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의 서비스 재개에 맞춰 e스포츠 채널을 출시했다. 크래프톤은 e스포츠 기업에 대한 추가 투자를 단행하는 등 생태계 복구에 속도를 낸다. 크래프톤은 25일(현지시간) '크래프톤 인디아 E스포츠(Krafton India Esports)'라는 이름으로 인도 전용 e스포츠 유튜브, 인스타그램 채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해당 채널은 기존 채널을 리뉴얼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크래프톤은 해당 채널을 통해 e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e스포츠 채널 개설과 BGMI 서비스 재개를 기념해 현지시간 26일 오후 4시부터 '로드 투 밸러:엠파이어스(Road To Valor: Empires)' 시리즈를 개최한다. 이 시리즈는 크래프톤 개발진과 유저들 간 대전 이벤트로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되며 유튜브로 중계된다. 크래프톤은 해당 채널을 활성화해 e스포츠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크래프톤은 BGMI 서비스 재개 승인을 받았다고 밝히며 다양한 사업 활동과 e스포츠 대회를 재개하고 유저 수와 매출 실적 등 주요 지표를 예년 수준으로 복구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18일(현지시간)에는 인도 최대 e스포츠 기업 노드윈 게이밍이 크래프톤이 참여한 전략적 투자 라운드를 통해 2800만 달러(약 370억원)를 조달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인도는 항상 우리에게 중요한 시장이었으며 e스포츠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용 e스포츠 채널과 토너먼트를 통해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인도 게임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GC셀 미국 자회사 바이오센트릭(BioCentriq)이 국제세포치료학회(ISCT)에서 립(LEAP™) 플랫폼을 소개한다. 립은 세포치료제 중심의 위탁개발생산(CDMO) 플랫폼을 말한다. 대형 학회에 플랫폼 기술력을 알려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신규 고객사 모집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바이오센트릭에 따르면 올해로 제29회를 맞는 국제세포치료학회에 참여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 3일 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바이오센트릭은 내달 1일 오후 3시에 글로벌 쇼케이스 존에서 립 플랫폼의 기술력을 알린다. 립을 기반으로 하면 고객사의 임상 시약을 빠르게 생산·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같은 날 오후 6시부터는 립-NK 플랫폼을 소개한다. 립-NK 플랫폼은 고품질의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를 생산하기 위한 의약품 공정 개발 프로세스를 말한다. 하로 하르투니안(Haro Hartounian) 바이오센트릭 최고경영자(CEO)는 "립을 활용하면 6개월 안에 임상시험에 필요한 시약을 제공받을 수 있다"며 "립-NK 플랫폼은 고품질의 지지세포(feeder cell)를 사용해 NK세포 활성도를 1만2000배 이상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지세포는 NK세포를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물질을 분비한다. 회사는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행사 기간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데이비드 스미스(David Smith) 개발 부사장과 알렉스 클레어(Alex Klarer) 전략 및 혁신 부사장, 차투랑가 데실바(Chathuranga Desilva) 사업 개발 수석 이사 등 연구개발(R&D) 리더들이 대거 참여해 플랫폼 기술을 알리는 데 적극 나선다. 특히 ISCT는 세포치료제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치료법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 행사 중 하나인 만큼 바이오센트릭에 대한 인지도가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그룹와 시너지도 기대된다. 녹십자그룹 계열사인 GC셀은 지난해 4월 녹십자홀딩스의 기업인수목적 회사(SPC)인 코에라(COERA)를 통해 바이오센트릭의 지분 100%를 7300만달러(899억9500만원)에 인수했다. GC셀이 2000만달러, 녹십자홀딩스가 5300만달러를 각각 공동 투자했다. GC셀은 녹십자 그룹의 세포치료제 개발 바이오기업들의 통합법인으로 2021년 11월 출범했다. 바이오센트릭은 뉴저지혁신연구소(NJII)의 자회사로 세포·유전자 치료제 공정 개발 및 제조에 특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생산시설에서 자가·동종 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바이럴 벡터 등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에서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새로운 제조 거점 건설을 검토한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인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 현지 사업장 역할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전홍주 LG전자 인도법인 법인장(상무)은 지난 24일(현지시간) 2023년형 OLED TV 라인업 출시 기념 행사 직후 PTI통신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래를 위해 (인도에)더 많은 생산능력이 필요하다"며 "어디에 위치하게 될 지는 모르지만 당연히 새로운 공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법인장은 "우리는 장기적으로 어떤 투자가 필요한지 확인하고, 제품적으로도 새로운 사업을 연구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부품을 조달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협력사들이 인도에 부품 제조 공장을 짓도록 초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가 신규 투자를 검토하는 것은 현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 기조에 적극 발 맞추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2023/24회계연도에 약 10%의 성장률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우선 가전과 TV 중심 분야에서 사업 범위를 확장한다. 