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면서 양국 간'경제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내에서 아베정권의 경제보복 조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한국 수출 규제 조치로 수출길이 막혀오히려 일본 수출기업을 망치고, 문재인 정권을 오히려 공고히 하는 단초를 제공한다는 비판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이날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한 가운데 일본 주요 기업인과 언론계 사이에서 아베 정권의 한국 수출 규제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일본 경제계에서나오고 있다. 실리콘웨이퍼 제조업체인 섬코(SUMCO)의 하시모토 마사유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로 수출길이 막혀 매출 부진 등 악재가 일본 기업에게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히시모토 회장은 지난 6일 다..
넥센타이어 강병준 회장과 강호찬 부회장이 '글로벌 넥센'의 핵심 생산기지인 체코 공장 준공식에 직접 참석한다. 강 회장은 체코 자테츠공장 설립을지원한 체코 정부 관계자를 직접 챙긴다는 계획이다. 강 부회장은 유럽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신차용 타이어(OE) 납품을 위한 세일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 북부 자테츠 지역에 위치한 넥센타이어 공장 준공식이 오는 28일 열린다. 강 회장과 강 부회장은준공식에참석,체코 정부 인사와유럽 완성차 브랜드 관계자 등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넥센타이어 4대 글로벌 거점 중 하나인 체코 공장은거의 4년 만에 준공됐다. 체코 공장은넥센의 타이어 연 5000만개 생산 시대를 여는 한편 유럽 공략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 대지 규모 65만4000㎡(약 20만평)에 들어선 체코 공장은 총 1조2000억원이..
에쓰오일이루베르프와 손잡고중동·동남아 윤활기유 시장을 공략한다. 루베르프는 에쓰오일의 최대주주인 아람코(70%)와 미국 엑손모빌(30%)의 합작사로 아람코와 에쓰오일의 협력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루베르프로부터 공급받은 그룹 Ⅰ 윤활기유를 동남아에 판매한다. 루베르프는 에쓰오일이 생산한 그룹 Ⅲ 윤활기유를 중동 걸프 지역에 판다. 윤활기유는 윤활유의 80%를 차지하는 주원료로 황 함량과 오일의 끈적거림을 나타내는 점도 지수 등에 따라 그룹 Ⅰ에서 그룹 Ⅴ로 나뉜다. 숫자가 높을수록 황 함량이 낮아지고 점도 지수가 커고급 제품으로 불린다. 에쓰오일은 1981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급 윤활기유를 국산화에 성공해 생산에 돌입했다. 2002년부터 'ULTRA-S'를 제조하고 5년 후에는 프랑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기반의 스포츠카를 개발했다. 오는 9월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이를 처음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독일 현대모터스포츠는 6일(현지시간)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오는 9월 10일 열리는 ‘2019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에서 이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모터스포츠 독일법인이 주도하고 있으며. 현대차 유럽기술연구소와협업해 첫번째 프로토타입을 이미 개발됐으며, 현재 테스트가 진행중이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투자한 크로아티아 고성능 전기차업체 '리막오토모빌리'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2013년 현대차의 글로벌 모터스포츠 활동을 위해 설립된 현대모터스포츠는 WRC팀 운영 등 전반을 책임지며 동시에 고성능 경주용 차량을 개발하는 곳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최근 고성능 전기차 관련 기술 투자와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가 고성능 전기차 관련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는 배경은 '현대차=전기차 선도기업'이라는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현대·기아차는 지난 5월'리막'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현대·기아차는 리막과 함께 내년 고성능 전기차를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힌는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새로 개발한 전기 스포츠카를 선보이는 것은 당시 계획을다소 앞당겨 진행하는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모터스포츠 안드레아 아다모 총 감독은 “전기 스포츠카 개발은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자동차 산업 트렌드와 혁신에 발맞춘 행보로개발된 모델은 현대 모터스포츠 라인에 새로운 영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핀란드 통신업체 시니버스(Syniverse)와 5세대 이동통신(5G) 로밍 서비스 지원에협력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시니버스의 IPX 네트워크를 활용해 핀란드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IPX는 네트워크 프로토콜 중 하나로 노벨이 개발한 운영체제인 넷웨어의 지원을 받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현지 1위 유무선 통신사인 엘리사와 지난달 19일부터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5G 요금제에 가입한 LG V50 씽큐 이용자가 대상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으로 5G 품질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네트워크 운영의 복잡성을 해소하고 전 세계 150여 개국 750개 이상의 이통사와 연계돼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했다. 시니버스와의 파트너십도..
