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제조사 SES AI 코퍼레이션(이하 SES)이 한국에 추가 투자를 약속했다. 리튬메탈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전기차 산업 주요 플레이어들이 모인 국내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유료기사코드] SES는 27일(현지시간) 우리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에서 리튬메탈 배터리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 전기차 등 전략사업 분야의 북미지역 기업 7개사로부터 확보한 11억5000만 달러 규모 투자 일환이다. 차차오 후 SES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전기차 배터리 세계 리더로서 업스트림 공급망과 다운스트림 북미 전기차 시장을 연결해 글로벌, 특히 북미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SES는 한국 정부로부터 리튬메탈 배터리 기술 혁신과 모빌리티 생태계 미래를 지원하기 위한 우리의 약속을 인정받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산자부는 지난 22일 뉴욕에서 북미지역 투자신고식·투자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SES를 비롯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듀폰, 인테그리스, 보그워너, EMP 벨스타, 노스랜드파워 등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물류 분야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R&D센터를 신설·확장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에는 램리서치, 구글, 보잉, 화이자 등이 참석해 향후 투자 계획 등을 논의했다. SES는 올 2월 한국 지사 'SES 코리아'를 설립하며 국내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시험생산 시설도 건설할 예정이다. SES 코리아, 미국 보스턴 연구개발(R&D) 센터,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등 삼각축을 형성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 설립된 SES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107Ah 용량의 전기차용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 '아폴로(Apollo)'를 선보였다. 아폴로는 음극재에 리튬메탈을, 전해질에 고농도 염중용매를 쓴다. 이를 통해 액체 진해질과 흑연·실리콘 음극재를 쓰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안전성과 성능을 높였다. 특히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대비 양산 가능성이 더 높아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기아차, SK㈜,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혼다, 제너럴모터스(GM), 지리자동차,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폭스콘 등을 투자자로 확보하고 있다. SK㈜는 지분 12.1%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세계 최대 원소재 업체 가운데 하나인 중국 CNGR과 손잡고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강화한다. 글로벌 친환경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CNGR은 28일 SK에코플랜트와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분야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부문에서 원료 공급·전처리 공정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동 투자 촉진 △합작사 설립 △공동 연구·개발 수행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CNGR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를 만드는 중국 최대 규모의 업체 가운데 하나다. 최근에는 코발트 등 원재료 확보 위한 직접 투자, 해외 진출 추진 등 2차전지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 5월엔 국내 업체인 엘앤에프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NGR은 엘앤에프 외에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중국 CATL, 독일 바스프, 미국 테슬라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SK에코플랜트를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기업에 대한 투자에 지속해서 나서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2월 글로벌 전기·전자 폐기물(E-waste)기업 테스(TES) 지분 100%를 10억 달러(약 1조4270억원)에 인수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테스는 배터리를 비롯해 전기·전자 폐기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국가에 거점을 보유하고 있고,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다. 지난달에는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와 총 5000만 달러(약 700억원)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 회사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2015년 메사추세츠 주에 설립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독자적인 재활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4000억원에서 2025년 3조원으로 연평균 47% 성장한 뒤 2030년 12조원, 2040년 87조원 등으로 2025~2040년 사이 연평균 2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내년을 목표로 증시 상장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통해 총 1조 원 규모의 자본 증대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주주 구성을 다양화하면서 자본력을 강화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 회사인 '삼성넥스트'가 탈중앙화 분산형 거래소인 크립톤(Krypton)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는 평가다. 