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왓패드의 공동설립자인 알렌 라우 CEO가 네이버 피인수 1년만에 CEO 자리에서 내려온다. 왓패드는 향후 진 램 CEO 체제로 운영된다. 왓패드는 9일(현지시간) 공동설립자인 알렌 라우 CEO가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2006년 왓패드 설립 이후 15년여만에 경영진에서 물러나게 된 알렌 라우는 왓패드와 웹툰 엔터테인먼드의 수석 고문을 맡아 활동한다. 알렌 라우의 CEO 퇴진으로 네이버는 지난해 1월 왓패드 인수 이후 1년 4개월여만에 새로운 리더십 구축 작업을 완료하게 됐다. 시작은 지난해 9월 임명된 진 램 CEO다. 진 램 CEO는 그동안 알렌 라우 CEO와 공동 대표 체제를 구축하고 사업을 이끌어왔지만 향후에는 독자 대표 체제로 왓패드를 이끌게 됐다. 왓패드를 이끌게 된 진 램 CEO는 지난 2015년 3월 왓패드 그로우스(성장) 팀에 합류해 6년여간 왓패드의 커뮤니티 관리, 수익화 등 주요 사업을 총괄해왔다. 2016년 9월 고객 담당 부서 책임자를 맡은 진 램은 왓패드 유저들의 커뮤니티 활성화와 유입경로 확대 등을 감독했다. 2017년 5월부터는 총괄책임자(General Manager)을 맡아 왓패드의 수익화 모델 개발과 회사 규모 확장 등을 이끌었으며 2020년 10월부터는 CBO 업무를 수행하며 수익 창출 모델 전환을 이끌어냈다. 알렌 라우는 CEO에서는 내려오지만 수석 고문으로서 역할이 확대된다. 알렌 라우는 향후 왓패드와 웹툰의 커뮤니티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부인인 에바 라우와 함께 설립한 초기단계 벤처 투자 펀드인 '투 스몰 피쉬 벤처스'를 운여하며 캐나다 벤처 생태계 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알렌 라우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신진 작가들의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게한 선구적인 리더이며 기업가"라며 "그는 웹소설과 소셜 독서 경험을 개척해 9400만명이 넘는 유저와 10억 개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미국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공급한다. 태양광·ESS 확장을 조력하고 에너지 사업을 키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스페이스X에 파워팩 최대 8MWh를 제공한다. 파워팩은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장 스타베이스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와 연동된다. 스타베이스는 미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위치한다. 스페이스X는 5.4에이커(약 2만1853㎡) 부지에 1㎿급 태양광 발전소와 3.87MWh 규모 ESS를 구축해 시설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해왔다. 현재 1.7에이커(약 6879㎡)를 확보하고 증설을 추진 중이다. 1.6㎿ 규모 전력을 얻도록 750kW를 추가하고 8MWh급 ESS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약 2년에 걸쳐 진행된다. 테슬라는 파워팩을 납품해 확장을 지원한다. 테슬라는 2018년에도 텍사스 시설에 파워팩을 제공한 바 있다. 지난해 태양광 모듈을 4만 달러(약 5110만원)에 팔고 전원 공급 장치를 포함해 다양한 부품을 공급했으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도 맺었다. 테슬라가 스페이스X와의 거래로 거둔 매출은 2021년 280만 달러(약 36억원)에 달한다. 올해 1~3월은 2만 달러(약 2550만원)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스페이스X와 협력을 강화하며 에너지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2016년 태양광 패널업체 솔라시티를 인수하고 미국과 호주 등에서 태양광·ESS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알래스카 케나이반도에 총 전력량 93MWh 규모의 메가팩 37개를 설치했으며 호주 국영 에너지기업 CS에너지가 추진하는 1억1300만 달러(약 1440억원) 상당의 태양광·ESS 프로젝트의 시행사로도 선정됐다. 테슬라는 1분기 846MWh 규모의 ESS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수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기반 예측 게임 애플리케이션 '맞춰볼래'와 P2E게임 킹오브플래닛을 개발한 핸디랩스가 한강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핸디랩스는 지난 6일 한강벤처스, IOST, 마인드풀니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핸디랩스는 2020년 설립된 블록체인 게임 전문기업으로 2021년 1월 맞춰볼래를 출시하며 전세계적으로 350만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왔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클레이튼 기반 P2E 게임인 '킹오브플래닛'을 출시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킹오브플래닛은 지난 3월 에일리언 민팅을 진행했으며 4월에 추가 민팅을 통해 5000개의 NFT(대체불가토큰)을 완판시켰다. 킹오브플래닛은 세 마리의 에일리언이 한 팀을 이뤄 다른 행성의 팀과 대결을 펼치는 형태의 게임이다. 핸디랩스는 이번 투자 유치 성공에 대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안정적 기반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핸디랩스 관계자는 "킹오브플래닛의 정식 출시 이후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강벤처스, IOST, 마인드풀니스 캐피탈의 투자는 킹오브플래닛, 핸디게임즈 플랫폼의 성장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북미 건설시장 호황에 따라 로저스에 공장을 신설한다. 신규 생산 거점을 늘려 생산량 확대와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올해 말까지 미국 미네소타주 로저스에 1300만 달러(약 170억원)을 투입해 신규 공장을 짓는다. 