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버스랩스 블록체인 전문기업 심버스가 '심버스랩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자본금을 40억 원으로 증자했다. 심버스랩스는 멀티블록체인 플랫폼 심버스의 개발회사로서, 심버스 재단과 명칭을 분리함에 따라 사명을 변경하고 자본금을 증자해 블록체인 개발 및 마케팅 분야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심버스 재단에서 분리한 심버스랩스는 국가 스마트그리드 통신망과 인터넷전화교환기를 개발하고 현장에 실증구현한 핵심 기술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2018년 이후 독자적인 ID체계를 통해 다양한 블록체인 메인넷을 연동하여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특히 BFT 기반 가장 빠른 합의알고리즘과 멀티블록체인, 분산ID 등 블록체인과 관련하여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TTA 성능시험 통과,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 부문에서 업계 최초로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는 등의 실적을 통해 서울혁신챌린지, 대한민국 지속가능 혁신리더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최수혁 심버스랩스 대표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올 한 해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모든 OS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지갑 솔트(Sallt.io)와 연동해 DeFi (P2P, Swap 등), NFT 기반의 SNS 플랫폼 등으로 사용성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버스랩스에서는 상반기에 백서 V2.0 릴리즈를 통해 블록체인 간의 연동기술인 프랙탈 네트워크와 블록체인 스토리지 제약을 완화시키는 스냅샷 기술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립팬 블록체인 컨설팅 전문기업 그립팬은 뉴스타부동산중개와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자산거래 플랫폼 서비스 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뉴스타부동산은 1988년 설립돼 LA에 본점을 포함 30여 개 지점과 10여 곳의 부동산 학교, 3개의 에스크로 회사, 8개의 계열사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과 미국 프랜차이즈 포함 약 1000여 명의 에이전트와 직원이 활동하고 있는 세계 한인 최대 규모의 미국 부동산 업체이다. 양사는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뉴스타부동산이 보유한 한미 부동산 사업 인프라와 그립팬의 블록체인 기술개발 노하우를 결합해 혁신적인 부동산 자산거래,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에 선진국형 중개시장을 형성할 계획이다. ◇캐리버스 캐리버스가 개발하는 동명의 메타버스 '캐리버스'에 국내 최대의 온라인 운세 사이트 포춘에이드가 입점한다. 유저들은 캐리버스 내에서 오늘의 운세, 타로 등 다양한 운세 콘텐츠를 만날 수 있게 된다. 포춘에이드는 과거 SBS 인기 예능 스타킹에서 강호동, 백지영 등 유명 연예인의 운세를 적중시키며 유명세를 떨친 세계 최고의 타로마스터 스텔라를 비롯, 국내외 유명 점술가 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활동하는 국내 최초, 최고의 온라인 운세 사이트다. 다양한 점술 기법을 디지털 콘텐츠로 선보이며, 2030 MZ 세대부터 4050 세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있다. 캐리버스는 현실과 유사한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형 메타버스다. 캐리버스의 방대한 오픈월드에는 소셜과 미니 게임은 물론, 교육 콘텐츠, 아바타 꾸미기 등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다. 이 콘텐츠들은 정교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번 운세 콘텐츠는 메타버스 내 ‘부캐’와, 현실의 '본캐'를 연결해줄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뿐 아니라, Z세대가 좋아하는 '타로' 등의 콘텐츠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리버스는 포춘에이드와 함께하는 메타버스 운세 콘텐츠를 올해 상반기 런칭과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다. ◇갈라게임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갈라게임즈는 자사 기축 통화인 '갈라'(GALA)로 시뮬레이션 게임 '타운스타'(Town Star)의 보상 토큰이었던 '타운'(TOWN)을 매입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갈라게임즈 생태계 내 GALA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이번 토큰 바이백은 오는 60일 이내에 시작될 예정이다. TOWN 토큰을 보유한 유저는 향후 180일 안에 자신의 TOWN 토큰을 GALA로 교환해야 한다. 이때 TOWN과 GALA는 2대 1 비율로 교환된다. 이번 결정은 갈라게임즈 플래그십 게임의 대대적인 개편을 위해 마크 스캑스(Mark Skaggs) 타운스타 총괄 디렉터가 내렸다. 마크 스캑스는 과거 일간활성이용자수(DAU) 3200만 명을 기록한 시뮬레이션 게임 '팜빌'(Farmville)의 개발자로, 지난해 8월 갈라게임즈에 합류했다. 앞서 갈라게임즈는 게임 전용 블록체인 '프로젝트 자이리(Project GYRI)'를 발표한 바 있다. 프로젝트 자이리 내 가스비는 오직 GALA 토큰으로만 지불할 수 있다. 