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하반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 랠리가 시작됐다. HD한국조선해양이 첫 신호탄을 쏘아올릴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그리스 에발렌드쉬핑(Evalend Shipping)과 17만4000㎥급 LN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신조선가는 척당 2억6000만 달러(약 3300억원)다.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7년 말 인도된다. 에발렌드쉬핑은 선대를 다양화하고 LNG 운반선 부문으로의 진출을 위해 신조선을 주문했다. 에발렌드쉬핑은 현재 LNG 운반선이나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당초 중국 조선소에서 LNG 운반선의 신조 주문할 계획이었으니 한국에서 건조하기로 결정했다. 에발랜드쉬핑이 LNG 운반선 건조사로 HD한국조선해양을 택한 건 선박 건조 실력 때문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17년부터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 운반선을 수주해오며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 세계서 발주된 LNG 운반선 총 173척 가운데 가장 많은 44척을 수주한 바 있다. 올해는 지금까지 18척을 수주했다. 업계는 HD한국조선해양의 그리스발 수주를 시작으로 하반기 LNG 운반선 발주 랠리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LNG 운반선 신조 발주는 70척으로 예상된다. 이후 2032년까지 연평균 60척 발주 규모가 예상된다. <본보 2023년 7월 22일 참고 올해 LNG선 신조 발주 70척…하반기에도 수요 증가> LNG 운반선 선가도 오름세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이달 초 일본 선사 NYK Line로부터 수주한 17만4000㎥급 LNG 운반선 2척의 수주가는 척당 약 2억6131만 달러에 달한다. 슬롯(선박 건조장)도 부족하다. LNG 운반선 수요 증가로 일감이 차 조선소의 잔여 슬롯도 찾아보기 힘들다.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수주한 LNG 운반선의 건조 일감은 2028년 인도 물량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금 가격이 향후 12~18개월 안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긴축 사이클을 끝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경기 침체 가능성이 금 가격 상승을 지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JP모건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전무이사인 그렉 시어러는 27일 리서치 노트를 통해 “연준이 내년 2분기 전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실질 수익률 하락이 금 가격에 중요한 동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JP모건 중기 전망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하반기 금 가격이 온스당 평균 2012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시어러도 내년 4분기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평균 217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시어러는 “경기 침체가 길어질수록 연준은 금리를 더 공격적으로 인하해야 하며 이는 금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향후 12~18개월 내에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연준은 25일(이하 현지시간)과 26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연 5.25~5.5%로 25bp 인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향후 정책은 매 회의 때마다 경제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9월 FOMC에는 금리 인상과 동결이 모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어러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연준이 올해 내내 5.25~5.5%의 금리를 유지할 확률을 50대50으로 보고 있다. 일부 경제학자와 분석가들은 금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유지하기 위해 연준의 매파적 편향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은 중앙은행이 금을 계속 매입하고 있고 세계 각국이 미국 달러화에서 벗어나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대비하고 있는 만큼 기관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어러는 “실제로 금을 매수하고 통화에서 벗어나 자산 배분을 다각화 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총사업비 3조2000억원 규모의 이라크 도시철도 사업 수주를 포기했다. 사업이 장기간 지연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알스톰 컨소시엄은 최근 이라크 교통부에 바그다드 고가열차 프로젝트(BET)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과 알스톰은 앞서 지난 2018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총연장 22㎞ 철로와 14개 역사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철로와 역 등 시설 공사를 담당하고, 알스톰은 열차 공급을 맡을 예정이었다. 