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 반발하며 캐나다·멕시코와 동등한 수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요청했다. 양측이 합의할 경우 한국산 전기차 경쟁력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돼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EU는 최근 IRA의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매주 회의를 진행키로 했다. TF는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비서실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EU 측은 회의에서 IRA로 인해 유럽 기업들이 부당한 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근거로 미국 정부에 유럽에서 생산된 전기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제품 등도 북미산(캐나다·멕시코 포함)과 같은 인센티브를 적용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EU 통상 장관들의 참석 하에 열린 회의에서도 같은 주장을 펼친 바 있다.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집행위원회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당시 유럽 산업계의 차별 가능성을 제기하며 "미국의 건설적인 참여가 있기를 바라며 (회의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협상 결렬 시 보복 정책을 고려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단계에서는 다른 옵션이 아닌 협상 자체에 조첨을 맞추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EU 의장국을 맡은 체코의 요제프 시켈라 산업장관은 "이상적으로는 캐나다, 멕시코와 같은 수준의 대우를 원하지만 현실적일 필요는 있다"며 "이것이 협상의 출발점일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8월 기후변화 대응, 법인세 최저한세 인상 등을 담은 패키지인 IRA를 통과시켰다. 전기차, 태양광, 원자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IRA는 '메이드 인 USA'를 표방하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북미에서 생산한 차량에만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도 일정 비율 북미 혹은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제조되거나 북미에서 재활용된 광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요건을 적용한다. 당국은 연내 세부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EU와 한국 등은 IRA 수혜국에서 제외돼 반발해왔다. EU가 대책 마련을 위해 행동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또 한번 ‘패싱’ 당하기 전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일 미 재무부에 IRA 전기차 보조금 규정 등 청정에너지 관련 세액공제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 통상 규범에 위반소지가 있음을 강조, 북미산과 한국산에 동일한 요건을 적용하거나 3년의 유예 기간을 부여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미 재부부가 지난달 5일부터 이날까지 IRA 이행을 위한 가이던스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한 의견수렴 절차 일환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드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을 2030년 이후로 전망했다. 높은 기술 난이도로 도입 시점이 늦춰지면서 리튬이온배터리 간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핵심 파트너사인 SK온의 역할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4일 포드에 따르면 리사 드레이크 부사장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올 3분기 어닝콜에서 "2030년 말까지 전고체 배터리의 상업화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매우 유망한 기술이고 다음 단계가 될 것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많은 연구개발이 필요하며 아직 포드의 제품 개발 단계에도 포함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포드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분야에서 SK온, 솔리드파워와 협력하고 있다. SK온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을 2030년으로 잡은 것 또한 포드와의 배터리 로드맵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드와 SK온은 솔리드파워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SK온은 솔리드파워와 전고체 배터리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 솔리드파워는 기술 개발에 자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SK온을 생산 협력사로 낙점했다. 드레이크 부사장은 "포드는 이미 배치된 자산을 활용하는 형태의 전고체 배터리 도입 전략을 선택했다"며 "솔리드파워와 협력한 것도 대규모 추가 자본 투입 없이도 포드 공장에 솔리드파워의 기술을 바로 통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포드는 전고체 배터리 도입 전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낙점했다. 잇단 화재 사고로 골머리를 앓은 완성차 업체들의 LFP 배터리 채택 행렬에 포드도 동참한 것이다. LFP 배터리는 NCM 등 삼원계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고 부피가 크지만 니켈, 코발트 등 고가의 희소금속을 포함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안전성이 높다. 