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가 미국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 1월 미국 대형 유통업체 알버트슨 매장 1500여곳에 제품을 입점한 데 이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추가 확보해 고객 접점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2일 국내 푸드테크 기업 지구인컴퍼니에 따르면 언리미트가 최근 △몰리 스톤스 마켓(Mollie Stone's Markets) △버클리 보울(Berkeley Bowl) △라센스 내추럴 푸드 앤 비타민(Lassens Natural Foods & Vitamins) △굿 어스 마켓(Good Earth Markets) 등 유기농 매장에 입점했다. 이들 매장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언리미트 △코리안 바비큐 △풀드포크 △만두 등 식물성 제품을 판매한다. 회사는 알버트슨 매장 입점 이후 가장 의미있는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몰리 스톤스 마켓과 버클리 보울 등은 미국 대표 유기농 슈퍼마켓인 만큼 엄격한 제조 및 품질 관리를 준수한다. 현지 품질관리자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 맛과 제품력을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몰리 스톤스 마켓과 버클리 보울, 라센스 내추럴 푸드 앤 비타민은 모두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슈퍼마켓 체인이다. 몰리 스톤스 마켓은 샌프란시스코 지역에만 매장 9개를 운영 중이다. 버클리 보울은 오클랜드에, 라센스는 로스앤젤레스에 매장 다수를 보유하고 있다. 굿 어스 마켓은 유타주에 자리하고 있는 유기농 슈퍼마켓이다. 언리미트는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대체육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포트폴리오도 늘린다. △냉동김밥 △냉동주먹밥 등 K-푸드 즉석조리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작년 첫 출시 후 빠르게 매진됐던 식물성 대체육 육포도 재생산한다. 육포는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채널 아마존에 판매된다. 언리미트 관계자는 "K-푸드 감성을 지닌 다양한 대체육 제품을 선봬 미국 시장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언리미트는 국내 푸드테크 기업 '지구인 컴퍼니'가 쌀겨 등 식품 부산물(업사이클)을 기반으로 개발한 대체육이다. △쌀 단백질 △감자 전분 △완두콩 △콩 뿌리 추출물 등 곡물과 두유를 베이스로 한다. 지난 3월에는 미국에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였다. 맛과 제품력을 알리고 고객 확보에 나섰다. <2023년 3월 29일 토종 대체육 언리미트, 美 공략 고삐…LA서 푸드트럭 운영 참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2024년 출시할 예정이 아이폰16에 새로운 카메라 기능 전용 버튼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은 새로운 캡처버튼 외에도 버튼 추가를 검토하고 있어 아이폰16은 역대 가장 많은 버튼이 장착된 아이폰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IT전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6에 새로운 캡처 버튼을 추가할 전망이다. 맥루머스는 애플이 해당 버튼에 프로젝트 노바(Project Nova)라는 이름을 붙이고 초기 테스트 단계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젝트 노바로 추가될 수 있는 새로운 캡처버튼은 정전식 버튼으로 햅틱 기술이 적용돼 실제로 버튼을 누르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맥루머스는 해당 버튼이 전원버튼의 약간 아래쪽에 위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또한 프로젝트 노바 외에도 프로젝트 아틀라스(Project Atlas)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햅팁 액션 버튼도 추가를 테스트하고 있어 프로젝트 노바와 아틀라스의 테스트 결과가 좋다면 아이폰16은 역대 가장 많은 버튼을 장착한 아이폰이 될 전망이다. 애플이 정전식 버튼 추가를 고려한 것은 이번 뿐이 아니다. 애플은 아이폰15에도 정전식 전원, 볼륨 버튼을 장착하기 위한 프로젝트 봉고(Project Bongo)를 진행했다. 하지만 테스트 과정에서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프로젝트는 취소됐다. 맥루머스 측은 "아이폰16 라인업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으며 디자인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최종 제품에 캡처 버튼이 장착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코프로가 헝가리 공장을 '제2의 포항캠퍼스'로 키운다. 원재료부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조성해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수주를 따낸다. 27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헝가리 공장에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배터리 원재료를 회수해 양극재 생산에 재활용하는 '완결형 체제'를 뜻한다. 에코프로는 경북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완성했다. 에코프로CNG의 폐배터리(폐스크랩) 리사이클 공정부터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전구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리튬전환,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이엠의 양극재 공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원가 절감을 꾀했다. 에코프로는 포항에서의 성공 사례를 헝가리에 적용한다. 헝가리 공장은 데브레첸에 총 44만282㎡(약 13만3185평) 규모로 지어진다. 에코프로는 3827억원을 투자해 지난 4월 착공했다. 2024년 준공해 이듬해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연간 전기차 135만 대가량 생산할 수 있는 10만8000t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한다. 