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대한전선이 미국 에너지 기업 퍼블릭 서비스 엔터프라이즈 그룹(PSEG), 제룡전기와 전력 공급 파트너십을 연장했다. 3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도 공동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호반그룹 계열사인 대한전선은 19일 PSEG, 제룡전기와 파트너십 연장에 합의했다. 대한전선과 PSEG, 제룡전기는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뉴저지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전력 공급에 필수적인 두 가지 핵심 부품인 변압기와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한전선은 지난 2000년 미국 지사를 설립한 이후 현지에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 받으며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연장으로 미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파트너십 연장 체결식 행사에 참석한 김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PSEG에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는 더욱 돈독한 파트너십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품질과 안전에 타협하지 않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85년 설립된 PSEG는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 본사를 둔 에너지 기업으로 가스·전기 공급 외에 원자력 발전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파워링 프로그레스(Powering Progress) 비전을 통해 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랄프 라로사 PSEG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연장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뉴저지의 주요 입지를 활용해 파트너십 기업들 모두 성장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룡전기는 전력 공급 장치 제조업체로 배전 및 철도 인프라를 위한 장비·기술 외에 전기 변압기 생산에 특화된 기업이다. 박종태 제룡전기 사장은 “지난 2022년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한 해였다”면서 “글로벌 공급망 위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지만 PSEG와 효과적인 소통을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기계 국내 1위 대동이 미국에서 하이엔드 트랙터를 출시했다. 강력한 성능과 내구성으로 농업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 미국법인 트랙터 사업부인 카이오티(KIOTI)는 플래그십 대형 트랙터 HX 시리즈 'HX9010C(90마력)', 'HX1151C(115마력)' 2종을 선보였다. HX 시리즈에는 카이오티가 자체 개발한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 패키지는 90, 115마력 출력과 토크를 제공해 운전자가 직면하는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HX 시리즈는 카이오티 라인업에서 가장 강력한 제품이 됐다. 두 모델 모두 파워 부스트 기능이 포함돼 무거운 작업이나 주행 시 9% 더 많은 동력인출장치(PTO) 마력과 토크를 제공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정격 PTO가 HX9010C의 경우 76.7마력, HX1151C의 경우 91.5마력으로 높아진다. HX 시리즈는 작업자의 요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제작됐다. 넓은 운전실부터 틸트와 텔레스코픽 조절 스티어링 휠까지, 운전자는 장시간 작업하거나 까다로운 조건에서 작업할 때 생산성 향상과 피로 최소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표준 유성 구동 장치와 미끄럼 제한 차동 장치를 갖춘 견고한 전방 차축이 포함됐다. 차축은 작동 조건에 관계없이 개방형 차동 설계에 비해 견고한 내구성과 향상된 견인력을 제공한다. 전자식 히치를 사용하면 운전자가 좌석을 떠나지 않고도 히치를 용도에 맞게 편리하게 조정할 수 있다. 기계 중량이 1만230파운드인 두 모델은 모두 히치 후방 8000파운드(24인치)의 리프트 용량을 자랑한다. 이로인해 작업자가 자재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다른 특징으로는 현대적인 후드와 헤드라이트 디자인, 추가 보호를 위한 옵션 그릴 가드 등이 있다. HX 시리즈의 뛰어난 서비스 접근성 덕분에 유지 관리도 쉽다. HX 모델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카이오티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조엘 힉스(Joel Hicks) 카이오티 트랙터 제품 라인 관리자는 "새로운 HX 시리즈 모델은 고객 요구 사항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제작됐다"며 "내구성, 효율성, 편안함을 바탕으로 작업을 빠르게 수행하는 데 필요한 힘을 제공하고 농장, 일 등 고객의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동은 1993년 '대동USA'를 설립하고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에서 중소형 농기계 시장에 집중하면서 연평균 10% 내외의 성장률을 꾸준히 보여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캐나다 고속도로 터널 확장 공사 수주에 도전한다. 