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루마니아가 자주포 도입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출사표를 던지며 수주 확보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 국방부의 자주포 도입 사업 입찰공고에 참여했다. 루마니아 국방부를 대신해 루마니아 국영 기업 롬테크니카(Romtehnica)는 탄약과 함께 3 개의 배럴 포병 대대를 위한 자주포 구매 사업 입찰자를 발표했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포함됐다. 루마니아의 입찰 제안 선정 기준은 기술 요구 사항 70%과 가격 30%이다. 예상 최대 주문 금액은 41억 레우(약 1조원)로, 계약 체결일로부터 60개월(5년) 이내에 무기 공급이 이뤄진다. 입찰 마감은 오는 9월 11일이다. 루마니아 자주포 수주전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해 독일과 영국 방산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AE 시스템즈와 독일 크라우스-마파이 베크만(KMW)이 루마니아 포병 현대화 프로그램에 관심을 표했다. 루마니아 육군은 현재 자주포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에 루마니아 국방부는 3개 대대가 쓸 155mm 자주포, 고폭탄 1만7350여 발, 연막 및 조명탄 320여발, 훈련용 탄약 720여 발 등을 획득하고자 한다. 각 대대에는 자주포 18문, 예비 포신 조립체 9문, 탄약 수송 및 적재 차량 12대, 포병 관측 차량, 기상 관측소, 대피 차량(TEHE-VAC) 3대, 음향 탐지 시스템 3대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루마니아의 자주포 구매설은 지난달부터 제기됐다. 지난 7월 10일 디펜스루마니아를 비롯해 동유럽 매체 24비세그라드(Visegrád 24)는 루마니아 정부는 한국에서 K9 자주포 90문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루마니아는 2단계에 걸쳐 계약을 추진한다. 1단계로 54문을 구매한다. <본보 2023년 7월 10일 참고 한화에어로 '1.5조' 수주 잭팟…루마니아, K9자주포 90문 도입> 자주포 구매 절차도 밟아왔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지난달 말 현지 의회에 자주포 구매 승인을 요청했다. <본보 2023년 4월 5일 참고 [단독] 루마니아 국방부, '2.5조 규모' 한국산 자주포 구매 의회 승인 요청> 루마니아가 자주포를 구매한 데는 폴란드 영향이 크다. 폴란드와 루마니아는 종종 상호 운용성이 핵심으로, 동일한 무기 시스템을 구입해왔다. 폴란드는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A1 672문의 직수출·현지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루마니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자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나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은 155mm, 52구경장 자주포로 압도적인 화력과 높은 기동성 및 생존성을 자랑한다. 수출을 위해 현지 기업과 협력도 강화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루마니아 정부·국영방산기업 롬암과 방위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9 자주포·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수출을 추진하고 탄약 생산도 모색하기로 했다. <본보 2023년 2월 6일 참고 [단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방산기업과 탄약 생산 MOU> 지난달 초에는 루마니아에서 열린 '2023 한-루마니아 방위산업협력회의'에도 참석해 K9 자주포를 전시했다. <본보 2023년 7월 3일 참고 '국방비 UP' 루마니아, 방산협력회의... 한화·현대로템·HD현대 등 대거 참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FA-50 경공격기의 우즈베키스탄 수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이종섭 국방부장관의 우즈베키스탄 현지 방문을 계기로 국가 간 국방·무기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이 장관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비롯해 바코디르 쿠르바노프’(Bakhodir Kurbanov) 우즈베키스탄 국방장관 등과 만나 무기 거래를 포함한 국방 분야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국내 기업으로서는 KAI의 FA-50 경공격기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자주포에 대한 수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쿠르바노프 국방장관을 비롯한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는 한국과의 방산 협력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장관 역시 한국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양국간 긴밀한 국방 협력관계를 기초로 방산협력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KAI로서는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다. 과거 고등훈련기 T-50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신형 군용기 입찰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KAI는 FA-50을 통해 재도전에 나서는 셈이다. FA-50은 T-50에 각종 무장을 장착해 경공격기로 개량한 것이다. 고성능이면서도 저비용의 동급 최강 다목적 경전투기로 주목 받고 있다. 이미 한국 공군은 물론 이라크, 필리핀, 말레이시아, 폴란드 등이 구매하면서 우수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한편 KAI는 지난 3월 장기적 성장을 위해 수출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FA-50를 비롯한 다수 국산 항공기의 성능 개량과 수출형 개발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의 경우 폴란드, 튀르기예와 수주 계약을 맺었으며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핀란드, 오스트리아 등 동유럽 국가와도 추가 논의 중이다. 아시아는 우즈베키스탄 외 방글라데시, 베트남, 브루나이 등과 협의 중이다. 도미니카 공화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우루과이, 칠레, 콜롬비아, 캐나다, 호주를 잠재 수출국으로 보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가 다음달 체코공장 2단계 증설을 완료한다. 강호찬 부회장이 직접 준공식에 참석한다. 