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업체 램리서치가 미국 공장을 일시적으로 셧다운한다.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현지 정부가 자택 대피 명령을 내려서다. 말레이시아 사업장 또한 문을 닫을 가능성이 높아지며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램리서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프리몬트와 리버모어 소재 공장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램리서치는 두 공장에서 반도체 장비를 제조한다. 공장 폐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현지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른 조치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일대 6개 카운티는 지난 16일 자택 대피명령(Shelter in place order)을 내렸다. 당분간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도록 했다. 정부가 지정한 필수 비즈니스를 제외..
한화에너지의 미국 태양광 법인 174 파워 글로벌(174 Power Global, LLC)이 현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토지를 임대한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토지 획득에 성공하며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드라이브를 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174 파워 글로벌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라 파즈 카운티와 최근 토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헨리윤 174 파워글로벌 법인장과 라 파즈 카운티 3구역의 홀리 이르윈 행정 수장이 계약에 서명했다. 174 파워 글로벌은 이번 계약으로 라 파즈 카운티 동부 지역의 5500에이커(약 2225만7710㎡)에 달하는 토지를 얻게 됐다. 이는 서울 여의도(약 290만㎡)의 약 7배에 이르는 규모다. 라 파즈 카운티는 미국 내무부 산하 토지관리국으로부터 해당 토지를 매입해 174 파워 글로벌에 임대할 예정이다. 토지 가격은 약 15만 달러(약 1억8500만원)로 추정되며 라 파즈 카운티는 매입 자금 조달을 위해 채권 발행을 검토 중이다. 5월 중으로 매입을 마친다는 목표다. 174 파워 글로벌은 토지를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활용된다. 850㎿ 규모의 발전소를 지어 전력 공급에 기여한다. 174 파워 글로벌은 라 파즈 키운티 당국으로부터 4000에이커(약 1618만7425㎡) 규모의 추가 토지 임대도 승인받았다. 태양광 발전소 건설 용도로 사용될 전망이며 용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174 파워 글로벌은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토지를 순조롭게 확보하고 미국 태양광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 이 회사는 작년 1월 하와이 오와후(Oahu) 섬 '태양광+에너지정장치(ESS)' 연계 발전소 사업자로 낙점됐다. 52㎿급 태양광에 208MWh 규모 ESS를 연동한다. 미국 텍사스주에 236㎿ 규모 미드웨이 태양광 발전소 설치도 추진했다. 투자비만 약 3000억원이 들었다. 174 파워 글로벌 관계자는 "2017년 회사 설립 후 2GW 상당의 전력구매계약(PPA)을 맺었고 6GW 이상의 추가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며 "영국 에너지 연구기관 우드멕켄지(Wood Mackenzie)로부터 2018년 미국에서 1위 태양광 사업 개발 회사로 선정된 바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되면서 개점 휴업중인 면세점업계에 공항 임대료 인하 등 정부 지원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정부는 지난주 면세점 사업자와 가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임대료 인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했지만, 인천공항공사와의 간담회 중간 긍정적인 대화가 오가면서 지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무디 데이빗 리포트(이하 무디리포트)는 인천공항공사와 엄계 간담회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오고 갔다며 면세점 추가 지원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면세업계와 인천공항공사는 정부에 지원책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은 코로나19 여파로 고통을 겪고 있는 면세업체로 인해 임대료 등으로 이익을 얻고 있다는 비판에 적극 공감을 표하며, 지원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공사가 직접 나서 지원책을 호소하고 있어 정부 지원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공사는 공공 기업이며 사업 운영의 모든 수익금은 정부 배당금, 투자금 지불에 적합하다"면서 "공사는 공항 건설 및 국가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하고, 운영 이익은 공항 시설에 재투자한다"라고 강조했다. 인천공항공사의 면세점 정부 지원책 요구는 면세업계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앞서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12일 한인규 호텔신라 TR부문장 사장,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 등을 만나 면세업계의 고충을 들었다. 이어 구 사장은 지난 16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관한 산하기관 회의에 참석해 "대기업과 중견기업 입주사에 대한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며 대기업 입점업체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당국에 추가 지원을 건의했다. 면세업계는 줄어든 공항 이용객과 매출 감소로 폐점 위기에 처했다. 실제 지난달 인천공항 내 롯데, 신라, 신세계 면세점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급감, 임대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매출 감소로 임대료 부과에 따른 적자가 예상된다. 이같은 매출 감소는 공항 이용객 감소에서 비롯됐다. 이달 1일부터 15일 사이에 승객 수가 41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집계된 280만명 보다 85%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사스 위기 당시 인천공항 일일 승객수 2만6773명 보다 더 낮은 수치다. 인천공항을 오가는 비행 편수도 대폭 줄었다. 지난달 1일 1127편의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착륙했지만, 2월 1일 이후 716개로, 16일에는 257개로 한국을 오는 비행 편수마저 줄어 이용객 감소를 초래했다. 다만 정부가 "인천공항공사에 입주한 대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 계획은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면세점 '빅3'에 대한 지원대책은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중국 디스플레이 회사 BOE가 대만 터치스크린 업체 GIS와 애플의 아이폰12에 탑재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에 협력한다. 애플 공급망을 뚫으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BOE는 GIS와 아이폰12에 쓰이는 5.4인치 OLED 패널 개발에 협업한다. 양사는 터치 기술이 내장된 터치일체형 OLED 패널을 개발해 애플에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은 올 하반기 출시하는 아이폰12부터 OLED 패널을 전 모델에 쓸 예정이다. 5.4인치와 6.1인치, 6.7인치 플렉서블 OLED가 적용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5.4인치와 6.7인치를 단독 납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향 OLED 출하량은 작년보다 2배 증가한 약 9000만대로 관측됐다. LG디스플레이도 4배..
