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의 숙원 사업인 장충동 호텔이 내년 9월 첫 삽을 뜬다. 2027년 5월 완공이 목표다. 올해 해외 여행객의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파라다이스 실적이 회복세를 나타남에 따라 호텔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장충동 호텔 시공사 SK에코플랜트가 내년 9월부터 중구 장충동 2가 일대에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 공사비는 약 2300억원에 달한다. 전 파라다이스 회장의 숙원사업이던 장충동 호텔이 8년 만에 본격 착공되는 만큼 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앞서 전 회장은 2016년 장충동 본사를 호텔로 개발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중구청으로부터 관광숙박시설 건축 승인을 받고 개발을 추진했으나 사드와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며 관광객과 매출이 급감하며 건설 공사가 미뤄졌다. 최근 엔데믹으로 파라다이스 매출이 회복세를 기록하면서 장충동 호텔 개발을 재개하게 된 것이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중국·일본 등 전 세계서 리오프닝(경기 재개)을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반등하고 있다. 올 1~2월 두 달간 카지노 부문에서 매출 927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어났다. 파라다이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장충동 호텔 개발 계획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업 정상화와 함께 호텔 건립을 위한 실탄도 마련했다. 앞서 자회사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이 보유한 관리동(사무동)을 매각해 현금 1500억원을 확보했고 서울 강남구 논현빌딩을 매각, 1005억원을 추가 확보한 상태다. 업계에선 공사비용 2300억원을 포함해 40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내다봤다. 4년 뒤 호텔이 완공되면 장동충 일대 국내 호텔들의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파라다이스 장충동 호텔 부지 바로 옆에는 그랜드앰배서더서울이 있다. 이외에도 △서울신라호텔 △반얀트리호텔 △JW메리어트동대문 등 호텔이 즐비하다. 파라다이스 브랜드를 입는 첫 서울 장충동 호텔을 최고급 5성 호텔이자 지역 랜드마크 호텔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남산·명동·서울역 등 장충동의 입지적 강점을 살리면서 코로나 이후 국내외 고객들이 호텔을 향유하는 방식의 변화 등을 반영해 최고급 시설을 조성하는 데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를 통해 보여준 스파 씨메르,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예술작품을 전시한 아트 스페이스 등 차별화 콘텐츠 경험을 장충동 호텔 콘셉트에 맞게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서울신라호텔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해외비즈니스 고객과 내국인 호캉스 고객 모두 꾀어낼 수 있는 대표 특급호텔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하나은행이 한화솔루션이 대주주로 있는 노르웨이 REC실리콘에 대출을 제공한다. 내달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 상환과 폴리실리콘 공장 확장을 지원한다. REC실리콘은 21일(현지시간) 하나은행으로부터 1억1000만 달러(약 143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는다고 밝혔다. 조달 자금을 활용해 내달 13일 만기인 선순위 대출을 갚는다. 한화솔루션이 보증을 서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게 REC실리콘 측의 설명이다. REC실리콘은 채무 상환과 함께 폴리실리콘 공장 재개·확장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한다. 조만간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을 확정해 시장에 공유할 예정이다. REC실리콘은 2019년 5월 미국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 공장을 잠정 폐쇄했었다. 미·중 관계 악화로 중국이 미국산 태양광 폴리실리콘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며 수익성이 급격히 하락해서다. 모지스레이크 공장은 5년 만인 오는 4분기에야 재개된다. REC실리콘은 연간 1만6000t의 폴리실리콘 만들고 생산 물량 전량을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에 공급할 계획이다. REC실리콘은 미국 몬태나주 뷰트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도 증설한다. 몬태나 공장은 현재 연간 2000t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커트 레반스 REC실리콘 최고경영자(CEO)는 "한화솔루션의 지속적인 지원이 있어 파이낸싱이 가능했다"며 "모스레이스 시설의 성공적인 재가동과 다른 고부가가치 프로젝트의 완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작년 3월 노르웨이 '아커 호라이즌'으로부터 REC실리콘의 지분 4.67%를 매수해 총 21.34%를 확보했다. ㈜한화도 지분 12%를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파트너 업체 이스라엘 배양육 스타트업 알레프 팜스(Aleph Farms)가 싱가포르와 이스라엘 내 배양육 생산역량 제고에 본격 나섰다. 알레프 팜스와 손잡고 아시아 배양육 시장 공략에 나선 CJ제일제당의 덩달아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알레프 팜스는 싱가포르 전문 위탁생산기관 에스코 에스터(ESCO Aster)와 배양육 현지 생산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스코 에스터는 싱가포르 식품청(SFA)으로부터 상업적 판매 및 소비를 목적으로 하는 배양육 생산과 관련된 모든 승인을 획득한 싱가포르 최초이자 유일한 기업이다.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인정을 받았다. 알레프 팜스는 에스코 에스터와 손잡고 싱가포르 배양육 생산시설에 대한 할랄 인증 획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무슬림 소비자들을 겨냥한 행보다. 전 세계에는 19억명에 달하는 무슬림 신자가 있으며 동남아시아 인구 가운데 42%도 무슬림 신자다. 