1단계 사업비는 25억 달러(약 3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라크 정부는 연내 공사 시작을 목표로 올해 예산안에 이 사업을 포함시켰다. 이어 지난 3월 기본설계와 노선 선정을 마무리하며 사업 준비를 거의 끝마쳤다. <본보 2023년 3월 10일자 참고 : '3.3조' 이라크 도시철도 기본설계 완료…현대건설 수주 급물살> 알스톰은 앞서 2011년 이라크 정부와 이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2013년 1단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슬람국가(IS) 테러 등 중동 정세 불안으로 사업이 차질을 빚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루마니아의 현대로템 K2전차 도입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루마니아가 현대로템의 K2 전차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미국의 권위있는 군사전문지 디펜스 뉴스(Defense News)는 25일(현지시간) 루마니아가 현대로템의 K2전차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를 도입해 군사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루마니아는 구형인 루마니아 주력전차 TR-85M1 비조눌(Bizonul)을 대체하기 위해 신형 전차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루마니아는 이미 미국의 에이브럼스(Abrams) 전차를 54대 구입했지만 250대의 전차를 추가 도입한다. 루마니아는 독일 레오파드(Leopard) 2A8 전차에도 관심을 표명하며 이를 조달하기 위한 다양한 옵션을 모색해왔다. 그러나 폴란드가 현대로템의 전차를 구매하면서 한국산 무기로 눈을 돌렸다. 폴란드와 루마니아는 종종 상호 운용성이 핵심으로, 동일한 무기 시스템을 구입해왔다. 이를 위한 운용부대 편성도 늘린다. 루마니아는 당초 전차 운용 대대를 1개만 편성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5개 이상의 대대가 전차를 운용하도록 편성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도입도 추진 중이다. 루마니아는 K9 썬더 자주포를 포병 연대에 통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K9 썬더는 특정 탄약으로 최대 40㎞까지 도달할 수 있는 확장 사거리로 유명하다. 자동 장전 시스템으로 신속한 사격이 가능하며 전장 기동성이 뛰어나 탁월한 작전 유연성을 제공한다. 첨단 사격통제장치가 장착돼 사격 작전 시 높은 정밀도를 보장한다. 루마니아 육군 조달 담당관 테오도르 인시카슈(Teodor Incicaș) 장군도 지난 7일(현지시간) 루마니아 JW 메리어트 부쿠레슈티 호텔에서 열린 '2023 한-루마니아 방위산업협력회의'에서 "약 300대의 전차 구매를 원한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루마니아 군대에 가장 효율적인 군사 장비를 제공하고 운영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K2 전차 도입을 시사했다. <본보 2023년 7월 14일 참고 루마니아軍 조달 담당관 "전차 300대 도입"…현대로템 K2 물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르쉐가 최대 4조원 이상 투자해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북미 투자가 유력시되고 있다. 포르쉐에 배터리를 공급해 온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빌보헤(Automobilwoche) 등 외신에 따르면 루츠 메쉬커 포르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6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고자 잠재 파트너와 대화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세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포르쉐는 20~30억 유로(약 2조8100~4조2200억원)를 쏟아 최대 2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모색하고 있다. 파트너사가 단순히 투자비만 지원할지 혹은 배터리 기술을 제공하고 생산에 협력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포르쉐는 미국과 캐나다, 독일 등을 잠재 부지로 살피고 있다. 가장 유력한 투자처는 미국이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이사회 회장은 "포르쉐 자동차가 대부분 독일에서 생산돼 독일 인근에서 배터리를 양산하는 게 합리적일 수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미국이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IRA 내 첨단세액공제(AMPC)를 통해 현지에서 생산·판매하는 배터리 셀과 모듈에 각각 kWh당 35달러, 10달러를 공제해준다. 포르쉐가 미국에 최대 20GWh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면 최소 6조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비 절감에도 독일보다 미국이 유리하다. 포르쉐는 친환경 전력을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국가를 우선 순위로 둘 계획이다. 메쉬커 CFO는 "1센트의 차이도 연간으로 보면 엄청난 차이를 발생시킨다"고 강조했다. 전력비를 고려하면 독일보다 미국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독일은 전기요금이 비싼 국가로 알려졌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산업용 전기요금은 독일이 kWh당 18.79센트로 미국(7.26센트)의 두 배 이상이다. 더욱이 블룸 회장은 포르쉐의 모회사인 폭스바겐의 최고경영자(CEO)로 북미의 장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자회사 파워코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세인트토마스를 배터리 공장 투자처로 낙점했다. 