각 트랜잭션에서 사용되는 가스비는 일부 소각된 후 노드 운영자에게 분배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월즈 엔터프라이즈(Worlds Enterprises, 이하 월즈)가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월즈는 최근 시리즈 A1 투자라운드를 통해 2100만 달러(약 26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은 모네타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얼라인 캐피탈, 그린 파크&골프 벤처스, 쉐브론 테크놀로지 벤처스, 피바 캐피탈, 페롯자인, 캐피탈 팩토리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월즈가 개발한 '월즈 인더스트리얼 메타버스' 플랫폼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들에게 디지털 트윈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월즈는 2018년 8월 출시된 이후 쉐브론, 페트로나스, 힐우드 딜벨롭먼트 컴퍼니 등의 AI 플랫폼으로 사용됐다. 특히 포인트 솔루션, 컴퓨터 비전, 디지털 트윈, 미세한 영역만 다루는 센서회사가 넘쳐나지만 대규모 산업을 한 번에 관찰, 분석, 개선할 수 있는 능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 이 부분에 집중하고 하고 있다. 이에 월즈는 2022년 전년대비 연산경상매출(ARR)이 400% 증가했으며 올해도 사업을 빠르게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즈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AI 플랫폼 추가개발과 파트너십 확대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월즈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들이 대규모 디지털 전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월즈의 잠재력을 우리만큼 믿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며 "오늘날 기업들은 디지털과 물리적 세계가 완전히 융합해 비즈니스를 측정, 분석하고 재설계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이 부분은 월즈의 일이며 지구상에 우리만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싱크론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탠트로드'(Stentrode)의 임상시험 결과를 공유했다. 중증 마비 환자 4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유료기사코드] 싱크론은 '미국 의학협회 저널 신경학'(JAMA Neurology) 최신호에 'SWITCH'(Stentrode With Thought-Controlled Digital Switch) 연구를 실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 SWITCH는 싱크론이 임상시험의 일환으로 중증 마비 환자 4명에 스탠트로드 1세대를 이식해 1년 동안 추적 관찰한 내 용을 담고 있다. 신경중재 치료의학의 선구자인 피터 미첼 박사와 브루스 캠벨 호주 멜버른대학 교수가 임상을 주도했다. 연구 결과 뇌에서 보내는 신호 품질은 큰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혈전은 생기지 않았고 장치는 고정됐다. 참가자들은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을 보내고 온라인 쇼핑을 하며 금융·의료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었다. 임상에 참여한 피터 미첼 공동 책임 연구원은 "안전에 중점을 두고 신중하게 임상을 수행했다"며 "환자들 모두 절차를 잘 견뎌냈고 일반적으로 48시간 이내에 퇴원했다"고 강조했다. 싱크론은 이번 임상을 토대로 스탠트로드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상용화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싱크론은 미국 리플(Ripple LLC)의 신경 감지 기술을 접목해 스탠트로드 1세대를 개발했다. 동물 실험을 거쳐 호주에서 임상을 추진했다. 환자 4명에 스탠트로드를 심어 효능을 확인했으며 2021년 7월에도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임상에 나섰다.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과 카네기 멜런·피츠버그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임상시험 '코맨드'(COMMAND)에 3명을 포함해 총 6명의 환자를 등록했다. 싱크론은 추가 임상을 위해 참가자를 물색하고 있다. 뇌졸증과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 등으로 중증 마비를 앓는 환자가 대상이다. 싱크론은 스탠트로드 상용화에 앞장서 마비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포부다. 현재 미국에는 약 540만명의 마비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CI 칩이 필요한 환자는 2025년까지 고소득 국가에서만 5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로리주맙)가 올해 세계 의약품 매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매출 1위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성장 동력을 서서히 잃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 파마에 따르면 머크의 키트루다가 올해 세계 의약품 매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밸류에이트 파마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문가 150명을 대상으로 현지 시장을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키트루다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30억 달러(약 3조7400억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올해 머크의 PD-(L)1 면역항암제 매출 총액은 약 238억 달러(약 30조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키트루다는 전 세계적으로 1000건이 넘는 병용 임상을 통해 18개 암종에 대한 38개의 적응증에서 암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머크는 2년내 14개의 임상 3상을 시행하면서 수술 전·후 추가 적응증 확장에 나선다. 