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수소 전기트럭 회사 니콜라 등에 공급하기 위해 애리조나주에 3조원 이상 쏟아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미국 고객사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인 북미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애리조나주 퀸크릭에서 28억 달러(약 3조4030억원)를 퍼부어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프로젝트 알파'(Project Alpha)로 명명된 이 투자를 통해 니콜라의 차량에 탑재될 배터리를 생산한다. 니콜라는 2015년 설립된 수소 전기트럭 업체다. 나스닥 상장사로 한때 기술과 수주 규모를 과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작년 말부터 전기 트럭을 인도하며 논란을 잠재우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10월 20일 니콜라와 배터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배터리를 제공하며 공급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지 정부의 지원 속에 투자를 빠르게 추진하고 니콜라와 협업할 것으로 보인다. 퀸크릭 시의회와 피날 카운티 감독위원회는 지난 16일(현지시간) LG의 공장이 들어설 부지에 대한 개발 계약과 자유무역지대 지정을 지원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개발 부지 규모는 650에이커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4월 19일 애리조나주 토지국이 실시하는 경매를 통해 부지를 확보하게 된다. 일자리 2800개를 창출하는 대가로 각종 세금과 수수료 지원 혜택도 받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 투자를 확대하며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니콜라뿐 아니라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2012년 가동을 시작한 홀랜드 공장도 증설한다. LG는 17억 달러(약 2조660억원)를 투자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연간 5GWh에서 2025년 25GWh로 늘릴 예정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와 관련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홍콩 증시에서 전기차 테마 등 신규 상장지수펀드(ETF) 3종을 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2일 홍콩 증시에 △글로벌X 항셍 ESG ETF △글로벌X 메타버스 테마 액티브 ETF △글로벌X 전기차·배터리 액티브 ETF 3종을 상장했다고 밝혔다. 글로벌X 항셍 ESG ETF는 지난 2020년 선보인 중국 친환경 에너지 ETF에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홍콩에서 두 번째로 선보인 ESG·친환경 상품이다. 항셍 ESG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많은 투자자가 포트폴리오에 지속가능성을 반영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그 결과 ESG ETF 운용자산은 2011~2021년 10년간 연평균 32.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X 메타버스 테마 액티브 ETF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장비, 블록체인, 디지털 결제 등 분야의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뉴욕과 선전, 홍콩 증시에 상장된 15개 기업에 투자했다. 글로벌X 전기차·배터리 액티브 ETF는 테슬라, BYD 등 전기차와 배터리 개발 관련 18개 회사를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미국의 게임 유저관리 솔루션 업체에 앤젤 투자를 진행했다. 김창한 대표는 지난달 베트남 블록체인 게임에 투자하는 등 개인 투자 활동을 늘려가고 있다. GGWP(Good Game, Well Played)는 21일(현지시간) 비트크래프트 벤처스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200만 달러(약 146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메이커스 펀드, 그리핀 게이밍 파트너스, 소니 이노베이션 펀드, 라이엇 게임즈 등의 투자자로 참여했다. 또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트위치 공동창립자인 케빈 린, 유튜브 공동창립자인 스티브 첸, 유명 스트리머인 포키마네 등이 앤젤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창한 대표는 지난달에도 베트남 블록체인 게임 '서머너즈 아레나'에 투자 라운드에도 앤젤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김창한 대표가 투자한 GGWP는 AI 기술 등을 활용해 악성 유저를 관리해 긍정적인 플레이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설립됐다. GGWP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만 건식 보고되는 욕설 채팅, 고의 트롤링, 치트프로그램 사용 등 유저들의 악성 행동을 분류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 관리자들이 더욱 손쉽게 