특히 타이어 생산 능력은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미국 공장까지 새롭게 지을 예정이어서 향후 넥센타이어 오는 2027년 글로벌 타이어 생산 인프라는 6000만 개에 달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내달 체코 공장 증설 작업을 완료한다. 앞서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체코공장 2단계 증설 작업을 시작했다. 총 95억 코루나(환화 약 5380억원)가 투입됐다. 당초 2019년 8월 체코공장 완공 직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보류됐었다. 최초 계획부터 소요된 시간만 약 5년인 셈이다. <본보 2022년 12월 14일 참고 [단독] 넥센타이어, ‘5천억 투자’ 체코공장 2단계 증설 결정…강호찬 세계 ‘톱10’ 승부수> 증설 완료 시 체코 공장 연간 생산 능력은 기존 550만 개에서 오는 2025년 1100만 개로 2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신규 직원 채용도 진행 중이다. 신규 생산라인 추가에 따른 생산 능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연내 약 200명을 추가로 채용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채용이 이뤄지면 체코공장 직원 수는 1360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번 2단계 증설은 유럽 내 타이어 주문 확대에 대한 넥센타이어의 대응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체코공장은 넥센타이어의 주요 해외 생산거점 중 하나로 폭스바겐과 스코다, 피아트, 르노, 다치아 등 유럽 완성차 브랜드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유럽 내 교체 타이어 시장 물량까지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넥센타이어는 미국에도 새로운 타이어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조지아·테네시 등 미국 동남부 8개 주를 대상으로 부지 선정을 검토 중이다. 이는 체코 공장과 마찬가지로 향후 5년간 연간 글로벌 타이어 생산능력을 40% 확대하겠다는 계획 아래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28년 가동을 목표한다. 연간 타이어 생산량은 1100만 개 규모가 될 전망이다. 넥센타이어는 생산 능력을 앞세워 오는 2027년까지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모델을 25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118개 모델에 OE를 공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체코 공장 증설과 미국 공장 설립을 토대로 넥센타이어는 연간 글로벌 타이어 생산능력은 6000만 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규모의 경제를 토대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생산 포트폴리오 역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아제강이 스페인 국영조선회사와 해상 풍력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해 아시아 해상풍력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스페인 나반티아 계열 나반티아 시너지는 1일(현지시간) 세아제강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시아 해상 풍력 개발 협력 강화와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나반티아 시너지는 풍력발전 제조, 프로젝트 관리, 공급망 솔루션 개발에 있어 신뢰할 수 있고 전문적인 공급망을 갖춘 숙련된 제조업체로 세아제강을 택했다. 나반티아 시너지는 나반티아가 해상 풍력 에너지와 수소 활동에 중점을 둔 그린에너지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했다. 해상 풍력 발전 단지 건설과 함께 터빈 공장의 전해조 제조를 통한 생산과 연료 전지 솔루션 등 선박 추진 과정에서의 수소 관련 활동도 촉진한다. 세아제강은 2017년부터 재킷타입의 하부구조물 강관을 유럽과 아시아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해왔다. △프랑스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타이이치오와 울프 프로젝트(TaiichiO and Wolf Projects)'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용 파이프를 공급했고 △영국 동남부 서퍽 해안에 위치한 이스트 앵글리아 원(East Anglia ONE, EA1) 해상풍력단지 △프랑스 생브리지(Saint Brieuc) 해상풍력단지 △프랑스 르 트레포르(Le Tréport) 풍력단지 △스페인 푸에르토 레알(Puerto Real) △프랑스 누와흐무띠에(noirmoutier) △영국 북해 도거 뱅크 풍력발전소(Dogger Bank -C) 등에 재킷을 공급했다. 하비에르 에라도르(Javier Herrador) 나반티아 시너지스 부사장은 "세아와의 계약은 나반티아 시너지에 매우 중요하다"며 "글로벌 공급업체로서 향후 몇 년 동안 프로젝트에 대한 좋은 조건으로 자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세아제강은 자사의 관련 제조기술과 해상풍력 시장 선두주자인 나반티아의 노하우가 시너지 효과를 내 양사의 지속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고 향후 폭발적인 수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권한 세아제강 부사장은 "나반티아는 세아제강의 가장 중요한 고객사로, 이번 계약을 통해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해상풍력 공급망에서 나반티아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키고 전략적 협력과 신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시장에서 제조 역량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상풍력 시장은 유럽은 물론 미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에 따르면 2040년에 해상풍력이 유럽의 주요 에너지원이 되고, 전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236GW가 가동되거나 건설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 경제 수도 호찌민에 남부 거점을 마련했다. 