞서 GSK로부터 항생제 사업부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 2021년 유럽 내 항생제 연구·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계획의 일환으로 오스트리아 쿤들(Kundl)에 항생제 연구 메인 센터를 세웠다. 쿤들 센터에서는 경구용 항생제 생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산도즈가 독립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노바티스가 지난해 8월 100% 기업분할을 통해 산도스를 기업분할(스핀오프)한다는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산도스의 공격적 투자 전략은 파트너십을 맺은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산도즈와 SB17의 북미 및 유럽 시장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산도즈가 유럽 의약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면 SB17의 환자 접근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텔라라 시장 규모는 177억1300만달러(약 23조269억원)에 달한다. 이중 미국 시장은 136억2800만달러(17조7164억원)로 전체 시장의 약 77%를 차지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베이커리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는 가운데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현지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9일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중국 베이커리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3518억위안(약 64조9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2835억위안(약 52조686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3년간 24.09%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아이미디어 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60.1%), 2040세대(88.1%)를 중심으로 베이커리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간식(67.1%) △요기(53.5%) △식사 대용(53.3%) 등으로 빵을 먹는 중국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도 베이커리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빵이 다양성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프리미엄 음식이라는 인식이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어서다. 기념일에 즐기는 특별한 음식에서 일상적으로 먹는 먹거리로 소비가 전환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코트라는 중국 베이커리 시장에 진출해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주요 국내 기업으로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를 꼽았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04년 중국 상하이에 1호점을 내고 현지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베이징 △텐진 △항저우 △쑤저우 △난징 △다롄 등으로 영토를 확장했다. 약 300개 매장을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톈진시 '서청경제 기술개발구(XEDA)'에 2만800㎡ 규모의 SPC톈진공장을 설립했다. △빵△케이크 △가공채소 △소스 등 390여개 품목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뚜레쥬르는 지난 2005년 베이징에 1호점을 오픈하고 중국에 진출했다. 이후 △상하이 △쓰촨 △광저우 등에도 신규 매장을 조성했다. 현지에 약 2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5년 7월 중국 베이징에 중국 R&D센터와 아카데미도 설립했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보다 질 높은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은 "중국에서 베이커리 제품이 간식, 식사 대용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건강한 성분과 맛을 제시할 수 있는 베이커리 제품은 한국 기업의 진출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의 첫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스펙에 대한 새로운 힌트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4년간 베일에 쌓여 있던 사이버트럭 출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이버트럭을 시범 운전한 것으로 알려진 엑스(X·옛 트위터) 사용자 '야만 타스디바르'는 사이버트럭 퍼포먼스 차량이 모델X 플레이드와 동일한 3개 모터 드라이브트레인을 장착한다고 밝혔다. 사이버트럭 퍼포먼스는 일반 사이버트럭의 고성능 버전이다. 사이버트럭의 견인 용량에 대한 힌트도 나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 활동을 전문적으로 기록하는 유튜버 '스타쉽 게이저'가 올린 영상에서 사이버트럭이 스페이스X의 랩터 엔진을 탑재한 트레일러 견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엔진 자체 무게만 1588kg에 달한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견인 용량이 6350kg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대형 캐러밴을 옮기기에도 충분한 수준이다. 이번 영상을 통해 작업용 트럭으로서 사이버트럭의 성능이 입증됐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지난 2019년 최초 공개한 전기 픽업트럭이다. 