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셀트리온이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49'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악템라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치료제로, 2021년 매출 약 4조5600억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셀트리온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환자 상태와 편의에 따라 선택해 처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피하주사(SC)와 정맥주사(IV) 두가지 제형으로 허가받기 위해 다양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먼저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하기 위해 작년 5월부터 임상 3상을 전개하고 있다. 유럽에서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악템라와 CT-P47 간 유효성·안전성·약동학 등을 비교 연구 중이다. 이어 지난달엔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CT-P47을 정맥주사로 투여했을 때와 피하주사로 투여했을 때의 유효성 평가도 진행한다. 국내선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국내선 건강한 임상 대상자 310명을 대상으로 피하주사와 정맥주사의 약동학적 특성과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해 기획됐다. 내달 종료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임상 완료 시 결과를 빠르게 확보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에 품목 허가에 속도를 내겠단 전략이다.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뛰어든 경쟁사들이 품목 허가 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 바이오기업 바이오테라솔루션의 BAT1806는 지난 1월 중국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FDA와 EMA도 BAT1806의 허가를 검토 중이다. 미국 바이오젠과 독일 프레지니우스카비가 개발한 악템라 바이오시밀러도 개발을 완료해 FDA에서 품목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악템라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킨다.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거대세포 동맥염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2021년 전 세계에서 매출 약 4조56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JW중외제약이 판권을 갖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 세단 모델 '아이오닉6'가 튀르키예 전기차 시장에 출격한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토대로 지난해 영국 등 유럽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끈 모델인 만큼 튀르키예 시장에서도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하반기 튀르키예 전기차 시장에 아이오닉6를 출시한다. 지난해 유럽 주요 5개국에서 사전예약 접수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판매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아이오닉6는 지난해 독일과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네델란드 등 유럽 5개 시장에서 진행한 사전예약 접수(1차 공급 물량 2500대)에서 24시간 내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는 내년 전용 전기 SUV 모델 '아이오닉7'을 추가, '전용 전기차 트리오'를 완성하고 현지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1호 전기차인 아이오닉5는 지난해 9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아이오닉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전기 세단 모델이다. 강력한 모터 출력은 물론 긴 주행거리, 신속·편리한 충전, 첨단 안전사양, 유선형 조형, 합리적인 가격 등을 갖췄다. 다이내믹 트림은 모터가 뒤차축에 기본 탑재되고 최고 출력 225마력,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테크닉과 에픽 트림의 경우 앞차축에 74kW 모터가 더해져 최고 출력 320마력, 최대 토크 61.7kg.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5.1초다. 배터리 팩 용량은 77.4kWh로 전 트림 동일하지만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출력에 따른 차이가 있다. 모터를 하나만 사용하는 다이내믹 트림은 614km, 테크닉과 에픽 트림은 519km다. 충전은 400·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담당한다. 일반 400V 충전기는 물론 800V 초급속 충전도 가능하다. 초급속 충전의 경우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안전사양으로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가 있다. 이 두 기능은 속도 제한 구간이나 곡선 구간에서 일시적으로 속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정체 상황에서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에 적극 대응하는 등 주행 안전을 보조한다. 이 밖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 2(FCA 2)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안전 하차 경고(SEW)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을 탑재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독일 등 유럽 10개 전기차 시장에서 총 5만4906대를 판매, 점유율 5.7%를 기록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야 할 이커머스 주식 '탑3'에 선정됐다. 대만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데다 최근 실적도 개선되자 시장에서 쿠팡 주식을 사 들일 기회라는 분석을 내놨다. 21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Investor Place)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구입해야 할 주식으로 쿠팡을 꼽았다. 