연산 90GWh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하며 캐나다로부터 최대 130억 캐나다달러(약 12조49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파워코의 경험을 살려 포르쉐도 북미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포르쉐는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EV) 비중을 8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선언했었다. 이를 달성하고자 배터리 생산에도 관심을 보여왔다. 포르쉐는 독일 배터리 기업 커스텀셀즈와 합작사 '셀포스그룹(Cellforce Group)'을 세웠다. 2024년 양산을 목표로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 1.3GWh 규모의 공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지난달 커스텀셀즈로부터 합작사 지분 100%를 인수하며 셀포스그룹은 포르쉐의 자회사가 됐다. <본보 2023년 6월 25일 참고 포르쉐 배터리 합작공장 전략 선회> 포르쉐가 추가 공장 건설에 시동을 걸며 LG에너지솔루션이 파트너사로 거론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르쉐의 첫 전기차 모델인 타이칸에 배터리를 공급했다. 1회 완충 시 약 402㎞(약 250마일)를 주행할 수 있는 92.5kWh급 파우치형 배터리를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 육군의 기동화력체계(MFP) 자주포 획득사업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제임스 카틀리지(James Cartlidge) 영국 국방조달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열린 영국 의회 회의에서 "영국의 보유 자주포인 'AS90' 교체 프로그램을 가속화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영국은 포병용 차세대 자주포 116문을 공급하는 MFP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동화력 체계 증강 사업을 추진 중인 영국 정부는 AS90을 대체할 자주포를 찾고 있다. 2025년 MFP 프로그램 최종계약을 맺고, 2027년 전략화할 계획이다. 유력 후보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독일 방산업체 크라우스 마페이 베그만(KMW)사가 거론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K9A2로 영국군의 차세대 자주포 도입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K9 성능 개량 이후 '마수걸이' 수출을 노리고 있다. <본보 2022년 9월 1일 참고 한화디펜스, K9 자주포 영국 상륙…유럽 공략 시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에 제안한 K9 자주포의 최신 버전인 K9A2는 자동 탄약 장전시스템과 복합소재 고무궤도, 원격사격통제체계 등이 탑재돼 화력과 방호력, 기동성 등이 대폭 강화됐다. 포탄 자동장전장치가 탑재돼 최대발사속도가 기존 K9A1보다 50% 향상된 분당 9발까지 가능하다. 단시간에 적 지역을 집중 포격할 수 있어 화력을 30% 이상 높일 수 있다. K9A1은 총 5명의 승무원이 필요했지만, K9A2는 3명으로 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영국 방산업체로 구성된 '팀 썬더'(Team Thunder)가 K9A2 자주포 시설에서 복합궤도 테스트를 수행하며 수주에 한발 더 다가섰다. <본보 2023년 7월 7일 참고 한화에어로, '복합 고무궤도 장착' K9 자주포 시험 주행…英 수출 청신호> KMW는 원격 제어 자주포(Remotely Controlled Howitzer, RCH)-155 8x8 복서 장갑차로 수주전에 참여한다. PzH 2000 자주포 포탑을 무인화한 AGM(Artillery Gun Module) 모듈을 탑재한다. AGM 모듈은 내부에 자동장전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운용 요원들은 포탑이 아닌 차체에 탑승하기 때문에 완전 무인으로 운용된다. 155mm 포탄 30발과 모듈형 장약 144개가 적재된다. 탑승 인원은 2명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이밖에 독일 라인메탈의 HX3, 스웨덴 BAE 보포스의 아처(Archer)도 영국 MFP 자주포 획득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속철도 에스알티(SRT) 운영사 에스알(SR)이 서울 수서역발 SRT 차량을 '경전·전라·동해선'에 투입한다. 기존 운행 노선인 경부고속선과 호남고속선에서 전라, 동해 노선을 확대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알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고속철도 사업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 에스알은 경전선, 동해선, 전라선의 SRT 운행을 위한 사업면허 취득과 경부고속선(수서부산), 호남고속선(수서-목포) 사업계획을 바꿨다. 에스알은 오는 9월부터 △경전선(수서-오송-대전-동대구-창원-진주) △전라선(수서-오송-익산-순천-여수) △동해선(수서-오송-대전-동대구-포항)에 SRT 한대씩을 투입해 하루 4회씩, 두 차례 왕복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경전·전라·동해선 주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수서 노선을 신설한 셈이다. 노선 신설로 진주·포항·여수에서 SRT를 타면 강남까지, 강남에서 타면 진주·포항·여수까지 바로 갈 수 있다. 경전·전라·동해선에 투입되는 차량은 SRT 차량 일부를 투입한다. 오송-평택 지하 구간의 추가 개통을 위해 14대를 새로 발주했지만, 2027년에나 투입될 예정이라 3~4년 동안은 SRT 차량 일부를 경전·전라·동해선에 투입한다. 노선 운행을 위한 사업면허 신청에는 여객운송·화물운송 등 철도서비스의 종류에 대한 변경사항을 기재한다. 또 올해 철도사업을 위해 필요한 자금의 내역과 조달방법의 경우 예산, 시설사용료 관련 사항을 보완한다. 