지난 7월 CATL과 향후 10년간 LFP 배터리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포드는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 CATL 배터리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포드는 현재 SK온으로부터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공급받아 F-150 라이트닝 등 전기차에 탑재하고 있다. 상황이 급변하자 삼원계 배터리를 주력으로 하던 SK온도 결국 LFP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 연내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계획을 구체화한다. 한편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 이온이 오가는 길인 전해질을 고체로 만들어 사용하는 제품이다. 액체 전해질을 쓰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화재나 폭발 위험이 적다. 높은 에너지 밀도, 빠른 충전 속도도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2035년 2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오는 2025년 전고체 배터리가 리튬이온배터리를 꺾고 주류로 올라설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용화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들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일본 토요타와 파나소닉의 배터리 합작사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솔루션(이하 프라임 플래닛)'의 코다 히로아키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인터뷰에서 "전고체 배터리는 시장이 기대하는 '게임체인저'가 되려면 아직 멀었다"며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조선소들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타고 LNG 운반선 건조 강국인 한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부가가치 선박을 앞세워 한국의 점유율을 줄인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송유관이 중단되면서 LNG 운반선에 대한 수요가 증가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5일 일본 매체 '닛케이 아시아'는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선박공업집단공사(CSSC)는 대련조선소(DSIC)를 통해 11월에 대련시에 약 200억 위안(약 3조9000억원)의 조선소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조선소는 오는 2024년 말 완공이 목표이다. 국유 항만 개발업체인 중국상선그룹은 CSSC에 총 4척의 대형 LNG 운반선을 발주했다. DSIC는 지금까지 주로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에 초점을 맞춰왔다. 그러나 앞으로 제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사용해 LNG 운반선과 다른 고부가가치 선박을 새로운 시설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DSIC외 CSSC 자회사인 후둥중화조선은 2023년 말까지 상하이에 180억 위안 규모의 조선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후둥중화는 지난 4월 일본의 니혼유센을 위해 LNG운반선 6척을 80억 위안 이상에 생산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올해에만 선박 30척 이상을 수주해 용량 확대를 추진했다. 중국상선중공업(China Merchants Heavy Industry)와 양쯔장조선도 대형 LNG 운반선 건조에 필요한 라이선스를 획득, 선박을 제조할 수 있는 중국 기업의 수를 5개로 늘렸다. 중국은 조선소 건설로 LNG 운반선 건조 강국인 한국 조선소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 LNG운반선 생산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상위 3개국은 2021년 전 세계에서 발주된 78척 중 68척을 건조하고 있다. 중국이 조선소 건설을 늘리는 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유가 크다. 유럽은 천연가스의 약 40%를 러시아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침공 후 유럽 국가들은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입되는 러시아 가스에서 벗어나 중동과 동남아시아에서 바다를 통해 수입하는 가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 LNG 생산을 늘리려는 카타르 국영 기업인 카타르 에너지 계획도 한 몫 한다. 카타르 에너지는 200억 달러 규모(약 28조원) 거래를 통해 100척 이상의 새로운 LNG 운반선을 발주하고 있다. 대부분의 계약은 한국 조선소에 갔고, 중국 조선소도 일부 받았다. 중국 조선소는 연간 최대 30척의 신조선을 생산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 배터리 업계가 유럽의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뭉쳤다. 산학계가 모여 비영리단체를 설립,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5일 업셀 얼라이언스(Upcell Alliance)에 따르면 단체는 지난달 초 프랑스 파리에 거점기지를 설립하고 공식 출범했다. 유럽 배터리 산업을 대변하고 네트워킹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강력한 협력 관계를 구축, 시장 발전을 꾀하는 것이 목표다. 회원사는 유럽 전역에 거점을 둔 37여개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배터리 제조 기업부터 장비 회사, 화학물질 공급업체, 자동화 회사, 대학교, 연구센터 등까지 다양하다. 기업체로는 ACC, 바스크볼트, 뷜러, 코마우, 프라이어, 이노뱃, 슈나이더 일렉트릭, 베르코르 등이 있다. 업셀 얼라이언스는 유럽 전역에서 이뤄지는 배터리 분야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다. 다양한 행사, 프로모션, 컨퍼런스 등을 개최해 유럽 내 배터리 산업 인식을 제고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교류도 촉진한다. 