또한 의료용 모니터 등 병원과 의료 시설을 위한 제품과 정수기 등 수질 정화 솔루션을 앞세워 매출 증대를 모색한다. 현지화 비중을 늘려 원가 경쟁력도 갖춘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인도 기후 특성에 맞춘 내수용 에어컨 등을 보급형으로 만들어 판매량을 끌어 올린다. 또 인도를 아시아의 신규 수출 거점으로 삼고 인도산 제품을 인근 국가에 공급한다. 전 법인장은 "지정학적 이슈로 다른 나라의 경제 상황은 여전히 어렵겠지만 인도는 젊은 인구가 많아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는 약 10%의 매출 성장을 이루고 더 많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며 "인도산 제품 수출의 경우 아직 한 자릿수 수준이지만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LG전자는 1997년 노이다 공장을 건설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뒤 이후 2006년 푸네에 공장을 설립했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생산해오고 있다. 최근 노이다와 푸네 공장에 잇따라 투자를 단행, 생산량과 품목을 늘렸다. 노이다 공장에 약 10억 루피(약 160억원)를 쏟아 듀얼 인버터 커프레서 생산을 개시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100만 대에 달한다. 푸네 공장에는 20억 루피(약 320억원)를 들여 양문형 냉장고 생산라인을 증설키로 했다. 증설 규모는 연간 10만 대 이상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성일하이텍이 미국 조지아주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위한 절차를 속속 밟고있다. 조지아주와 체결한 양해각서(MOU)와 관련 스테펜스 카운티 개발청(Stephens County Development Authority, 이하 SCDA)의 허가를 받았다. 스테펜스 카운티와 곧 정식 파트너십도 맺는다. 투자 일정과 인센티브 등 핵심 이슈를 확정하고 공장 건설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CDA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회의에서 조지아주와 성일하이텍의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 관련 MOU 체결안을 의결했다. 성일하이텍은 작년 8월 스테펜스 카운티에 3700만 달러(약 490억원) 이상 투자해 리사이클링 파크(전처리 공장)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년 8월 19일 참고 [단독] 성일하이텍, 美조지아주 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현대차 EV공장 시너지> 경제개발 특화 산업단지인 '헤이스톤 브래디 비즈니스 파크'에 건설해 2024년 초부터 가동한다. 성일하이텍은 공장 신설을 위해 지난달 17일 조지아주와 MOU를 맺었다. 향후 투자 일정과 인센티브, 일자리 등 세부 쟁점을 협의하고 스테펜스 카운티와도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성일하이텍은 현지 정부로부터 70만 달러(약 9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성일하이텍은 지방 정부와의 MOU를 마무리 짓고 공장 건설을 본격화한다. 미국 투자를 강화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공략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절반을 전기차로 채우겠다고 약속했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며 주요 배터리 광물 수요는 최고 4000%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공급은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리튬과 코발트 등 핵심 광물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광물 확보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는 향후 10년 이내에 수명이 다한 리튬 기반 배터리가 매년 200만t 이상 폐기될 것으로 예상했다. 폐배터리에서 광물을 추출할 수 있다면 미국은 수입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성일하이텍이 진출한 조지아주는 배터리 투자가 몰리는 대표 지역이어서 재활용 수요도 클 전망이다. 성일하이텍의 파트너사인 SK온은 조지아주에 총 26억 달러(약 3조원)를 쏟아 단독으로 배터리 1·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와 배터리 합작공장도 건설한다. 투자비는 40~50억 달러(약 5~6조원)로 연간 생산능력은 약 30GWh로 추정된다. 성일하이텍은 2030년까지 리사이클링 파크 30곳, 하이드로센터 5곳을 구축한다는 포부다. 미국에서는 조지아주와 함께 인디애나주에도 투자를 살피고 있다. 