이로써 미네아폴리스에서 30마일 떨어진 로저스에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미네아폴리스에는 두번째, 미네소타주 기준 세번째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로저스 공장은 2만903㎡ 건물을 임대, 개조해 소형 스키드스티어 로더와 기타 건설장비 조립제품을 제조한다. 부품들은 최종 조립을 위해 노스다고타의 그위너(Gwinner)로 운송된다. 그위너 사업장은 밥캣의 모태이자 세계 최초의 스키드 스티어 로더가 개발되고 생산된 곳이다. 두산밥캣이 신규 공장 증설로 로저스를 택한 건 고속도로와 가깝고, 트윈시티의 노동력 근접이 가능해서다. 또 미네소타주 리치필드와 노스다코다주 그위너에서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매력적인 확장이 가능하다. 공장 증설로 100명 이상의 인력도 충원한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 로저스의 13550 커머스 빌딩에 있는 햄프턴에서 채용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두산밥캣은 신규 공장 건설로 북미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두산밥캣은 이미 미네소타주 리치필드에 200명 규모의 인력을 뽑아 신규 증설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미니애폴리스 시내에 7000만 달러를 투입해 글로벌 협업 센터(Global Collaboration Center)를 구축했다. 글로벌 협업 센터는 엔지니어링, 구매 등 글로벌 기능의 협업과 혁신을 가속화한다. <본보 2021년 6월 24일 참고 두산밥캣, 美공장 증설 이어 대규모 인력 채용> 마이크 볼웨버(Mike Ballweber) 두산밥캣 북미법인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모두 인력 구하기 힘들다"면서도 "로저스는 두산밥캣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제공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현재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소형 굴착기를 판매 중이다. 북미 소형 장비 분야에서 사업영역을 넓히고 기존 건설기계 제품들과의 판매 시너지를 강화한다. 지난 1분기 물량 증가와 가격 인상 효과로 북미 매출이 1.5%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BIS 월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건설기계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8.3% 성장한 398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건설시장의 확장과 함께 건설기계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3.0%로 성장해 2026년에는 460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본보 2022년 4월 27일 참고 두산밥캣, 美 딜러망 확대…'MJD 모터스포츠' 추가>
[더구루=한아름 기자] 쿠팡의 올 상반기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투자업계는 쿠팡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최근 주가가 폭락하는 가운데 실적 발표로 분위기를 반전을 노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오는 11일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쿠팡은 이번 분기 동안 50억 8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쿠팡이 이번 분기에 주당 0.66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쿠팡의 실적 발표로 침체한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10일 뉴욕 증시에서 쿠팡은 전일보다 22.34% 내린 9.35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공모가 35달러에 상장한 뒤 주가가 7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9달러대로 하락했다. 위드 코로나 여파에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보다 여행 같은 경험에 소비하겠단 심리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투자업계는 쿠팡 주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도이치뱅크(Deutsche Bank Aktiengesellschaft)는 쿠팡을 보유 등급에서 구매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와 UBS그룹은 쿠팡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강력한 매도에서 보유 등급으로 조정했다. 미국 투자전문 사이트 마켓비트(Marketbeat)에 따르면 쿠팡은 현재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가지고 있으며 평균 가격 목표는 38달러다. 한편 쿠팡은 지난해 약 22조2256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적자로 1조8039억원을 기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NH투자증권이 미국 뉴욕에 있는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 투자한다. 전염병 대유행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임대 수요는 늘고 있지만 주택 공급이 부족하면서 뉴욕 아파트 임대료가 급등하고 있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더구루 취재 결과 NH투자증권은 미국 뉴욕 브루클린 소재 주상복합아파트인 '다임(The Dime)'을 1억5750만 달러(약 2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최종 협상을 거쳐 상반기 중으로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건물은 '뉴욕의 경리단길'로 불리는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에 있는 아파트다. 지난 2020년 준공됐다. 전체면적 3만1600㎡, 23개층 규모로, 총 177가구로 구성돼 있다. 최근 브루클린을 비롯해 맨해튼 등 뉴욕 핵심 지역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부동산 감정평가회사 밀러 새뮤얼에 따르면 지난 3월 브루클린의 임대료 중간값은 3000달러(약 380만원)로 전년 대비 11% 오르며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시장 물량은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80% 감소했다. 