특히 유럽 배터리 제조 역량과 우수한 인력과 기술 등을 적극 홍보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유럽이 관련 업계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크리스토프 드 메스트르 슈나이더 일렉트릭 DACH(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지역 사장은 "우리는 다른 유럽 기업들과 함께 이 곳에서 배터리 생산을 더욱 확장하고 유럽 산업계가 경쟁에 뒤쳐지지 않도록 지원하고 싶다"며 "우리의 노력으로 성공적인 유럽 모빌리티 전환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산업용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지 고용시장 상황과 리쇼어링 영향 등에 따라 로봇 도입을 통한 자동화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5일 미국 첨단자동화협회(Association for Advancing Automation, A3)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미국 내 산업용 로봇 발주량은 1만2305대(5억8500만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25% 증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산업과 식품∙소비재 중심 전자상거래 분야 물류 자동화가 주문량 증가를 견인했다. 팬데믹 이후 극심해진 구인난과 미국의 대중 견제 정책에 따른 기업들의 리쇼어링 움직임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소비 수요 증가로 제조∙물류∙서비스 등 분야에서 인력 수요가 급증했으나 노동력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로봇 도입이 늘었기 때문. 특히 구인난이 심한 물류와 의료, 호스피탈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자동화 수요가 확대됐다. 대중 견제 정책에 따른 주요 기업의 제조기지 재배치 역시 로봇 도입 확대를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단체인 리쇼어링 이니셔티브(Reshoring Initiative)에 따르면 올해 리쇼어링 혹은 해외 기업의 미국 직접 투자(FDI)를 통해 창출되는 일자리는 35만 개로 지난 2010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프 번스타인 A3 회장은 “로봇 도입과 자동화 부분에서 자동차 기업들이 오랜 기간 선두 자리를 지켜왔으나 최근 수년간 식품과 소비재, 생명공학과 기타 산업 분야의 로봇 도입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북미 지역의 많은 기업이 자사의 이익을 위해 로봇을 도입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기업들의 미국 로봇 시장 진출 움직임도 활성화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5월 서빙로봇인 ‘클로이(CLOi) 서브봇'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자사의 로봇 브랜드인 ‘삼성봇’을 미국과 캐나다에 상표권 등록했다. 두산로보틱스도 같은 달 텍사스주 플라노에 미국 법인 두산로보틱스 아메리카를 설립하고 협동로봇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주요 산업의 로봇 도입을 통한 자동화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리쇼어링 혹은 니어쇼어링을 고려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지속되는 타이트한 고용 시장 상황은 다양한 업종과 산업의 로봇 수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의 행동주의 펀드 엔진넘버원(Engine No.1)이 코카콜라을 압박하고 나섰다. 앞서 엑손과의 한판 승부에서 승리하며 화제를 모은 엔진넘버원의 관심이 이번에는 코카콜라를 향하고 있는 것이다. 지속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는 엔진넘버원이 글로벌 대기업을 대상으로 ESG 투자를 주문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엔진넘버원은 코카콜라와 캔과 병 재활용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엔진넘버원은 트랜스폼500(Transform 500)이라는 이름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코카콜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엔진넘버원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자신들이 추천한 인물들을 이사로 발탁할 것을 엑손 경영진에 요구했다. 엑손 경영진이 거부 의사를 나타내면서 지난해 5월 벌어진 표 대결에서 승리했다. 엔진넘버원은 엑손 이사회의 이사 3명을 지명할 수 있게 됐다.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는 주주가 그만큼 늘어났다는 해석이 나왔다. 엔진넘버원은 코카콜라에 미국의 쓰레기 수거 및 재활용 전문업체 리퍼블릭 서비스(Republic Services Inc)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제안했다. 엔진넘버원은 리퍼블릭 서비스의 지분을 손에 쥐고 있다. 코카콜라가 친환경 경영에 더 힘쓸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엔진넘버원의 판단이다. 코카콜라는 오는 2025년까지 패키지 100%를 재활용 가능하게 하고, 오는 2030년에는 포장재 소재의 적어도 50%는 재활용 원료를 쓰겠다는 계획이다. 코카콜라 대변인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아이디어는 어디에서나 나올 수 있으며, 공통의 목표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더 많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크게 키우고 있다. 인도 최초 태양광 전기차 충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데 이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충전용 전기 직접 조달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최근 인도 전력부와 직접전력구매계약(Direct Power Purchase Agreement, DPPA)을 체결했다. 스마트 그리드를 기반으로 태양열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 전기차 충전용 전기를 직접 조달하기 위해서다. 현지 자동차 업체 중 DPPA를 체결한 곳은 현대차가 유일하다. 기존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제3자 전력구매계약(a third-party PPA)에 따라 인도전력부를 통해 전력을 구매해야 했다. 특히 현대차는 DPPA를 토대로 글로벌 RE100 캠페인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캠페인으로 지난 2014년 영국 런던의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에서 발족됐다. 