국토교통부는 에스알이 수서발 고속철도 확대 운행에 대한 사업계획을 만들어 노선면허를 신청하면 사업계획 적정성을 검토해 이상이 없을 경우 노선면허를 발급할 계획이다. 올 추석 전 개통이 목표다. 경부고속선(수서-부산)과 호남고속선(수서-목포)의 사업계획도 바꾼다. 현재 SRT 열차는 수서역-부산역을 오가는 경부선과 수서역-목포역을 오가는 호남선만 운행되고 있다. 경전·전라·동해선에서 SRT를 운행을 위해 수서-부산 노선의 차량 운행을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SRT 차량 차출이 검토되는 노선이 인기 노선인 수서-부산이기 때문이다. 에스알 관계자는 "경전·전라·동해선 노선 운행 확대는 기존 사업의 변경과 확대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며 "노선이 추가되는 영역이 있는 만큼 사전공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무디스와 손잡고 리스크 분석 체계를 강화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글로벌 재해 위험 모델링·솔루션 서비스 기업 무디스 RMS는 27일 코리안리와 자사 재해 위험 분석 솔루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코리안리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무디스 RMS의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리스크 분석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위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고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리는 "무디스의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활용함으로써 자연 재해 변화에 대한 위험 분석과 의사결정 과정에서 폭넓은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무디스 RMS는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국내외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코리안리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위험의 특성와 상호 연결성이 더욱 복잡해짐에 따라 기업이 혁신 과학 기술을 활요해 리스크를 보다 더 잘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리안리는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다. 현재 자회사 4곳과 지점 4곳, 연락사무소 4곳 등 총 12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코리안리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9% 늘었다. 매출은 1조7870억원으로 10.1% 늘었고, 순이익은 1260억원으로 185.1% 증가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출시 5년차를 맞은 삼성전자의 5세대 갤럭시 Z 시리즈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아쉬움으로 지적돼왔던 폴더블폰 힌지 성능을 눈에 띄게 개선, 또 한번의 폼팩터 혁신을 이뤘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Z 플립5(이하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이하 폴드5)'를 공개했다. 한국에서 언팩 행사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폴더블 기술로 모바일 업계를 혁신하고 새로운 표준을 제시, 매일 더 많은 고객이 폴더블을 선택해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누리고 있다"며 "플립5와 폴드5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한 최신작"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Z 시리즈 신작은 콤팩트한 디자인에 강력한 맞춤형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기기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 혁신을 더했다. 새로운 '플렉스 힌지'는 균형 잡힌 디자인으로 심미적 아름다움을 제공할 뿐 아니라 외부 충격을 분산시키는 구조로 설계됐다.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해 보다 강력한 성능과 더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를 지원한다. 플립5와 폴드5는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같은 달 11일 공식 출시한다. 플립5는 △256GB(139만9200원) △512GB(152만 200원) 모델로 출시된다. 폴드5는 △256GB(209만7700원) △512GB(221만 8700원) △1TB(246만700원)이다. 폴드5 1TB 모델은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 전용 모델이다. ◇'나만의 개성 표현 최적' 플립5…휴대성·디자인 개선 플립5는 열었을 때나 닫았을 때 모두 나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제품이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뛰어난 휴대성에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도 갖췄다. 전작 대비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롭게 소개되는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다. 약 86.1mm(3.4형)의 패널을 장착해 전작 대비 크기와 사용성이 대폭 확대됐다. 플렉스 윈도우는 시계 스타일, 사진, 영상 등을 활용해 한층 더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가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선 갤럭시 워치6 시리즈의 워치 페이스와 매치 가능하다. 