인베스터플레이스는 쿠팡이 최근 몇 년 동안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는 대만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10%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대만 소매업체 전체 매출 가운데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9.5%에서 오는 2026년 11.6%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만 전자상거래 시장이 커짐에 따라 쿠팡의 현지 사업도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쿠팡은 지난해 10월 대만에서 로켓직구 서비스를 시작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대만 고객들은 로켓직구를 통해 현재 한국에서 판매 중인 수백만 가지 로켓배송 상품 대부분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대만으로 배송되는 로켓배송 상품의 절반 이상은 중소기업 제품이고 90%는 한국에서 배송된다. 쿠팡이 물류, 통관, 수입세 징수, 대만 현지 라스트마일 배송 등 해외 판매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항을 대신 처리해준다. 쿠팡은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중소상공인들이 쿠팡 대만 직구를 통해 성장의 기회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쿠팡은 대만에서 로켓배송 서비스 테스트에도 착수했다. 식료품, 생필품, 영유아제품 등 수만개에 달하는 상품을 취급한다. 대만 로켓배송 서비스는 한국의 로켓배송과 유사한 형태로 490대만달러(약 2만1000원) 이상 주문하면 다음날까지 무료배송된다. 최소 금액 미만 주문의 경우 배송비는 75대만달러(약 3200원)다. 쿠팡이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것도 긍정적 평가의 요소로 작용했다. 쿠팡이 지난해 4분기에 올린 매출은 53억2677만달러(약 6조9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났다. 같은 기간 8340만달러(약 10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작년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1000억원대 흑자를 봤다. 인베스터플레이스는 "쿠팡은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대만에 진출했다"면서 "지난해 4분기에는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매출은 전년 대비 16.2% 증가한 3조1833억원, 영업이익은 11.5% 늘어난 1857억원.' 오는 26일 취임 2년차 맞는 황성만 오뚜기 대표의 성적표다. 주력 제품의 매출 증대에 힘입어 지난해 창사 이래 첫 '3조 클럽'에 가입하면서 황 대표의 성적표는 합격점이란 평가를 받는다. 해외 사업 매출 규모도 두자릿수를 넘어 2019년 2110억원에서 지난해 3000억원을 돌파했다. 황 대표는 올해 제품 다각화와 함게 해외시장을 겨냥한 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함영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해외 시장 수요 예측에 따른 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 성장을 만들어가자고 주문했다. 내수 시장이 압도적인 상황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자는 의지로 풀이된다. 오뚜기의 해외사업 확대는 함 회장의 숙원이나 마찬가지다. 그동안 해외 매출 비중이 한 자릿수대로 경쟁사 대비 현저히 낮다는 평을 받아왔다. 함 회장은 2021년 구원투수로 황 대표를 발탁, 해외사업 확대라는 특명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1990년대 초반 오뚜기에 입사한 ‘30년 오뚜기맨’으로 통한다. 라면연구소장, 제조본부장, 영업본부장, 부사장 등을 두루 거쳤다. 히트상품 스낵면 개발 등을 주도한 라면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해 방탄소년단(BTS) 진을 진라면 모델로 발탁한 것도 해외를 염두에 둔 전략이다. 올해 동남아, 미국, 유럽 등 전세계의 K-푸드 열풍 시류를 타고 해외 매출을 늘린다는 목표다. 오뚜기는 2018년 베트남 하노이에 '오뚜기 베트남 박닌 공장'을, 2020년 '오뚜기 베트남 빈즈엉 공장'을 준공해 베트남을 '글로벌 오뚜기'의 핵심 기지로 삼고 동남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진라면, 열라면, 진짜장, 소고기짜장면 등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실제 오뚜기는 베트남에서 △베트남 전통 바베큐 소스를 활용한 진 바베큐볶음면 △매운 베트남 칠리로 맛을 낸 진 열닭볶음면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인기 제품으로 꼽히는 진라면, 진짜장에 더해 베트남 입맛을 고려해 개발한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 공략에 힘쓰는 것이다. 오뚜기는 베트남을 거점으로 홍콩과 대만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홍콩과 대만에서는 보들보들 치즈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체다치즈 분말이 들어간 매콤한 라면 국물과 어우러지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대만 코스트코의 인기 제품으로 선정되는가하면 현지 언론으로부터도 호평을 받는 등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본보 2022년 8월 30일 참고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라면 컵라면' 대만 홀린다…코스트코 인기 품목> 오뚜기 관계자는 "베트남과 대만, 홍콩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면서 "베트남에서는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설립한 핀테크 기업 블록(Block) 주식을 대량으로 매집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15% 상승하는 등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블록 주식 약 5만9000주를 매수했다. 이날 종가(73.98달러) 기준 약 440만 달러(약 60억원) 규모다. 캐시 우드는 최근 5거래일 중 4거래일에 걸쳐 블록 주식을 지속해서 매입했다. 17일 제외 3거래일 동안 매수한 규모는 2900만 달러(약 380억원)에 이른다. 블록 주가가 1년 전 대비 40% 이상 하락한 가운데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블록 주가는 연초보다 15% 상승했다. 