알레프 팜스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향후 동남아시아, 나아가서는 아시아·태평양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알레프 팜스는 이스라엘 공략도 본격화한다. 생명공학회사 VBL 테라퓨틱스(VBL Therapeutics)로부터 이스라엘 모디인(Modi’in)에 위치한 생산시설 및 생산시설 관련 자산을 인수했다. 알레프 팜스는 이스라엘 레호보트(Rehovot)에 있는 시험생산시설에서 개발한 기술을 모디인 생산시설로 이전해 현지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디디에 투비아(Didier Toubia) 알레프 팜스 최고경영자(CEO)는 "싱가포르와 이스라엘은 얇게 썬 배양육 스테이크를 첫 론칭할 계획인 두 시장"이라면서 "보다 안전하고 탄력적인 식품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싱가포르와 이스라엘을 넘어 글로벌 차원에서 전략적 자산을 추가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CJ제일제당과 태국 식품기업 타이 유니온 그룹(Thai Union Group)은 지난 2021년 9월 알레프 팜스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아시아 배양육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CJ제일제당과 타이 유니온 그룹은 알레프 팜스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사업 규모 확대 △시장 진출 가속화 △재배육 유통 촉진 등을 추진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공장 3교대 근무를 일시 중단했다. 출하 상황을 고려한 재고 조절 차원에서다. 현지 엔진공장 근무 일정은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현대차 브라질판매법인은 21일(현지시간) 피라시카바 공장 3교대 근무를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출하 상황을 고려할 때 생산량 조절을 통해 차량 재고 부담을 줄여야 하는 시기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올해 예정된 생산량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근무 중단에 따라 발생한 유휴 직원들에 대해서는 별도 휴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선 3교대 근무 중단 기간은 영업일 기준 15일로 잡았다. 이에 따라 내달 10일 부터 다시 3교대 근무로 전환할 방침이다.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지난 2012년부터 가동 중이다. 상파울루 피라시카바에 위치해 있으며 연 생산능력은 21만대, 근무인원은 2500여명, 면적은 축구장 184배 크기인 139만㎡ 규모다. 지난 2021년부터는 반도체 수급난 여파에서도 점차 벗어나며 같은해 3·4분기 기준 현지공장 가동률이 97.3%까지 상승했고 작년 18만7891대를 생산했다. 브라질 내수 물량을 책임질 뿐만 아니라 중남미의 거점 역할 맡아 인근 지역 수출도 맡고 있다. 이번 근무 일정 조정은 피라시카바 공장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현지 엔진공장 근무는 기존과 동일하게 이뤄진다. 이곳 엔진공장은 지난해 9월 가동을 시작한 곳으로 현대차 현지 인기 차량인 해외 전략 소형 SUV 모델 '크레타'와 남미 전략 차종 'HB20'에 탑재되는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약 7만대 수준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19만여대를 판매했다. 이는 피아트와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점유율은 9.8%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연료전지 파트너 블룸에너지와 함께 북미 연료전지 사업 확대에 나섰다. 북미 환경·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양사는 미국 코네티컷주(州) 스탬포드에 있는 의료기관인 스탬포드헬스(Stamford Health) 의료센터 두 곳에 연료전지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 북미법인이 시공을 담당하고, 블룸에너지가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를 공급했다. 블룸에너지 측은 "우리의 연료전지 플랫폼은 스탬포드헬스 임직원에게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함으로써 환자에게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업으로 SK에코플랜트의 연료전지 사업 파트너다. SK에코플랜트는 2018년 블룸에너지와 SOFC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맺으며 협업을 시작했다. 이어 2020년 1월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세웠고, 현재 경북 구미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2020년부터 블룸에너지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있는 에퀴닉스 데이터센터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발전소 공사를 진행 중이다. 블룸에너지가 연료전지를 공급하고 SK에코플랜트는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았다. 향후 미국 사업 추가는 물론 다른 국가로 진출이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12월 블룸에너지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보통주로 전환하며 지분 5%를 확보했다. 이어 4000억원을 투입해 지분을 추가로 인수할 예정으로, 주식 매입이 완료되면 11.6%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북미법인의 사명을 베텍(BETEK)에서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로 변경하고 북미 환경·에너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미국 내 상대적으로 높은 전력 가격과 낮은 연료 가격을 기반으로 경제성을 확보해 연료전지 공급 시스템 구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들어 있는 수소 경제 지원책 등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에서 생산한 수소를 암모니아로 전환하는 솔루션 구축도 준비 중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CJ대한통운이 인도 배송 차량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도입해 물류 운송 경쟁력을 강화한다. 