액세서리 신제품 ‘플립수트 케이스’와 NFC 기반의 ‘플립수트 카드’를 통해 카드의 이미지와 통일감 있는 애니메이션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미디어 플레이어 △날씨 △구글 파이낸스 등 13개의 기본 위젯을 포함해 다양한 추가 위젯을 사용할 수 있다. 폰을 접은 상태에서도 사용자가 다양한 기능과 유용한 정보를 신속하고 쉽게 이용 가능한 것이다. 손가락을 모으는 스크린 핀치로 그리드 모양의 멀티 위젯 뷰를 열어 모든 위젯을 한 눈에 확인하고 위젯 간 빠른 전환도 가능하다. 과거 채팅 기록을 확인하고 '쿼티 키보드'를 사용해 문자에 답장하고 통화 내역을 확인하는 기능도 가능해졌다. 전작에서는 단순히 알림을 볼 수 있는 수준에 그쳤다. 폼팩터 특성을 살린 다양한 카메라 경험도 플립5의 특징이다. 카메라 기능 역시 강화돼 사용자는 고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플렉스 윈도우에서 바로 카메라를 실행한 뒤 후면카메라를 활용해 고화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플렉스캠을 사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은 후 플렉스 윈도우에서 확인 후 편집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도 빠른 보기 기능인 '퀵 뷰'를 사용해 촬영물을 확인하고 삭제 혹은 즐겨찾기에 저장할 수 있다. ‘듀얼 프리뷰’를 사용하면 사진을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모두 결과물을 직접 확인하며 적절한 구도를 잡을 수 있다. 개선된 야간 촬영 기능 ‘나이토그래피'를 통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향상된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신호 처리 기능은 저화질 이미지의 시각적 노이즈를 보정하는 동시에 세부적인 부분과 색상을 조정한다. 디지털 10배줌도 지원한다. ◇폴드5, 얇아진 디자인에 강력한 생산성까지 폴드5는 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은 디자인에 전작 대비 △배터리 효율 △멀티태스킹 등이 향상돼 휴대성과 강력한 성능을 모두 제공한다. 'S펜 폴드 에디션'도 전작(7.4mm) 대비 얇아진 두께(4.35mm)로 더욱 개선된 생산성을 선사한다. 앱 간 빠른 전환을 도와 사용자들로부터 유용한 기능을 각광받는 '태스크바'는 최대 4개의 최근 사용 앱에 접근할 수 있다. '두 손 드래그 앤 드롭' 기능을 지원해 한 손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갤러리 앱에서 선택한 상태에서 다른 손으로 삼성 노트를 열어 이용 가능하다. '팝업 숨기기' 기능으로 앱을 화면 구석에 옮겨 놓고, 전체 화면으로 영상을 시청하면서도 언제든지 메신저를 띄워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약 192.1mm(7.6형)의 메인 스크린은 세련된 디자인과 넓고 시원한 시야를 제공한다. 전작보다 약 30% 이상 높아진 1750니트의 최대 밝기를 지원, 햇빛이 내리쬐는 야외에서도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향상된 그래픽 성능과 AI 솔루션을 통한 역동적인 게이밍 경험과 멀티 게임 기능을 지원하는 것 또한 특징이다. 효과적으로 열을 방출하는 쿨링 시스템을 적용해 갑작스러운 성능 저하나 멈춤 현상 걱정을 덜고 오랜 시간 동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플립5는 민트, 그라파이트, 크림, 라벤더 색상으로 출시된다. 폴드5는 아이스 블루, 팬텀 블랙, 크림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는 단독 컬러를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플립5의 4가지 기본 색상에 옐로우, 그레이, 블루, 그린의 4가지 색상을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통해 선보인다. 폴드5는 기본 3종에 그레이, 블루 2가지 색상이 단독 컬러로 출시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수면 관리 경험과 피트니스 관리 기능을 한층 개선한 '갤럭시 워치' 신제품을 선보였다. 건강 관리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숨은 병기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에서 ‘갤럭시 워치6(이하 갤워치6)’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워치6 40·44mm와 갤워치6 클래식 43·47mm 등 총 4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수면 습관, 운동 코칭, 심혈관 모니터링 등 사용자가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갤워치6 시리즈는 일상에서 사용자의 건강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갤워치6 시리즈는 오는 11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삼성닷컴 및 네이버, 쿠팡, 11번가, 지마켓 등 오픈마켓과 삼성 스토어,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갤워치6 44mm 모델은 그라파이트·실버 색상으로, 40mm 모델은 그라파이트·골드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4mm 모델 36만9000원 △40mm 모델 32만9000원, LTE 지원 △44mm 모델 39만9300원 △40mm 모델이 35만9700원이다. 갤워치6 클래식은 47mm 모델과 43mm 모델 2종이이다. 공통적으로 블랙과 실버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7mm 모델 46만 9000원 △43mm 모델 42만9000원, LTE 지원 △47mm 모델 49만 9400원 △43mm 모델이 45만9800원이다. 골퍼들이 좋아할만한 '갤럭시 워치6 클래식 골프 에디션'도 출시된다. 