크립톤은 27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700만 달러(약 1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프레임워크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삼성넥스트, 해시키 캐피탈, 파이널리티 캐피탈 파트너스, 폴사이트 벤처스, GSR, MEXC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크립톤은 탈중앙화 거래소(DEX)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DEX는 거래소 내에서 유저간 직거래 형태로 코인을 거래할 수 있다. 이는 일반적인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구매한 코인의 통제권이 거래소에 있는 것과는 다르게 코인의 통제권이 온전히 소유자에게 있다는 특징이 있으며 신규 코인이 추가되기에도 용이한 조건을 가지게 된다. 크립톤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엔지니어링, 개발, 마케팅·커뮤니티 구축 팀 확장에 투자할 계획이며 2023년 1분기에는 본격적인 거래소 서비스를 시작한다. 크립톤 관계자는 "플랫폼을 구성하는 모든 코드를 검사하고 오픈 소스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 모든 것이 예정된 시점 안에 이뤄지려면 추가적인 엔지니어링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폴란드 회사들과 신규 원전 사업에 협력한다. 원전 부품부터 고용까지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경쟁력을 강화하며 웨스팅하우스와 한국수력원자력의 공동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폴란드 회사 22곳과 신규 원전 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보일러 제조사 세파코(Sefako S.A) △철제 구조물 설치 전문 업체 모스토스탈 푸와비(Mostostal Puławy S.A.) △강철·알루미늄 부품 업체 케르스텐(Kersten Sp. z o.o.) △채용 회사 그래프톤 리크루먼트(Grafton Recruitment Sp. z o.o) 등 다양한 회사들이 협력사 명단에 올랐다. 이들은 폴란드와 중부유럽에서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공급을 모색한다. 미로슬라 코왈릭 웨스팅하우스 폴란드 대표는 "파트너사들은 대부분 유럽 전역에서 원전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MOU는 폴란드뿐 아니라 중부·동부 유럽(CEE)에서 협력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팅하우스는 현지 파트너사를 추가하고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이날 바르샤바 대학에서 열린 컨퍼런스 '원자력 발전-폴란드를 위한 솔루션'에서도 폴란드 기업들의 원전 사업 참여를 강조했었다. 폴란드 기업들의 수주액은 1000억 즈워티(약 28조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폴란드는 6000~9000㎿급 원전 6기를 건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33년 1기를 시작으로 2043년까지 총 6기를 순차적으로 세운다. 웨스팅하우스와 한수원, 프랑스 EDF가 입찰에 나섰다. 웨스팅하우스가 폴란드에서 보폭을 넓히며 한수원과 공동 수주할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본보 2022년 9월 20일 참고 "폴란드 원전 수주전, 韓·美 연합 가능성 높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6월 한수원을 포함해 국내 전력 공기업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해외 원전 수출에 손잡았다. 양사가 원전 공급을 추진하고 있는 체코와 폴란드가 물망에 올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캐나다의 브랜드 결제 플랫폼 '링크(Lynk)'에 투자하며 북미 스타트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링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삼성넥스트, 플러그 앤 플레이, 트라이브 캐피탈, 심플렉스 트레이딩, N49P 등의 참여로 300만 달러(약 43억원)의 초기 자본을 조달했다. 링크는 페이팔, 허니웰, IBM, SAP, 일렉트로닉 아츠 등에서 다년간 제품 관리 부문 경력을 쌓은 나비 아와나 등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링크는 브랜드들이 별도의 선불 수수료, 준비금, 엔지니어링팀 고용 없이 간펼 결제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링크의 플랫폼을 이용해 간편 결제 서비스를 구축하게 되면 기존 결제 시스템보다 신용 카드 처리 수수료를 90%까지 줄일 수 있다. 이에 높은 신용카드 수수료 등이 부담스러운 스타트업, 중소 규모 마켓플레이스 등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링크는 이번 서비스 출시로 올해 안에 200만 건 이상의 소매 거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링크 관계자는 "신용카드 수수료와 고객 충성도 구축은 소기업 소유주에게 가장 큰 과제"라며 "현재 결제 시스템은 수수료를 부과하고 결제 시점을 제어하는 신용 카드 업체, 은행, 결제 네트워크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다. 링크를 통해 브랜드는 자체적인 결제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넥스트 관계자는 "링크의 솔루션을 통해 기업이 재무, 규제 장애물 극복보다 혁신적인 제품,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했다"며 "우리는 링크의 종단 간 플랫폼이 기업이 높은 비용과 시간 소모적인 운영 문제 없이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을 성장에 유리한 위치로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가 한화디펜스가 만든 다연장 로켓 발사시스템(MLRS) 'K239 천무' 도입을 추진한다. 