인도는 CJ대한통운의 전략 국가인 만큼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국경을 초월하는 획기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인도 현지 자회사 CJ다슬은 미국 정보통신(IT) 기업 네트라다인(Netradyne)의 드라이버아이(Driver-I) 기술을 도입한다. 드라이버아이는 차량 백미러에 부착하는 소형 인공지능(AI) 구동 기기다. 카메라와 차량 부착 감응 센서, 딥 러닝 기술 등으로 운전자와 주행 차량, 차량 주변 환경 등을 모니터링한다. 주행 중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고 발생 시 원인도 분석한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도 지난 2021년 배송 차량에 드라이버아이를 설치한 바 있다. CJ다슬은 글로벌 물류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아시아 지역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드라이버아이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난이나 안전사고 등 물류 애로를 완화하는 등의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CJ대한통운은 CJ다슬에 로봇·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차세대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2021년엔 CJ다슬에 수송복화 알고리즘 시스템 기술을 이전했다. 수송복화 알고리즘 시스템은 가장 효율적인 운송경로와 운영방식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기술 이전으로 CJ다슬의 화물차량 운영효율이 10%이상 올랐다. CJ대한통운은 CJ다슬을 기반으로 아시아 물류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다지겠단 계획이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 2017년 인도 물류사인 다슬 로지스틱스(Darcl Logistics)의 지분 50%를 인수(1대 주주)하며 현지 물류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CJ다슬은 △육상운송 △철도운송 △해상운송 △중량물 운송 등을 영위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 200여개의 거점 지역을 보유 중이다. CJ다슬의 2020년 매출은 232억6300만루피(액 3685억원)으로, 연매출 목표는 300억루피(약 4750억원)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에 이어 궈쉬안의 미국 미시간주 생산거점 건설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포드와 CATL 간 합작 공장 설립 공식화로 촉발된 보조금 지급 논란과 반중 정서 확대 여파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미시간주 메코스타 카운티 그린 차터 타운십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정기 이사회 회의에서 궈쉬안의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허가와 관련해 소란이 발생했다. 이날 회의 의제가 아님에도 일부 주민들이 공격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출하고 나서 감독관이 퇴장을 요청한 것. 해당 주민들은 중국 회사의 생산 시설이 마을에 들어서는 것은 커뮤니티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자리 창출 효과보다 중요한 것은 국가 안보라는 지적이다. 또 중국이 아닌 미국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라크 참전 용사라고 밝힌 한 주민은 "미국 땅에는 미국 기업이 있어야 한다"며 "중국 소유의 회사는 공산주의 회사이며, (공장 건설을 승인한 것은) 중국이 미국에 촉수를 더 뻗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린 차터 타운십은 내달 5일 궈쉬안 배터리 소재 공장 설명회 겸 토론회를 위한 특별 회의를 개최한다. 내달 3일까지 그린 차터 타운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질문을 받는다. 이 자리에서는 메코스타 카운티, 그린 차터 타운십, 빅 래피즈시 정부와 궈쉬안 관계자, 페리스 주립대학교 등 전문가들, 주민들의 참석 하에 하수, 위험물질 처리 등 환경 영향과 도로 인프라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궈쉬안은 지난해 10월 미시간주 그린 차터 타운십과 빅 래피즈시에 걸친 지역에 양극재와 음극재 제조 시설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23억6000만 달러를 투자해 200만 평방피트 부지에 4개 건물을 세우기로 했다. 양극재와 음극재 각각 연간 15만t과 5만t 생산할 계획이었다. 미시간주 경제 개발 위원회로부터 7억1500만 달러 규모 보조금을 약속받고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주정부의 배려 하에 순항하는듯 보였던 공장 건설 계획은 올 초 포드와 CATL의 미시간주 마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합작 공장 설립 발표 이후 제동이 걸렸다. 정치권부터 주민들까지 한 뜻으로 중국 자본이 미국에 유입되는 것과 정부 보조금이 중국 기업에 흘러 들어가는 것에 반발하고 있기 때문. 미시간주 입장에서는 CATL과 궈쉬안 모두 안고 가기에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본보 2023년 2월 16일 참고 美 의회 강경파, 포드-中 CATL 합작에 격앙> 궈쉬안은 자금력을 앞세워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미시간주에 투자 확대 계획을 전달했다. 부지 규모를 200평방피트에서 300평방피트로 늘리고 생산 공장 건물도 4개에서 6개로 늘린다는 내용이 골자다. 늘어날 투자금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의료 영상기기 산업 영업·마케팅 분야 전문가를 영입했다. 리더십을 강화해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고 고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시장 공략 가속페달을 밟는다. 삼성전자 의료기기 자회사 '보스톤 이미징'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에릭 섬너 전 일본 코니카 미놀타 미국법인 영업 부사장을 자사 DR(Digital Radiography, 디지털방사선촬영장치) 비즈니스 리더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섬너는 DR 제품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방향과 포지셔닝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규모 의료 시스템과 정부 병원 등 대형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발굴해 수주를 노린다. 