가격은 47mm 블루투스 모델이 55만9000원, 43mm 모델이 52만9000원이다. ◇시인성 향상…강력해진 성능 갤워치6 시리즈는 베젤을 줄이면서 전작 대비 약 20% 넓어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고해상도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최대 2000니트 밝기를 지원하며, 야외 시인성을 향상 시켰다. 업그레이드된 프로세서를 탑재해 보다 빠르게 앱 사용이 가능하다. 새롭게 적용된 원 클릭 밴드로 사용자는 보다 쉽고 편리하게 워치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다. ◇강화된 수면 관리 경험·개인화된 피트니스 관리 기능 향상된 수면 관리 기능도 특징이다.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수면 점수를 상단에 배치했고,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을 한눈에 보여주는 등 매일 아침 자신의 수면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됐던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도 갤럭시 워치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수면모드 실행시 수면에 방해되지 않도록 디스플레이 밝기를 자동으로 낮추고, 워치 하단 센서의 LED 녹색 불빛을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으로 전환한다. 피트니스 기능도 맞춤형으로 개선됐다. 사용자 심박수 구간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운동 목적과 신체 능력에 맞는 운동강도를 설정, 개인 맞춤형 달리기 가이드를 지원한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에는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IHRN, Irregular Heart Rhythm Notification)' 기능도 탑재됐다. 사용자의 불규칙 심장 리듬을 연속으로 감지하면 이상 징후로 판단해 '심방세동' 가능성을 알려주고,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사용자 피부 온도를 측정해 생리 주기를 예측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손목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사용성 강화 갤워치6 시리즈는 대중교통 결제가 가능한 '티머니' 앱은 물론 QR코드로 쉽게 결제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앱을 모두 지원해 갤럭시 워치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손목에서 유용한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도 한층 더 높였다.제스처를 활용한 기능을 강화해 간단한 손짓만으로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기능을 작동 시키거나 원하는 앱을 즉각 실행할 수 있다. 다른 삼성 갤럭시 디바이스와 연결된 경험도 향상 시켰다. 예를 들면, '갤럭시 Z 플립5'의 플렉스모드로 사진 촬영 시 워치에 원격 컨트롤러 아이콘이 자동으로 생성돼 손목에서 간편하게 스마트폰 카메라를 제어하며 촬영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웨어 OS 기반의 '구글 캘린더'와 '지메일’도 지원할 예정이다. ◇사전 구매시 다양한 혜택 제공 갤워치6 시리즈 사전판매 혜택은 다양한 스트랩과 워치페이스로 자기만의 개성을 담은 갤럭시 워치를 꾸밀 수 있도록 준비됐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스트랩을 최대 10만원 상당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는 '더블 스트랩'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타임플릭' 앱의 오리지널 워치페이스 2천종 이상을 무제한으로 교체할 수 있는 6개월 이용권을 증정한다. 갤워치6 시리즈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벤트 참여자는 갤워치6 시리즈의 수면 측정·야외 달리기 기능과 '티머니' 앱을 활용한 대중교통 이용 미션을 수행하면, 선착순으로 △해피머니 상품권 △CU 편의점 상품권 △티머니 마일리지 최대 1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2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에서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 S9(이하 갤탭 S9)'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갤럭시 탭 S9 울트라 △갤럭시 탭 S9+ △갤럭시 탭 S9 모델로 출시된다.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은 "태블릿 사용 시 사용자가 가장 좋아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어느 부분도 타협하지 않은 완벽한 제품"이라며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엔터테인먼트 시청, 창작 활동의 사용성 및 향상된 생산성 경험에서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태블릿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갤탭 S9 시리즈는 내달 1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그라파이트와 베이지 2가지 색상으로, 5G 모델과 Wi-Fi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메모리·스토리지 등 세부 사양에 따라 각각 △갤탭 S9 울트라 159만8300원~240만6800원 △갤탭 S9+ 124만8500원~163만7900원 △갤탭 S9 99만8800원~138만8200원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엔터테인먼트 경험 갤탭 S9 울트라는 36.99cm, 갤탭 S9+는 31.5cm, 갤탭 S9은 27.81cm 크기의 스크린이이다. 전 모델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도입했다. 