노르웨이는 K239 천무 MLRS에서 스텔라 대함미사일 NSM이 개조돼 탑재한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는 노르웨이 최대 방산기업 콩스버그(Kongsberg)와 'K239 천무' 다연장 로켓 시스템 발사대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콩스버그는 K239 천무'다연장 로켓 시스템 발사대에 노르웨이산 NSM 순항 미사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한화디펜스와 콩스버그는 미사일 개조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노르웨이의 K239 천무 도입은 한화디펜스의 레드백이라 불리는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제안 외 구매 검토다. 노르웨이는 'K239 천무' 발사기에서 NSM 미사일의 시험 발사를 원하고 있다. NSM은 바다 표면의 물체를 공격하고 지상 목표물을 파괴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아음속 미사일이다. 길이 4m, 무게 400kg 이상인 탄약은 결합 탄두를 가지고 있으며 표적 인식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노르웨이 외 폴란드, 독일, 말레이시아, 미국 군대에서 운용되고 있다. 로켓포 천무는 한국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K-136 다연장로켓 구룡을 대체한다. 2009년 6월부터 1300억 원의 개발비로 사업이 시작돼 2013년에 개발이 완료됐다. 2015년부터 실전에 배치됐다. 천무는 미국 M142 고기동야포체계(HIMARS, 이하 하이마스)와 대등한 기동력을 갖췄으면서도 방어력은 더 우수하고 화력은 2배 이상이다. 사격 명령을 받으면 16초 이내에 초탄 발사가 가능하다. 유도 로켓을 사용하면 80㎞ 밖 표적을 초정밀 타격할 수 있다. K239 화력을 비약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해 사거리를 160~200km으로 늘리고, 개선된 239mm 포탄을 개발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노르웨이가 한화디펜스, 콩스버그와 협력해 천무를 도입하는 건 과거 인연 때문이다. 콩스버그는 한화디펜스와 노르웨이 수출형 자주포 K9 '비다르'(VIDAR)와 K10 탄약보급장갑차 프로그램은 물론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K9 차량 납품 과정에서 성과를 거두면서 파트너사로 낙점됐다. 한화디펜스는 또 지난 2020년 호주 랜드 8116 기동화력 사업 1단계에서 콩스버그 디펜스 오스트리아를 C4(명령·제어·통신·컴퓨터) 통합 파트너사로 선정한 바 있다. 한화디펜스는 콩스버그가 만든 오딘(ODIN) 화력지원체계를 장착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미군과의 자동방향탐지장치(ADF) 상호운용성 향상을 가져왔다. 노르웨이 방산물자청은 올해 말 다연장로켓시스템에 대해 자료요청서(RFI)를 보낼 예정이다. 한편 폴란드도 미국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HIMARS)를 포기하고 한화디펜스 천무를 도입한다. <2022년 8월 31일 참[단독] 폴란드 국방부 대변인 "한화 'K239 천무' 다연장로켓포 도입 검토" 인정> 폴란드는 미국 측에 하이마스 500대 요구를 전달했지만 미국 측이 MLRS급 자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짧은 시간 안에 이런 요구를 완전히 충족할 수 있을지는 불분해 천무 구매를 결정했다. 폴란드는 보유한 MLRS가 대부분 구형이어서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중국 리튬 생산 업체 강서강봉이업(Ganfeng Lithium·이하 간펑리튬) 지분을 절반 이상 줄였다. 간펑리튬이 배터리 기업으로의 변신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잠재적 경쟁사를 견제하고 미국 '인플레 감축 법안(IRA)'에 대비해 리튬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보유하고 있던 간펑리튬 주식 1662만2000주를 매각했다. 삼성SDI는 지난 2018년 간펑리튬이 홍콩 증시에 상장(IPO)할 당시 투자자로 참여하며 인연을 맺은 뒤 양사 동맹을 확대해왔다. 총 574억원 가량을 투자해 지분 1.8%(2374만5600주)를 사들였었다. 파트너십을 통해 배터리 생산 원료인 리튬과 탄산리튬도 공급받기로 했다. 리튬은 배터리 제조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필수 원료로 전기를 생성·충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리튬이 쓰이는 배터리는 전기차 생산비용의 약 40%를 차지한다. 전기차 시장 확대로 수요가 늘면서 리튬 가격은 전년 대비 약 4배 뛰는 등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여전히 리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리튬 생산 업체와의 동맹을 공고히하는 다른 배터리 기업과 달리 간펑리튬 지분을 대량 정리한 삼성SDI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삼성SDI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리튬업체 지분 투자를 통해 장기적 공급망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불과 두 달여 만에 최대 리튬 공급사 주식을 처분한 것이다. 정확한 배경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리튬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주 목적이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미국에서 통과된 IRA 때문이다. IRA는 내년부터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에 일정 비율 북미 혹은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제조되거나 북미에서 재활용된 광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요건을 적용한다. 연내 세부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침 발행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40%, 이후 매년 10%씩 올려 오는 2027년부터는 80%까지 비율을 높인다.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원재료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중국 영향력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이다. 