LG전자가 삼성전자와 같이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특허청(KIPO)은 지난 3월 21일 LG전자의 펀치홀 스마트폰에 대한 디자인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지난해 4월 20일 출원된 것이다. LG전자는 해당 디자인은 "카메라가 위치하는 상부의 타원형 모양부분에 투명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공간의 빈틈없이 꽉 찬 화면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특허에 첨부된 그림 속 스마트폰은 펀치홀을 중앙 상단에 뚫었으며 베젤 부분이 기존 V50 등에 비해 현저히 얇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노트10이 싱글 카메라인 것에 비해 LG전자의 특허는 2개의 카메라가 설치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면 화면부 중앙 상단에 펀치홀을 뚫은 스마트폰은 한국시간으로 8..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을 위해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중국에 심사를 신청한 가운데 중국 내에서 '합병 지연'이라는 비관론이 흘러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한일 관계 악화돼일본 정부의 심사 지연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6일 다수의현지 언론은 중국 심사당국의 한국 조선소 합병 심사가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당국은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면서양국 관계가 악화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합병 시기가 더 늦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과의 독점 금지 심사 기관으로 한국 공정위를 비롯해 유럽연합(EU)과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등 5개 심사 대상국을 확정했다. 현대중공업은 기업결합 심사 대상인 해외 공정당국 한 곳에서라도 반대하면 두 회사의 합병은 자칫 무산될 수 있어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 먼저 지난달 1일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조선합병에 우호적인 중국에 제출했으며, 나머지일본과 EU, 카자흐스탄은 신청서 제출 기한조율 중에한일 경제전쟁이라는 변수가떠올랐다. 업계는 일본이 한국 조선 기업결합 심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합병 시기가 상당기간 지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실 일본 조선업계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합병설이 흘러 나올 때부터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왔다. 특히산업은행의 대우조선 지원에 대해서는꾸준히 문제제기해왔다. 지난 6월 말 ‘2019 불공정무역 신고서’를 내면서 한국 국책금융기관이 조선사에 공적자금을 지원한 사안과 관련해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과 합병하기 위해서는 해외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양사의 합병 심사에서 가장 문제시 되는 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에서의 독과점이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1, 2위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합칠 경우 두 회사의 전체 선종 비율은 21.2%로 문제가 되지 않지만, 선종 별로 따져보면 LNG 운반선의 경우 전 세계 시장에서 수주물량 60%를 차지해 독과점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일본의 기업결합 심사 반대 및 합병 지연설이 흘러나오자 정부는 일본 당국의 공정한 심사를 기대하며,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관계 부처와 협의 후 "현대중공업은 조만간 일본 경쟁 당국과 협의를 추진할 것"이라며 "일본 경쟁 당국이 법령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대학살 만행을 저지른 미얀마 군부와 연관된 기업과의 협력해, 사업을 진행해 논란이 예상된다. 유엔 진상조사단이 미얀마 정부의 로힝야족 학살 정황을 발표하면서 국제사회가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포스코 등 일부 한국 기업이미얀마 군부 연관 업체와 손을 잡고 현지 사업을 벌여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6일 유엔(UN)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포스코그룹과 이노그룹이 미얀마 군부와 연관된 업체와 협력, 현지 사업에 나섰다고지적했다. 유엔 보고서는 최근 이스라엘을 포함한 7개국 15개 기업이 2016년부터 미얀마 군대에 군 장비를 판매했다고 비난했다. 포스코와 이노그룹이 이들 업체 중 한곳과 손을 잡고 현지 사업에 참여한 것이다. 앞서 유엔은 미얀마 정부의 로힝야족 학살 정황을 포착하고, 진상..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아시아지역이사장 선임 후 첫 행보로 일본 도쿄센터에 방문했다. 이례적인 당일 출장으로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고조된 반일 감정을 의식했다는 평가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달 25일 일본으로 출장을 떠났다. 