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미국 클레이튼(Kraton)사 카리플렉스(Cariflex) 사업부를 최종 품에 안았다. 대림산업은 합성고무·라텍스 제조사를 인수해 통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지난 6일(현지시간) 글로벌 지속가능한 클레이튼의 카리플렉스 사업부를 5억3000만 달러(약 6312억원)에 인수하는 거래를 완료했다. 이번 인수는 지난해 부터 추진해온 것으로 대림산업은 향후 석유화학 원료 및 제품 생산이라는 글로벌 수직계열화에 나서게 됐다. 앞서 대림산업은 지난해 10월 30일 이사회를 열고 전세계 수술용 고무장갑 시장 1위인 미국 크레이튼사의 카리플렉스 사업부 인수를 의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케빈 M. 포가티(Kevin M. Fogarty) 클레이튼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림산..
기아자동차 SUV '셀토스'가 2월 인도 베스트셀링카 '톱5'에 올랐다. 이는 역대 최고 순위로 그랜드 i10 등 현대차 볼륨모델을 모두 제치고 인도 절대강자 '마루티스즈키' 턱 밑까지 추격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셀토스는 지난달 1만4024대 판매, 마루티스즈키 발레노 등에 이어 인도 베스트셀링카 5위를 기록했다. 셀토스는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첫달에만 6236대를 판매했고 9월 7554대, 10월 1만2786대, 11월 1만4005대로 판매대수를 늘려왔다. 셀토스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 7위로 10위권에 진입했었고 11월에는 6위로 한단계 상승했었다. 12월 판매량은 4645대였는데 이는 연식변경에 민감한 인도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아차가 판매량과 생산량을 조절했다는 분석이 많았다. 올해 1월 1만5000대를 판매하며 1월 베스트셀링카 6위..
한화큐셀이 한화솔루션 사명으로 미국에서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와 한화케미칼의 합병 법인인 한화솔루션이 올 들어 공식 출범하면서 미국 법원으로부터 원고명 변경 동의를 받아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2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에서 한화솔루션으로 원고명 변경을 최종 승인했다. 한화큐셀은 사명 변경에 따라 지난 1월 23일 중국·노르웨이 태양광 업체들과 진행하는 특허 침해 소송과 관련 원고명을 바꿔 달라고 법원 당국에 신청했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와 한화케미칼이 합병해 한화솔루션으로 사명을 바꿔서다. ITC 행정법판사(ALJ)는 같은 달 30일 회사명 변경 요청을 수용했다. ITC도 이번 판결을 통해 행정법판사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한화큐셀이 제기한 특허 침해 공방은 1..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남동발전이 주요 사업의 일상감사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난방공사는 용역 비용이 2억원이 넘는 연구와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비롯해 지난 1년간 31건의 프로젝트의 감사를 시행하지 않았다. 남동발전의 인턴 채용, 연료 장기 구매 계약 등 투명성 확보가 중요한 안건들도 다르지 않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 14개 부서의 31개 사업이 일상감사를 누락됐다. 지역난방공사는 작년 말 실시한 내부감사에서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약 1년 치의 일상감사 현황을 살펴본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일상감사는 사업을 실시하기에 앞서 적법성과 타당성을 검토하고자 이뤄진다. 지역난방공사는 '일상감사 시행 세칙'을 마련해 대상 사업을 명시하고 있다. 사업의 최종 결재권자는 결재 이전에 일상감사를 의뢰해야..
LG유플러스가 중국 화웨이와 손잡고 현지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최택진 LG유플러스 NW부문장(부사장)은 지난해 화웨이가 주관한 글로벌 포럼에서 5G 기술 개발 계획을 공유하며 중국 시장 진출 의지를 표명했다. 화웨이 또한 이 소식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월간지로 전하며 LG유플러스와 화웨이의 '밀월 관계'가 깊어지는 분위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5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LG유플러스의 5G 로드맵을 소개한 자체 매거진 '윈윈(WinWin) 이슈' 사이트를 첨부했다. 윈윈 이슈는 통신 시장의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자 화웨이가 발간하는 월간지다. 올 1월호의 주인공은 LG유플러스였다. 'LG유플러스가 초기 5G를 리드하고 있다'는 표지 제목 아래 최 부사장의 사진이 실렸다. 화웨이는 월간지를 통해 최 부사..