블록은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지난 2009년 설립한 모바일 결제 업체다. △모바일 결제 플랫폼 캐쉬 앱 △POS 시스템인 스퀘어 △선구매 후결제 시스템 애프터페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캐시 우드는 코로나19 확산 직후 기술주 중심의 공격적인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내면서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투자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를 시작한 뒤 아크인베스트 ETF의 부진이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 기준금리 인상 이후 하락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공으로 훼손된 전력 인프라를 대체하고자 최대 20기의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짓는다. SMR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원천 기술을 보유한 회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 두산, 현대 등 국내 기업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사업 보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인터팍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게르만 갈루첸코(German Galushchenko)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SMR을 열병합 발전소를 대체할 수단으로 꼽으며 "최대 20기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전체 전력 생산량의 29%를 화력·열병합 발전소를 통해 얻었다. 2021년 기준 35개의 열병합 발전소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난해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으로 대부분 파괴됐다. 우크라이나 전력사 DTEK는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열병합 발전소를 포함해 45개가 넘는 에너지 시설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작년 10월 우크라이나 발전소의 30%가 파괴돼 나라 전역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었다. 우크라이나는 파괴된 발전소를 대체할 시설로 SMR 건설을 검토해왔다. 우크라이나 국영 원자력공사인 에네르고아톰은 2020년 2월 뉴스케일파워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이듬해 SMR 'VOYGR™'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돌입했다. 미국 홀텍, 영국 롤스로이스와 SMR 도입을 논의 중이며 테라파워에도 접촉했다. 최근 갈루첸코 장관은 테라파워를 포함한 미국 원전 업계와 회동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었다. 우크라이나가 원전 업계의 핵심 시장으로 부상하며 국내 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물산, GS에너지는 뉴스케일파워와 SMR 사업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현대건설도 홀텍과 미국·유럽 등 15개국에 공동 진출을 추진하며 작년 말 SMR 표준모델의 상세설계·사업화에 나섰다. HD현대와 SK㈜·SK이노베이션은 미국 테라파워에 각각 3000만 달러(약 390억원), 2억5000만 달러(약 3270억원)를 투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이하 나노원)가 배터리 양극재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글로벌 주요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나노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한국, 미국, 대만에서 양극재 생산 기술에 대한 3개의 신규 특허를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세계 각국에서 27개의 특허권을 획득했고 55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중이다. 한국과 대만에서 확보한 특허는 각각 △니켈망간코발트(LMC), 리튬·니켈·망간 산화물(LNMO) △인산철리튬(LFP) 양극재 제조에 쓰이는 원포트(One-Pot) 합성 공정에 관한 기술이다. 원포트는 양극재 제조 단계에서 코팅 절차를 제거하는 공정이다.미국에서 출원한 특허는 니켈망간코발트(LMC) 등 리튬 혼합 금속 산화물을 초미세 분말로 형성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나노원은 뛰어난 성능을 갖추면서도 친환경적인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호주 리오틴토, 벨기에 유미코어, 독일 폭스바겐·바스프, 중국 풀리드 테크놀로지 인더스트리 등을 파트너사로 두며 SK이노베이션, 테슬라와도 협업설이 제기된 바 있다. 캐나다 정부 지원을 받아 퀘벡주 캔디악에 위치한 양극재 공장에서 산업 규모 LFP 양극재 파일럿 생산을 추진한다. 나노원은 지난해 영국 소재 기업 존슨매티 캐나다법인 인수 당시 캔디악 공장을 넘겨 받았다. 캔디악 공장은 북미에서 LFP 양극재를 만드는 거의 유일한 사업장으로 연간 2400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댄 블론달 나노원 최고경영자(CEO)는 "나노원은 비즈니스 전략을 실행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3개의 새로운 특허를 통해 우리는 선도적인 혁신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적재산(IP) 포트폴리오에 의미 있는 주주 가치를 더했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시아증권대차협의회(PASLA)가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국내 증시의 공매도 규제 해제를 주장한 것을 지지했다. PASLA는 20일 "한국 증시에서 공매도 제한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손병두 이사장의 발언을 환영한다"면서 "이는 한국 증시의 유동성을 높이고 가격 발견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PASLA는 "공매도는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롱 포지션을 취하고 싶지만 포트폴리오 위험을 회피해야 하는 많은 투자자에게 필수적인 위험 관리 도구"라며 "투자자가 공매도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한국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더 많은 글로벌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이사장은 최근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공매도 규제를 완전히 해제할 필요가 있다"면서 "공매도 규제 완화는 한국 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문제는 매우 정치적인 사안이어서 정부에 설득할 논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먼저 빌려서 매도한 뒤 이후에 매수 청산해 그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국내 많은 개인 투자자는 공매도의 전면 재개가 주가 하락을 유발할 것이라면서 반대하고 있다. 공매도 제한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개미 투자자를 보호할 중요한 수단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이것이 외국인 투자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2020년 4월 이후 대부분 금지됐다가 현재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에 한해 일부에서만 허용되고 있다. 