작년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한 코미나티는 올해 2위로 내려앉을 전망이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라 코로나 백신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순위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미나티는 오랜 기간 1위를 차지한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휴미라를 제치고 2021년부터 1위에 올랐지만 2년 새 왕좌를 키트루다에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3위는 애브비의 휴미라다. 올해 휴미라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휴미라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3위에 머물렀다. 다만 얼마나 빠르고 많이 감소할지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의약품은 사노피·리제네론의 아토피치료제 듀피젠트다. 듀피젠트는 작년에 비해 올해 가장 많은 매출 상승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듀피젠트는 올해 매출이 20억 달러(약 2조5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노보 노디스크의 당뇨병치료제 오젬픽과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에도 눈길이 쏠린다. 이밸류에이트 파마에 따르면 오젬픽과 마운자로는 각각 전년 대비 20억 달러(약 2조5000억원), 19억 달러(약 2조3700억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유방암 신약 엔허투 역시 빠르게 성장하면서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문의약품 매출 1위 기업으로 화이자가 거론된다. 화이자는 올해 의약품 10종을 내놓겠단 계획이다. 화이자가 수년간 공을 들여온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이 올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RSV 백신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화이자 RSV 백신은 노년층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이어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폐렴구균 백신(프리베나 20)과 장염의 주요 원인균인 클로스트리듐 디피실(C.difficile) 백신 등이 연구 막바지에 도달했다. 신제품과 함께 코로나 백신과 항바이러스제의 매출이 지속 발생하면서 경쟁사를 제치고 기업 순으로는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위는 키트루다 매출을 기반으로 한 머크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존슨앤존슨 △노바티스 △애브비 △로슈 △BMS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GSK가 뒤를 잇는다. 올해 가장 많은 신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는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가 새로운 이사회 회장으로 임명했다. 신임 회장은 전환기를 맞은 디즈니의 리더십 변화를 주도한다. 디즈니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마크 파커(Mark Parker)를 수잔 아놀드(Susan Arnold)의 후임 회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디즈니 회장에 오른 마크 파커는 2016년부터 디즈니 이사회 멤버로 참여해왔다. 마크 파커는 나이키의 CEO로 더 잘 알려진 인물로 2019년 퇴임 전까지 나이키를 13년간 이끌었다. 마크 파커가 이사회 회장으로 선임된 것은 그가 나이키 CEO 시절 리더십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디즈니는 현재 리더십 전환기에 따른 혼란기를 맞고 있다. 디즈니는 지난 2020년 15년간 CEO를 맡아 거대 미디어 제국을 완성한 밥 아이거가 물러나고 밥 차펙이 CEO에 올랐다. 하지만 미디어 환경 전환기 수많은 잡음을 만들어낸 밥 차펙에 대한 불만이 급증하고 상왕 자리에 앉은 밥 아이거와의 관계가 소원해지면 지난해 11월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CEO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그 자리를 다시 밥 아이거가 차지했다. 밥 아이거는 자신이 임명한 후임자를 내쫓고 다시 CEO 자리에 올랐으며 2년 간의 임기를 수행하고 내려오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디즈니 이사회는 2년간 밥 아이거에 이은 새로운 리더십을 찾아, 전환해야 하는 임무를 수행해야한다. 이에 마크 파커를 임명하면서 디즈니 이사회는 CEO 승계위원회도 함께 구성했다. 마크 파커는 향후 CEO 승계위원회를 지휘하며 밥 아이거의 후임 CEO 임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마크 파커 회장은 "성공적으로 후임 CEO를 찾고 준비하는 것이 나와 이사회의 최우선 과제"라며 "그 과정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하 홀텍)이 폐쇄된 석탄화력 발전소를 최대한 활용해 소형모듈원자로(SMR)로의 교체를 모색한다. 