북미 인프라 건설 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다. 19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에 따르면 주정부는 99번 고속도로 구간 조지메시터널 확장 공사와 관련해 글로벌 컨소시엄 세 곳에 설계초기작업 계약 입찰 초청장을 발송했다. 주정부는 대우건설·GS건설 컨소시엄을 비롯해 △부이그건설·포메로·아르카디스·보스칼리스 컨소시엄 △악시오나·에이콘건설 컨소시엄을 후보로 선정했다. 대우건설·GS건설은 캐나다 해치·덴마크 람볼과 팀을 꾸렸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연내 입찰 제안서를 마감하고 내년 초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조지메시터널을 기존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다. 총사업비는 41억5000만 캐나다달러(약 4조1060억원) 규모다. 오는 2025년 완공이 목표다. 조지메시터널은 프레이저 강 아래로 99번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해저터널이다. 빅토리아에서 벤쿠버 공항으로 갈 때 반드시 거치는 구간인데,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내에서 최악의 병목 구간으로 꼽힌다. 롭 플레밍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교통부 장관은 "우리는 매일 이 터널을 지나는 수천명의 주민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터널은 미국과의 무역을 확대하고 벤쿠버 공항의 접근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트라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지난 2016년 국가 전역 노후 인프라 개선과 신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인베스팅 인 캐나다 플랜(Investing in Canada Plan)' 투자 계획을 수립한 이후 매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투자 계획에 따라 2016년부터 12년간 1800억 캐나다달러(약 178조원) 이상을 인프라 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지난 2022년 투자액이 가장 높았던 부문은 교통 인프라로 총 323억 캐나다달러(32조원)가 투자됐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FNT(Food & Nutrition Tech)사업부문이 차세대 먹거리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국 바이오기술 스타트업 라이고스(Lygos)와 손을 잡았다. CJ제일제당은 FNT매출을 현재 약 1조원 규모에서 2년 뒤인 2025년엔 2조원 이상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18일 CJ제일제당 FNT에 따르면 지난달 라이고스와 바이오소재 '솔텔러스'(Soltellus)·'에코테리아'(Ecoteria)를 위한 아미노산·유기산 전구체 대량 생산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솔레터스는 작물 수확량을 늘리는 친환경 생분해성 제품이며, 에코테리아는 제약·농업 등 특수 응용 분야에서 안정성을 지닌 친환경 향료다. 라이고스는 솔텔러스·에코테리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CJ제일제당 FNT의 위탁개발생산(CDMO) 능력이 뛰어나다고 판단, 파트너십을 결정했다. 에릭 스틴(Eric Steen) 라이고스 최고경영자(CEO)는 "CJ제일제당 FNT와의 협업은 미래 바이오소재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은 물론, 당사 비즈니스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혁신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협업으로 FNT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영토 확장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미국 보충제 기업 케이지드(KAGED)와 손잡고 스포츠 보충제 개발에 나섰다. 한편 FNT는 지난해 CJ제일제당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설한 사업부다. CJ제일제당은 FNT를 기획·운영과 신사업개발부터 마케팅, R&D(연구개발) 조직까지 갖춰 하나의 사업체로 움직일 수 있게 했다. 2025년까지 △식품&뉴트리션(Nutrition) 분야 원료 경쟁력 강화 △연구개발(R&D) 고도화·전략적 투자 등에 주력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LG화학이 유전성 비만치료제 'LB54640'의 글로벌 임상 2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당초 계획보다 두 달 빠르게 진행되면서 기대감이 커진다. LB54640은 1일 1회 먹는(경구용) 치료제다. LG화학은 주사 치료 중심의 희귀 비만 시장에서 편의성을 높인 경구용 신약으로 차별화된 치료 경험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LB54640 개발을 위한 미국·유럽 임상2상 시험을 개시한다. 