게임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게임 관리자들은 GGWP의 기술을 활용하면 플레이어 보고서의 집계, 분류, 우선순위 지정 등을 할 수 있으며 이들의 평판, 신뢰도, 심각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GGWP는 해당 플랫폼이 모바일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듯 편리하고 게임 적용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솔루션이 개발되면 향후 크래프톤의 배틀로얄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이후 팀킬, 티밍, 치트 프로그램 사용 등에 대응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GGWP 관계자는 "유저들의 악성 행위가 기업들에 해롭게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있다. 실제로 22%의 유저가 악성 플레이에 게임을 그만 뒀다"며 "GGWP가 게임 관리를 현대화하고 대규모 대응 능력을 강화해 게임 경험을 극적으로 개선하고 게임 비즈니스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안타증권이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사무실 건물을 매각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울산 남구 달동에 소재한 빌딩을 250억원에 처분했다. 이 건물은 전체 면적 1만4000㎡,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 사무실 건물이다. 울산 주요 번화가 가운데 하나인 번영사거리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이는 고정비 감축을 통한 효율성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몇 년간 지속해서 지점을 통폐합하는 등 덩치를 줄이고 있다. 실제로 작년 12월 말 기준 지점 수는 61개로 5년 전보다 10개 줄었다. 유안타증권은 그동안 위탁매매 중심의 수익 구조에 따라 높은 고정비 부담이 수익성을 제약하는 요건으로 작용해왔다. 대만 유안타금융은 현지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고정 자산을 활성화하고 자본 유연성을 개선하기 위해 빌딩을 처분한다"며 "이를 통해 약 77억원의 차익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2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1%나 급증했다. 순이익은 43.4% 늘어난 150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으로 기록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현지 고속 열차를 수리했다. 현지 채용 인원이 전쟁 위험에도 자발적으로 수리 작업에 참여한 결과다. 우크라이나 철도청인 우크르잘리즈니짜(Ukrzaliznytsia)는 21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 철도 회사 전문가들이 현대로템 현지 근로자들과 함께 열차의 지붕, 전기, 브레이크, 견인 장비, 휠셋 형성 등을 포함해 15주 간 많은 수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우크르잘리즈니짜는 성명을 통해 "전쟁터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피시킬 수 있는 많은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수리 작업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리 작업에 참여한 인원들은 현대로템 현지 채용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로템은 현재 우크라이나 근로자 모두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으나 현지 직원들이 애국심에 의해 남아 열차 수리를 도와준 것이다. 수리된 열차는 현대로템이 2012년 공급한 열차(№002)로 우크라이나 다르니차(Darnytsia)-리비우(Lviv)노선에 투입돼 운행 중이다. 여객 운송 보다는 긴급 물자 운송용으로 쓰인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0년 전동차 사업을 수주하며 우크라이나 철도시장에 첫 발을 디뎠다. 2010년 우크라이나 철도청과 90량(9량 편성) 준고속 전동차 공급을 계약을 맺고, 2012년에 납품했다. 그해 현대로템은 차량의 유지보수 사업까지 수주했다. 2017년에는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우크라이나 철도청 산하 차량운영기관인 URSC(Ukraine Railway Speed Company)와 648억원 규모의 전동차 90량 유지보수 연장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지보수 계약은 지난 2010년 URSC로부터 수주한 전동차 90량에 대한 유지보수가 목적이며, 2012년 체결해 2017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가 추가로 5년 더 연장했다. 우크라이나는 동절기 최저기온이 영하 30도로 폭설이 잦자 현대로템은 운행환경에 맞춰 장치별로 동절기 특별 점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시에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해 품질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V6가 세계 3대 디자인상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최우수상)를 차지했다. 