에코프로는 양극재에서 시작해 향후 수산화리튬과 전구체,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수직계열화를 강화해 삼성SDI와 SK온 등 국내 배터리사를 넘어 유럽 OEM을 공략한다. 헝가리는 동서 유럽을 잇는 교역로다. 유럽 국가 중 최저 수준의 법인세율을 자랑하며 자동차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했다. 폭스바겐과 BMW, 볼보, 아우디 등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 생산 공장이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투자를 진행 중인 만큼 에코프로는 유럽에서 수주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020년 헝가리 케치케메트 공장에 500억 포린트(약 182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에 나섰다. 에코프로가 진출한 데브레첸에는 BMW의 전기차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BMW는 지난해 데브레첸 공장 투자액을 기존 계획보다 두 배 늘려 2억 유로(약 2840억원)로 확정했다. 2025년 말부터 차량 생산에 돌입해 연간 15만 대 생산능력을 갖춘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자동차 딜러들이 뽑은 만족도 1위 브랜드에 선정됐다. 기아는 5위를 기록했다. 1일 인도자동차딜러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3년 딜러 만족도 조사’에서 1000점 만점에 852점을 받아 완성차 일반 브랜드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는 완성차 일반 브랜드 부문 업계 평균인 769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2위인 마루티 스즈키(791점)와 격차는 61점에 달한다. 3위는 마힌드라가 차지했다. 총 774점을 받았다. 혼다는 763점으로 4위, 기아는 756점으로 5위에 올랐다. 이어 토요타와 타타가 각각 732점과 728점으로 6위와 7위를 기록했고 르노가 724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9위부터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FADA와 컨설팅 전문업체 프리몬아시아( PremonAsia)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대상은 자동차 딜러 1821명으로 △완성차 일반 브랜드 △완성차 고급 브랜드 △이륜차 △삼륜차 △상용차 등 5개 부문에 걸쳐 실시했다. 조사 항목은 △사업 지속성 및 관리 정책 △보증 및 후속 관리 △판매 및 주문 계획 △딜러 직무 능력 향상 교육 △상품 △마케팅 등이다. 현대차는 딜러와의 협력을 공고히 하며 인도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질적 성장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지능형 제조 △새로운 사업으로의 진화 △신흥시장 허브 역할 강화 등 5가지 전략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인도에서 연간 80만대를 판매하고 점유율 2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인도 딜러 만족도 1위 달성은 전 사업 분야에 걸친 노력의 결실일 뿐만 아니라 현지 딜러와의 신뢰 및 협력의 결과”라며 딜러와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i10’, ‘i20’, ‘크레타’와 지난 7월 출시한 엔트리 SUV ‘엑스터’ 등 다양한 현지 전략 차종을 앞세워 2014년부터 매년 인도 시장에서 4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폴란드 딜러가 선정한 만족도 1위 브랜드로 꼽혔다. 현대차는 6위를 기록, 아쉽게 '톱5' 진입에 실패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폴란드 딜러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72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8개 평가 항목 중 1개 항목을 제외하고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된 성적을 거뒀다. 그동안 일본 브랜드가 줄곧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만족도 조사는 쇼룸 오너뿐 아니라 대리점을 운영하는 매니저들까지 참여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성과라는 평가이다. 설문 조사 결과를 비롯해 딜러 만족도 등급을 결정 짓는 핵심 요소는 현지 딜러와의 협력 정도에 달렸다. 현지 제공 모델에 대한 품질과 신뢰성, 가용성 및 시장 경쟁력을 고객 관점에서 평가하는 것은 물론 대리점 계약의 매력도와 수익성, 경쟁력, 사업 운영 접근 방식 등을 평가한다. 현지 일자리 창출 기여도 포함된다. 2위는 볼보가 차지했다. 총 4.56점을 획득했다. 토요타는 4.48점으로 3위, BMW는 4.38점으로 4위에 올랐고 메르세데스-벤츠는 4.36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현대차(4.33점) △아우디(4.25점) △렉서스(4.20점) △KG모빌리티(4.17점) △세아트/큐프라(4.17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브랜드 현지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기아는 현지 딜러와의 시너지를 토대로 공격적인 자동차 판매 가격 할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 현지 수요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폴란드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폭스바겐과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상반기(1~6월) 740대 판매로 점유율 9%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6'는 같은 기간 총 440대 판매되며 상반기 베스트셀링전기차 3위로 꼽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세네갈에 첫 쇼룸을 오픈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1일 LG전자에 따르면 서아프리카법인은 최근 세네갈 수도인 다카르에 대형 쇼룸을 열었다. LG전자가 서아프리카에 쇼룸을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쇼룸은 2층 규모 건물로 들어섰다. 