앞서 LG화학은 임상시험 정보 제공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스에 오는 12월 임상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일정을 앞당겼다. LB54640 임상 2상은 루트(ROUTE)·시그널(SIGNAL)로 총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루트 임상2상은 오픈라벨(Open-label)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픈라벨이란 연구자와 임상 참여자 모두 약물과 용량을 알고 있는 방식이다. LEPR(렙틴 수용체), POMC(프로오피오멜라노코르틴), PCSK1(서브틸리신·켁신 1형) 결핍으로 인한 비만 환자 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임상 참가자들은 최대 52주 동안 매일 1회 LB54640을 경구 투여한다. 이 연구의 1차 평가지표는 투여 16주 후 체질량지수(BMI)의 변화다. 시그널은 이중맹검(Double-Blind) 방식의 임상이다. 이중맹검이란 연구진과 임상 참가자 모두 약에 대한 정보를 모르게 만들어 편향성을 배제하고 연구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시그널은 시상하부비만(Hypothalamic Obesity)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LB54640 용량을 세 가지로 나눠 매일 1회 경구 투여한다. 1차 평가지표는 투여 14주 후 BMI 변화다. LG화학은 LB54640이 임상1상에서 보여준 치료 효과가 본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B54640 임상1상 분석 결과, 투약 28일 동안 최고용량그룹에서 체중이 최대 3% 감소하면서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B54640은 포만감 신호를 전달하는 MC4R(멜라노코르틴4 수용체) 단백질의 작용 경로를 표적 하는 비만 신약후보 물질이다. MC4R의 상위 경로 유전자(LEPR, POMC 등)에 결함이 있어도 최종적으로 포만감 신호를 전달하는 MC4R 단백질에 바로 작용해 식욕을 억제한다. 덕분에 LB5464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두 차례나 받으며 업계의 기대를 모았다. 2020년 9월 LEPR 결핍에 이어 2022년 6월 POMC 결핍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FDA는 20만명 미만 유병률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개발회사는 7년간 미국시장 판매 독점권, 미국 내 임상시험 비용 지원·세금 감면, 개발 관련 사전 상담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GS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GS퓨처스'가 미국 금속 재활용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발리스 인사이츠(VALIS Insights, Inc, 이하 발리스)에 투자했다. 친환경 사업 일환으로 재활용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발리스는 17일(현지시간) 지난달 초 목표액보다 높은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GS퓨처스와 매사추세츠 클린 에너지 센터, 리패션 벤처스, 런치패드 밴처그룹 등이 참여했고, 클로스드 루프 파트너스의 벤처스 그룹이 주도했다. 2019년 설립된 발리스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인공지능(AI) 기반 재활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올해 초 미국 철스크랩 재활용 회사인 라디우스 리사이클링과 협력해 시제품인 '발리-솔트(VALI-Sort)'를 출시하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발리-솔트는 재활용 가치가 있는 철스크랩을 분류하고 핵심 광물을 추출하기까지의 전체 과정을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다. 에밀리 몰스타드 발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재활용 업체가)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어 원재료와 시장 동향이 바뀌더라도 프로세서를 최적화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재활용은 핵심 광물 수요를 충족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핵심 광물의 수요는 2050년까지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광물 채굴 과정에서 상당한 온실가스가 배출된다는 것이다. 광물 추출로 인한 온실가스 규모는 전체 배출량의 약 10%를 차지한다. 이를 줄이려면 재활용 금속의 사용이 늘어야 한다. 재활용은 광산 개발로 광물을 얻을 때와 비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80% 줄일 수 있다. GS는 이번 투자로 금속 재활용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GS는 그룹 차원에서 재활용 사업을 키우고자 역량을 모으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에코지앤알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생산을 위한 시설 투자 계약을 맺었다. 자동차 폐범퍼와 자동차 내·외장재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는 설비를 지원한다. GS에너지는 포스코홀딩스와 17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포스코GS에코머터리얼즈'를 설립했다. 폐배터리를 수거해 원료를 추출하는 리사이클링 사업을 진행한다. GS건설은 2021년 경북 포항에 리사이클링 공장을 착공했다. 