공격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베트남 금융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지난 1일 호찌민시 1군 지역 엠플라자 사이공 빌딩에 남부 본사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남부 본사는 베트남 제2의 본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비롯해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여신, 투자금융, 파생상품 거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베트남 전역으로 영업망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3월 말 현재 하노이와 호찌민, 다낭 등 주요 대도시에 20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연내 추가로 3개 지점·출장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본보 2022년 12월 28일자 참고 : [단독] 우리은행, 베트남 3개 지점 신규 승인…5대 도시 거점 마련> 우리은행은 1997년 하노이지점을 열며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고, 2006년 호찌민지점을 개점한 데 이어 2017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우리은행은 베트남에서 비대면 리테일 영업·자산수탁사업·IB 주선 등으로 업무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디지털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법인 설립 5년 만에 영업수익 1억 달러, 순이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등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달 조직 개편을 통해 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 등 동남아 3대 법인과 인도, 방글라데시 등 해외 사업의 퀀텀 점프(Quantum Jump)를 위해 이들을 전담하는 '동남아성장사업부'를 신설했다. 해외법인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온시스템이 미국에 새로운 자동차 부품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 현지 생산 능력 강화를 토대로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해 포드 등 고객사 지원 사격에 나선다. 2일 미국 테네시 경제개발부(TNECD)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이 테네시주 라우던에 생산 거점을 설립한다. 빌 리 테네시 주지사와 스튜어트 맥홀터 경제개발부장관은 자료를 통해 헌팅던파크(Huntingdon Park) 신규 사업장에 1억7000만 달러(약 2200억원)를 투자하고, 라우던카운티(Loudon County) 내 6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빌 리 주지사는 "테네시 주는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한온시스템이 라우던 카운티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테네시 주가 최상의 경영 환경 및 높은 기술수준을 가졌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 효과를 통해 해당 지역과 주민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맥홀터 장관은 "한온시스템의 투자 덕에 6000명 이상 테네시 주민들이 한국 기업에 고용될 것"이라며 "한온시스템의 라우던 카운티 입성을 환영하며 테네시 주의 숙련된 인력과 친 사업적인 분위기가 회사의 성공을 위한 이상적인 조건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한온시스템 공장 설립은 TNECD의 경제 개발 프로젝트 일환이다. TNECE는 지난 2019년부터 동부 테네시 지역에서 50개 이상의 경제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해 약 6600개 일자리 약속과 18억 달러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한온시스템은 라우던 공장을 통해 북미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전기차를 위한 열관리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한온시스템의 이번 신규 공장 설립은 현대차·기아와 포드 등 주요 고객사들의 미국 전기차 신공장 증설에 맞춰 현지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신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원산지 규정 강화로 현지 핵심 부품 조달 비율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적극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HMGMA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이르면 내년 3분기 가동된다. 수요에 따라 최대 50만대까지 생산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오는 10일 정기 이사회 승인 이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겨울철 전기차 효율을 높이는 히트펌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 시장에서 점유율 세계 2위의 경쟁력을 갖췄다. 히트펌프는 냉매가 압축·응축·팽창·증발하며 순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과 저온을 각각 활용해 히터와 에어컨을 구동하는 기술이다. 히트펌프 외에도 열 관리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최근 국내 연구진이 '꿈의 물질'이라고 불리는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논문을 공개해 세계 과학계에서 큰 논란이 된 가운데 미국의 한 기업이 초전도제 관련 특허를 획득해 눈길을 끈다. 다만 이는 실제로 상온 초전도체를 구현한 것은 아니다. 미국 양자기술·블록체인 기반 인증시스템 기업 타즈퀀텀(Taj Quantum)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으로부터 상온 유형 제2종 초전도체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특허를 받은 제2종 초전도체는 영하 73부터 영상 150도까지 실온보다 훨씬 높은 광범위한 온도에서 작동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폴 릴리 타즈퀀텀 공동 설립자는 "우리의 목표는 가장 빠른 출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사람에게 신속하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초전도체 기술을 앞으로 10년 내 일상적인 전자 제품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초전도 현상은 전류가 아무런 저항 없이 흐르는 것을 말한다. 초전도체는 저항이 없기 때문에 에너지 손실 없이 전기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일부 물질은 특정 조건에서 전류의 저항이 없어지는 초전도 현상이 나타난다. 현재까지 발견된 것은 이 특정 조건이 극저온일 경우다. 