올레드 TV를 비롯한 홈 시네마 라인업과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가전 제품을 전시,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B2B(기업간거래) 솔루션을 대거 전시하고 전문 상담 인력을 배치한다. B2B 고객 편리성을 제고해 신규 수주를 모색한다. △디지털 보드, 호텔 TV, 화상회의용 스크린 등 사이니지 △멀티 V 에어컨, 중앙 집중식 에어컨 등 에어컨 등 제품과 공간별 특성에 맞춰 솔루션을 나눴다. LG전자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아프리카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프리카는 13억 인구와 중산층 증가로 신흥 가전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아프리카 중산층 규모는 2030년 5억명, 2060년 11억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구매력이 높은 중산층이 증가하며 프리미엄 가전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에 생산법인 4곳, 판매법인 8곳, 기타 7곳을 두며 시장 공략에 매진하고 있다. 올 3월에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중동·아프리카 지역 신제품 발표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동연 LG전자 서아프리카법인장은 "다카르 쇼룸은 서아프리카 최초 쇼룸"이라며 "B2B 고객에 직원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최신 제품을 소개하고 새로운 기술 개발로 고객을 지원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간펑리튬의 멕시코 리튬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렸다. 당국이 광산 채굴권을 취소하고 자원 국유화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면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간펑리튬은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멕시코 광업국(DGM)이 지난 8월 간펑리튬이 소유한 소노라주 지역 광산 9곳에 대한 리튬 채굴권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소 투자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게 취소 근거다. 간펑리튬은 멕시코 정부의 일방적인 양허건 취소에 반발했다. 당국이 리튬을 국유화하고 산업 전반을 독점하기 위해 간펑리튬을 표적으로 삼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행정심판을 제기해 권리를 인정받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간펑리튬 관계자는 "멕시코 자회사는 최소 투자 의무를 준수했다는 충분한 근거를 제시했고 실제로 최소 투자 기준을 상당히 초과했다"며 "또 멕시코 정부는 양허 취소 절차가 진행 중임을 알리기 전에 투자 규모에 대해 어떤 지적도 하지 않았었다"며 행정 절차를 문제 삼았다. 이어 "(멕시코 정부의) 광업법 개정안으로 인해 기존 사업권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며 "간펑리튬은 경제부에 행정심판을 제기했으며, 검토가 끝날 때까지 최종 결정이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작년 4월 의회에서 승인한 광업법 개정안에서 비롯된다. 개정안은 리튬 탐사와 채굴권을 정부가 독점하고, 민간기업과 외부기관에 리튬에 대한 양허·채굴권·계약·승인·지정 등을 허가하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에너지부 산하에 국영 리튬 기업 '리티오멕스(LitioMx)'도 설립했다. 간펑리튬은 2021년 5월 멕시코 소노라주 리튬 광산을 소유한 영국 바카노라리튬(Bacanora Lithium) 지분을 29%에서 100%로 늘렸다. 소노라는 멕시코 내 가장 많은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간펑리튬이 개발 중인 리튬 광산은 매장량이 약 2억4380만t으로 추산된다. 올해부터 리튬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1차년도에 탄산리튬 약 1만7500t, 2차년도부터 매년 3만5000t을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멕시코 정부가 리튬 채굴을 통제하며 상황이 급변, 채굴 계획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이 미국과 중국을 제치고 로봇 제조 세계 1위를 기록했다. 29일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전 세계 제조 산업에서 로봇 사용 통계에서 한국이 선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제조업 종사자 1만명당 로봇은 1000대다. 싱가포르는 670대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근로자 1만명당 로봇이 322대로 5위에 올랐고, 미국은 274대로 7위를 차지했다. IFR은 한국이 기계, 전자제품, 자동차 생산을 포함해 다양한 제조 산업에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의 주요 생산국으로 소개했다. 한국 제조사들은 협동로봇(코봇)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코봇은 인간과 함께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하도록 고안됐다. 한국의 주요 로봇 제조기업은 두산로보틱스와 HD현대로보틱스, LS엠트론 등이 있다. 이중 두산로보틱스와 HD현대로보틱스가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 협동로봇 1위인 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설립돼 협동로봇 제조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1위, 글로벌 5위의 규모다. 현재 13개 로봇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두산로보틱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 증거금 33조1093억원이 모이며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전통 산업용 로봇을 주력으로 해왔지만 올 초 협동 로봇 제조 라인을 신설했다. 공장이나 사무 현장에서 사람과 함께 일하는 협동 로봇, 식당·공항·병원 등에서 사용하는 서비스 로봇 등을 출시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인사이더 몽키가 헤지펀드 선정 전기차 충전 관련 주식 톱5을 공개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사이더 몽키는 첫 번째 전기차 충전 추천주로 테슬라를 꼽았다. 