한편, PASLA는 지난 1995년 홍콩에서 아시아 증권대차시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증권대차 참가기관으로 구성된 단체다. PASLA 회원사의 공동 이익을 대변하고, 각국 정책당국에 업계의 의견을 전달하며 참가자간 원활한 네트워킹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 부동산 투자회사 시나르마스랜드와 손잡고 주택대출을 확대한다. 빠른 경제 성장으로 주거용 주택 수요가 확대하고 있어 자금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나르마스랜드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우리소다라은행과 주택대출 프로그램인 '스마트 무브'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주택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주택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목표 대출액은 200억 루피아(약 17억원)다. 시나르마스랜드는 인도네시아 대기업 시나르마스그룹 계열 부동산 회사다. 시나르마스는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4~5위로 꼽히는 대기업이다. 제조, 금융, 부동산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주택 건설시장은 도시화와 소득 증가, 중산층 확대 등으로 주거용 주택 수요가 늘어나면서 빠르게 활성화하고 있다. 이에 대도시를 중심으로 민간 주택 건설 사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우리소다라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부동산 부문 잠재력은 매우 긍정적이며 올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물산과 LG CNS 등 국내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도네시아 방문길에 동행해 현지 정부 고위 인사를 만나고 스마트시티와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꾀했다.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은 지난 15~19일 인도네시아를 찾았다. 수주지원단에는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과 유인상 LG CNS 상무, 도익한 현대엘레베이터 전무,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 박철흥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 등이 포함됐다. 원 장관은 인도네시아·아세안 고위급 인사와 연쇄 회동했다. 카오 킴 호른 아세안 사무총장과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 등에서 상호 호혜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부디 카르야 수마디 교통부 장관·헤루 부디 하르토노 자카르타 주지사 대행 한국 기업의 자카르타 도시철도 사업 참여를 협의했다. 우리나라의 도시철도 기술을 알리고 자카르타 경전철(LRT) 1A에 이어 1B 단계 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밤방 수산토노 신수도청 장관과는 신수도 개발 협력을 모색했다. 원 장관은 첨단 기술을 갖춘 스마트시티 구현에 협력할 의사가 있다며 관련 정보를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수산토노 장관은 한국과의 협력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아울러 이번 방문에서 국토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과 '한-인도네시아 New City 협력포럼'을 열었다. 삼성물산과 LH가 신수도·스마트시티, 현대차가 모빌리티 등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민간 부문에서 4건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삼성물산과 인니 국영건설회사인 WIKA는 자카르타 메트로, 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전철(MRT) 3·4단계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LG CNS는 인니 항공사 GMF Aero Asia와 스마트공항 운영 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에코란트는 인니 국영 운송수단 생산기업인 PT INKA와 스마트 도로 조명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스이는 인니 국영통신사 TELKOM와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협업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과 CJ제일제당이 글로벌 두부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풀무원은 해외 생산 역량 제고에 힘쓰며, CJ제일제당은 수출 국가 확대에 주력하며 글로벌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릴라이어블비즈니스인사이츠(ReliableBusinessInsights)에 따르면 2021년 25억달러(약 3조27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두부 시장이 오는 2029년 51억달러(약 6조671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해당 기간 연평균 10.80%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예상이다. 릴라이어블비즈니스인사이츠는 △두부의 높은 활용도에 대한 인식 확대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의 인기 상승 등에 따라 두부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눈길을 끄는 것은 릴라이어블비즈니스인사이츠가 글로벌 두부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주요 기업으로 풀무원과 CJ제일제당을 꼽았다는 것. 풀무원은 지난 2021년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튼 공장의 두부 생산라인을 9300㎡ 규모로 증설하고 월 최대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했다. 이번 증설을 통해 미국 내 두부 총 생산량은 약 38% 늘어났다. 풀무원은 하이 프로테인 두부, 슈퍼 펌 두부, 시즈닝 두부, 토핑용 두부 등 주류 미국인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는 두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어 지난해에는 4월 중국에 최첨단 두부 생산라인을 갖춘 베이징 2공장을 준공했다. 풀무원의 현지 두부 생산능력은 연간 1500만모에서 6000만모로 4배 늘어났다. 베이징 2공장에서는 노두부(老豆腐·볶음/찜용), 런두부(韧豆腐·찌개/훠궈용), 내지두부(内酯豆腐·샐러드/비빔용)와 두부면 등 두부가공제품, 콩을 활용한 식물성 단백질 음료인 두유 제품 등이 생산된다. 풀무원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심천 등 주요 거점 도시에서 나아가 지방 도시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행복한콩두부(300g)를 중심으로 해외 두부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비비고 행복한콩두부는 1등급 국산콩과 두부응고제만을 사용해서 생산한다. 