당초 작년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수차례 연기됐다. 4년여 간 소문만 무성했던 제품이지만 사전 예약에만 150만 명 이상이 몰리는 등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각진 형태가 특징이다. 우주선 제조에 쓰이는 초고경도 냉간압연 스테인리스 스틸과 권총에 적용되는 9mm탄 방탄 성능을 갖췄다. 차체는 스테인리스강 소재와 방탄유리를 적용했다. 지붕에는 태양광 전지패널을 탑재해 운전할 때 차를 충전하는 태양광 충전도 가능하다. 10개 이상의 카메라가 장착된다. 사이드 미러가 없는 대신 전면 타이어 커버 아래에 카메라를 장착, 실내에서 후방 영상을 보여준다. 이 밖에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통한 사물 인식 등의 기능을 위해 차량 전·후면에 카메라가 장착되는 등 모듈이 대거 쓰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첫 전기픽업 '사이버트럭'의 고객 인도가 다가온 가운데 내부 스크린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블라드 베인(vlad vein)이라는 유저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사이버트럭의 전면 센터페시아에 장착된 대형 터치 스크린과 UI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는 기존 테슬라 차량과 같이 가운데 대형 터치 스크린과 자동차 핸들, 컵홀더와 내부 좌석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이 주목받은 것은 테슬라 자동차의 시그니처와 같은 센터페시아 대형 터치 스크린의 기능을 일부나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해당 스크린을 터치하는 모습과 다양한 지도, 후방 카메라 등을 작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영상 촬영자가 디지털 지도를 조작하며 순간 촬영장소가 노출되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해당 영상이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외곽의 만하임 자동차 경매장 근방에서 촬영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지난 2019년 최초 공개한 전기 픽업트럭이다. 당초 작년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수차례 연기됐다. 4년여 간 소문만 무성했던 제품이지만 사전 예약에만 150만 명 이상이 몰리는 등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이버트럭은 각진 형태가 특징이다. 우주선 제조에 쓰이는 초고경도 냉간압연 스테인리스 스틸과 권총에 적용되는 9mm탄 방탄 성능을 갖췄다. 차체는 스테인리스강 소재와 방탄유리를 적용했다. 지붕에는 태양광 전지패널을 탑재해 운전할 때 차를 충전하는 태양광 충전도 가능하다. 10개 이상의 카메라가 장착된다. 사이드 미러가 없는 대신 전면 타이어 커버 아래에 카메라를 장착, 실내에서 후방 영상을 보여준다. 이 밖에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통한 사물 인식 등의 기능을 위해 차량 전·후면에 카메라가 장착되는 등 모듈이 대거 쓰인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양산에 돌입했으며 올해 말 안으로 고객들에 대한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EV5에 이어 더욱 콤팩트한 소형 전기차를 선보일 전망이다. 중형 위주인 전기차 차급을 소형으로 넓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운전자들의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도 소형 전기차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입지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아 EV3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가 포착한 EV3 추정 스파이샷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미지이다. EV3는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기아가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출시할 예정인 15종 전기차 중 하나이다. 발표는 2024년 말에 이뤄질 예정이며, 이듬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EV3는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튼튼하고 날렵한 차체와 직립형 창문이 특징이다. 차량 전면에는 T자형 헤드라이트와 유광 블랙 디테일로 장식된 범퍼가 있으며 검정색으로 도색된 A·C 필러가 루프 라인을 완성한다. EV3 디자인은 기아 대형 플래그십 전기차 모델 EV9과 소형 전기 SUV 모델 EV5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평한 표면과 세 개의 금속 스트립이 있는 차량 림은 스포티하고 매력적인 스타일을 돋보이게 만든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량 크기는 유럽 B세그먼트에 속할 전망이다. 유럽은 지역 특성상 소형과 준중형으로 분류되는 B·C세그먼트 수요가 높다. 전장은 도심 운행에 가장 이상적인 구조를 실현할 수 있는 4미터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EV3는 현대차 2세대 전기차 전용 eM 플랫폼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존 E-GMP 대비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50%가량 향상되는 것은 물론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EV3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600km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EV5가 400V 시스템만 적용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EV3에 800V 시스템을 통한 초고속 충전이 지원될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업계 관계자는 "EV3는 유럽 시장을 겨냥해 특별히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며 "기아 경기 광명공장을 시작으로 향후 슬로바키아 공장에서도 생산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EV3 생산은 이미 지난 3월 예고됐다. 