테슬라는 전기차와 함께 수퍼 차저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총 79개 헤지펀드가 테슬라 주를 보유했으며 이들의 총 지분 가치는 65억 달러(약 8조7700억원)에 달했다. 베어드의 벤 칼로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우수’ 등급을 부여했으며 300달러의 목표 주가를 유지했다. 두 번째 전기차 충전주로는 리비안 오토모티브가 선정됐다. 리비안은 전기차용 벽면 충전기를 비롯해 다양한 충전 제품들과 전기차를 생산하는 업체다. 총 37개의 헤지펀드가 리비안 주식을 매수했으며 총 지분 가치는 7억8290만 달러(약 1조560억원)였다. BNP파리바의 제임스 피카릴레오는 리비안에 대해 ‘초과 성과’ 등급을 부여했으며 목표 주가는 30달러로 제시했다. 세 번째로는 니오가 언급됐다. 니오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로 전력 충전기와 충전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업체다. 19개 헤지펀드가 니오 주식을 매수했으며 총 지분 가치는 1억2050만 달러(약 1600억원)에 이른다. 도이치 뱅크의 에디슨 유는 17달러의 목표 주가와 함께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다음으로 루시드 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루시드 그룹은 전기차 제조 업체로 올해부터 자사 차량을 위한 전국 단위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설치에 돌입했다. 총 18개의 헤지 펀드가 루시드 그룹 주식을 매입했으며 총 지분 가치는 9890만 달러(약 1300억원)에 달한다. 니드햄의 크리스 피어스는 루시드 그룹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을 부여하는 한편 9달러의 목표 주가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중국 업체 샤오펑이 선정됐다. 샤오펑은 전기차를 위한 슈퍼 차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차 제조사다. 17개 헤지펀드가 샤오펑 주식을 매수했으며 총 지분 가치는 1억3180만 달러(약 1800억원)에 이른다. CLSA의 딩 루오는 샤오펑의 목표 주가를 24달러로 밝혔으며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충전 표준 북미충전규격(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이 빠르게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일부 주에서는 NACS 표준 사용을 의무화하는 법안도 통과되고 있어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재규어는 테슬라와 손잡고 미국, 캐나다, 맥시코에서 출시될 전기차에 NACS 충전 표준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규어는 2025년부터 북미 지역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기차에 별도에 어댑터없이 NACS 표준 충전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기존의 I-페이스 운전자들에게도 NACS 어댑터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재규어의 테슬라 NACS 도입으로 북미 지역에서 테슬라 슈퍼차저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테슬라 NACS 표준의 영향력이 본격적으로 확대된 것은 포드가 NACS 충전 포트를 채택하면서다. 포드는 2024년 봄부터 모든 전기차 구매자들이 테슬라 슈퍼차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GM도 2024년부터 기존 CCS포트로도 NACS포트에 접근할 수 있는 어댑터를 보급해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혼다, 피스커,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폴스타, 리비안 등은 2025년부터 테슬라 슈퍼차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물론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등도 테슬라 NACS 충전 표준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미국 주정부 차원에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텍사스주는 이미 테슬라 NACS 충전 표준 의무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켄터키 주도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NACS 표준을 장착하도록 했다. 또한 워싱턴주와 플로리다주도 NACS 표준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 슈퍼차저는 설치 시작 10년만에 글로벌 설치 대수 5만대를 돌파했다. 테슬라는 8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슈퍼차저가 5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슈퍼차저 설치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향후 5만개를 추가로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동안 노하우를 토대로 속도를 2배로 높여 6년 안에 완료할 것을 장담했다. 슈퍼차저 예상 수요에 따른 우선 순위를 두고 잠재력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쏘울이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가 추천하는 저렴한 자동차 '톱 10' 리스트에 올랐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우선으로 목록이 작성된 만큼 현지 판매량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저렴한 추천 자동차 10선'을 발표했다.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의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미국 온라인 자동차 구매사이트 트루카(TrueCar) 데이터를 활용, 차량 디자인과 성능 등 가성비가 높은 차량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대부분 일본 브랜드 모델이 선정됐다. △토요타 코롤라 세단·코롤라 하이브리드 △마쓰다3 △닛산 킥스 △스바루 임프레자 등 5개 모델이 선정됐다. 한국 브랜드 중에서는 기아 쏘울이 유일하게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4개 모델은 △뷰익 앙코르 GX △포드 매버릭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폭스바겐 제타이다. 