콩 특유의 잡내와 비린내는 날려보내고 고소함만 남겨 깔끔한 맛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CJ 제일제당은 미국,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을 비롯한 전 세계 16개국에 두부를 수출하고 있다. 또 CJ제일제당 중국 법인에서는 현지 소비자들을 겨냥한 두부를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기존 수출 국가 매출을 확대하는 한편 진출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릴라이어블비즈니스인사이츠는 "두부는 과거에 주로 아시아 요리에 사용됐지만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두부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인도로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옮긴다는 소문을 반박했다. 베트남에 대한 투자 의지를 재확인하며 현지 지방 정부와 공고한 협력을 다졌다. 20일 타이응우옌성에 따르면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복합단지장(부사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응우옌 탄 하이 당서기를 비롯해 타이응우옌성 정부 관계자를 만났다. 최 부사장은 베트남의 스마트폰 생산라인 이전설을 부인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삼성이 베트남에서 생산하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인도에서 만들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인도가 생산연계인센티브(PLI)를 앞세워 투자 유치에 나서면서 삼성도 노이다 공장을 글로벌 생산기지로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 부사장은 인도와 베트남 공장의 타깃 시장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는 "인도에서 생산된 제품은 현지 시장과 아프리카에 공급되고 베트남에서 만든 스마트폰은 전 세계 128개국에 수출된다"며 "베트남 공장의 생산능력은 인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체 휴대폰 생산량의 50% 이상을 베트남에서 제조하고 있다. 베트남 투자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최 부사장은 타이응우옌성 공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해준 현지 정부에 감사를 표하며 베트남에서 투자를 확대해온 삼성의 노력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13년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를 투자해 타이응우옌성 공장을 짓고 1년 만에 30억 달러(약 3조9040억원)로 투자액을 늘렸다. 삼성전기는 2021년 말 1조3000억원 규모의 패키지 기판 생산시설 투자를 결정했다. 이로 인해 타이응우옌성에서 삼성의 총투자액은 75억 달러(약 9조7600억원)를 넘었다고 최 부사장은 설명했다. 하이 당서기는 삼성의 투자로 타이응우옌성의 수출 가치가 베트남 지방 정부 중 상위권이라고 강조했다. 경제 성장과 세수 관련 지표도 수년 동안 인상적이었다며 삼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2013년 타이응우옌성에 진출한 후 연간 1억 대 규모의 스마트폰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타이응우옌 법인(SEVT)의 매출은 36조33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반도체 시장이 매년 6.1% 성장해 오는 2029년 2조원 이상 규모로 커진다. 자체 반도체 생산능력이 미약한 만큼 수입에 의존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국 기업들의 수혜가 점쳐진다. [유료기사코드] 1일 코트라 시드니무역관과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호주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 13억4000만 달러(약 1조7800억원)로 추정된다. 스마트홈과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전자 제품 수요 증가와 전기차 보급,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맞물리며 시장은 더욱 커진다. 연평균 6.1% 성장해 2029년 18억 달러(약 2조39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광전자공학 분야 7700만 달러(약 1020억원), 디스크리트 반도체 2300만 달러(약 300억원)로 예상된다. 수요는 성장세지만 호주 내 반도체 산업 규모는 세계 25위 수준에 불과하다. 지리적으로 세계적인 기술 허브와 멀리 떨어져 있고, 광업과 농업이 발달하며 상대적으로 반도체 제조 역량은 구축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호주는 반도체 수요의 상당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호주의 반도체 수입 규모는 작년 기준 1억9675만6000달러(약 2600억원)를 기록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이 신약 개발은 물론 뼈, 관절, 근육 등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는 정형외과 수술에서도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이 작성한 'AI, 정형외과 수술의 미래를 제시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진단, 분석, 수술, 재활 등 정형외과 치료 전 분야에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AI 도입 효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진단의 정확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는 점이다. AI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 패턴 인식 등으로 진단과정에서 오류를 줄이고 조기 진단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영상 분석 능력이 요구되는 정형외과에서는 이런 AI의 장점이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영상 분석 AI는 환자의 뼈, 근육, 인대 등의 MRI, CT 이미지를 보고 이상이 있는 부분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 또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게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도 AI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AI는 영상분석을 통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고 치료 방법에 따른 치료 실패 가능성 등도 분석한다. AI는 로봇과 결합돼 정형외과 수술에도 이용되고 있다. 미국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스트라이커는 마코라는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