당시 기아는 노사 간 고용안정위원회에서 공장별 신차 생산 시기를 합의했다. 합의 과정에서 내년부터 경기 광명공장에서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SV’(프로젝트명)와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T’(프로젝트명)를 양산하기로 했는데, SV와 CT는 각각 전용 전기차인 EV3와 EV4였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리바게뜨가 삼성전자와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플립 카페'(Flip Cafe)를 연다. 플립 카페는 파리바게뜨 베이커리와 음료 그리고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이 공존하는 이색 테마 전시장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에 한류 열풍이 거센 가운데, 양사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삼성전자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오는 3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플립 카페를 오픈한다. 플립 카페는 △아스타 디스트릭트8(Astha District 8) △폰독 인다 몰3(Pondok Indah Mall 3) △PIK 애비뉴(PIK Avenue)에서 운영된다. 숍인숍(Shop in Shop) 형태의 이번 카페는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K-베이커리와 갤럭시Z플립5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이 카페에서 베이커리와 음료를 마시며 갤럭시Z플립5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파리바게뜨는 플립 카페에 새로운 메뉴를 선봬 방문객들의 관심을 불러모은다는 계획이다. 플립 유어 샌드위치(Flip Your Sandwich) 2종와 함께 갤럭시Z플립5 민트그린을 모티브로 새롭게 탄생한 음료 '민티 플립 초코'(Minty Flip Choco)를 선보인다. 삼성전자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을 펼친다. 플립 카페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고 갤럭시Z플립5 등 해시태그를 사용한 방문객에게 경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매출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사업 확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소비자에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억만장자 세스 클라먼이 추천한 10개 주식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클라먼은 첫 번째 추천 종목으로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를 꼽았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주가는 개선된 현금 흐름이 투자자의 신뢰를 높임면서 현재까지 10% 급등했다. 다음으로 코보가 이름을 올렸다. 코보 주가는 기술 부문의 전반적인 낙관론과 예상보다 나은 재무 성과로 인해 현재까지 6% 이상 상승했다. 2분기 말 기준 34개 헤지펀드 포트폴리오에 편입돼 있다. SS&C 테크놀로지스 홀딩스도 포함됐다. SS&C 테크놀로지스 주가는 현재까지 박스권에 머물러 있지만 미래 성과에 대해선 낙관적이란 평가다. 헤지펀드 포지션은 44개에 이른다. 윌리스 타워스 왓슨 퍼블릭 리미티드 컴퍼니도 15개 종목 중 하나다. 주가는 현재까지 15% 하락했지만 클라먼은 이를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향후 몇 분기 동안 매출과 수익이 한 자릿수 중반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가렛 모션도 포함됐다. 클라먼은 가렛 모션 지분을 640% 늘렸다. 주가는 현재까지 4% 하락했지만 올해와 내년 수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25%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뉴 오리엔탈 에듀케이션 & 테크놀로지 그룹도 클라먼이 주목하는 종목 중 하나다. 뉴 오리엔탈 에듀케이션 & 테크놀로지 그룹 주가는 현재까지 70% 가까이 급등했다. 견조한 재무 전망으로 주가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클라먼은 아마존 닷컴 주식 1억2500만 달러(약 1700억원) 어치를 매입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마존 닷컴 주식은 현재까지 50% 상승했으며 하반기 재무 성장 모멘텀이 가속화 될 것이란 분석이다. 클라먼은 재즈 파마슈티컬스 지분을 41% 늘렸다. 재즈 파마슈티컬스 주가는 현재까지 20% 하락했지만 전망은 개선되고 있다. 45개의 헤지펀드가 포트폴리오에 재즈 파마슈티컬스를 추가했다. 달러 제너럴 코퍼레이션도 15개 종목 중 하나다. 클라먼은 달러 제너럴 코퍼레이션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했다. 헤지펀드 포지션은 1분기 53개에서 2분기 57개로 증가했다. 유니온 퍼시픽 코퍼레이션도 이름을 올렸다. 유니온 퍼시픽 코퍼레이션 주가는 현재까지 약 2% 하락했지만 이는 최근 분기 매출·수익 감소에서 비롯됐다. 클라먼은 향후 두자릿수 수익 성장을 예측했다.