맨해튼의 경우 임대료 중간값이 3700달러(약 470만원)로 전년 대비 19%나 뛰었다. 시장 물량은 전년 대비 77%나 감소했고, 공실률은 1.89%에 불과했다.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에 따라 출근 근무가 재개됐고 사적 모임이 늘어나면서 임대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최근 국내 금융사들이 뉴욕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진자산운용은 지난달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 인근에 있는 고급 아파트를 2억6000만 달러(약 3300억원)에 인수했다. 이 건물은 2001년 준공된 전체면적 2만1550㎡ 크기의 20층짜리 고급 아파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에너지 기업이 네덜란드에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출을 모색한다. '원전 강국'을 내건 윤석열 정부의 출범과 맞물려 SMR 상용화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0일 다그블라드 노레덴 등 현지 매체와 업계에 따르면 한국계 에너지 기업이 최근 네덜란드 원전운영사 EPZ와 만나 SMR 사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네덜란드는 에너지 전환을 달성하고자 원전에 주목해왔다. 현지 의회는 2020년 9월 정부 보조금 지원을 통한 신규 원전 건설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듬해 12월 신규 원전 건설에 총 5억 유로(약 6690억원)가 할당됐다. 원전에 대한 높은 관심은 SMR로 이어졌다. 네덜란드 정부는 2020년 9월 발표한 정책 보고서 '네덜란드의 미래 에너지 믹스에서 원자력의 역할'에서 "400㎿ 이하 SMR이 부상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신속한 건설이 가능하고 투자 비용이 낮아 금융 위험이 적으며 연속해서 지으면 비용을 더욱 절감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상업 운전에 도달한 모델이 아직 없다는 점을 한계로 들었다. 네덜란드는 SMR 도입을 추진하며 여러 공급사를 검토하던 중 한국도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12년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 인증을 받은 한국형 SMR인 'SMART' 개발했으나 인허가 체계 미비와 정책 지원 지연 등으로 상용화에 실패했다. 현재 이를 활용해 경제성과 안전성이 더 향상된 혁신형 SMR 개발을 진행 중이다. 2028년까지 수출용 SMR 개발을 목표로 내건 'i-SMR 기술개발사업'은 이달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더욱이 친원전을 내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며 SMR 연구·수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새 정부는 네덜란드를 비롯해 체코와 폴란드, 영국, 슬로베니아 등 주요 수출 전략국에 있는 재외 공간 최대 15곳을 원전수출거점공관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전담관을 파견해 상시 협의 채널을 가동하고 국가별 특성을 감안해 원전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의 합작사인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이하 GHE)도 네덜란드의 잠재 SMR 공급사로 꼽힌다. GHE는 작년 말 캐나다에서 SMR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온타리오주에 30kW급 SMR인 'BWRX―300' 최대 4기를 건설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소유하고 있는 유럽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CEO를 전격적으로 교체하며 리더십 개편에 나섰다. 비트스탬프는 9일(현지시간)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Jean-Baptiste Graftieaux) 비트스탬프 유럽 총괄을 새로운 CEO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2020년 10월부터 비트스탬프를 이끌던 줄리안 소이어(Julian Sawyer) CEO는 18개월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비트스탬프는 그라프티오 CEO가 유럽 총괄로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어온 것을 높이 평가해, 글로벌 CEO에 임명했다고 덧붙였다. 비트스탬프의 글로벌 CEO에 임명된 JB 그라프티오 2021년 5월부터 유럽 부문 총괄 업무를 맡아왔다. JB 그라프티오 CEO는 페이팔, 이베이 등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왔으며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비트스탬프의 최고 준법 책임자를 역임한 바도 있다. 18개월간 비트스탬프를 이끌어왔던 줄리안 소이어 CEO는 "다른 기회를 찾아 움직일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향후에도 암호화폐 관련 산업에 종사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라프티오 CEO는 "경험이 풍부한 리더십과 50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고객과 파트너들을 위한 암호화 접근을 가속화 하겠다"며 "글로벌 CEO로서 든든한 토대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던 테슬라의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 계획이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조만간 현지를 방문해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접견하고 투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테슬라 팀이 이번주 모로왈리공단을 포함한 인도네시아의 여러 후보 사이트를 방문할 것"이라며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의 만남도 주선하고 있으며 면담 장소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정부 사절단이 테슬라의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기가팩토리를 방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면담하는 과정에서 구체화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판자이탄 장관, 산 루슬라니 주미 인도네시아 대사 등을 포함한 관계자들은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등 니켈 산업 투자를 요청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투자·협력 방안을 검토해왔다. 