섬너가 삼성의 의료 영상 산업 성장을 이끌고 혁신적인 DR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의료용 진단 영상 분야에서만 25년 이상 경력을 가진 섬너는 보스톤 이미징에 합류하기 전 코니카 미놀타 미국법인에서 지난 2014년부터 9년여 간 근무했다. 코니카 미놀타는 일본 카메라·필름업체 미놀타 산하 회사로 수십 년간 쌓아온 광학·화학 기술을 기반으로 고해상도 영상 진단기기를 선보인다. 코니카 미놀타 외에 △지멘스 렉스턴 △필립스 헬스케어 △GE 헬스케어 △이스트만 코닥 컴퍼니 등에서 의료기기 관련 사업부에 몸 담았다. 데이비드 레그(David Legg) 보스톤 이미징 책임자는 "첨단 기술이 의료 분야에서 개선된 환자 결과와 비용 절감을 제공함에 따라 DR은 새로운 온디바이스 실시간 인공지능(AI) 기술로 이러한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다"며 "섬너는 이미징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기 위해 절실히 필요한 AI 기반의 증거 기반 DR 솔루션을 발전시키는 일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섬서는 "보스톤 이미징에 합류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삼성의 제품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DR 비즈니스의 성장에 기여하는 우수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과 딜러 파트너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스턴 이미징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3년 인수한 미국 컴퓨터단층촬영(CT) 전문 의료기기 업체 '뉴로로지카'가 지난해 3월 새롭게 출범한 브랜드다. DR과 초음파(US) 진단기 사업을 맡아 판매, 마케팅, 유통 등을 전담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실시간 금융결제 시스템에 동참했다. 인도네시아은행(BI)은 16개 금융기관이 'BI-Fast' 신규 사업자로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국민은행 현지 자회사 KB부코핀은행, OK뱅크 인도네시아 등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금융사가 대거 포함됐다. BI-Fast는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실시간 금융결제 시스템이다. 하루 24시간 내내 즉시 결제 정산과 자금 이체가 이뤄진다. 2021년 12월 도입 이후 122개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 금융사 가운데서는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이미 참여 중이다. 인도네시아은행은 "BI-Fast 서비스는 포용적 금융과 국가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경제·금융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덴마크 국영 에너지기업인 오스테드(Ørsted)가 추진하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인플레이션 여파로 사업비가 급상승하며 사업 보류까지 거론된다. 오스테드에 모노파일(Monopile·원통형 구조물) 공급하고자 영국 공장을 짓고 있는 세아윈드의 투자 행보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영국 에너지라이브뉴스(Energy Live New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스테드 영국·아일랜드 사업을 이끄는 던컨 클라크(Duncan Clark) 총괄은 "정부가 봄 예산을 편성하며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충분한 지원 패키지를 마련하지 않은 것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제안을 보면 해상풍력 발전소처럼 오래 가동되는 시설도 3년 동안 50%의 자본 공제(Capital Allowance)만 받을 수 있다"며 '혼시(Hornsea) 프로젝트' 3구역을 비롯한 오스테드의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큰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했다. 혼시 프로젝트 3구역은 영국 요크셔 해안에서 160㎞ 떨어진 북해에 최대 231개의 해상풍력 터빈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발전용량은 2.85GW, 총투자비는 80억 파운드(약 13조원)로 추정된다. 오스테드는 이미 혼시 프로젝트에 100억 파운드(약 16조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혼시 1구역에 이어 2022년 2구역 사업을 완료하고 140만이 넘는 가구의 전력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3구역 발전소까지 상업운전이 시작되면 하루 200만 가구의 전력 수요를 충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테드는 2018년 5월 혼시 프로젝트 3구역에 대한 개발동의명령(Development Consent Order, 이하 DCO)를 제출했다. 한 달 후 현지 당국으로부터 DCO를 발급받고 2020년 12월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의 허가까지 획득하며 진전을 보였다. 오스테드는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리고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사업비 상승이 발목을 잡았다. 오스테드는 장기차액거래 제도(CfD)의 일환으로 지난해 BEIS 산하 기업인 LCCC(Low Carbon Contracts Company)와 계약을 체결했다. 15년 동안 생산 전력에 대해 기준 가격과 고정권리행사가격의 차액을 지원받기로 했다. 고정권리행사가격은 MWh당 37.35파운드로 책정됐다. 오스테드는 해당 가격이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위기를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클라크 총괄은 앞서 4월 말까지 정부로부터 추가 지원을 받지 못하면 사업이 보류될 수 있다고 밝혔었다. 사업 보류까지 거론되며 세아윈드의 모노파일 투자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세아윈드는 작년 9월 오스테드와 3억6400만 파운드(약 5840억원) 규모의 모노파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 11월까지 혼시 3구역 사업에 쓰일 모노파일을 공급하고자 영국 생산시설 건설에 나섰다. 2024년 완공해 24만t 규모의 모노파일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 2세 윤근창 휠라홀딩스 사장의 '승부수'가 통했다. 2018년 단독 대표로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꺼내든 '유통 채널의 다양화'와 '이미지 개선'이라는 투트랙 전략이 본격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2조9000억원 매출은 5년 새 4조2000억원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회사 안팎에선 윤 사장을 올드한 디자인으로 붙은 ‘아재 브랜드’ 꼬리표를 떼고 환골탈태 시킨 '젊은 경영인'이란 평가를 내놓는다. 