[호찌민(베트남)=이연춘 기자] GS25가 베트남 진출 5년만에 호찌민 운영 점포 수 1위 자리를 꿰찼다. 2018년 호찌민 엠프리스타워점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213곳 점포 운영, 몸집을 확 키워 나가고 있다. 지난달 18일 방문한 호찌민. 시내 곳곳에 조금만 걸어가도 파란색의 GS25 간판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소규모 매장뿐 아니라 중대형 점포도 있어 규모 면에서도 다양했다. 호찌민 중심 지역인 1군 여행자 거리에 GS25는 규모가 제법 컸다.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카운터 앞 즉석조리식품 매대에 떡볶이, 라뽁이, 컵밥 등 이른바 'K-푸드'를 판매하고 있었다. 현지인은 떡볶이·반지오(스팀라이스)·반바오(현지식 만두)를 가장 많이 찾는다는 게 GS25 측 설명이다. 국내에서 인기를 입증한 제품을 기본으로 현지인이 경험하지 못했던 맛으로 현지 소비자 공략에 집중하는 듯 했다. 여기에 베트남 GS25는 한국 상품을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PB 브랜드인 유어스 상품존을 운영해 오모리김치찌개라면, 공화춘짜장면 등도 만나볼 수 있었다. 내부엔 식사가 가능한 테이블까지 갖췄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국내 라면·과자 제품이 진열돼 국내에 팔리는 제품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어 보였다. 현지 더운 날씨 탓인지 아이스크림 냉장고 안에도 온 통 국내 제품들이 가득했다. 이날 10대 학생들은 삼각김밥과 K-라면을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베트남에서 'K-푸드'가 인기를 끄는 시기와 한국 기업에 호의적인 인식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모습을 엿볼수 있었다. 실제 베트남에서는 즉석떡볶이, 호빵, 라볶이 등이 매출 순위 5위 내를 유지하고 있다. GS25는 현지화에 박차를 가했다. 현지인 습관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대부분의 식사를 음식점에서 해결하거나 포장을 해서 집으로 가져오는 베트남 식문화에 착안해, 매장 안에 시식공간을 마련하고 현지인 입맛을 고려한 즉석식품도 내놨다. 매장 내에서는 한국 제품을 눈여겨 보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김치나 라면, K-간식 사는걸 좋아한다는 흐엉 꾸엔(28)씨는 "물건이 깔끔하게 정돈돼있어 안심하고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며 "한국산 상품 구매하는데 얼마든지 돈을 쓸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GS25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공격적으로 출점하면서 베트남 시장에 먼저 진출했던 미국 브랜드 서클케이, 일본 브랜드 패밀리마트 등을 추월했다. GS25가 큰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편의점=GS25'로 불릴 만큼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베트남의 출점 성공률은 진출 초기인 2018년 71%에서 올해 90%까지 올라갔다. GS25는 수년간 쌓인 현지 편의점 입지 개발 노하우 축적이 주효하다고 분석한다. 영업이익률도 매년 큰 폭으로 개선돼 오는 2026년에는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25는 남부 이외의 지역에서도 점포를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자주포 사업에 참여하는 현지 기업 11곳이 빅토리아 주정부로부터 10억원 이상 보조금을 획득했다. 현지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방산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한화와 자주포 공급에 본격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HDA)에 따르면 나탈리 허친스(Natalie Hutchins) 빅토리아주 고용산업부 장관은 지난 11~13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 전시회 '랜드포스 2024'에서 HDA 부스를 찾아 '공급망 향상 프로그램(SCUP)' 3·4차 수상자를 발표했다. SCUP는 호주 육군의 자주포 도입 사업인 '랜드 8116'에 참여할 현지 기업을 지원하고자 최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보조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필수 인증 획득과 연구·개발(R&D) 수행, 시설 업그레이드·장비 도입 등을 지원한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2021년부터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입해 SCUP를 추진했다. 현재까지 22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130만 달러(약 17억원) 이상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아미가 엔지니어링 △애니와이즈 컨설팅 △브룩맨 엔지니어링 △코파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우주기업(PT Dirgantara Indonesia, 이하 PTDI) 사장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인도네시아명 IF-X)'의 공동 연구개발 분담금 감축 결정에 따른 영향을 언급했다. 협력 성과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전투기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시사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인도네시아 '안타라 뉴스 에이전시' 등에 따르면 기따 암페리아완(Gita Amperiawan) PTDI 사장은 최근 서부 자바 반둥에 위치한 PTDI 격납고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KF-21 보라매 프로젝트에서 PTDI의 역할은 자금 조달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술 및 산업 역량 개발도 포함된다"며 "PTDI는 상업화, 대량 생산 단계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페리아완 사장은 분담금 비중 축소로 인해 촉발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 양국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향후 인도네시아가 전투기 생산 관련 얻게될 이점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