화면 비율은 16:10으로 더욱 몰입감 있게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각 제품은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 프로세서 △베이퍼 챔버 탑재 △IP68 방수방진 등 프리미엄 기능을 적용해 보다 혁신적이고 강력한 태블릿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탭 S시리즈 최초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하고,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 기능을 지원하여 야외 사용성이 강화됐다. 향상된 시력 보호 기능을 탑재해 일반 LCD 디스플레이 대비 블루라이트를 최대 70% 줄이는 동시에 눈에 자극이 적은 색온도와 명암비를 구현한다. 전 모델에 HDR 10+ 기능을 지원하여 장면 별 색상 최적화를 구현했다. 60~120Hz까지 주사율 자동 보정 기능을 도입, 영상과 게임에서 생생한 색감과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고, 배터리 사용 효율성도 개선됐다. 갤탭 S9 시리즈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Snapdragon® 8 Gen 2 Mobile Platform for Galaxy)를 탑재하여 강력한 성능 구현은 물론 개선된 태블릿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탭 최초로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와 양방향 열 전달 구조를 탑재해 장시간 게임이나 영상 시청에도 보다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다. 전 모델에 Dolby Atmos의 몰입형 음향 기술을 적용했고, 전작 대비 20% 더 커진 쿼드 AKG 스피커를 탑재하여 더욱 생생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개선된 S펜과 확대된 파트너사 앱 활용 갤탭 S9 시리즈용 'S펜'은 새롭게 양방향 충전 기능을 적용하여 S펜을 태블릿 후면 어느 방향으로 부착해도 간편하게 충전이 가능하다. S펜은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하고, 예측 알고리즘이 적용되어 실제 펜으로 종이에 쓰는것과 유사한 필기감을 제공한다. 태블릿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앱을 선탑재 하여 사용성을 강화했다. 필기 전용 인기 앱인 '굿노트(GoodNotes)'가 갤탭 S9 시리즈에 탑재된다. 안드로이드 버전 '굿노트'는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갤럭시 기기 독점으로 제공된다. 사용자는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Clip Studio Paint)' 드로잉 앱과 영상 편집 앱 '루마퓨전(LumaFusion)'을 활용해 손쉽게 콘텐츠 제작을 할 수 있다. ◇창작 활동의 사용성 확대와 유연한 기기 연결성 갤탭 S9 시리즈는 '덱스 모드(DeX Mode)'를 통해 PC급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세컨드 스크린(Second Screen)' 기능으로 PC와 연결하여 태블릿 화면을 듀얼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UI/UX 최적화를 통해 멀티태스킹에 효율적인 환경을 구현했다. 앱을누르고 끌어서 놓기만 하면 간편하게 화면 분할이 가능하고, 원하지 않는 앱을 옆으로 밀기만 하면 편리하게 다른 앱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이밖에 최대 3개의 작업을 하나의 화면에서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화면 분할을 지원한다. '팝업 보기(Pop-up View)'를 통해 다른 화면을 보면서 원하는 앱을 플로팅 창 형태로 사용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별도 판매되는 태블릿 키보드를 연결해 스마트폰을 제어하거나 문자 메시지 등에 응답할 수 있다. 갤럭시 기기간 이미지 파일을 드래그 앤 드랍하여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견고한 내구성과 지속 가능한 디자인 갤탭 S9 시리즈는 '갤럭시 S23' 시리즈의 디자인을 적용하여 깔끔한 후면 카메라 디자인과 함께 단단한 '아머 알루미늄 (Armor Aluminum)' 소재를 사용해 강력한 내구성을 갖췄다. 별도 판매되는 '스마트 북 커버'를 사용하면 태블릿을 가로 또는 세로 방향으로 거치할 수 있으며, '아웃도어 커버'는 야외에서 태블릿 사용시 더욱 튼튼하게 태블릿을 보호할 수 있다. 또한, '북 커버 키보드'로 태블릿 거치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갤탭 S9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 4회 지원, 보안 관련 업데이트는 5년을 지원하여 사용자가 최신 보안 기능과 함께 새로운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비전 실천을 위해 △폐어망,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 한 알루미늄 △재활용 유리를 갤럭시 탭 S9 시리즈의 일부 부품에 적용했다. 패키징 박스에 100% 재활용 종이를 채택하는 등 환경보호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급증하는 흑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탄자니아 광산 투자를 추진한다. 파트너사인 호주 '에코그라프(EcoGraf)'를 비롯해 다양한 업체를 후보에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26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회사는 탄자니아에서 대규모 흑연을 조달하기 위해 복수의 광산 업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확보한 흑연은 그룹 내 이차전지 사업회사인 포스코퓨처엠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후보로 거론되는 곳은 에코그라프다. 