작년 말부터 부지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배터리 전문 업체 '팩토리얼 에너지'(이하 팩토리얼)가 배터리 제조업체 최초로 100Ah 이상 리튬메탈 배터리에 대한 UN 38.3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자동차 등 파트너사들의 배터리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팩토리얼은 24일(현지시간) 100Ah 이상 대형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UN 38.3 인증 획득했다고 밝혔다. UN 38.3 인증은 리튬 이온 및 리튬 금속 배터리 운송을 위한 필수 요구 사항 중 하나다. 제3자 기관에서 수행하는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항공, 해상, 육상 등 다양한 운송 환경을 견딜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주어진다. 테스트는 고도 시뮬레이션과 열·진동·충격·과충전 테스트 등 총 8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팩토리얼은 이번 인증으로 현대차와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등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사한테 전고체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팩토리얼은 "FEST(Factorial Electrolyte System Technology)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와 비교해 안전할뿐 아니라 최대 50%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자랑한다"며 "이번 UN 38.3 인증을 통해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사들에 대형 전고체 배터리를 배송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FEST는 고전압·에너지 밀도 전극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셀 성능을 구현하는 독점적인 고체 전해질 재료를 말한다. 가연성 액체 전해질을 리튬 금속 양극에서 리튬 덴 드라이트 형성을 억제하는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고체 전해질로 대체해 기존 리튬 이온 기술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100Ah 셀까지 확장됐다. 특히 FEST를 기반으로 한 배터리 플랫폼은 팩 수명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주행 거리를 20~50%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에너지 밀도, 사이클 수명, 안전성 등이 일반적인 전기자동차 배터리 성능 표준을 능가한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현대차·기아 전고체 배터리 채택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팩토리얼은 현대차그룹 파트너사다. 지난 2021년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전략적 투자를 약속하고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오는 2025년 시범양산한다는 계획을 내놨었다. 파트너십 강화 차원에서 천안에 전기차 배터리 신공장도 마련하고 있다. 미국을 제외하고 해외에 공장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팩토리얼은 오는 3분기 이 곳에 배터리 생산 설비를 반입할 예정이다. 앞서 배터리 클린룸과 배터리 설비를 구축하고 설비 가동을 위한 인력도 채용 중이다. 생산 규모는 연간 200메가와트(MWh) 규모로 1기가와트(GWh)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초도 생산 규모는 40암페어 대형 파우치 배터리셀 30만개 정도로 알려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스타트업 '아워넥스트에너지(Our Next Energy, 이하 ONE)'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단점인 에너지밀도를 보완한다. 테슬라 차량에 쓰인 배터리보다 우수한 에너지밀도의 제품을 선보인다. 주행거리가 약 1000㎞에 달하는 배터리도 개발해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ONE이 개발한 LFP 배터리 '아리즈(Aries)'는 에너지밀도가 287Wh/L를 기록했다. 이는 테슬라의 모델3에 탑재된 LFP 배터리(232Wh/L)보다 높다. ONE은 궁극적으로 1회 충전으로 600마일(약 956㎞)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제미니(Gemini)' 배터리를 상용화한다. 제미니는 음극재를 쓰지 않은 무음극 배터리다. 현재까지 개발된 무음극 배터리 중 에너지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ONE은 제미니를 양산하고자 작년 10월 기가팩토리 '원 사이클(ONE Circle)' 건설을 발표했다. 미국 미시간주 웨인 카운티에 16억 달러(약 2조원)를 쏟아 공장을 짓는다. 2027년 말까지 연간 2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탑머티리얼과 약 43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 엠플러스와 708억원 상당의 조립공정 설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ONE은 기술력을 앞세워 한국과 중국, 일본 기업들이 장악한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글렌 스티븐스 디트로이트지역상공회의소 모빌리티 이니셔티브 담당은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에서 "중국, 한국, 일본 등 세 나라에 대한 의존은 미래차를 설계·생산하려는 우리 회사들의 공급망 측면에서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ONE은 미국의 공급망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발효로 자국 중심의 전기차 공급망 재편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IRA는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 배터리 부품을 북미에서, 핵심 광물을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협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조달하도록 했다. IRA 제정 후 미국 내 배터리 투자는 급증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BMI는 미국이 유치한 배터리 관련 투자액은 135억 달러(약 18조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ONE은 애플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인 '타이탄'을 이끌던 뮤지브 이자즈(Mujeeb Ijaz)가 2020년 설립한 회사다. 