재생에너지 구매 선택권이 넓어진 만큼 캠페인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인도 최초 태양광 전기차 충전소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인도 전력부 산하 공기업인 '에너지효율서비스공사(EESL)' 산하 융합 에너지 서비스 업체 CESL(Convergence Energy Services Limited)가 인도 카슈미르 동부 라다크 지역에 마련한 전기차용 통합 태양열 충전소(Integrated Solar Charging Station, ISCS)에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코나EV' 10대를 충전 시범 차량으로 공급했다. 현대차는 지속해서 인도 전기차 시장 발전을 위한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도 전기차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브랜드 현지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적극적인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코나EV 등 현대차가 현지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모델들의 향후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이라크 바그다드 도시철도 사업에 곧 착수할 전망이다. 현재 이라크 당국 측과 세부 사항에 대해 최종 논의를 진행 중으로 이르면 연내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이라크 교통부에 따르면 현대건설·알스톰 컨소시엄은 최근 이라크 철도공사(GCIR)와 바그다드 고가 도시철도 프로젝트(BET·Baghdad Elevated Train)와 관련해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사업 일정과 비용, 계약 조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라크 철도공사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협의를 거쳐 사업 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앞서 지난 2020년 이라크 정부와 이 사업에 대한 의향각서(MOI·Memorandum Of Intent)를 체결했고, 최종 계약만 남겨둔 상태다. <본보 2021년 4월 8일자 참고 : 이라크, '2.8조' 도시철도사업 승인 눈앞…현대건설 본계약 '임박'> 이 사업은 이라트 수도 바그다드에 총연장 22㎞ 철로와 14개 역사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철로와 역 등 시설 공사를 담당하고, 알스톰은 열차 공급을 맡는다. 1단계 사업비는 25억 달러(약 3조7000억원)다. 2단계 사업도 예정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알스톰은 지난 2011년 이라크 정부와 이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2013년 1단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슬람국가(IS) 테러 등 중동 정세 불안으로 사업이 차질을 빚었다. 그러다 지난 2018년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에 합류하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방글라데시와 액화천연가스(LNG) 판매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최근 유럽 에너지 대란 등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자 방글라데시 LNG 공급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정부는 방글라데시에 LNG를 구매 입찰을 위해 8개 이상의 국제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3일(현지시간) 무스타파 카말(AHM Mustafa Kamal) 방글라데시 재무부 장관이 주재하는 내각경제위원회(CCEA) 회의에서 승인됐다. 승인된 제안에 따라 포스코인터 포함 8개 회사는 마스터 판매 및 구매 계약(MSPG)이 체결될 예정이다. 8개 회사는 △일본 LNG 재팬 △미국 쏘카 트레이딩 △한국 포스코 인터내셔널 △카타르의 에너지 트레이딩 △일본의 인펙스 코퍼레이션△싱가포르의 파빌리온 에너지 무역과 공급 △페트로차이나 인터내셔널 △PTT 인터내셔널 등이다. 방글라데시 내각위원회에서 통과된 제안에 따라 거래가 체결되면 입찰에 등록한 회사의 수는 24개로 늘어난다. 사예드 마부브 칸(Sayeed Mahbub Khan) 내각 부차관은 "정부가 16개 회사와 이런 종류의 MSPA를 가지고 있다"며 "MSPA에 따라 LNG 조달 프로세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그러한 회사의 수가 24개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연료유 가격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으로 물량 부족 현상이 빚어지자 방글라데시는 치솟는 천연가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 공급업체로부터 LNG 화물 수십 대를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 관게자는 "아직 방글라데시 LNG 판매 계약이 체결된 건 아니고 계약할 수 있는 업체 중 하나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는 에너지 부문에서 LNG 장기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트레이딩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에너지·사업형 투자회사로 성장을 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가 방글라데시에 앞서 파키스탄과도 LNG 공급 계약을 따내며 LNG 사업 역량을 넓히는 이유다. 포스코인터는 에너지와 식량 등의 신사업을 전략 사업으로 키워왔고, 포스코에너지와 합병을 통해 LNG 등 그룹의 일원화하는 에너지 사업을 주도한다. 특히 포스코인터는 LNG 발전 자회사인 포스코에너지와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양사는 합병 절차를 밟고 있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연간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규모의 외형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또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LNG 사업 고도화도 완성 단계에 이르게 된다. 