따라서 극저온을 유지하려면 액체 헬륨과 같은 값비싼 냉각재를 써야 한다. 이에 상온에서 작동하는 초전도체를 찾기 위한 연구가 이어졌다. 하지만 데이터 부족 등 여러 과학적인 이유로 인해 완전히 검증 받은 상온 초온도체는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미국 로체스터대 연구팀은 2020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상온 초전도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지만, 당시 데이터 조작이 드러나면서 지난해 논문을 철회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연구팀이 지난달 22일 논문 사전 출판사이트 아카이브에 상온 초전도체 관련 논문을 공개해 큰 화제가 됐다. 이 논문은 세계 최초로 상온 초전도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정유회사 엑손모빌이 테슬라와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리튬 공급을 꾀하고 있다. 삼성·SK온과도 협력을 모색하며 배터리 광물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미국 블룸버그 로(Bloomberg Law)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엑손모빌이 테슬라, 포드, 폭스바겐 등 자동차 회사들과 배터리용 리튬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업 파트너로는 SK온 등이 거론된다. 리튬을 제공해 배터리를 만들고 이를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방식의 협력을 꾀할 것으로 추정된다. 엑손모빌은 지난 5월 약 1억 달러(약 1200억원)를 들여 미국 갈바닉에너지(Galvanic Energy)로부터 리튬 매장지를 매입했다. 이 광산은 미국 아칸소주 남부에 위치하며 규모는 10만 에이커(약 4억468만㎡) 이상이다. 엑손모빌은 최근 시추를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리튬 개발을 위해 테트라 테크놀로지스와 손잡았다. 아칸소에서 6100에이커(약 2468만㎡) 상당의 매장지 개발을 추진한다. 리튬 추출 기술 확보에도 나섰다. 지난 6월 캐나다 인터내셔널 배터리 메탈즈(International Battery Metals Ltd)와 만나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DLE(Direct Lithium Extraction)' 기술 라이선스 관련 대화를 나눴다. 엑손모빌은 광산 개발에 이어 리튬 가공시설 건설도 살피고 있다. 아칸소주 남부 지역인 매그놀리아 인근에서 연간 7만5000~10만t의 리튬을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한다. 리튬 가공을 위해 자체 기술을 개발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타사의 기술을 활용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엑손모빌은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미국 앨버말과 리튬 사업 협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엑손모빌은 리튬 시장에 가세해 석유 제품 중심의 수익 구조를 다각화한다. 리튬은 양극재 생산에 쓰이는 핵심 원재료다. '하얀 석유'라 불리며 전기차 보급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광물자원 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는 리튬 수요를 충족하려면 약 60개의 새 광산 개발과 생산시설 건설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30년 리튬 채굴량은 2015~2022년 채굴된 규모보다 많아야 한다고 예상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폴더블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플더블폰 원류인 갤럭시Z 폴드와 플립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중국 시장 재기 발판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1일 중국 현지 매체와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선 현지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폴더블폰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인기모델은 40%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붙을 정도로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프리미엄의 대명사인 폴더블폰 인기가 이에 비례해 커지고 있는 것. 현지 소비자의 니즈에 맞줘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룽야오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발빠르게 폴더블폰 라인업을 내놨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고량이 198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것도 중국 기업들이 폴더블폰 경쟁에 뛰어든 영향이 크다. 하지만 이들의 폴더블폰 공급이 수요를 밑돌면서 삼성전자에게도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Z플립·폴드는 폴더블폰의 시초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갖고 있음에도 가성비를 앞세운 현지 기업의 공세로 중국 시장에서 고전해왔다. 여기에 악화된 한·중 관계로 인한 현지 소비자의 외면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10년 전인 2013년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기록했던 삼성 스마트폰은 수년전부터 1%를 밑도는 점유율에 머물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중국 폴더블폰 품귀현상이 삼성 스마트폰의 중국 시장 재기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갤럭시Z 플립·폴드5 언팩 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언팩 행사보다 2주 가까이 앞당겨 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부품 생산 역량까지 갖춰 중국 제조사들에 비해 제품 수급 및 생산이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중국 제조사들의 시장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9월에야 프리미엄폰의 대명사인 애플 아이폰 신작이 출시된다. 8~9월 이들 경쟁사의 공백을 최대한 활용하면 반전의 기회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폴더블폰 라인업에 대한 소비자와 각 지역 통신사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것도 