테슬라의 모델S에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1419km를 주행하는 결과를 얻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BMW벤처 펀드와 빌 게이츠가 세운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 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LG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미국 주택용 분산형 전력시스템(DER) 솔루션 기업 '커넥트DER(ConnectDER)'에 투자했다. 커넥트DER의 솔루션은 가정용 전기차 충전 시스템 전환 등에 장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관련 생태계를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커넥트DER은 24일(현지시간) 에너지 이노베이션 캐피털이 주도하는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2700만 달러(약 355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비롯해 에버지 벤처스, 리버스톤이 신규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스카이뷰 벤처스, 클린 에너지 벤처스, 아비스타 디벨롭먼트 등이 참여했다. 커넥트DER은 주택용 계량기를 교체하는 것만으로 태양광, ESS, 전기자동차 충전 등을 지원하는 올인원 플러그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커넥트DER은 기존의 주택 전력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차단기 패널이나 배선 교체 등을 진행하면서 많은 비용과 주택 노후화 여부 등 장애요소가 많다고 판단했다. 이에 계량기를 교체하는 것 만으로 주택 전력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커넥트DER은 해당 솔루션은 1시간 만에 설치가 가능하며 경제적으로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힘든 저소득층이나 중산층 가구에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커넥트DER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신규 시장을 확대하고 새로운 전기차 충전 라인업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투입한다. 커넥트DER 관계자는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 더 빠르고 획기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을 개척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제공하는데 필요한 동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이 미국 텍사스주(州) 소재 스테이트팜보험 중부지역 본사 건물을 매물로 내놨다. 내년 펀드 만기를 앞두고 투자 회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리처드슨 신도시에 있는 오피스 빌딩 매각을 추진 중이다. 2015년 완공된 이 건물은 전체 임대면적 21만㎡ 규모 총 4개 동으로 구성됐다. 세계적인 손해보험사 스테이트팜이 오는 2037년까지 장기 임차해 사용 중이다. 임대율은 98%다. 미래에셋은 앞서 지난 2016년 공모펀드를 조성해 이 빌딩에 투자했다. 인수 가격은 8억5000만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9500억원)에 달했다. 이 펀드는 내년 3월 말 만기를 앞두고 있다. 설정 이후 투자 수익률은 75%다. 작년 4분기 텍사스 댈러스·포트워스 지역 전체 오피스 순흡수면적은 약 6만5000㎡, 공실률은 24.5%를 기록했다. 이 지역 클래스A 오피스 평균 명목임대료는 34.10달러 수준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국방부가 잠수함 도입을 위한 입찰에 착수한다. 유럽을 넘어 다른 국가의 잠수함 도입 의사를 내비치며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24일(현지시간) 폴란드 방산 전문지 디펜스24(Defence24)에 따르면 마리우시 블라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연말 잠수함 구매 프로그램인 '오르카(Orka)'를 시작하겠다"며 "우리가 원하는 성능과 규모, 장비를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블라슈차크 장관은 잠수함 성능에 대한 힌트도 줬다. 그는 "고속으로 은밀하게 움직이고 장시간 수중 잠행이 가능해야 한다"며 "어뢰나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폴란드 정부는 입찰을 준비하고자 여러 국가의 잠수함 현대화 프로젝트를 살피고 있다. 특히 호주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 호주는 미국·영국과 체결한 오커스(AUKUS) 동맹에 따라 2030년대 초까지 미국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 3척을 구매하기로 했다. 2030년대 중반까지 추가로 2척을 도입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폴란드는 지난 2017년 말에도 잠수함 도입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프랑스 나발그룹의 스코르펜급 잠수함과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스의 212CD급 잠수함, 스웨덴 사브의 A26 잠수함이 후보에 올랐었다. 