관련 특허를 내고 SMR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홀텍은 원전용 다단 압축기(Multi-stage compressors) 특허를 출원했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특허는 석탄화력 발전소의 보일러를 원전용 증기 발생기로 바꿀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석탄화력의 설비 자산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SMR을 설치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홀텍은 폐쇄된 석탄화력을 원전으로 대체해 원전 수를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작년 9월 노후화된 발전소 157개와 현재 운영 중인 발전소 237개를 원전으로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었다. 전환이 완료되면 미국의 원전 발전용량은 350GW에 달한다. SMR로 대체하면 정규직 일자리가 650개 이상 늘 것으로 추정된다. 홀텍은 사막과 극지 등 지역·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할 수 있는 경수로형 소형 원자로 'SMR-160'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영국 원자력규제청(ONR)에 일반설계평가(GDA)를 신청했고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전 인허가를 밟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3단계 중 1단계를 완료했다. 홀텍은 미국 뉴저지주 오이스터 크릭 원전 해체 부지에 첫 SMR-160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작년 10월 현대건설과 표준모델 상세설계·사업화에 착수했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 등 15개국에 SMR-160을 수출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카자흐스탄 원전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실 가능성이 높아졌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러시아와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하면서 로사톰이 유력 사업자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탱그리 뉴스(Tengrinews) 등 카자흐스탄 매체에 따르면 알리한 스마일로프 총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신규 원전 사업과 관련 로사톰과 특별 로드맵을 작성하고 준비 작업을 수행한다고 전했다. 스마일로프 총리는 로사톰과의 협력 결과를 토대로 올해 최종 공급사를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원전은 매우 복잡한 시설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가진 다양한 회사와 일하고 싶다"며 "즉, 다자간 프로젝트가 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스마일로프 총리는 여러 국가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업계에서는 로사톰의 우위를 점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원전 건설에 필요한 사전 작업을 로사톰과 진행하고 있어 최종적으로 러시아가 사업을 수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볼랏 악출라코프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은 작년 5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발전과 운영 노하우는 프랑스, 미국과 마찬가지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힌 바 있다. 로사톰과 경쟁해온 한수원은 힘이 빠지게 됐다. 한수원은 프랑스 EDF,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 등과 카자흐스탄 원전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9년 3월 카자흐스탄 발주사(KNPP)의 요청에 따라 최대 2800㎿ 규모의 원전 2기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 작년 6월 KNPP와 신규 원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최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원전 사업 발주가 예상되는 국가 중 하나로 카자흐스탄을 꼽고 "국가 맞춤형 패키지 제안으로 수주를 극대화하겠다"고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작년 6월 아딜 투르수노프 카자흐스탄 외교차관과의 면담에서 "한국 기업의 원전 사업 참여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카드가 인도네시아법인 소액주주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를 완료했다. 13일 인도네시아 예탁결제원(KSEI)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인도네시아법인 우리파이낸스의 주식 6620만여주를 주당 689루피아에 공개매수했다. 총매수액은 460억 루피아(약 40억원) 규모다. 이에 우리카드의 지분율은 82.0%에서 84.5%로 늘어났다. 우리카드는 앞서 작년 11월 24일부터 12월 23일까지 공개매수를 실시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당국 규정에 따른 것이다. 우리카드는 작년 9월 인도네시아 할부금융사 바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를 인수해 현지 법인인 우리파이낸스를 공식 출범했다. 이는 미얀마투투파이낸스에 이은 두 번째 해외법인이다. 바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는 1994년 설립된 중견업체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72개의 영업망을 운영 중이다. 중고차 할부금융과 중장비 리스사업에 강점이 있다. 우리카드는 국내 할부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금리의 신차 할부 금융 상품 기획 및 판매 등을 통해 현지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먼저 진출한 우리소다라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와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투자한 호주 프렐류드(Prelude) 가스전이 지난달 화재 후 3주 이상 폐쇄됐다. 