유럽이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LG전자가 "폴란드 공장 셧다운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유럽 TV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만큼 공장 폐쇄에 신중하겠다는 입장이다. 17일(현지시간) LG전자 폴란드 생산법인(LG Electronics Mława Sp. z o.o.)은 현지 매체 나스자므와바(Nasza Mława)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공장 폐쇄 여부에 대해 "생산 중단을 계획하거나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요를 고려할 때 생산을 제한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이라며 "향후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이를 기반으로 생산량을 조정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폴란드 생산법인은 지난 1999년 설립됐다. LG전자는 2016년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의 TV 생산라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미국 뉴욕증시가 연일 폭락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증시가 반등하지 못할 경우 오는 11월 치러지는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질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주가가 급락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2월 분석에서는 주가 상승과 안정적인 지지율을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351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서, 187표의 민주당 후보를 따돌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이후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분위기가 뒤바뀌었다.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로 뉴욕 증시가 계속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지수는 2997.10포인트(12.93%) 하락한 2만188.5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2일 2만9551까지 올랐지만 불과 한 달 새 2만선이 무너질 위기다. S&P500지수도 324.89포인트(11.98%) 내린 2386.13으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 개장 직후 S&P500지수는 7% 이상 급락하며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버나드 야로스 무디스 애널리스틱 이코노미스트는 "S&P500지수가 25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트럼프 재선의 부정적인 신호"라고 지적했다. 야로스 이코노미스트는 S&P500이 2700선 수준에 머물 경우 경우 민주당 후보는 279명을 확보, 259명의 트럼프 대통령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 조사에서 미국인의 42.7%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53.1%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8일 지지율이 44.6%까지 오르며 정점을 찍었다가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시 하락했다. 온라인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YouGov)가 미국 성인 1000명에게 '누가 우한 코로나 문제에 가장 잘 대처할 수 있는지' 물어본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과과 양자 대결에서 34% 대 40%, 샌더스 의원과 양자 대결에서 35% 대 37%로 두 후보에게 모두 뒤처졌다.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완성차 공장 착공식이 4월 초로 확정된 가운데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장관이 내각회의 영상을 공개, 대통령 참석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도 참석, 위도도 대통령에게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 따르면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 인도네시아 해양부 조정장관은 16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화상 내각회의를 공개하고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4월 초 예정된 인도네시아 현대차공장에 대해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차 공장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 스스로가 착공자가 되고자 하는 곳"이라고 밝혀 그의 참석을 기정 사실화했다. 또한 루훗 장관은 내각 국무위원들에게 15억 달러에 달하는 현대차의 투자 규모를..
한진칼 경영권 분쟁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백기사'로 떠오른 미국의 델타항공이 자금난에 빠졌다. 한진칼 지분을 늘리기 위해 수천억 원을 투자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환경이 악화하며 유동성 부족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아메리칸항공그룹과 함께 JP모건체이스가 주도하는 은행단으로부터 20억달러(약 2조4800억원)에서 40억달러(약 4조9600억원)가량을 빌리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364일 만기의 브리지론(일시적인 유동성 경색을 막기 위한 대출) 방식으로 알려졌다. 델타항공이 자금 압박을 겪는 것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때문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지면서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델타항공은 이미 미국 국내 노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의 함정 전투체계(CMS)가 탑재된 필리핀 해군 프리깃 함정의 최종 납기 지연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필리핀 당국에서 프리깃함의 확보 예정인 탑재 장비 전술데이터링크(Link-16)와 한화시스템의 CMS 호환성을 지적하며, 미국 정부의 호환성 인증 문서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7일 관련 업계와 필리핀 매체 인콰이어 등에 따르면 조반니 카를로 바코르도 해군 장성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리깃함 도입은 차질없이 진행중"이라며 "다만 현재 미국 정부로부터 CMS 호환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필리핀 해군이 기다리고 있는 인증 절차는 필리핀 수출 호위함에 탑재되는 한화시스템의 CMS가 미국의 전술데이터링크(LINK16) 호환 여부이다. 