블라슈차크 장관은 "유럽의 제안에 한정하고 싶지 않다"며 "우리 대륙(유럽)과 그 너머의 파트너를 (입찰에) 초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블라슈차크 장관의 발언으로 한화오션의 입찰 참여에 이목이 쏠린다. 한화오션은 1980년대 말 세계 잠수함 강국인 독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우리나라 최초로 수출형 잠수함(1400t급)을 개발했다. 2004년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사업 수주에 이어 2011년 현지 국방부로부터 잠수함 3척을 따내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캐나다의 노후 잠수함 교체 사업인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에서도 잠재 공급사로 거론되고 있다. 한화와 폴란드의 공고한 방산 파트너십도 한화오션의 수주가 기대되는 이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작년 11월 폴란드 정부와 천무발사대·유도탄·장사거리탄 등 35억 달러(약 4조6180억원) 규모의 1차 실행계획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2월 K9 자주포 2차 이행계약 체결을 위한 컨소시엄 기본 합의서에 서명하고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기업 리플(Ripple)이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의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글로벌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플은 1분기 암호화폐 헤지펀드 판테라캐피탈(Pantera Capital)로부터 비트스탬프 소수 지분을 매입했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판테라캐피탈은 비트스탬프의 초기 투자자 가운데 하나로 2014년 이 회사에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비트스탬프는 2011년 8월 유럽에 설립된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다. 애초 슬로베니아에 법인을 설립됐지만 이후 영국을 거쳐 지금은 룩셈부르크에 자리를 잡았다. 현재 하루 거래량은 1억6400만 달러(약 2170억원)에 이른다. NXC는 지난 2018년 벨기에에 설립한 투자 전문법인 NXMH를 통해 비트스탬프 지분 80%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어 2021년 2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리플은 2012년 설립한 암호화폐 솔루션 기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XRP 프로토콜은 오픈소스로 개방되어 있어 누구든지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은행 간 거래 원장을 P2P 방식으로 분산 저장하기 때문에 누구든지 XRP 송금 기록을 열람·복사·보관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누가 누구에게 송금했는지는 알 수 없도록 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LG가 자동차 산업 부문 로봇 관련 특허 출원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 속도에 맞춰 특허 출원에 역량을 쏟은 결과다.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토요타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25일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GlobalData) 보고서에 따르면 LG는 1분기(1~3월) 자동차 산업 부문에서 로봇 관련 특허 총 30개를 출원했다. 이는 전년(13개) 대비 43% 두 자릿수 확대된 수치로 글로벌 기업 중에서 가장 많다. 2위는 앱티브가 차지했다. 총 25개 특허를 출원했다. 앱티브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모셔널의 합작 파트너사이다. 인텔과 현대자는 각각 14개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어 토요타가 13개로 5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로봇 관련 특허는 전년 대비 25% 감소한 가운데 이들 상위 5개 기업의 특허 출원은 전체 특허 출원 비중의 11%를 나타냈다. 현대차의 경우 미래 모빌리티 관련 우수 아이디어 발굴과 창의적인 연구개발 활동 장려를 위해 별도 사내 특허 경연대회를 진행하는 등 특허 출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남양연구소에서 ‘2023 발명의 날’을 개최하고 우수 특허 개발자들을 선정해 포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특허 출원한 3000여건의 사내 발명 아이디어 중 1차 평가를 통해 16건의 우수특허를 선별하고, 그중 2차 평가를 통과한 수상작들이다. 아울러 임직원 연구활동 장려를 위해 사내 발명자와 특허담당자, 전문 특허사무소가 협업해 미래 모빌리티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유망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i-LAB’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국가별 특허 출원 수는 중국이 가장 많았다. 전체 비중의 12%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과 미국이 각각 12%와 11%로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방한한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대표단과 회동했다. 