국내 산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휘청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공포뿐만 아니라 영업장 휴점 및 수요 감소 등에 따른 경영 악재가 겹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5대 업종을 살펴봤다. ◇'코로나19로 하늘길 뚝'…항공업계 피해 '심각' 8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가장 먼저 하늘길이 끊겼다. 현재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검역을 강화하는 등 조치를 하는 지역은 81곳 국가로 늘어나면서 항공기 운항 자체가 마비된 상태다. 이에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6개 저비용항공사(LCC)는 오는 28일까지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 유럽 노선 등의 운항을 잠정 취소하거나 축소했다. 국내선 상황도 우울하다.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 모두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대구발 국내선 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저마다 기내 방역과 함께 주요 시설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두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기내 탑승 자체를 꺼리고 있다. 한편, 항공업계는 계속되는 여객 감소 및 운항 취소로 줄도산 위기에 처하자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이에 정부는 현재 운용 자금이 바닥난 항공업계에 대출 심사 간소화를 비롯한 금융 지원과 공항사용료 감면 등 추가 지원책을 검토 중이다. ◇여행·숙박업계도 '울상'…폐점 위기 코로나19 여파에 직격탄을 맞은 건 여행, 숙박업계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으로 한국발 입국자를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국가가 잇따르며 국내 여행업계가 폐업 위기에 처했다. 실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폐업한 중소여행사만 50여 곳에 달한다. 또 주요 여행사의 상품 신규 예약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80~90% 가량 급감하고, 기존 예약상품 줄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숙박업도 울상이다. 사람들 자체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외출을 삼가하면서 숙박시설 이용자수가 급감했다. 호텔 등 숙박시설에서 방역 강화를 강조하고 나서도 다른사람과 물건을 공유하고, 함께 머무른다는 것 자체가 공포 대상으로 떠올르면서 기피하고 있다. ◇백화점 찾는 손님 '제로'…소비심리 위축 백화점업계는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감염 불안으로 사람들이 외출 자체를 꺼리면서 백화점을 찾는 발길이 뚝 끊겼다. 확진자 방문 후 휴업에 따른 매출 직격탄을 맞은데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된 이유가 크가. 실제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 매출이 전년대비 20.3%가 하락했고,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15.8% 줄었다. 현대백화점은 12.1% 감소했다. 백화점 근무 직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 때보다 매출 하락에 대한 불안 속에서 시달리고 있다"며 "확진자 출몰 및 감염 우려로 예정에 없던 휴점을 해 실적 최악이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면세업계도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만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면서 임대료 등 고정비 지출을 걱정하고 있다. 중소면세점인 하나투어 계열사 SM면세점은 급기야 주말 영업중단 결정을 내렸다. ◇택시·버스도 '코로나19' 공포로 이용객 ↓ 대중교통 수단인 택시와 지하철, 버스 등도 코로나19 여파로 승객이 급감했다. 코로나19 일부 확진자가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접촉을 통한 감염을 막기 위해 이용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인해 버스, 택시 등 운송회사마다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난을 맞고 있다. 코로나19 근원지인 중국은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대중교통 실명 탑승제를 실시한다. 중국 교통운수관리부문 전국교통이카퉁데이터교환센터조직위원회가 개발한 '전국 대중교통 승객 정보 채집 시스템'이 정식 운영키로 한 것. 현지 택시나 버스 등 탑승시 대중교통 탑승용 QR코드가 생성되는 일종의 '교통 신분증' 을 스캔하고 탑승하면 된다. 한편 현재 코로나19의 전세계 감염국은 총 81개국으로, 확진자수와 사망자는 갈수록 늘고 있다.
글로벌 조선업계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호황에 따라 오는 2029년까지 LNG운반선이 최대 315척이 발주될 전망이다. LNG 수요 증대에 따라 LNG 운반선 신조 발주 증대로, 수주 확보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9년까지 LNG 운반선은 285~315척 발주되고, 대형에탄올운반선(VLEC)도 25~40척 발주될 예정이다. 당초 조선업계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LNG 운반선 및 VLEC 발주 척수를 도합 280척에서 310척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올해 나온 추정치는 이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LNG 운반선 수주 훈풍을 예고했다. 해양 설비 수요도 증가한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재기화 설비(FSRU) 수요가 10~20척 정도로 예상된다. FSRU를 신규 발주하기 보다 GBS기반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GBS 5..