이들 중 가장 저렴한 자동차는 스바루 임프레자였다. 이번 컨슈머리포트 발표 결과는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상승을 비롯해 이들 차량의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최대 소비재 전문 월간지로 현지 운전자들의 참고서 역할을 한다. 매달 자동차, 가전제품 등 전 소비재에 대한 업체별 성능과 가격 등을 비교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기아는 이번 발표 결과를 활용해 현지 맞춤형 판매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기아 소울의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적극 어필, 판매량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내년 설비투자액이 250억 달러(약 34조원)대로 올해 대비 20%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 한파가 장기화되면서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간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TSMC는 올해 설비투자액이 320~360억 달러(약 43조~49조원)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가 250억 달러대까지 주저앉을 전망이다. TSMC는 설비투자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2020년 172억4000만 달러(약 23조원)에서 2021년 300억 달러(약 40조원)로 급증했고 2022년 363억 달러(약 49조원)로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파운드리 업계에 한파가 닥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과 PC 소비가 줄며 반도체 수요도 축소됐다. 주문이 급감하며 TSMC의 평균 가동률은 60~70%로 하락했다. 6·7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 공정 가동률은 50%까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도 주춤했다. TSCM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57억 달러(약 21조원), 순이익 66억 달러(약 9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2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2019년 2분기 이후 약 4년 만이다. 파운드리 업계의 불황은 당장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3개월 전엔 낙관적인 측면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중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느리고 최종소비자 시장 수요도 기대치만큼 높지는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불황이 장기화되며 TSMC는 내년까지 설비투자액을 줄일 계획이다. 다만 고급 공정에 대한 투자는 지속된다. 2.5D 패키징 공정인 'CoWos'는 올해 월 생산능력이 1만2000장에 달하고 내년 말 3만2000~3만5000장으로 늘어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자주포 사업에 참여하는 현지 기업 11곳이 빅토리아 주정부로부터 10억원 이상 보조금을 획득했다. 현지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방산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한화와 자주포 공급에 본격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HDA)에 따르면 나탈리 허친스(Natalie Hutchins) 빅토리아주 고용산업부 장관은 지난 11~13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 전시회 '랜드포스 2024'에서 HDA 부스를 찾아 '공급망 향상 프로그램(SCUP)' 3·4차 수상자를 발표했다. SCUP는 호주 육군의 자주포 도입 사업인 '랜드 8116'에 참여할 현지 기업을 지원하고자 최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보조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필수 인증 획득과 연구·개발(R&D) 수행, 시설 업그레이드·장비 도입 등을 지원한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2021년부터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입해 SCUP를 추진했다. 현재까지 22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130만 달러(약 17억원) 이상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아미가 엔지니어링 △애니와이즈 컨설팅 △브룩맨 엔지니어링 △코파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우주기업(PT Dirgantara Indonesia, 이하 PTDI) 사장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인도네시아명 IF-X)'의 공동 연구개발 분담금 감축 결정에 따른 영향을 언급했다. 협력 성과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전투기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시사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인도네시아 '안타라 뉴스 에이전시' 등에 따르면 기따 암페리아완(Gita Amperiawan) PTDI 사장은 최근 서부 자바 반둥에 위치한 PTDI 격납고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KF-21 보라매 프로젝트에서 PTDI의 역할은 자금 조달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술 및 산업 역량 개발도 포함된다"며 "PTDI는 상업화, 대량 생산 단계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페리아완 사장은 분담금 비중 축소로 인해 촉발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 양국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향후 인도네시아가 전투기 생산 관련 얻게될 이점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