레드닷 어워드의 세부 카테고리인 '혁신 제품상'(Innovative Products)'도 수상했다. 지난 1955년 시작한 '레드닷 어워드'는 iF와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된다. 공모를 통해 △제품 디자인과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컨셉 3개 분야 최고 디자인을 평가해 수상작을 가린다.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는 50여 명의 심사위원단 평가를 거쳐 50개 부문을 수상하는 제품 디자인 가운데 가장 뛰어난 상이다. EV6는 E-GMP를 기반으로 동급 최대 공간을 자랑하며 1회 충전으로 최대 주행거리 528km와 800V 초급속 충전으로 10%에서 80%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18분에 불과하다. 카림 하비브(Karim Habib) 기아 글로벌 디자인센터장은 "EV6는 기아 브랜드에서 매우 중요한 차량이며 최고의 기술이 접목된 순수 전기차"이라며 "우리 팀의 노고를 치하하고 미래 모빌리틸을 향한 책임 있는 역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기아는 국내 브랜드 최초로 쏘울을 내세워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한 뒤 지금까지 총 27번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상은 EV6가 6번째다. 한편, EV6는 △2022년 유럽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아일랜드 올해의 차 △탑기어 어워드 등을 잇따라 수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투자와 GS리테일이 캐나다 최대 연기금과 손잡고 국내 데이터센터에 투자한다.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인베스트먼트)는 21일 퍼시픽자산운용·신한금융투자·GS리테일·드림마크1 등과 함께 경기도 용인시 죽전에 최대 규모 캐리어 중립성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기 위해 합작 투자한다고 밝혔다. 총투자액은 8280억원으로 CPP인베스트먼트와 퍼시픽자산운용은 공동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1370억원을 투입한다. 나머지는 신한금융투자·GS리테일·드림마크1 등이 투자할 예정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전체면적 9만9070㎡, 지하 4층~지상 4층 규모로 이뤄진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터넷 서비스, 정보통신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2024년 6월 착공 예정으로, LG GNS가 운영한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담당한다. 질 차우 CPP인베스트먼트 북아시아 지역 부동산 책임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갛고 있으며 코로나19 전염병으로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며 "한국은 아태 지역 기술·혁신 허브로 부상함에 따라 한국 기업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세넥이 에너지저장장치(ESS_를 대기 모드로 전환하는 데 이어 모니터링 시스템을 추가해 화재 원인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터리셀 손상 가능성도 열어두면서 사고 여파가 배터리 업계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세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고객들에 보낸 서한을 통해 ESS 화재의 후속 조치로 지속가능한 모니터링 방법을 고안했다고 공지했다. 배터리 손상을 조기 탐지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세넥은 연이은 화재 사고로 ESS의 안전성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3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 발생한 사고를 포함해 총 3건이 터지며 이미 깔린 ESS 3종(세넥홈V3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듀오, 세넥홈V2.1)을 대기 모드로 전환하는 조치를 취했다. 사고 원인부터 파악해 안전성을 확보한 후에 다시 가동하겠다는 방침이다. 세넥은 대기로 전환된 ESS에 모니터링 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각 ESS에서 운영 데이터를 수집해 화재 원인을 분석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감지가 어려운 배터리 셀 수준의 오류도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가동 순서를 정하고 제한적으로 시작한 후 완전 재가동에 돌입한다. 다만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업계는 재가동까지 최소 수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넥 측은 독일 PV매거진에 "매우 드문 경우지만 사전에 인식하지 못한 셀 수준의 손상이 있을 수 있다"며 배터리 문제일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어 "조사는 아직 끝나지 않아 최종 성명을 발표하기에 이르다"고 덧붙였다. 세넥의 ESS에 탑재된 배터리는 한국산 제품으로 추정된다. 