그는 하루 만에 두 곳을 돌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먼저 아시아를총괄하는 WANO 도쿄센터를 둘러보고 현황을 파악했다. 1989년 설립된 WANO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34개국 122개 원전사업자 간 정보 교류와 안전성 향상을 위해 만들어진 협의체다. 정 사장은 작년 7월WANO 이사로 취임했다. 지난달부터아시아지역이사장으로 활동하며글로벌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하고 있다. WANO 방문에 이어 이와네 시게키 간사이전력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간사이전..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시장에서 후발주자와 점유율 격차를 벌리며 확실한 2위로 자리매김했다. 특히현대차는 인도 점유율이 4.4% 상승하며 점유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1위인 마루티 스즈키의격차도크게 줄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3만9010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19.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5.2%)대비 4.4% 포인트늘어난 수치다. 반면 업계 1위 마루티 스즈키는 시장점유율 48.4%를 기록, 전년동기(53.2%)대비 4.9%포인트 줄었다. 업계 3위 마힌드라는 8.0%로 전년동기(6.3%)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타타모터스(5.3%) △토요타(5.,2%) △혼다(5.1%)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의 점유율 수직상승 배경은현지 전략 모델인 베뉴와 전기차 코나가 대박급성적을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역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신차를 잇따라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전략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올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와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EV)을 잇따라 내놓으며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5월출시된 베뉴는 출시 두 달 만에 구매 예약이 5만 건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6월 8763대 판매를 기록, 소형 SUV 시장 2위에 오른 베뉴는 지난달 9585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정상을 차지했다. 코나EV는 인도 전기차 인프라가 열악함에도 불구하고출시 보름만에 12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차는 이달 1일부터 시작된 전기차 추가 세제혜택을 감안해 차량 가격을 낮췄다. 이에 판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신차 약진에 힘입어주춤하고 있는인도 시장에서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있다"며 "이는 적극적인 신차 전략이반영된것"이라고 말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이 일본 이바라키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여객 수요 감소 등 적자노선 구조조정 차원에서 운휴에 나선 것인데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결정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자 추가 수요 감소를 우려해 중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9월 18일부터 '인천~이바라키현' 노선 항공권 발매를 중단한다. 지금까지 판매된 항공편은 다음달 17일까지 운항한 뒤운휴에 나선다. 이스타항공은지난해 7월 국적 항공사 가운데 단독으로 이바라키에신규 취항했다. 인천에서 주 3회(화, 목, 토) 일정으로 운항 중이다. 이바라키는 도쿄 근교 소도시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골프장, 온천 등 휴양 시설이 잘 갖춰져 국내 관광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지역..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스마트 기기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MS가 제공하는오피스 어플리케이션(앱)을 갤럭시 노트10에 지원하는등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오는 8일 언팩 행사에서발표할 예정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10에 '유어폰'을 비롯해 MS가 개발한 안드로이드 앱을 탑재한다. 양사 간 파트너십은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공개된다. 유어폰은 스마트폰과 윈도우 10 PC와 연동하는 앱이다. PC에서 스마트폰 알람을 확인하고 업무 관련 문자를 보낼 수 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과 데이터를 메일로 보내는 과정 없이 PC에 바로 옮긴다. 스마트폰에서 보던 영상을 PC의 대화면으로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 노트10에서 유어폰과 MS의 다양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