대주주인 쉘은 재가동 준비에 매진한다. 쉘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유럽 LNG 전문지 'LNG 프라임'(LNG Prime)에서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생산 재개를 위한 절차를 체계적으로 밟고 있다"고 밝혔다. 가동 재개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프렐류드 부유식액화설비(FLNG)는 지난달 21일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3주 이상 잠정 폐쇄되면서 LNG 생산과 수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프렐류드 FLNG는 연간 LNG 360만t, 천연가스 콘덴세이트 130만t, 액화석유가스(LPG) 40만t을 생산해왔다. 가스공사(지분 10%)는 연간 35~36만t, 대만중유공사(CPC·5%)는 18만t을 수입했다. 일본 최대 발전사 제라(JERA)와 시즈오카 가스(Shizuoka Gas)는 프렐류드 가스전의 지분 17.5%를 보유한 인펙스를 통해 각각 56만t, 7만t을 들여왔다. 프렐류드 FLNG의 셧다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쉘은 2019년 6월 첫 생산을 시작한 후 반년 만에 운영을 중단했었다. 호주 연안석유안전 및 환경관리국(NOPSEMA)의 제재와 운영 비용 상승으로 1년 가까이 가동을 못했다. 작년 6월에는 호주해양노동조합인 오프쇼어 얼라이언스, 전기노동조합(이하 ETU)의 파업으로 다시 문을 잠갔다. 노사는 임금 인상과 고용안전성 문제를 두고 갈등했고 76일 만에 극적으로 합의를 이뤘다. 폐쇄 후 3개월만인 9월에야 생산이 재개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일렉트릭이 중국 장쑤성 우시에 자동화기기 공장을 짓는다. 추가 투자로 생산량을 늘리고 현지 자동화기기 시장을 공략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지난 9일 무석하이테크산업개발구관리위원회(이하 무석고신구)와 자동화기기 제3공장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LS일렉트릭은 지난 2005년 우시 LS산업단지에 전력·자동화기기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1세대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에 이어 2013년부터 2세대 제품인 XGT 시리즈, 인버터 C100·S100·M100 등을 생산하며 제품 라인업을 늘렸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현지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비와 일정 등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LS일렉트릭은 전 공정에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 인버터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35%에 이른다. LS일렉트릭은 2019년 4월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PLC와 인버터, 서보(SERVO) 등을 공급해 모든 생산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체 청주 사업장에도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하루 생산량을 기존 7500대에서 2만 대로 늘리고 에너지 사용량을 60%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첨단 산업이 발달하면서 공정 자동화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산업 제어·공정 자동화 시장 규모가 2025년까지 연평균 7% 성장해 601억5000만 달러(약 74조58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4년 연속 베트남 왕좌 수성에 실패했다. 일본 토요타에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하반기 뒷심을 발휘, 현대차를 추월했다. 기아는 폭발적인 성장세로 3위를 차지했다. 13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서 총 14만231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전년 대비 0.2% 소폭 상승한 8만1582대로 2위, 기아는 전년 대비 25.1% 두 자릿수 성장한 6만729대로 3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경우 토요타에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연속 월간 판매 1위 자리를 내주면서 베트남 왕좌 수성에 실패했다. 기아는 3위를 유지했다. 토요타는 9만1115대 판매를 기록, 4년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브랜드 소형 세단 모델 '바이오스'가 판매를 주도했다. 바이오스는 지난해 총 2만3592대 판매, 현대차 액센트(2만2645대)를 제치고 베스트셀링카로 선정됐다. 미쯔비시가 3만9861대로 4위, 마쯔다가 3만6052대를 판매, 5위에 올랐다. 이어 미국 포드가 2만8847대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올해 1위 탈환을 노린다. 지난해 토요타가 현지 딜러사들과 협력을 강화,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는 점을 고려해 대응 전략을 마련한다. 기아 역시 새로운 마케팅 전략과 채널 확보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 시장 규모는 49만495대로 집계됐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동남아시아에서 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어 네 번째로 크다. 