풍부한 자원 매장량과 전기차 신흥 시장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테슬라와 인도네시아 정부는 니켈 공장, 전기차 배터리, ESS(에너지저장장치) 생산시설부터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 발사대까지 다양한 옵션을 놓고 협상을 추진했다. 작년 초 테슬라가 인도네시아 정부에 투자 제안서를 제출하며 프로젝트가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공장 설립을 둘러싼 세부 조건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입장 차이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월에는 양측 협상이 결렬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본보 2022년 3월 28일 참고 테슬라 인도네시아 배터리 공장 무산> 한편 후보 지역으로 거론되는 모로왈리공단은 중부 술라웨시에 위치한 산업단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모로왈리공단을 경제무역협력구역으로 지정, 세금 감면을 비롯한 우대 조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칭산그룹이 운영하는 대규모 스테인리스 스틸 단지 등이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와 SK, 현대코퍼레이션이 투자한 예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이 재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년째 내전을 겪은 예멘이 휴전에 돌입하면서 대주주인 프랑스 토탈에너지스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10일 글로벌 석유‧가스 전문매체 업스트림과 업계 등에 따르면 파트리크 푸얀 토탈에너지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예멘 LNG 생산시설을 재가동하는 데 6개월이 걸릴 수 있다"며 "다만 휴전을 전제로 한다"고 밝혔다. 예멘 LNG는 예멘 수도 사나 동쪽 180㎞ 지점에 위치한 마리브 광구 블룩 18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한 후 발 하프 소재 액화플랜트에서 LNG로 바꿔 수출하는 프로젝트다. 토탈에너지스는 약 39.6%로 최대주주며 △미국 헌트오일 17.2% △예멘국영가스회사(YGC)·예멘국영연기금펀드(GASSP) 21.7% △SK㈜와 한국석유공사, 삼환기업 등 SK 컨소시엄 9.5% △가스공사 6% △현대코퍼레이션 5.8%의 지분으로 참여했다. LNG 생산은 2009년부터 시작됐다. 2013년 기준 연간 생산량은 780만t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했다. 가스공사는 연간 200만t을 들여왔다. 2014년까지 총투자비 대비 회수율이 약 94%로 사업 종료 시점인 2034년까지 약 17억 달러(약 2조원)의 추가 수익이 기대됐다. 하지만 내전이 발생하며 2015년 4월부터 공장이 폐쇄됐다. 37만명이 넘는 사망자를 내며 수년간 전쟁이 지속된 끝에 예멘 정부군을 돕는 아랍동맹군과 반군이 지난달 이슬람 금식 성월(라마단)을 맞아 두 달간 휴전에 합의했다. 양측이 전쟁 종식에 한걸음 다가가며 토탈도 LNG 생산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예멘 정부는 재가동을 지원하고 있다. 마인 압둘말렉 사이드 예멘 총리는 지난달 "LNG 생산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자회사 글로벌X가 유럽에서 은광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대표적인 안전자산 가운데 하나인 은에 대한 투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X는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와 독일 증권거래소에 '은광 UCITS ETF(Global X Silver Miners UCITS ETF·SILV)'를 상장했다. 이 상품은 은 탐사·제련 등 은 채굴 활동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솔랙티브 글로벌 실버 마이너스 총수익 지수(Solactive Global Silver Miners Total Return v2 index)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글로벌X는 "은과 같은 귀금속은 전통적인 위험 자산과의 낮은 상관 관계로 인해 방어 자산으로 잠재력이 풍부해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증가하는 시기에 투자자에게 다양한 매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시장 하락에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귀금속용 은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는데 반해 산업용 수요는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며 "또 달러화 약세와 글로벌 위기를 고려할 때 은 관련 산업은 다른 옵션보다 더 높은 수요를 생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UMV(Ultimate Mobility Vehicle) 모델 '엘리베이트'에 대한 양산 채비 소식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에 버금가는 주목을 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엘리베이트 양산 채비 소식에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현대차가 UMV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 미국의 매체인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Interestingengineering)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기만 한다면 엘리베이트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이후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차량이 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엘리베이트는 현대차의 로봇 기술과 전기차 기술이 적용된 신개념 차량이다. 