재활용을 통해 연간 4500t 규모의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의 희귀금속을 생산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한국산 송유관(Welded Line Pipe)에 부과한 관세를 하향 조정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DOC)는 2017년 12월 1일부터 2018년 11월 30일까지 출시, 판매된 한국산 송유관에 대한 반덤핑(AD) 관세율을 조정했다. 상무부는 현대제철과 넥스틸, 휴스틸에 1.12%, 세아제강은 0% 관세를 매겼다. 상무부는 지난 2020년에는 판정 당시 현대제철과 휴스틸은 11.06%, 넥스틸 15.07%, 세아제강 9.33% 부과했다. 이후 현대제철과 세아제강이 항소하면서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이 상무부에게 관세를 다시 산정하라는 환송명령을 내려 재조정됐다. 상무부는 재조사에서도 현대제철 등 한국 업체가 생산원가를 왜곡하는 특정 시장 상황이 존재한다고 봤다. 송유관의 원재료인 열연을 생산할 때 정부 지원을 받고 있고, 미국 제품보다 정상가 이하로 판매돼 세아제강을 제외한 제품에 관세 부과를 확정했다. 송유관은 유전에서 원유나 정유 등을 끌어올리는 데 쓰는 관이다. 한국 기업 중에선 현대제철과 세아제강의 수출 비중이 가장 높다. 현대제철의 송유관은 전체 수출량 중 3~4% 수준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다산네트웍스의 자회사 DZS가 프랑스 최대 통신사인 오렌지와 손잡았다. DZS는 오렌지의 네트워크에 포트폴리오를 배포할 수 있는 길을 열게됐다. DZS는 17일(현지시간) 오렌지 폴스카 생산 네트워크에 주력 제품인 벨로시티 광회선단말(OLT)의 파일럿 솔루션 배포 1단계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오렌지는 13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유럽 최대의 FTTH 서비스 제공업체다. 오렌지는 멀티 벤더 전략의 일환으로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아왔다. DZS의 벨로시티 OLT는 1랙 유닛, 2슬롯 고정 접속 시스템에서 16슬롯 섀시 시스템까지 광범위한 유연성을 제공한다. DZS는 벨로시티 시스템이 스택형 옵션을 포함해 다양한 DZS 시스템의 모든 서비스 포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차세대 PON, 지점간 솔루션을 활용, 통신업체들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오렌지는 DZS와 협력을 통해 광통신 서비스를 확대하고 향후에도 긴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DZS 관계자는 "오렌지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네트워크 자동화 및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확장하고 FTTH 광대역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하는데 필요한 옵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DZS의 혁신적인 기술은 오렌지와 같은 업계 리더들이 운영비를 최소화하고 서비스 품질, 신규 서비스,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면서 멀티 벤더 유연성의 이점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ZS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로,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2016년 9월 DZS의 지분을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방한 사절단이 포스코그룹, 효성그룹과 만난다. 현지에 거점을 둔 양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바리아-붕따우성에 따르면 팜비엣탄 당 중앙위원회 위원이 이끄는 대표단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8박 9일의 일정으로 한국과 중국을 방문한다.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산업통상부 등 기업 투자 관련 부서 7개 관계자들이 동행한다. 한국에서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한국과 베트남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기업중에는 포스코그룹과 효성그룹을 방문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회동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하고 추가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07년 냉연공장을 착공하며 바리아-붕따우성에 처음 둥지를 틀었다. 냉연공장 생산량은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인 연간 120만t이다. 5년 뒤 인근에 연산 100만t 규모 형강·철근공장까지 설립,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았다. 지난 2018년엔 해외 첫 강건재 솔루션마케팅센터를 짓는 등 현지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포스코 스틸빌리지 사업을 통해 바리아-붕따우성 떤딴현에 104세대의 주택과 스틸놀이터, 스틸브릿지(강교량)를 갖춘 스틸빌리지를 조성했다. 스틸빌리지는 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저소득층에 포스코그룹의 철강소재와 건축공법을 활용해 주택이나 다리, 복지시설 등을 만들어주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효성그룹도 바리아-붕따우성 주요 투자 기업으로 꼽힌다. 