프리미엄폰 수요가 큰 중국 시장에서 상품성과 디자인을 앞세워 삼성전자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 역시 지난달 28일 언팩 행사에서 "중국 로컬 서비스와 콘텐츠들을 폴더블 제품에 최적화시키고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본사 인력과 중국 내 삼성 모바일 연구소가 공동개발을 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수치를 말할 순 없지만 중국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분기별로 조금씩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 스마트폰은 중국 기업들의 가성비 제품과 애플의 프리미엄 브랜드 사이에 끼어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거듭해왔다"며 "삼성전자가 중국 기업과 애플 신작의 공백기인 8~9월이 폴더블폰 시장에서 구축한 프리미엄 이미지를 활용해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 다시 도전할 기회"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가 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한국 기업의 투자 진출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반도체부터 배터리까지 첨단기술 산업에서도 한국 기업의 현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영호 한국무역협회 뉴델리 지부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인도 경제매체 '민트(MINT)'와의 인터뷰에서 "인도에 공장 이전을 진행 중이거나 (인도) 진출 계획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 지부장은 삼성전자와 아웃도어·스포츠웨어 브랜드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인 영원무역을 사례로 들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인도 노이다 공장을 증설해 연간 1억2000만 대의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다. 단일 스마트폰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를 갖췄다. 영원무역은 지난 6월 인도 텔랑가나주에 신공장을 착공했다. 이 지부장은 "인도에 자회사를 두려는 기업의 문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상당수는 인도가 베트남과 중국을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는 한국 기업이 눈여겨보는 분야 중 하나다. 이 지부장은 '한국 기업이 인도 반도체 생태계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인도의 반도체 산업은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다만 실제 공장 투자를 유치하려면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안전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봤다. 특히 전력·도로 인프라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이 지부장은 "삼성과 SK하이닉스는 한국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양대 소비자"라며 "장비 운반을 위해 도로도 중요한데 한국은 도로가 매끄럽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와 함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배터리 분야의 투자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지부장은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고 배터리 회사 중 하나"라며 "인도 투자에 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초 리튬 발견 소식에 주목했다. 인도 지질연구소는 지난 2월 인도 북부 잠무·카슈미르의 레아시 지역에 리튬 590만t이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었다. 만약 사실이라면 인도는 세계 7대 리튬 매장국으로 도약해 배터리 투자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이 지부장은 "현재 미국과 유럽에 많은 투자가 이뤄져 (인도에) 공장이 없으나 전 세계적으로 휘발유·디젤차가 (전기차로) 전환하면서 인도는 배터리 공장의 등장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게임과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도 언급했다. 이 지부장은 "크래프톤이 인도에 더 많은 투자를 고려하고 있고, 의료·바이오헬스 스타트업의 투자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프라 기업들 대부분은 심해항 개발 지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현대와 삼성이 대표적"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대만 폭스콘 주도의 전기차 컨소시엄인 'MIH'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SDI와 중국 CATL,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블랙베리 등 글로벌 기업들과 전기차 개발에 협력한다. 당장 오는 10월 일본에서 3인승 전기차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1일 폭스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MIH 컨소시엄에 가입한 회원사 중 하나다. 신차 개발에 필요한 배터리 기술을 제공할 전망이다. MIH 컨소시엄은 삼성SDI와 중국 CATL 등 주요 배터리 회사뿐만 아니라 미국 MS와 아마존, 퀄컴, 대만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회사 미디어텍 등 글로벌 기업 2675개 사를 포괄한다. 가장 최근에는 블랙베리가 가입했다. 블랙베리는 QNX 소프트웨어와 지능형 자동차용 데이터 플랫폼 블랙베리 IVY™를 제공한다. 회원사가 늘며 '프로젝트 X'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MIH 컨소시엄은 작년 11월 1열 3인승 구조의 전기차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X를 시작했다. 오는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후속 모델로 2년 안에 6·9인승 프로토타입 차량도 선보인다. 폭스콘은 MIH 컨소시엄을 활용해 차량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는 포부다. 폭스콘은 2021년 전기차 3종을 선보이고 2027년까지 연간 300만 대 생산 체제를 갖추겠다고 선언했었다. 이를 위해 태국 국영 기업 PTT와 합작사 '호라이즌플러스'를 설립하고 태국 동부에 공장을 짓고 있다. 