연간 평균 판매량은 30만여 대로 한국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빠르게 늘고 있어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와 엑스에너지가 내년 1분기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허가를 신청할 전망이다. 인허가 절차를 밟아 착공, SMR 상용화에 선제적으로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에너지부(DOE)는 "테라파워와 엑스에너지가 건설 허가 신청에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12~14개월 이내에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이정표 달성은 인프라구축법과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의 지원을 받는 두 가지 첨단 원자로 실증 사업을 진행하는 데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 345㎿ 규모 '나트륨'(Natrium™)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약 40억 달러(약 5조원)로 테라파워와 DOE가 절반씩 부담한다. 당초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했으나 러시아산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을 대체할 원료를 찾지 못하면서 2030년으로 미뤄졌다. 엑스에너지는 2021년 4월 에너지 노스웨스트, 그랜트 카운티 공공 유틸리티(Grant County Public Utility District)와 Xe-100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약 24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미국 워싱턴주 리치랜드에 Xe-100을 건설한다. DOE가 ARDP 프로그램을 통해 12억 달러(약 1조5000억원)를 지원한다. 테라파워와 엑스에너지가 내년 인허가 절차를 밟고 건설에 나서며 미국의 SMR 도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MR은 발전용량이 300㎿ 수준인 소형 원전이다.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가 일체화돼 대형 원전보다 안전하다. 건설 기간이 짧아 비용도 적게 들어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 SMR 시장은 2050년 4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반도체 시장이 매년 6.1% 성장해 오는 2029년 2조원 이상 규모로 커진다. 자체 반도체 생산능력이 미약한 만큼 수입에 의존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국 기업들의 수혜가 점쳐진다. [유료기사코드] 1일 코트라 시드니무역관과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호주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 13억4000만 달러(약 1조7800억원)로 추정된다. 스마트홈과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전자 제품 수요 증가와 전기차 보급,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맞물리며 시장은 더욱 커진다. 연평균 6.1% 성장해 2029년 18억 달러(약 2조39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광전자공학 분야 7700만 달러(약 1020억원), 디스크리트 반도체 2300만 달러(약 300억원)로 예상된다. 수요는 성장세지만 호주 내 반도체 산업 규모는 세계 25위 수준에 불과하다. 지리적으로 세계적인 기술 허브와 멀리 떨어져 있고, 광업과 농업이 발달하며 상대적으로 반도체 제조 역량은 구축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호주는 반도체 수요의 상당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호주의 반도체 수입 규모는 작년 기준 1억9675만6000달러(약 2600억원)를 기록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이 신약 개발은 물론 뼈, 관절, 근육 등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는 정형외과 수술에서도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이 작성한 'AI, 정형외과 수술의 미래를 제시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진단, 분석, 수술, 재활 등 정형외과 치료 전 분야에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AI 도입 효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진단의 정확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는 점이다. AI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 패턴 인식 등으로 진단과정에서 오류를 줄이고 조기 진단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영상 분석 능력이 요구되는 정형외과에서는 이런 AI의 장점이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영상 분석 AI는 환자의 뼈, 근육, 인대 등의 MRI, CT 이미지를 보고 이상이 있는 부분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 또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게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도 AI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AI는 영상분석을 통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고 치료 방법에 따른 치료 실패 가능성 등도 분석한다. AI는 로봇과 결합돼 정형외과 수술에도 이용되고 있다. 미국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스트라이커는 마코라는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