양측은 기존 협력 관계를 통해 쌓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협상 테이블을 꾸리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에코그라프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투자를 받아 흑연 광산 프로젝트 개발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에코그라프는 지난 2005년 설립된 배터리 소재 기업이다. 흑연 재활용과 이를 활용한 고순도 배터리 음극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탄자니아를 중심으로 광산 개발 사업도 진행중이다. '에판코(Epanko)'와 '메렐라니-아루샤(Merelani-Arusha)’ 프로젝트로 천연흑연을 확보, 정제 작업을 통해 고품질 흑연을 생산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에코그라프는 지난 2021년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당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흑연 7500~1만2500t을 공급받기로 했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흑연 광산 투자를 검토하는 것은 흑연의 중요성과 나날이 증가하는 수요 때문이다. 안정적으로 확보한 흑연은 포스코퓨처엠에 납품돼 배터리 음극재로 탄생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하기 위한 첫 단추를 꿰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 셈이다. 흑연은 전기를 발생시키며 배터리 수명을 결정짓는 음극재의 주원료다. 흑연과 음극재 시장은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중국이 꽉 잡고 있다. 작년 중국은 전 세계 흑연 공급량의 79%를 생산했다. 중국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자체 흑연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 전기차 산업 급속 성장에 따라 최근 1~2년 사이에 흑연 가치가 높아지면서 기업들은 물론 세계 각국 정부 기관도 앞다퉈 흑연의 중요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은 흑연을 '주요 광물'로 낙점하고 리튬, 코발트 등과 함께 배터리 재료 우선순위로 지정했다. 원자재 시장조사기관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MI)에 따르면 2035년 천연흑연 수요는 2022년 전 세계 공급량의 6.5배에 이를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에코그라프를 포함해 탄자니아 내 흑연 광산을 보유한 여러 업체들에 대한 투자를 동시에 검토중"이라며 "에코그라프와의 MOU는 논바인딩인 만큼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자주포 사업에 참여하는 현지 기업 11곳이 빅토리아 주정부로부터 10억원 이상 보조금을 획득했다. 현지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방산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한화와 자주포 공급에 본격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HDA)에 따르면 나탈리 허친스(Natalie Hutchins) 빅토리아주 고용산업부 장관은 지난 11~13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 전시회 '랜드포스 2024'에서 HDA 부스를 찾아 '공급망 향상 프로그램(SCUP)' 3·4차 수상자를 발표했다. SCUP는 호주 육군의 자주포 도입 사업인 '랜드 8116'에 참여할 현지 기업을 지원하고자 최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보조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필수 인증 획득과 연구·개발(R&D) 수행, 시설 업그레이드·장비 도입 등을 지원한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2021년부터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입해 SCUP를 추진했다. 현재까지 22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130만 달러(약 17억원) 이상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아미가 엔지니어링 △애니와이즈 컨설팅 △브룩맨 엔지니어링 △코파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우주기업(PT Dirgantara Indonesia, 이하 PTDI) 사장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인도네시아명 IF-X)'의 공동 연구개발 분담금 감축 결정에 따른 영향을 언급했다. 협력 성과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전투기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시사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인도네시아 '안타라 뉴스 에이전시' 등에 따르면 기따 암페리아완(Gita Amperiawan) PTDI 사장은 최근 서부 자바 반둥에 위치한 PTDI 격납고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KF-21 보라매 프로젝트에서 PTDI의 역할은 자금 조달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술 및 산업 역량 개발도 포함된다"며 "PTDI는 상업화, 대량 생산 단계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페리아완 사장은 분담금 비중 축소로 인해 촉발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 양국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향후 인도네시아가 전투기 생산 관련 얻게될 이점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