유럽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동차 업계가 규제 벌금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8일 코트라 등에 따르면 EU 이산화탄소 규제로 자동차 업체들이 146억5000만유로(약 19조 6360억원) 규모의 'CO2 벌금'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영국 컨설팅업체인 PA컨설팅의 보고서를 토대로 분석됐다. EU는 2020년부터 한층 강화된 이산화탄소 규제를 시행한다. 해당 규제에 따르면 EU내 완성차 기업들은 대당 연평균 CO2 배출량 95g/km을 상회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 이를 초과하게되며 1g/km당 95유로(약 12만7000원)의 벌금이 적용된다. 이런 강화된 이산화탄소 배출 규정은 EU가 2030년까지 승용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2021년 대비 37.5%를 감축하기로 결정하면서 만들어졌다. 이에 PA컨설팅은 EU가 정한 기준을 넘는 자동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 수가 6000여 명에 육박한 가운데 국내 항공사에서 현재 상황을 알리는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끈다. 항공업계는 여객 감소로 운영 노선을 단축하거나 운항을 중단하는 건 물론,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입국 제한 등이 잇따르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21일 유튜브에 '에어부산, 승무원이 알려드리는 코로나19'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소속 객실 승무원인 전동현·정희윤·안수길 승무원이 나와 현재 사내 분위기와 기내 방역, 중국 지점 상황 등에 대해 알려줬다. 에어부산 승무원은 "주변에서 걱정이 많다"고 운을 뗀 뒤 "승무원 입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는 코로나19에 대해 얘기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터가 비행기 안으로 한정된 데다 매번 새로운 손님, 또 다양..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질주를 이어나가며 '톱3'에 진입했다. 타타와 마힌드라 등 인도 선발주자의 판매량이 급감한 것과 대조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2월 한달동안 인도 시장에서 총 1만5644대를 판매, 지난해 8월 인도 진출 이후 월간 판매량 신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는 현대차에 이어 3위에 오르며 '톱3' 업체로 발돋움했다. 기아차의 판매를 이끈 모델은 셀토스였다. 셀토스는 2월 한달동안 1만4024대를 판매돼 인도 SUV시장의 강자로서의 자리를 재확인했다. 또한 인도 공략 2호 모델인 카니발도 큰 인기를 끌어 출시 첫달에만 총 1620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카니발의 깜짝 판매고에 힘입은 기아차의 인도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기아차의 성적은 다른 브랜드의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인도 승용차 시장은 1월에 비해 4.4%가 감소했으나 기아차는 오히려 1.3% 성장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시장에서 1월 대비 4.7% 감소한 4만1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인도 1위인 마루티스즈키도 1월에 비해 판매량이 4.4% 감소했으며 마힌드라와 타타는 승용차 부문에서만 각각 10.5%와 44.1%가 감소했다. 반면 1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급상승한 브랜드도 존재한다. 일본의 토요타는 78.4%가 증가해 1만352대를 판매, 1만대 선을 돌파해 르노를 제치고 6위에 올랐다. 르노도 12.5% 증가한 8784대로 7위, 혼다는 35.9% 증가해 7200대로 8위, 포드도 43.8%가 증가한 7019대로 9위에 올랐다. 10위는 1월 대비 56.0% 판매량이 감소한 MG였다. 기아차의 질주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셀토스와 카니발의 상품성은 물론 오는 4월 1일(현지시간)부터 적용되는 인도 새로운 배출가스 규제인 'BS-6' 자유롭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들은 BS-6 일정에 맞춰 재고를 고려해 생산량을 조절했다"며 "그러나 BS-6 규제에서 자유로운 기아차는 판매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기아차는 하반기 중으로 '베뉴급' 소형 SUV 모델인 '소네트'를 출시, 인도 공략을 가속화한다. 하지만 악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품 공급 등의 차질문제가 인도 자동차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예의 주시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성적은 기아차의 품질과 신뢰성, 디자인 능력이 입증된 것"이라며 "인도 소비자들이 더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패스트푸드 업계가 K-푸드에 꽂혔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전략 펼치는 가운데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경험, 다채로운 맛을 원하는 고객의 증가가 패스트푸드 업계에 영향을 끼친 것인데 한국 식품업계로써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7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패스트푸드 시장은 치열한 경쟁으로 이미 포화상태라며, 성장 둔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한국의 맛을 알릴 기회가 다가왔다. 현재 패스트푸드 시장을 살펴보면 패스트푸드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과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른 시장 특성 등 부정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 편리함을 무기로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실제 패스트푸드 시장은 2014년에서 2019년까지 5년 동안 4.1%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2732억 달러(약 32..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와 보잉, 록히드마틴, 블루오리진 등에 부품 공급사가 랜섬웨어에 해킹당하며 계약 정보들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자동차와 항공우주 산업 관련 정밀부품 제조업체 '비서 프레시전'의 온라인망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도펠페이머' 랜섬웨어에 감염,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은 해커 포럼에 비서 프레시전과 스페이스X, 테슬라, 하니웰 등이 맺은 비공개 합의문들이 공개된 것을 보안업체 연구원이 발견하면서다. 이후 관련 조사가 진행됐고 비서 프레시전이 랜섬웨어에 공격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됐다. 특히 '도펠페이머'라는 트위터 계정이 비전 프레시전을 향해 "비용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으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도펠페이머는 최근 논란이되고 있는 랜섬웨어의 이름과도 같다. 처음 비서 프레시전의 문서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던 엠시소프트 보안 연구원인 브렛 캘로우는 "현재 랜섬웨어 감염은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간주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회사에서 유출된 데이터는 매우 효과적인 피싱 사기 또는 상업적인 사기에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비전 프레시전의 거래업체인 록히드마틴 측은 "비전 프레시전의 상황을 알고 있으며 공급망과 관련된 잠재적인 사이버사고에 대한 표준 대응 프로세스를 따르고 있다"며 "록히드마틴은 사이버 보안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고 이는 공급업체의 보안 상태를 향상시키는 것도 포함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