당초 한화시스템에서 호환성 확인을 위해 Link-16 시뮬레이터인 ADSI로 시험 할 것을 필리핀에 제안했음에도 필리핀 측에서 ADSI에 대한 신뢰성 검증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화시스템은 미국의 ADSI 원제작사의 공식 서한을 필리핀에 제공해 신뢰성을 입증했으나 필리핀 당국은 기업 서한은 충분하지 않다며, 미국 정부 문서를 요구하면서 인증 절차를 밟게된 것이다. 한화시스템 입장에선 자사 CMS를 탑재한 프리깃 함정이 최근 테스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납기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 중에 필리핀 당국이 ADSI 인증으로 어깃장을 놓아 당황하는 분위기다. CMS는 함정 두뇌에 해당되는 대형 장비다. 함정 탑재 탐지와 무장, 항해 지원장비 등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통합전술상황 정보를 생성·공유하며, 지위 및 무장 통제를 자동화해 함정 전투 효과를 극대화 시켜주는 통합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의 CMS는 세계 표준 오픈 아키텍처 기반의 개방형 분산구조로 설계돼 함정의 의무와 특성에 따라 다양한 구성 가능하고, 통합작전에 필수인 멀티 전술테이터링크 통합 설계를 구현한다.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인체공학 설계 적용 및 향성된 운용성, 정비성을 확보하는 게 특징이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5월 필리핀 해군의 프리깃함 전투관리시스템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본보 2019년 5월 27일 참고 한화, 필리핀 해군 호위함에 전투관리시스템 공급>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6년 필리핀 정부로부터 수주한 3700억원 규모의 프리깃함 2척에 탑재된다. 한화시스템의 CMS가 탑재된 프리깃함 첫번째 선박은 오는 4월 3~4째주에 인도 예정이고, 두번째 선박은 올 9~10월 인도된다. 일각에서는 필리핀 당국의 미국정부 인증 요구가 CMS 경쟁에서 탈락한 탈레스의 방해작전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탈레스 측에서 다음 사업 확보를 위해 한화시스템의 흠집내기라는 것. CMS 논쟁은 지난 2016년 필리핀 정부가 현대중공업과 프리깃함 2척 건조계약 체결 당시부터 불거졌다. 필리핀 해군의 기술 작업 그룹과 프로젝트 관리팀은 NATO와 연합군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교환하기 위해 사용하는 군사 네트워크인 전술데이터 링크16(TDL 16) 호환성을 충족하는 탈레스사의 TACTICOS 전투데이터 시스템을 선정했다. 그러나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이 이를 반대하면서 탈레스가 아닌 한화시스템이 최종 선정됐다는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메르카도 해군 중장은 국방부 장관 명령 불복종으로 직위 해제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필리핀 프리깃에 한화의 CMS는 이미 탑재되어 있고, 프리깃 수락시험은(CMS - Link16 시험 포함)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면서도 "다만 링크-16 호환성 테스트 시뮬레이터(ADSI)의 신뢰성 확인을 위한 인증서 발급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신한금융지주 주식을 잇따라 매입했다. 주가가 떨어지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최근 글로벌 주식 시장이 연일 폭락세를 이어가는 등 불확실성이 커졌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작년 4분기 미국 뉴욕증시에서 신한금융 DR(주식예탁증서) 5240주를 사들였다. 씨티그룹이 보유한 신한금융 DR은 4만4207주로 늘었다. 록펠러 캐피탈 매니지먼트(Rockefeller Capital Management)도 작년 4분기 1만6525주를 추가로 매입하며 보유 지분이 1만8838주로 증가했다. 러셀 인베스트먼트 그룹(Russell Investments Group)은 작년 3분기 1만4874주를 사들였다. 총 지분은 3만4674주로 확대했다. 이외에 퍼스트 트러스트 어드바이저(F..
외국 기관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SK텔레콤 DR(주식예탁증서)에 대한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4분기 미국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SK텔레콤 DR 3만9761주를 매수했다. 지난해 말 기준 피델리티가 가진 SK텔레콤 주식은 4만124주로 늘었다. 지난해 SK텔레콤 주식을 처음 매수한 외국 기관도 있다. 타워리서치캐피탈과 퀀텀캐피날이 지난해 3분기 각각 4만4000달러(약 5403만원), 6만3000달러(약 7736만원)어치 주식을 매수했다. 패럴렐 어드바이저스는 지난해 4분기 1350주를 매수해 총 5181주를 보유하게 됐다. 코리언트 캐피탈과 피내클 웰스 플래닝 서비스도 지난해 말 기준 각각 21만9000달러(약 2억6900만원), 27만1000달러(약 3억3280만원)어치의 주식을..
삼성전자가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에 샤오미의 슬로건과 캐릭터가 그려진 웨이퍼 조형물을 선물했다. 세계 최초 1억800만 화소의 이미지센서 개발과 공급 협력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이번 선물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사이지 협력사인 샤오미와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쥔 샤오미 CEO는 지난 9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삼성으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며 원판 형태의 웨이퍼 조형물을 공개했다. 조형물에는 샤오미의 캐릭터 미투(MITU)가 그려져 있었다. '좋은 회사는 이익을 내고, 좋은 회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항상 멋진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믿는다'는 회사 슬로건도 함께 새겨졌다. 레이쥔 CEO는 "1억 화소 (이미지센서 공정에 쓰인) 웨이퍼로 만들어졌다"며 "(샤오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