디지털 교육 혁신을 비롯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과 이집트·요르단 정부 관계자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15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를 찾아 한 부회장 등 회사 경영진과 만났다. 이번 회동은 삼성전자의 초청으로 이뤄졌다는 게 대표단 측 설명이다. 대표단은 연구개발센터를 포함한 본사 시설을 둘러봤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내 여러 국가에서 교육 분야 디지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은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삼성전자가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전 세계에서 활발히 펼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교육정보기술(에듀테크) 분야를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사업의 미래 먹거리 한 축으로 삼고 관련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수업이 확대된 데다 전자칠판 등을 설치하고 수업 중 개인 태블릿을 활용하는 등 으로 스마트스쿨을 구축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청소년 소외 계층에 배움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솔브 포 투모로우',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삼성 스마트스쿨' 등이 있다. 중동·아프리카는 전 세계 인구의 25% 가량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높아 사업적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삼성전자는 각국 정부 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교육 부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 파트너십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반도체 시장이 매년 6.1% 성장해 오는 2029년 2조원 이상 규모로 커진다. 자체 반도체 생산능력이 미약한 만큼 수입에 의존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국 기업들의 수혜가 점쳐진다. [유료기사코드] 1일 코트라 시드니무역관과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호주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 13억4000만 달러(약 1조7800억원)로 추정된다. 스마트홈과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전자 제품 수요 증가와 전기차 보급,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맞물리며 시장은 더욱 커진다. 연평균 6.1% 성장해 2029년 18억 달러(약 2조39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광전자공학 분야 7700만 달러(약 1020억원), 디스크리트 반도체 2300만 달러(약 300억원)로 예상된다. 수요는 성장세지만 호주 내 반도체 산업 규모는 세계 25위 수준에 불과하다. 지리적으로 세계적인 기술 허브와 멀리 떨어져 있고, 광업과 농업이 발달하며 상대적으로 반도체 제조 역량은 구축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호주는 반도체 수요의 상당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호주의 반도체 수입 규모는 작년 기준 1억9675만6000달러(약 2600억원)를 기록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이 신약 개발은 물론 뼈, 관절, 근육 등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는 정형외과 수술에서도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이 작성한 'AI, 정형외과 수술의 미래를 제시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진단, 분석, 수술, 재활 등 정형외과 치료 전 분야에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AI 도입 효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진단의 정확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는 점이다. AI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 패턴 인식 등으로 진단과정에서 오류를 줄이고 조기 진단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영상 분석 능력이 요구되는 정형외과에서는 이런 AI의 장점이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영상 분석 AI는 환자의 뼈, 근육, 인대 등의 MRI, CT 이미지를 보고 이상이 있는 부분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 또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게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도 AI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AI는 영상분석을 통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고 치료 방법에 따른 치료 실패 가능성 등도 분석한다. AI는 로봇과 결합돼 정형외과 수술에도 이용되고 있다. 미국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스트라이커는 마코라는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