초기 연간 약 5만 대를 생산하고 2030년까지 15만 대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대만 남부 가오슝 챠오터우 과학단지에 250억 대만달러(약 1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기 버스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시설을 건설해 전기차 밸류체인을 강화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저렴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배터리를 생산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GM이 유망 기업 투자를 통해 도입 추진중인 새로운 제조 솔루션 개발이 가시화되면서다. 31일 미국 '나노라믹(Nanoramic)'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스타트업 '이-라이트 이노베이션(E-Lyte Innovation, 이하 이라이트)'과 전략적 연구개발(R&D)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라이트가 나노라믹의 배터리 전극 공정 '네오카보닉스(Neocarbonix)'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맞춤형 전해질을 개발한다. GM벤처스는 지난 4월 나노라믹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양사 간 기술 협력을 도모키로 했다. 당시 구체적으로 나노라믹의 기술을 결합해 얼티엄셀즈의 전기차 배터리 플랫폼 제조 비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파트너십 배경을 밝혔었다. 네오카보닉스 공정이 상용화될 경우 얼티엄셀즈의 경쟁력은 급상승할 전망이다. 네오카보닉스 공정을 채택하면 저비용으로 고성능 배터리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 규제 기관의 신규 지침도 준수할 수 있다. 네오카보닉스는 전기차 배터리용 전극 제조 솔루션이다. 일반 공정과 달리 PFAS(과불화화합물)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높은 에너지밀도와 빠른 충전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나노라믹은 2170 배터리셀 기준 네오카보닉스를 활용하면 에너지밀도를 약 270Wh/kg에서 350Wh/kg로 30% 높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배터리 충·방전 속도가 2배 더 빠르고 수명도 길다는 설명이다. 특히 PFAS와 같은 독성 물질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 획기적이다. PFAS는 탄소와 불소가 결합한 유기화학물질이다.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을 막는 특성을 가져 산업 전반에 걸쳐 많은 분야에서 사용된다. 하지만 쉽게 분해되지 않아 잔류성·축적성이 높고 인체와 환경 내에서 광범위하게 발견되며 유해성도 띤다. 유럽연합(EU)은 PFAS 전면 사용 제한을 추진하고 있다. 올 9월까지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에서 채택한 후 이르면 2026년부터 PFAS 사용 제한 조치를 확대 적용한다. 자동차 업계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배터리부터 파워·전자제품, 씰·호스 등 제조 전과정에서 원료나 코팅제로 PFAS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혐회(KAMA)도 최근 5개 국내 완성차 업체 입장을 취합해 PFAS 7종에 대한 예외적 사용 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의견을 유럽화합물질청(ECHA)에 제출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자주포 사업에 참여하는 현지 기업 11곳이 빅토리아 주정부로부터 10억원 이상 보조금을 획득했다. 현지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방산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한화와 자주포 공급에 본격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HDA)에 따르면 나탈리 허친스(Natalie Hutchins) 빅토리아주 고용산업부 장관은 지난 11~13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 전시회 '랜드포스 2024'에서 HDA 부스를 찾아 '공급망 향상 프로그램(SCUP)' 3·4차 수상자를 발표했다. SCUP는 호주 육군의 자주포 도입 사업인 '랜드 8116'에 참여할 현지 기업을 지원하고자 최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보조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필수 인증 획득과 연구·개발(R&D) 수행, 시설 업그레이드·장비 도입 등을 지원한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2021년부터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입해 SCUP를 추진했다. 현재까지 22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130만 달러(약 17억원) 이상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아미가 엔지니어링 △애니와이즈 컨설팅 △브룩맨 엔지니어링 △코파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우주기업(PT Dirgantara Indonesia, 이하 PTDI) 사장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인도네시아명 IF-X)'의 공동 연구개발 분담금 감축 결정에 따른 영향을 언급했다. 협력 성과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전투기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시사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인도네시아 '안타라 뉴스 에이전시' 등에 따르면 기따 암페리아완(Gita Amperiawan) PTDI 사장은 최근 서부 자바 반둥에 위치한 PTDI 격납고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KF-21 보라매 프로젝트에서 PTDI의 역할은 자금 조달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술 및 산업 역량 개발도 포함된다"며 "PTDI는 상업화, 대량 생산 단계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페리아완 사장은 분담금 비중 축소로 인해 촉발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 양국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향후 인도네시아가 전투기 생산 관련 얻게될 이점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