오는 23일 윤 사장은 취임 5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발표한 '위닝 투게더' 5개년 계획을 착실히 이행, 오는 2026년 매출 4조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3년 앞서 매출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휠라홀딩스의 연결기준 지난해 올린 매출은 4조2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휠라홀딩스는 연결대상 종속회사 사업 호조에 따른 매출 증가와 우호적 환율 효과로 매출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21년 전년 대비 21.30% 늘어난 3조794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2년 연속 매출이 올랐다. 윤 사장이 경영전면에 나서기 전인 2017년 2조5300억원의 매출이 5년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윤 사장은 2018년 3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휠라홀딩스 단독 대표로 취임했다. 지난 5년 간 윤 사장은 미래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투자하며 내실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 결과 최대 매출, 최대 영업이익 성과로 이어지면서 외형적인 규모도 함께 성장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노후화한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하고 타깃 고객 연령층도 확 낮췄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올드한 브랜드 이미지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1020세대의 시선을 사로잡아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국내에 출시한 신발 디스럽터2(Disruptor2)는 리브랜딩의 대표 사례다. 미국 신발 전문 매체 풋웨어뉴스로부터 2018년 '올해의 신발'로 선정되는 등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당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았던 ABC마트를 비롯한 편집숍 진출에 힘쓴 것도 성과로 이어졌다. 유통 구조를 도매로 확대하면서 판매가 확 늘어났다. 윤 사장은 지난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5개년 중장기 전략 계획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를 발표하고 다시 한번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계획은 △브랜드 가치 재정립 △고객 경험 중심의 사업 모델 구축 △지속가능한 성장을 3대축으로 하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위닝 투게더 전략 실행의 일환으로 글로벌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 전세계 어디에서나 통일된 제품을 선보이고 일관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조직 역량을 강화했다.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둔 퓨추라 이노베이션팀(Futura Innovation Team)과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둔 디자인팀(Design Team)을 중심으로 글로벌 조직을 구성했다. 윤 사장은 "글로벌 조직 개편은 최적의 인사, 맨파워 강화를 통한 브랜드 가치 재정립이 최우선적인 목표"라며 "1911년 이탈리아 비엘라에서 탄생한 브랜드의 고유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전 세계 휠라 네트워크 구축 및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혁신성, 지속가능성, 정체성 3가지를 모두 갖춘 올라운드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에는 휠라코리아 온라인 스토어를 리뉴얼 오픈했다. 세분화된 검색·필터 기능에 개인별 취향과 기호에 맞춤화한 상품 추천 큐레이션 서비스를 신설했다. 또 온라인 스토어의 역할을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확대했다.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소비자와의 쌍방향 소통 채널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내에는 새로운 브랜드아이덴티티(BI)를 적용한 오프라인 매장도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과 부산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BI 적용한 점포를 순차적으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어려웠음에도 지난해 실적이 고무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작년이 위닝 투게더 계획 실현을 위한 기반을 닦은 해였다면, 올해는 가시적 성과를 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인도에 추가 투자를 단행, 현지 휴대폰 생산·연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을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노태문 사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 연구개발(R&D)센터에서 진행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인도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자동화'와 '현지화'를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노 사장은 "우리는 노이다 시설에 최적화된 스마트 공장을 구현하기 위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며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투자가 생산 경쟁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여기(인도)에 