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이 전기자동차 핵심인력을 이사회 보드멤버를 선임하고 오는 7월 부터 연구개발(R&D) 업무에 투입된다. 14일 관업계에 따르면 BMW그룹은 정년퇴임을 앞둔 클라우스 프렐리히 BMW그룹 개발 총괄의 후임으로 프랑크 웨버를 새로운 이사회 멤버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프랭크 웨버는 7월 1일부터 클라우스 프렐리히의 후임으로 BMW그룹의 개발을 총괄하게 된다. 프랭크 웨버는 2011년 차량 개발 책임자로 BMW그룹에 합류한 이후 롤스로이스와 BMW 럭셔리 클래스의 개발을 담당해왔다. 그가 BMW에 합류한 이후 7시리즈, 8시리즈, X5 및 X7 등의 라인업을 담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름슈타트 공과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프랭크 웨버는 GM과 오펠 등에서 엔지니어와 제품개발 담당 업무를 맡아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랭크 웨..
캐딜락 최초의 전기차인 '리릭'의 공개가 또 연기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캐딜락 최초의 전기차인 '리릭'의 공개를 당초 4월 2일에서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GM은 4월 2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리릭의 공개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펜더믹 등의 영향으로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것으로 리릭은 당초 CES2020에서 공개하려던 것에서 GM노조의 파업들의 영향으로 4월로 연기된 이후 또다시 세상의 빛을 보내는데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리릭은 GM의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진출의 신호탄으로 여겨져 왔다. 리릭에 적용될 BEV3 아키텍쳐는 소형 세단부터 대형SUV까지 모두 사용가능한 유연한 형태의 아키텍쳐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배터리가 모듈식으로 쌓을 수 있게 설계돼 다양한 용량을 구현..
현대자동차는 오는 4월 인도네시아 공장 착공식을 갖는다.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참석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4월 초 인도네시아 공장 착공식을 갖는다. 특히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 인도네시아 해양부 조정장관은 성명을 통해 "현대차 공장 착공식이 4월 초 개최된다"며 "조코 위도도 대통령도 이미 착공식 참석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미 공장부지에 대한 지반 보강을 위해 콘크리트 파일을 심는 작업 등을 진행하고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현대차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착공식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의해 왔다. 위도도 대통령의 참석이 공식적으로 확인되면서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위도도 대통령에게 전기차 인센티브와 부품 관세 폐지 등 인도네시아 정부 차원의 지원..
LG전자가 프랑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게임 시장 선점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섀도우(Shadow)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투자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2015년 설립된 섀도우는 매달 일정한 구독료를 내면 고사양의 PC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였다.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비롯해 여러 단말을 고사양 PC처럼 활용할 수 있어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는 파트너십에 따라 섀도우에 지분 투자를 추진한다.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섀도우가 LG전자를 비롯해 다른 기업들에게 조달한 자금은 총 1억1100만 달러(약 1350억원)에 이른다. 이 자금은 새로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개발과 한국 서비스 런칭 등에 쓰인다. 또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확장하며..
삼성SDI를 비롯해 전자 업체 6곳이 미국에서 TV 및 컴퓨터 모니터용 브라운인 '음극선관(CRT)' 가격 담합 혐의로 6200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9 연방항소법원은 브라운관 가격 담합 소송 관련 합의안을 예비 승인했다. 합의안에는 삼성SDI와 히타치, 파나소닉, 도시바, 필립스, 테크니컬러(전 톰슨) 등 6개 업체가 5억1300만 달러(약 6284억원)를 배상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회사별 배상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법원의 승인으로 14년째 끌어온 소송이 종결될 기미가 보인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07년 11월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서 제기됐다. 소비자들은 CRT 제조업체가 1995년 3월 1일부터 2007년 11월 25일까지 미국에서 판매한 CRT 가격을 담합했다고 주장했다. 가격 담합으로 소비자들의 피해를 봤다며 CRT 판매 금지와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양측은 지난 2015년 5억4200만 달러(약 6600억원) 규모의 배상안에 합의했으나 법원의 검토를 거쳐 5억1300만 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삼성SDI와 말레이시아·독일 자회사 등은 지난 2012년 CRT 가격 담합 혐의로 유럽연합(EU)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억5084만 유로(약 2060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2018년에도 LG전자, 파나소닉, 히타치 등과 함께 미국 워싱턴주에서 2900만 달러(약 355억원)를 배상했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이판으로 가는 하늘길이 막힌다. 티웨이항공이 이달초부터 '인천~사이판' 노선 비운항한 데 이어 제주항공도 다음 달부터 항공기를 띄우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현재 '인천~사이판' 노선 운항은 아시아나항공 항공편만 유지되고 있다. 마리아나관광청(MVA)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제주항공이 오는 4월부터 '부산~사이판'은 노선 운항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안 알단 피어스(Marian Aldan-Pierce) 마리아나 관광청 이사회장은 "제주항공이 4월부터 '부산~사이판'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며 "'나리타~사이판' 노선을 운항하는 스카이마크항공과 '인천~사이판' 노선 운항 중인 아시아나항공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글로리아 카나바 MVA 부회장은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의 운..