효성화학은 지난 2020년부터 연간 60만t 규모의 폴리프로필렌(PP) 공장을 가동 중이다. 효성첨단소재는 현지에 탄소섬유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푸미2 산업단지 내 11만1199㎡ 부지에 3단계에 걸쳐 총 연간 2만1600t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예상 투자비는 약 5억6000만 달러에 이른다. 한편 바리아-붕따우성 대표단은 중국도 방문한다. 상하이 주재 베트남 총영사관, BOE 등을 찾을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미국 '에너지엑스(EnergyX)'에 투자했다. 리튬 추출량을 늘릴 수 있는 저탄소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1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IMM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펀드를 통해 에너지엑스의 시리즈B 투자라운드에 참여했다.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에너지엑스는 직접리튬추출(DLE)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다. DLE는 염호에서 직접 리튬을 뽑아내는 기술이다. 저농도 염수에 흡착제를 넣어 리튬만 추출하고 나머지 물은 다시 호수로 돌려보낸다. 물을 증발시키지 않아도 돼 리튬 추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더 많은 양의 리튬을 회수할 수 있다.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에너지엑스는 DLE 기술을 테스트하고자 대규모 리튬 매장지가 있는 아르헨티나 살타주에 실증 공장을 짓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투자를 받아 실탄을 충전했다. <본보 2023년 4월 12일 참고 GM, 리튬 기술 스타트업 '에너지X' 베팅…리튬 추출·정제기술 확보 속도전> 포스코홀딩스는 에너지엑스에 투자해 DLE 기술 상용화를 지원한다. 티그 이건 에너지엑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포스코를 아르헨티나의 주요 고객으로 보고 있다"며 "(DLE 제공을 위한) 상업 계약을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염호 인수 후 아르헨티나에 투자를 지속했다. 지난해 연산 2만5000t 규모의 염수 리튬 1단계 상·하공정을 착공했다. 지난 7월 동일한 규모의 상공정 건설도 시작했다. 2028년까지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연간 리튬 10만t을 생산한다는 포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병대의 장래 운용을 위해 개발중인 상륙기동헬기(MUH-1)에 유럽의 미사일 제조 회사 MBDA의 단거리 공대공유도탄 '미스트랄 아탐(MISTRAL ATAM) 미사일이 장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전날 MBDA와 계약을 맺고 해병대 운용 상륙공격헬기 체계에 미스트랄 아탐을 탑재하기로 했다. MBDA의 미스트랄 아탐은 미스트랄 미사일을 기반으로 한 발사 후 망각 교전 모드, 작동 용이성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살상 확률을 갖추고 있다. 무게 18.7kg, 길이 1.86m, 직경 90mm로 최대 6.5km 거리에서 비행하는 표적을 요격하여 파괴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각각 두 개의 미사일을 탑재하는 두 개의 발사대를 기반으로 한다. 전투 헬리콥터에 장착된 경우 헬리콥터의 전투 시스템에 연결되거나 다목적 헬리콥터에 설치된 경우 단순화된 제어 장비를 통해 연결될 수 있다. 작동의 단순성과 매우 낮은 승무원 작업량, 높은 수준의 성능이 특징이다. 발사 헬리콥터의 전체 비행 범위 내에서 최대 200노트의 속도와 1만5000피트를 초과하는 고도에서 작동할 수 있다. 에릭 버레인저(Éric Béranger) MBDA 최고경영자(CEO)는 "KAI와 다시 한번 협력해 한국 군용기를 무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은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헬리콥터용 대공 미사일 시스템 중 하나인 미스트랄 아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MBDA는 현재 KAI가 개발 중인 KF-21 보라매 전투기에 장거리 미사일 미티어(Meteor)를 공급하고 있다. KAI는 상륙기동헬기에 다중분광 카메라도 탑재한다. KAI는 미국 항공우주 기업 'L3해리스(L3Harris)의 자회사 웨스캠(WESCAM)으로부터 MX-15D 전자광학/적외선 터렛 카메라를 공급받는다. MX-15D는 표적화 및 지정 시스템으로 유·무인 항공기 플랫폼의 중고도 은밀한 감시, 정찰·표적 획득 임무에 이상적이다. KAI는 지난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해병대가 운용할 상륙공격헬기 개발사로 선정됐다. 계약 금액은 4384억900만원이다. 해병대는 상륙공격헬기를 24대를 보유할 예정이다. KAI는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와 공중돌격부대를 엄호하고 종심기동작전 수행 간 지상 전투부대의 항공화력지원을 담당하는 상륙공격헬기를 국내연구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베트남 고속도로 부실공사에 대한 손해보상 요구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두 회사가 시공한 구간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현재 원할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8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다낭-꽝응아이 고속도로 부실공사와 관련해 베트남 도로공사(VEC) 전현직 관계자에 대한 첫 재판이 진행됐다. 