가장 큰 연구개발 센터가 있다"며 "새로운 혁신을 위해 우리는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현지 소비자 맞춤형 △제품 라인업 △서비스 △마케팅 전략 등을 꾸리고 파트너사와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약한 프리미엄 시장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노 사장은 "인도의 프리미엄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우리의 전략은 인도 고객의 요구를 이해하는 것이며,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고객의 콘텐츠 제작 경험을 향상하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삼성은 인도 최대 규모의 R&D센터와 디자인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인도 고객의 니즈에 따라 좋은 제품을 개발하기 때문에 어느 기업보다 인도 고객들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강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현지 협력사와의 협력 없이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현지 벤더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출용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OLED 디스플레이 제조의 경우 우리는 현지 벤더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는 '메이크 인 인디아', '메이크 포 인디아'에 주력해 왔다"며 "우리는 국내 수요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수출 허브로도 (인도를)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 공략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다. 제조 공장 2곳을 비롯해 벵갈루루 R&D센터, 디자인센터 등 4개의 거점기지를 두고 있다. 특히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 연구소는 한국을 제외한 해외 R&D센터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노이다 공장은 삼성전자의 세계 휴대폰 생산기지 중 두 번째로 생산량이 많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이다. 전체 인구는 14억 명, 스마트폰 이용자는 5억 명에 달한다. 현재는 저가폰 중심이지만 프리미엄 제품 시장 성장 가능성 등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1억7500만 대로,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 인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샤오미(20%), 삼성전자(19%), 비보(16%), 리얼미(14%), 오포(10%) 순이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반도체 시장이 매년 6.1% 성장해 오는 2029년 2조원 이상 규모로 커진다. 자체 반도체 생산능력이 미약한 만큼 수입에 의존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국 기업들의 수혜가 점쳐진다. [유료기사코드] 1일 코트라 시드니무역관과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호주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 13억4000만 달러(약 1조7800억원)로 추정된다. 스마트홈과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전자 제품 수요 증가와 전기차 보급,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맞물리며 시장은 더욱 커진다. 연평균 6.1% 성장해 2029년 18억 달러(약 2조39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광전자공학 분야 7700만 달러(약 1020억원), 디스크리트 반도체 2300만 달러(약 300억원)로 예상된다. 수요는 성장세지만 호주 내 반도체 산업 규모는 세계 25위 수준에 불과하다. 지리적으로 세계적인 기술 허브와 멀리 떨어져 있고, 광업과 농업이 발달하며 상대적으로 반도체 제조 역량은 구축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호주는 반도체 수요의 상당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호주의 반도체 수입 규모는 작년 기준 1억9675만6000달러(약 2600억원)를 기록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이 신약 개발은 물론 뼈, 관절, 근육 등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는 정형외과 수술에서도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이 작성한 'AI, 정형외과 수술의 미래를 제시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진단, 분석, 수술, 재활 등 정형외과 치료 전 분야에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AI 도입 효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진단의 정확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는 점이다. AI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 패턴 인식 등으로 진단과정에서 오류를 줄이고 조기 진단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영상 분석 능력이 요구되는 정형외과에서는 이런 AI의 장점이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영상 분석 AI는 환자의 뼈, 근육, 인대 등의 MRI, CT 이미지를 보고 이상이 있는 부분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 또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게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도 AI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AI는 영상분석을 통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고 치료 방법에 따른 치료 실패 가능성 등도 분석한다. AI는 로봇과 결합돼 정형외과 수술에도 이용되고 있다. 미국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스트라이커는 마코라는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