SK그룹이 최근 바이오 산업에서 주목 받고 있는 치료용 항체 분야에 도전장을 던졌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 홀딩스는 중국 항체 개발 전문기업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에는 SK 홀딩스 외에 △웨강아오다완취(Greater Bay Area)펀드 △에풍캐피탈 △저장 벤처캐피탈그룹 △저장대미래캐피탈 △JT뉴센트리 등이 참여했다. 투자금액은 총 7500만 달러(약 905억원). 지난 2016년 네덜란드 기업이 보유한 항체 플랫폼을 인수하면서 시작한 하버바이오메드는 지금까지 2억 달러가 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국내에서는 한올바이오파마와의 파트너사로 알려져 있다. 현재 세계적 수준의 2종류 인간항체와 형질전환 마우스 플랫폼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고 단일클론항체 및 이중항체 디스커러비 팀을 운영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독일에 이어 미국 시카고 프라임 오피스 빌딩 매각에 성공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부동산 개발회사 스피얼 스트릿 캐피탈(Spear Street Capital)에 프라임 오피스 빌딩 '225 웨스트워커(West Wacker)'를 매각한다. 매각액은 2억2500만 달러(약 2686억원). 2013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당 빌딩을 매입했던 금액(2억1800만 달러·약 2604억원)보다 높지만 당초 시장의 예상가였던 2억4500만 달러(약 2927억원)보다 낮다. 올해부터 상업성 부동산 평가 방식이 변경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워 열기가 가라앉으면서 예상보다 저렴하게 팔렸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쿡 카운티는 올해부터 시장 참여자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꾸려 상업성 부동산 평가와 평가 방법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기로 했..
농심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국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이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인스턴트 라면을 사재기하면서 농심 라면 판매율이 수직상승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전자상거래 판매율이 16배 상승하면서 수혜를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외출을 삼가면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라면을 사재기하는 광풍이 불은 탓이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동닷컴(JD.com)의 온라인 소비 빅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인스턴트 국수생산업체 '마스터 콩'의 라면 판매가 2월 이후 20배 증가했고, 농심의 판매율은 16배 수식 상승했다. 징동닷컴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재고 없음' 표시와 함께 사전 판매도 4월 초까지 중단한 상태이다. 중국의 또 다른 전자상거래 티몰(Tmall)에서는 쇼핑 품목에서..
GS칼텍스가 윤활유 브랜드 킥스(Kixx)의 베트남 홍보대사로 유명 축구선수 응우옌 꽝하이를 임명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지난달 응우옌 꽝하이를 킥스 홍보대사로 영입했다. 그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최고의 골을 터트린 선수, 아세안축구연맹(AFF) 어워즈의 '올해의 선수' 등으로 뽑혔다. 최근 베트남 시장조사업체 버즈매트릭스가 발표한 '올해 베트남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꽝하이는 향후 킥스의 영상, 이미지 광고 등에 모델로 활동한다. GS칼텍스는 베트남 최고 선수를 꼽히는 꽝하이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10일 유튜..
한국수출입은행이 아프리카 케냐 과학기술원 설립에 1137억원 상당의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현지 정부가 과학기술원 시공사 선정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국내 건설사의 수주가 전망된다. 이에 따른 국내 건설사간 치열한 수주 경쟁도 예상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케냐 과학기술원 설립 프로젝트에 9469만7000달러(약 1137억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자 정부가 장기간 저리로 빌려주는 기금이다. 케냐 정부는 자금 확보로 과학기술원 설립에 속도를 낸다. 지난 10일부터 건설사 선정을 위한 경쟁 입찰을 시작했다.. 케냐는 오는 5월 8일까지 잠재적인 사업 후보자들로부터 입찰 서류를 받는다. 다음달 2일에는 후보 기업들을 초청해 과학기술원이 지어질 콘자기술혁신도시를 살피도록 할 계획이다. 현지 정부는 국내 건설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교육 컨설팅(KAIST)부터 건축 설계(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감리(선진엔지니어링)까지 국내 기업이 도맡은 만큼 시공 분야에서도 국내 업계의 수주가 기대된다. 최종 사업자는 올해 안으로 선정되며 착공에 바로 돌입한다. 캠퍼스 주요 빌딩(연면적 4802㎡)과 △교육 시설 2동(연면적 1만7501㎡) △학생 기숙사(연면적 5404㎡) △교수진 사택(연면적 4997㎡) 등을 짓는다. 완공까지 약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22년 개교가 목표다. 케냐 과학기술원은 △기계 및 원자력 공학 △전기 및 전자공학 △정보통신기술(ICT) 공학 △화학공학 △토목공학 △농생명공학 등 6개 학과로 시작한다. 학생 수는 108명이며 단계적으로 최대 354명까지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의 엑센트가 지난달 베트남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달 1위를 기록했으나 토요타 바이오스에 밀려 한달 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또한 전체 판매 순위도 토요타에 이어 2위로 밀렸다. 12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2월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토요타 바이오스로 나타났다. 바이오스는 지난달 2468대가 판매되며 전년동기 대비 316.3% 증가했다. 2위는 전월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던 현대차 엑센트였다. 엑센트는 지난달 베트남에서 총 1164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4.7% 증가한 수치다. 엑센트는 1월 1733대가 판매, 1598대를 판매하는데 그친 바이오스를 꺾고 깜짝 1위를 기록했으나 '한달 천하'로 그치고 말았다. 3위는 1101대가 판매된 현대차 그랜드 i10이 차지했다. 이어 토요타 엑스펜더(1021대)와 마쓰다 3(728대)이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토요타 바이오스의 판매량 급상승은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분석하면서 토요타 강력한 프로모션이 결정적 배경으로 분석했다. 토요타는 지난달 바이오스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1억동(약 514만원) 상당의 혜택을 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여기에 토요타가 1월 바이오스에 대한 연식변경을 통해 기능을 업그레이드했으나 가격은 유지하는 정책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베스트셀링카 1위를 놓친 현대차는 판매 순위에서도 토요타에 밀려 2위에 그쳤다. 현대차는 2월 4332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4682대를 판매한 토요타가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1월의 경우 현대차는 5944대를 판매, 4682대를 기록한 토요타를 1300여대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토요타의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며 "가격과 품질은 물론은 프로모션과 이벤트에서의 양보 없는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