간펑리튬이 최근 배터리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또다른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간펑리튬은 213억 위안(약 4조원)을 투자해 중국 내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공장 3곳과 소형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공장 1곳 등 총 4개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1년 자회사 '장시 간펑 리에너지 테크놀로지(Jiangxi Ganfeng LiEnergy Technology)'를 통해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 뒤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부터 전고체배터리,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간펑리튬은 지난 2000년 설립된 세계 1위 리튬 생산 업체다. 2년 전 까지만 해도 미국 앨버말과 칠레 SQM이 글로벌 리튬 시장 1,2위를 차지하며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간펑리튬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리튬 채굴 업체와 광산을 잇따라 인수하며 생산량을 급속도로 늘려 1위에 올라섰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K2 전차와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도입에 이어 한국형 K4 고속유탄기관총도 도입한다. 폴란드 군비청 대변인 크지슈토프 플라텍(Krzysztof Płatek) 중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한국의 40mm K4 기관총 구매를 알렸다. 크지슈토프 플라텍 중령은 SNS에 "50만 발의 탄약과 수백 대의 40mm AGL K4 유탄 발사기를 구매한다"며 "자동 유탄 발사기 생산 라이센스는 구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군수 구매처인 방위사업청(DAPA) 기술정책과와 국방과학연구소(ADD)를 통해 K4 생산 기술을 폴란드로 이전한다"고 덧붙였다. K4 기계 유탄 기관총은 소구경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브가 만든 기관총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표준인 높은 포구 속도를 가진 40mm x 53SR HV(고속) 탄약으로 구동된다. 무게는 65.9kg이고 이론 발사 속도는 분당 325발이며 사거리는 최대 1.5km이다. 야간 작전 중에 KAN / TVS-5 야간 투시경으로 유탄 발사기가 완성된다. 한국군 해병대 외 이라크, 리비아, 멕시코, 싱가포르 군에서 사용하고 있다. 모드3(Mod 3) 버전에서 지상군에서 약 170대 사용되는 아메리칸(American) Mk 19 유탄 발사기와 유사하다. 탄약 측면에서도 NATO 표준과 호환된다. 폴란드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해 무기 수요가 높아지자 한국산 무기로 전력 공백을 메꾸고 있다. K4 기관총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폴란드가 한국에 긴급 요청한 첫 번째 무기다. 앞서 폴란드 정부는 지난 7월 한국산 K2 흑표전차 980대와 K9 자주포 648대, FA-50 경공격기 48대 등을 도입하는 무기 구매계획을 승인했다. <본보 2022년 7월 27일 참고 [단독] 폴란드 국방부 장관, 오늘 한국산 무기 구매계약 서명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와 LG전자가 유럽에서 'V2G(Vehicle-to-Grid)' 상용화에 손을 잡았다. V2G는 전기차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해 건물 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기술로, 각 사의 기술력을 살려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각오다. 독일 가상발전소(VPP)기업인 넥스트 크라프트베르케(Next Kraftwerke)는 26일 현대차, LG전자와 협력해 V2G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를 활용해 확보한 전력을 현지 송전 시스템 운영사 '암프리온(Amprion)'을 통해 공급한다. 3사는 암프리온의 테스트를 거쳐 독일 오펜바흐에 8개의 충전소와 8대의 아이오닉5 설치를 완료했다. 충전망은 에너지를 통합·관리하는 넥스트 크라프트베르케의 VPP와 연결돼 암프리온에 여유 전력량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LG전자는 에너지 관리에 최적화된 2개의 앱을 개발했다. 우선 독자적으로 만든 앱은 전기차 충전 시간을 입력하면 차량이 언제 충전소에 도착할지 정확하게 예측해 전력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현대차와 공동 개발한 앱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전력 공급 균형을 조율한다. 향후 개인 가정에서 V2G 기술을 활용할 때를 대비해 보완 장치도 마련했다. LG전자의 가정용 ESS '홈10'과 전기차 충전 시스템 '월박스(Wallboxes)'와 연결해 충·방전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V2G는 전기차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해 건물 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기술이다. 전기차가 '에너지 운반체' 역할을 한다. 피크 시간 에너지 그리드의 밸런스를 맞춰 운영비용을 줄이고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 남아 있는 전기를 전력회사에 되팔 수도 있다. 현대차는 유럽에서 V2G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연내 V2G 기술을 탑재한 아이오닉5를 150대로 늘릴 계획이다.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이미지를 제고하고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암프리온은 최근 현대차, LG전자, 넥스트 크라프트베르케 등 3사와 V2G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시에 18억 유로(약 2조4749억원) 규모 그린본드를 발행하며 친환경 사업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억 유로와 10억 유로 규모 채권으로 각각 5년과 10년 만기 상품이다. 로룩셈부르크증권거래소의 유로 MTF에 상장 됐다. 마커스 스토브라웨 암프리온 에너지 시장·시스템 밸런싱 책임자는 "재생에너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송전 시스템 운영자로서 이러한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과 기술에 매우 관심이 있다"며 "우리는 이 V2G 프로젝트가 인텔리전스 부문 결합의 긍정적이 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ARM이 쿠팡 이사회 멤버인 제이슨 차일드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했다. 