이날 재판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베트남 국영건설사 CC1 등 사업에 참여한 건설사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외에 중국계 건설사 두 곳은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본보 2023년 9월 26일자 참고 : 베트남 고속도로 부실공사 재판에 롯데건설·포스코이앤씨 증인 참석> VEC 측 관계자는 "5개 입찰 패키지를 시공한 업체가 실수를 하고 계약 및 법령에 위반해 손해를 끼쳤다고 판단할 경우 계약자가 당연히 이를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 측은 "보상 요구가 무리하다"고 전했다. 두 회사는 "철처한 품질 점검을 통해 공사를 완벽하게 이행했다"면서 "개통한 지 5년이 지난 현재까지 자사가 시공한 구간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고 잘 운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하노이와 호찌민을 연결한는 남북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으로 제3의 도시인 다낭과 꽝응아이를 잇는 총 연장 약 140㎞의 신규 고속도로를 건설한 사업이다.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해 중국계 건설사가 시공했다. 하지만 2018년 개통 이후 일부 구간에서 구멍과 균열이 발생하면서 부실시공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정부 조사에서 기준에 못 미치는 업체와 하도급 계약, 재하청, 불량 시멘트 사용 등 수많은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다만 부실 시공이 발생한 구간은 외국계 업체의 구간이 아닌 베트남 현지 업체가 담당한 구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VEC에 대한 사법당국의 조사가 시작됐고 사업 진행 과정에서 심각한 규정 위반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 피해액은 4600억 동(약 250억원) 규모다. 이와 관련해 사법당국은 VEC 전현직 관계자 22명을 기소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자주포 사업에 참여하는 현지 기업 11곳이 빅토리아 주정부로부터 10억원 이상 보조금을 획득했다. 현지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방산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한화와 자주포 공급에 본격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HDA)에 따르면 나탈리 허친스(Natalie Hutchins) 빅토리아주 고용산업부 장관은 지난 11~13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 전시회 '랜드포스 2024'에서 HDA 부스를 찾아 '공급망 향상 프로그램(SCUP)' 3·4차 수상자를 발표했다. SCUP는 호주 육군의 자주포 도입 사업인 '랜드 8116'에 참여할 현지 기업을 지원하고자 최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보조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필수 인증 획득과 연구·개발(R&D) 수행, 시설 업그레이드·장비 도입 등을 지원한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2021년부터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입해 SCUP를 추진했다. 현재까지 22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130만 달러(약 17억원) 이상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아미가 엔지니어링 △애니와이즈 컨설팅 △브룩맨 엔지니어링 △코파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우주기업(PT Dirgantara Indonesia, 이하 PTDI) 사장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인도네시아명 IF-X)'의 공동 연구개발 분담금 감축 결정에 따른 영향을 언급했다. 협력 성과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전투기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시사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인도네시아 '안타라 뉴스 에이전시' 등에 따르면 기따 암페리아완(Gita Amperiawan) PTDI 사장은 최근 서부 자바 반둥에 위치한 PTDI 격납고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KF-21 보라매 프로젝트에서 PTDI의 역할은 자금 조달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술 및 산업 역량 개발도 포함된다"며 "PTDI는 상업화, 대량 생산 단계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페리아완 사장은 분담금 비중 축소로 인해 촉발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 양국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향후 인도네시아가 전투기 생산 관련 얻게될 이점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