포스코그룹의 '에너지 수직계열화'로 최정우 회장의 신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 회장은 취임 후 비철강 사업 강화를 위해 LNG 사업 재편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의 LNG 트레이딩 역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포스코에너지의 LNG 직도입 물량을 확대해 발전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쓰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에 이어 한국조선해양이 테라파워에 투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조선업에 이어 미래 먹거리로 소형 원전을 점찍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테라파워는 차세대 원전 회사 중 최대 규모인 8억3000만 달러(약 1조1820억원)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테라파워는 8000만 달러(약 1140억원)를 추가로 확보했다. 한국조선해양과 룩셈부르크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이 참여했다. 아르셀로미탈은 엑스카브 이노베이션 펀드(XCarb® Innovation Fund)를 통해 투자에 나섰다. 지난 8월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SK㈜·SK이노베이션 등으로부터 7억5000만 달러(약 1조680억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은 "테라파워에 투자하고 글로벌 탄소 중립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현대중공업그룹의 다른 계열사들과 함께 탈탄소화를 지원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의 이번 투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현대중공업그룹의 변신과도 인연이 있다. 정기선 사장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에서 세계 1위 십빌더(ship builder)를 넘어 미래를 설계하는 퓨처 빌더(future builder)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었다. 현대중공업은 향후 5년간 사업 경쟁력 강화에 12조원, 친환경 연구·개발(R&D)에 7조원, 디지털 전환에 1조원, 제약·바이오에 1조원 등 모두 2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며 테라파워에도 손을 뻗을 것이다. 테라파워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Natrium™)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테라파워는 와이오밍주 캐머러에서 45㎿급 나트륨 건설을 살피고 있다. 2025년 화력발전소 2기가 폐쇄된 후 남은 부지에 원전을 지어 2028년 가동한다. 최근 전력회사 퍼시픽코프와 타당성 조사에 협력하기로 하며 원전 확대를 꾀하고 있다. 2035년까지 최대 5개 나트륨을 건설한다는 포부다. 테라파워는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인 '악티늄-225'(Ac-225) 생산·판매를 추진한다. 악티늄-225는 정상세포 손상 없이 암세포를 표적·파괴하는 표적 알파 치료제 원료 중 가장 효과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원전 기술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암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작업에 흥분해 있다"며 "투자자들의 광범위한 관심은 테라파워의 기술 포트폴리오가 가진 상업적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승진 이후 첫 공격 행보에 나섰다. 미국 비건 식품 개발사 뉴 컬쳐(New Culture)에 투자를 결정했다. 승진 이후 첫 행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아울러 식물성 식품을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뉴 컬쳐는 CJ제일제당의 투자로 비건 치즈(Animal-Free Cheese)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뉴컬쳐는 미국에서 내년 비건식 모차렐라 치즈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맷 깁슨(Matt Gibson) 뉴 컬쳐 최고경영자(CEO)는 "CJ제일제당과의 파트너십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게 됐다"며 "비건 치즈 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뉴 컬쳐 투자 의지는 이 실장이 그리는 미래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그의 역할이 확대됐다. 미주 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태평양지역을 포괄하는 글로벌 전역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식품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기획, 신사업 투자(M&A) 등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과 사내벤처·외부 스타트업 협업 등 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이 실장 산하에 '카테고리 이노베이션 담당', '뉴 프론티어 담당' 조직이 신설돼 신사업 발굴에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 실장은 식물성 식품을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신수종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CJ제일제당 포트폴리오에 비건 치즈를 추가하면서 미국 냉동비건 피자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의 글로벌 냉동 피자 시장에서 영향력이 크다. 2020년 매출은 160억 달러였으며, 5년내 2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18년 CJ제일제당은 미국 냉동식품 업체 슈완스(Schwans)를 인수하며 고메피자를 개발했다. 당시 이 실장은 미국 사업 성장을 위해 슈완스법인과 CJ푸드 법인을 성공적으로 통합을 이끌며 미주사업 대형화의 기반을 닦았다. CJ제일제당은 식품성 식품을 미래 신수종 핵심 사업으로 삼고 3년 내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단 목표를 세웠다. 매출의 70% 이상은 해외에서 거둬들이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비건 시장은 선진국에 비해 한참 뒤처져 있기 때문에 미국·유럽 기업 투자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미국 식물성 식품 시장 규모는 2조4600억원이지만 한국은 94억원에 불과하다. 