세넥이 현재 거론되는 사고 원인 중 하나로 배터리를 공식 언급하며 업계의 파장이 예상된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ESS 사업이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넥은 조사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보상도 진행한다. 대기 조치로 ESS를 쓰지 못하게 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된 시점부터 매주 25유로를 지불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전에 뛰어든다. 최대 75만 장의 태양광 패널을 납품할 수 있는 기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대형 에너지 기업인 인베너지(Invenergy)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파리 솔라'의 패널 공급사 후보업체로 선정됐다. 위스콘신주 케노샤 카운티에 들어서는 200MW 규모 발전소에 350~550W의 패널 55만~75만 장을 납품하는 계약이다. 인베너지는 한화큐셀 외에 캐네디언 솔라, JA솔라, 진코솔라, 론지솔라, 라이젠, 선파워, 트리나 등 북미와 중국 태양광 업체들도 함께 고려 중이다. 파리 솔라 프로젝트는 약 5350에이커 부지에 들어선다. 태양광 패널, 전력 변환 장치, 인버터, 지하 34.5kV 수집기 회로 등이 설치된다. 110MW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운영,관리 건물을 건설한다. 기존 138kV 규모 변전소 위치를 옮기고 345kV 규모 신규 변전소도 짓는다. 인베너지는 지난 2020년 2월 위스콘신주 공공서비스위원회(PSC)에 프로젝트 승인을 신청한 뒤 같은해 하반기 허가를 받아냈다. 오는 2023년 5월 상업 가동을 목표로 작년 착공에 돌입했으며 지금까지 2500에이커 부지를 확보했다. 최근 WE 에너지, 위스콘신 공공 서비스(WPS), 메디슨 가스 앤 일렉트릭(MGE) 등 3개의 위스콘신 전력회사와 4억3300만 달러 규모 프로젝트 지분 계약도 체결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트위터의 공동창립자이며 CEO였던 잭 도시가 이끄는 핀테크 기업 '블록'이 일본의 핀테크 기업에 베팅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Kyash는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통해 4120만 달러(약 500억원)를 투자받았다. 이번 투자 라운드까지 포함해 Kyash는 지금까지 총 1억770만 달러(약 1310억원)를 조달하게 됐다. 이번 시리즈D 투자 라운드에는 블록을 포함해 JAFCO 그룹, 그레이하운드 캐피탈, 굿워터 캐피탈, 스텝스톤 그룹, 잇유 캐피탈, 미쓰이 스미토모 보험 캐피탈, 알토스 벤처스, 재팬 포스트 인베스트먼트, SMBC 니코 시큐리티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Kyash는 2015년 도쿄에 설립된 핀테크 회사로 모바일 뱅킹 서비스와 디지털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yash는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야슈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은 물론 직원 수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Kyash 관계자는 "기존 금융 기관을 해체하고 새로운 기술을 통해 재건하는 것이 목표"라며 "사용자 우선, 모바일 우선, 디자인이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스트로, 위키미키 등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회사 판타지오가 신생 블록체인 전문 엑셀러레이터가 협업한 NFT컬렉션(대체불가토큰)과 손잡았다. 스타엑스벤처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B2B NFT 솔루션 플랫폼인 '펠라즈(Fellaz)'를 공개하고 판타지오와 협업한다고 밝혔다. 펠라즈는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 스타엑스벤처스가 투자와 프로젝트 추진을 담당한 첫 번째 프로젝트다. 스타엑스벤처스는 블록체인 전문 엑셀러레이터로 기업들에게 블록체인 사업에서 필수적인 서비스 기획, 개발, PR, 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지난 2월 싱가포르에 설립됐다. 스타엑스벤처스는 설립 때부터 아시아 지역의 엔터테인먼트 분야 기업의 엑세러레이팅을 앞두고 있다고 밝혀왔다. 판타지오도 지난해 말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NFT 사업, 블록체인 연구개발, 가상화폐 거래소 투자, 가상현실 기획, 제작 등 블록체인 관련 신업을 진행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고, 그 선언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펠라즈는 판타지오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NFT 컬렉션을 오는 5월 중으로 정식 발매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한 스타엑스벤처스 대표는 "펠라즈는 스타엑스벤처스의 초기 프로젝트중 하나로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왔다"며 "펠라즈는 B2B 엔터테인먼트 NFT 런치패드로서 글로벌 NFT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유기농 체인마트 뉴 시즌스 마켓(New Seasons Market)이 신규 출점으로 현지 유통 네트워크를 넓힌다. 