삼성전자의 참전이 예상되는 ARM 인수전에서 차일드 신임 CFO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ARM은 제이슨 차일드를 CFO로 임명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차일드 CFO는 30년 넘게 재무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1990년 IBM에서 회계 인턴으로 시작해 이듬해 미국 회계법인 아서앤더슨으로 옮겨 컨설팅 매니저로 7년간 일했다.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이커머스 공룡'인 아마존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재무팀을 이끌었다. 재무부사장과 CFO를 지내며 50배에 달하는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2010년 세계 최초의 소셜 커머스 업체인 그루폰에 CFO로 영입됐으며 2017년 미국 부동산 플랫폼 업체 오픈도어로 이직해 CFO를 맡았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 빅데이터·정보보안 플랫폼 기업 스플렁크에서 CFO이자 수석부사장을 역임했다. 쿠팡과의 인연도 눈에 띈다. 차일드 CFO는 지난 4월 쿠팡 이사회 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 사퇴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쿠팡 이사회 멤버인 차일드 CFO가 ARM의 경영진으로 합류하며 ARM과 삼성전자의 '빅딜'에 공을 세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쿠팡과 ARM은 '소프트뱅크'라는 공통분모로 엮여있다. ARM은 소프트뱅크의 자회사다. 소프트뱅크가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쿠팡은 2018년까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30억 달러(약 4조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고려하면 차일드 CFO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ARM 매각을 지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ARM은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이다. 글로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설계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삼성전자와 퀄컴, 미디어텍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ARM은 소프트뱅크가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며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엔비디아가 인수를 추진했지만 주요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후 인텔과 퀄컴, SK하이닉스 등이 ARM 지분 인수 의사를 내비쳤다. 손 회장은 내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에서는 삼성전자도 인수전에 가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RM 인수는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꼽은 시스템 반도체 사업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 현금도 충분하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 자산은 올해 2분기 기준 125조원에 달한다. 다만 단독 인수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엔비디아 때처럼 삼성전자의 경쟁사들이 특정 기업의 ARM 인수로 인한 독과점을 우려하며 반발할 수 있어서다. 다수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들어가거나 ARM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때 소수 지분을 획득하는 방안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와 전기차 배터리 화재 방지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섰다. 특히 전기차 고속 충돌 시에도 배터리 손상을 예방하는 솔루션을 확보, 전기차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NREL은 26일(현지시간) 현대차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화재 방지 기술 관련 공동 개발을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속 충돌로 인해 배터리 손상이 발생했을 때 배터리가 견딜 수 있는 열량을 개선, 복원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다. 아누데프 말라푸(Anudeep Mallarapu) NREL 연구원은 "우리의 목표는 기계적 손상이 배터리 고장과 내부 단락으로 이어지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라며 "배터리 셀 손상은 내부에서 연쇄 반응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으나 발생하는 열을 관리하면 열 폭주의 가능성을 줄이고 전반적인 배터리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구성을 갖춘 안정적인 전기차 배터리 설계 핵심은 손상이 배터리 모듈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있는 것"이라며 "배터리 데이터를 사용해 기존 차량 충돌 시뮬레이션과 쉽게 통합되는 예측 배터리 남용 모델을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는 '다이내믹, 하이-스피드 임팩트'(dynamic, high-speed impacts) 방식으로 배터리 성능을 평가하고 있다. 배터리 셀 손상을 초당 1만~4만개 이미지로 기록하고 열과 전기 화학 반응에 대한 분석을 통해 배터리 고장 시 온도 분포를 분석, 배터리 설계 개선 요소를 추출하고 있다. 현대차는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충돌 평가를 능률화하는 수학적 모델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구축한다. 