한편, 뉴 컬쳐는 'COW CHEESE WITHOUT THE COW'(소 없는 치즈)라는 슬로건으로 비건 치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서 설립됐다. 지난해 11월 2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에 참여한 회사는 크래프트 하인즈, ADM, 메이필드 벤처캐피털(VC), 퓨처 벤처스 등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사업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한 지 열흘 만에 폴란드를 찾아 본계약을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 원전을 계기로 전기차 배터리와 수소 등 폴란드 정부가 관심을 갖는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얼러트(BiznesAlert)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야첵 사신(Jacek Sasin)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은 "곧 바르샤바에서 한수원 대표들을 만나 원전에 대한 대화를 이어가겠다"며 "회의는 9일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달 31일 폴란드 민간 발전사인 제팍(ZE PAK)과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LOI를 맺었다. 퐁트누프 지역에 운영 중인 갈탄 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잉여 부지에 원전을 지을 계획이다. 1400㎿급 원전을 최대 4기까지 설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수원은 9일 폴란드를 찾아 현지 정부와 후속 논의를 지속한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본계약까지의 일정이 대화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LOI 체결이 원전 수출을 의미하진 않지만 한수원의 수주는 확정되는 분위기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2일 "두 번째 원전은 한수원의 참여로 건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신 부총리도 한수원의 본계약 체결 가능성에 대해 "100%"라고 말했었다. 한수원이 폴란드 원전 시장에 첫발을 디디며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사신 부총리는 "수소와 배터리, 전력 산업 관련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며 "퐁트누프 사업의 운명이 결정된 후 경제 협력에 대한 추가 회담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폴란드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등 국내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2017년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에서 배터리 공장을 준공한 후 유럽 수요에 발맞춰 증설을 지속해왔다. 현재 연간 70GWh 규모로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100GWh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기업 '퓨어리튬'이 바나듐 양극재 회사를 손에 넣었다.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언급되는 바나듐 배터리 성능을 끌어 올려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퓨어리튬은 1일(현지시간) "미국 버팔로에 위치한 '디미엔(Dimien)'의 지적 재산을 포함한 모든 자산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퓨어리튬은 디미엔 인수를 통해 리튬 금속-바나듐(LVO)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퓨어리튬의 리튬 금속 음극과 디미엔의 제타 밴다늄(ZVO) 기반 바나듐 양극을 결합한다. ZVO를 사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니켈·망간·코발트(NMC)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보다 높은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갖출 수 있다고 게 퓨어리튬의 설명이다. 미국의 배터리 공급망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우선 LVO 배터리에는 코발트, 니켈, 망간 등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소재에서 주로 쓰이는 원재료들이 쓰이지 않는다. 핵심 원료인 바나듐은 북미에서 니켈보다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 퓨어리튬은 이를 통해 미국이 중국 등 타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자체 조달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공급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SK가 최대주주로 있는 베트남 제약사 이맥스팜이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투자 자금을 대거 회수하는 등 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맥스팜 이사회는 최근 투자 주식과 부동산 자산 청산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맥스팜은 비디파 센트럴 파마슈티컬(Vidipha Central Pharmaceutical)과 센트럴 파마슈티컬(Central Pharmaceutical), 메피디카 파마슈티컬(Mephydica Pharmaceutical) 보유 주식을 처분한다. 이맥스팜의 상반기 재무제표를 보면 이맥스팜은 7억9900만 동(약 4280만원) 규모의 비디파 센트럴 파마슈티컬 주식 2만1600주와 1억100만 동(약 540만원) 규모의 센트럴 파마슈티컬 주식 1450만 주, 38억 동(약 2억원) 규모의 메피디카 파마슈티컬 주식 33만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맥스팜은 6개의 미사용 부동산을 매각한다. 여기에는 이맥스팜 빈즈엉·호치민 지점과 다수의 모텔·아파트가 포함되는데 총 면적은 1800㎡(제곱미터)에 이른다. 이 부동산들은 내년까지 시장 가격으로 공개 매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