일반 차량처럼 4개 바퀴로 주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로봇 다리를 움직여 계단 등 기존 이동수단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201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성능 기준 보행 속도는 약 시속 5㎞ 수준으로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하면서 150㎝ 높이의 벽을 넘을 수 있다. 로봇 다리를 차체 안쪽으로 접으면 주행 모드로 변신해 일반 도로를 달린다. 현대차는 엘리베이트를 수색·구조,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등 다양한 공공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이동수단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재난 발생 지역에 긴급 구조용 차량으로 투입하고 나아가 몸이 불편해 이동이 어려운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교통 약자를 위한 전용 이동수단으로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5일 미국 몬태나주 갤러틴카운티 보즈먼에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R&D) 전담 조직인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New Horizons Studio·이하 NHS)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엘리베이트 양산을 위한 채비에 들어갔다. NHS는 지난 2020년 9월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 구체화를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기존 자동차로 접근이 어려운 곳이나 험로 등 이동수단의 경계를 넘어서는 신개념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50명 연구원 채용을 시작하는 한편 해당 지역에 위치한 몬타나 주립 대학교(Montana State University, MSU) 내 1400㎡ 규모 부지에 UMV 테스트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약 2000만 달러(한화 약 255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검은 신화: 오공으로 글로벌 게임 산업을 흔들고 있는 중국에서 게임 지식재산권(IP)과 관광지를 결합한 새로운 여행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여행 문화는 게임을 좋아하는 Z세대들을 중국 국내 여행객으로 유입시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게임 속 배경이 실제로? 중국 관광지와 게임 IP의 흥미진진한 협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15억8000만명 증가한 36억7400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관광 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과 봉쇄 정책에서 점차 정상화되고 있는 것이다. 관광산업 회복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Z세대들의 중국 국내 관광 수요다. 이들은 해외여행에 비해 비용, 시간 부담이 적고 복잡한 수속 절차가 없는 국내 여행을 선택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국내 관광 수요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Z세대들은 특전사식 여행(최대한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으로 많은 장소를 여행하는 것), 공연 중심 투어, 역발상 여행(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를 여행하는 것) 등 콘셉트가 있는 여행을 선호한다는 특징이 있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 스타트업이 전쟁 중 사지절단 부상을 입은 환자들의 환상통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가상현실(VR) 게임을 개발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이어 헤즈볼라, 이란과 전쟁을 확대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6디그리스(6Degrees)라는 스타트업은 절단 환자 환상통 완화 목적으로 개발한 VR게임 '마이무브(MyMove)'를 부상 군인들을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다. 마이무브는 현재 이스라엘 보건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환상통은 실체 일부가 절단됐거나 원래부터 없었던 환자들이 겪는 통증으로,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부위에서 불편함, 통증 등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환상통의 원인은 아직도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절단 후 나타나는 두뇌의 변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있다. 6디그리스가 개발한 마이무브는 일종의 거울치료가 가능한 VR게임이다. 하체 일부가 절단된 환자에게는 축구를 하는 게임을 체험하게해 마치 다리가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주는 것이다. 실제로 전투 중 왼쪽 발목이 절단된 부상 군인이 마이무브를 통해 환상통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다른 군인들은 마이무브 사용 이후 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