양사는 협력 마지막 단계에서는 배터리 모듈에서 전체 배터리 팩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복수의 모듈이 손상되었을 때 배터리 셀의 반응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NREL과 현대차는 전기차 보급 확대로 고전압 배터리 화재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위험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다중물리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공동 연구가 전기차 화재 안전성을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높은 화재 위험성을 배제하면 기존 내연기관과 만큼 안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연구소(IIHS)와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전기차가 충돌 시 배터리는 손상을 줄이기 위해 차량에서 자동으로 분리된다"며 "오히려 무게중심이 낮아져 안정성이 향상되고 전복 사고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밝힌 바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인프라 전문 사모펀드(PEF) 스톤피크(Stonepeak)가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전자상거래 시장에 빠르게 성장하면서 물류센터에 뭉칫돈이 계속 몰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스톤피크는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계 부동산 운용사 이퀄베이스(Equalbase)와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스톤피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품질 물류센터 개발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이퀄베이스의 플랫폼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퀄베이스가 진출한 한국과 말레이시아 시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하지 나그디 스톤피크 아시아·중동 지역 책임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유리한 수요·공급과 우호적인 구조적 환경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어 A급 물류 자산에 대한 엄청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며 "우선 한국과 말레이시아 지역의 초기 프로젝트에 대해 이퀄베이스와 긴밀히 협력하고 향후 다른 지역으로 투자를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스톤피크는 인프라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로 운용자산이 517억 달러(약 74조원)에 이른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후 전자상거래가 활성화하면서 물류센터에 투자가 몰리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거래규모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상온 거래창고와 함께 저온의 높은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복합 물류센터가 투자시장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반기 거래된 총 23건의 거래 중 10건이 상·저온 시설이 혼합된 복합 물류센터였다. 상반기 신규 공급된 물류센터 총 연면적은 156만㎡로, 동부권(74.7만㎡)과 서부권(51.3만㎡)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이뤄졌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기업 '퓨어리튬'이 바나듐 양극재 회사를 손에 넣었다.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언급되는 바나듐 배터리 성능을 끌어 올려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퓨어리튬은 1일(현지시간) "미국 버팔로에 위치한 '디미엔(Dimien)'의 지적 재산을 포함한 모든 자산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퓨어리튬은 디미엔 인수를 통해 리튬 금속-바나듐(LVO)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퓨어리튬의 리튬 금속 음극과 디미엔의 제타 밴다늄(ZVO) 기반 바나듐 양극을 결합한다. ZVO를 사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니켈·망간·코발트(NMC)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보다 높은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갖출 수 있다고 게 퓨어리튬의 설명이다. 미국의 배터리 공급망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우선 LVO 배터리에는 코발트, 니켈, 망간 등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소재에서 주로 쓰이는 원재료들이 쓰이지 않는다. 핵심 원료인 바나듐은 북미에서 니켈보다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 퓨어리튬은 이를 통해 미국이 중국 등 타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자체 조달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공급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SK가 최대주주로 있는 베트남 제약사 이맥스팜이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투자 자금을 대거 회수하는 등 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맥스팜 이사회는 최근 투자 주식과 부동산 자산 청산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맥스팜은 비디파 센트럴 파마슈티컬(Vidipha Central Pharmaceutical)과 센트럴 파마슈티컬(Central Pharmaceutical), 메피디카 파마슈티컬(Mephydica Pharmaceutical) 보유 주식을 처분한다. 이맥스팜의 상반기 재무제표를 보면 이맥스팜은 7억9900만 동(약 4280만원) 규모의 비디파 센트럴 파마슈티컬 주식 2만1600주와 1억100만 동(약 540만원) 규모의 센트럴 파마슈티컬 주식 1450만 주, 38억 동(약 2억원) 규모의 메피디카 파마슈티컬 주식 33만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맥스팜은 6개의 미사용 부동산을 매각한다. 여기에는 이맥스팜 빈즈엉·호치민 지점과 다수의 모텔·아파트가 포함되는데 총 면적은 1800㎡(제곱미터)에 이른다. 이 부동산들은 내년까지 시장 가격으로 공개 매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