강희석 이마트 사장 주도의 미국 소매 유통 시장 개척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뉴 시즌스 마켓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내년 3분기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Milwaukie)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매장 출점 소식은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알리며 신규 매장 확대를 예고했다. 매장은 2601㎡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정육·해산물 매장, 델리 코너와 다른 주요 매장이 포함된다. 매장 오픈을 통해 지역 사회에 1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뉴 시즌스 마켓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식료품 소매업체인 '앨버트슨'(Albertsons)의 오랜 점포를 인수하면서 성사됐다. 해당 매장은 워싱턴 벨링햄에 본사를 둔 하겐(Haggen) 체인에 인수된 직후 지난 2015년에 문을 닫았다. 마크 감바(Mark Gamba) 밀워키 시장은 성명을 내고 "앨버트슨의 매장 폐쇄로 지역 사회 식품이 고갈됐는데 뉴 시즌스 마켓의 신규 매장으로 공백이 메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뉴 시즌스 마켓의 신규 출점은 '포스트 코로나' 전략에 따른 미국 공략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뉴 시즌스 마켓의 출점은 밀워키 외 미국 전체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실제 뉴 시즌스 마켓은 올 여름 레이크 오스위고(Lake Oswego) 매장이 먼저고, 내년 가을께 워싱턴주 밴쿠버 다운타운에도 출점할 계획이다. 신규 매장은 모두 유기농, 현지 조달 제품 등 지역 고객이 선호하는 제품을 제공한다. 한편, 이마트는 미국 식품 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2018년 2억7500만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 굿푸드홀딩스 지분 100% 인수한데 이어 2019년 12월 이마트 강희석 사장 주도로 '뉴 시즌스 마켓'과 ‘뉴리프 마켓‘을 인수했다. '뉴 시즌스 마켓'은 미국 북서부에서 21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자제품 제조사 레노버의 자회사인 모토로라 모빌리티(이하 모토로라)가 인도 위치추적 태그 시장에 진출했다. 모토로라는 위치추적 태그를 비롯해 노트북, 태블릿 등을 출시하며 인도 공략 속도를 높였다. [유료기사코드] 모토로라는 23일(현지시간) 인도에서 '모토로라 태그(Motorola Tag)'를 출시했다. 모토로라 태그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플립카트(Flipkart)를 통해 판매되며, 가격은 2299루피(약 3만8000원)다. 모토로라 태그는 애플 에어태그와 삼성 스마트태그, 지오 에어태그, 노이즈 태그 등과 경쟁한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모토로라 태그는 가방이나 지갑, 다양한 전자기기에 장착할 수 있는 열쇠고리 형태의 장치다. 모토로라 태그는 지름 31.9mm, 두께 8mm, 무게 7.5g의 컴팩트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 위치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연결 범위는 최대 100m이며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동해 사용한다. 모토로라는 태그가 블루투스 추적 기능 외에도 연동된 스마트폰 벨소리 울리기, 원격 카메라 셔터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고 설명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토요타와 손잡고 일본 양자컴퓨팅 시장에 진출한다. 아이온큐는 향후 토요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본 상업용 양자컴퓨팅 시장을 빠르게 선점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23일(현지시간) 토요타 그룹 산하 토요타통상(Toyota Tsusho Corporation)과 일본 양자컴퓨팅 유통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온큐는 토요타통상이 보유한 일본 내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용 양자컴퓨팅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온큐와 손잡은 토요타통상은 2017년부터 양자컴퓨팅 사업을 전개해왔다. 토요타통상은 자동차 부품 기업 덴소를 비롯해 일본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기업 쿠나시스(QunaSys), 이스라엘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퀀텀 머신(Quantum Machines, QM)' 등과 양자 파트너십을 맺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영국 광자 양자컴퓨터 기술 스타트업 오르카 컴퓨팅(ORCA Computing)과도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온큐는 토요타통상의 네트워크를 토대로 일본 내 기업에 양자컴퓨팅 기술을 소개하고, 추가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