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배터리 4대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양극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이망간 등 새로운 광물 조합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 의존도, 비싼 가격 등 기존 주류 양극재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29일 시장조사기관 아이디테크엑스(IDTechEx)는 하이망간, 리튬·니켈·망간(LNMO) 양극재 등 망간 함유량이 높은 제품이 이·삼원계 양극재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에코프로비엠, 유미코아, 바스프(BASF) 등이 하이망간 양극재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알렉스 홀랜드 아이디테크엑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양극재(하이망간) 개발은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에 필적하는 에너지 밀도를 갖춘 제품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려는 기업들의 바람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며 "다른 양극재에 비해 리튬 함량이 낮아 리튬 공급 제약과 가격 영향을 최소화하기에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하이망간은 양극재 내 망간 비중을 60% 이상 끌어올린 제품이다. 망간 가격은 니켈 대비 10분의 1 수준이며, 매장량도 풍부하다. 성능과 안전성, 가격경쟁력까지 모두 잡은 제품이라는 평가다. 아직 상용화한 곳은 없지만 업계에서는 수년 내 가능할 것이라 보고 있다. 다만 낮은 전압과 짧은 수명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 대표적으로 국내 기업 중엔 에코프로비엠이 'OLO'라 명명한 하이망간 양극재를 개발 중이다. 오는 2026년 이전 출시한다는 목표다. 가장 상용화에 가까워진 업체는 벨기에 유미코아다. 유미코아는 10년 이상 하이망간을 연구해왔다. 바스프는 폭스바겐과 함께 하이망간 양극재 개발·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배터리에는 리튬·인산·철(LFP) 등 이원계와 NCM, NCA 등 삼원계 양극재가 주로 쓰인다. 삼원계 양극재의 경우 가장 값비싼 코발트 함량을 최소화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니켈 함량을 높인 하이니켈 양극재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문제는 코발트에 이어 니켈까지 양극재 핵심 원재료들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급난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악화되자 테슬라, 폭스바겐, 포드, 스텔란티스 등은 일부 모델 혹은 지역용 차량에 LFP 배터리를 채택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고 부피가 크지만 안전성이 높고 가격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LFP 배터리의 과도한 확장세를 견제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LFP 배터리와 양극재는 CATL, 비야디(BYD) 등 중국 기업이 주력으로 하고 있어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을 우려하면서다. 업계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분간은 LFP와 삼원계(NCM, NCA) 양극재 등 투트랙 산업 구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기업들의 LFP 배터리 전환 전략에 힘입어 LFP 양극재의 성장세가 삼원계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디테크엑스는 향후 5년간 LFP와 NCM·NCA 양극재 생산능력의 연평균 성장률이 각각 31%, 19%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홀랜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오는 2033년까지는 NCM, NCA, LFP 양극재가 계속해서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며 "양극재 재료는 가격, 성능, 애플리케이션 적합성, 가용성 사이의 절충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과거 사용했던 상표 'HD현대'가 35년 만에 부활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새로운 50년 상징으로 새 로고를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29일 미국 특허청(USPTO) 등에 따르면 지난 1985년 2월 11일 현대자동차는 'HD현대'에 대한 상표를 출원했다. 이후 현대차가 기업이미지(CI)를 변경하면서 상표 권리를 갱신하지 않아 1987년 9월 28일 'HD현대' 상표권은 소멸됐다. 이런 흔적(?)이 있는 'HD 현대' 상표가 현대중공업그룹으로 부터 새 생명을 얻어 35년 만에 부활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6일 경기 판교에 위치한 글로벌R&D센터(GRC)에서 50주년 기념, 새로운 기업명을 'HD현대'를 정하고 신규 CI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HD현대의 CI는 포워드 마크(Forward Mark)와 함께 완성됐다. 포워드 마크는 기존 피라미드 형태의 삼각형에서 출발해 화살표 형태로 역동적인 모양은 변화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HD현대의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D현대는 '시대를 이끄는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인류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 사업 전략을 제시했으며, 신사업 투자도 가속화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2002년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된 이후 이를 그룹명으로 사용해오다 20년만에 이를 'HD현대'로 바꿔 새롭게 출발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지린성이 대상그룹에 구애의 손짓을 보냈다. 지린성 상무부 주한 경제무역 대표 사절단이 지난 20일부터 4일간 서울을 찾아 대상을 포함한 국내 기업을 방문해 투자 러브콜을 보냈다. 이는 중국 주도의 경제협력체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따른 것이다. 29일 중국 지린성 상무부에 따르면 주한 경제무역 대표단이 지난 21일 대상 본사를 찾아 투자 설명회를 열었다. 대표단은 쿠이밍 환(CUIMINGHUAN) 동북아본부장을 비롯해 외국인투자진흥과, 총무부 관계자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상 관계자에 지린성 투자 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며 투자를 제안했다. 이들은 즉석식품(간편식품) 생산 시설 투자 관련해서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중국 식품 사업 전망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사절단은 "중국은 한국과 협력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할 용의가 있다"며 "양국이 안전하고 원활한 식품 생산 및 공급망을 보장하고, 지역 및 글로벌 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상은 지난 2020년 중국 지린성 투자를 검토한 바 있다. 다만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무산됐다. 현재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의 여파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실제 투자 여부는 미지수다. 한편 대상은 2008년 '대상베이징식품유한공사'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중국 사업을 벌였다. 대상의 중국 법인은 대상베이징식품유한공사, 톈진더펑식품유한공사, 대상롄윈강식품유한공사 총 3곳이 있다. 베이징과 롄윈강에선 △김치 △면류 △떡류 △소스 △편의식을, 텐진은 고추양념을 생산해 판매한다. 현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편의식, 김치, 소스 등을 생산·개발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2030년 중국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한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 내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국제 자동차 심포지엄 기조연설에 참석한다. 조 사장은 글로벌 전동화 전환 가속을 위한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 부품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29일 오스트리아 자동차 엔지니어 협회(ÖVK)에 따르면 조 사장은 내년 4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국제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 2023'(International Vienna Motor Symposium 2023)에서 기조연설을 맡는다. 국내 자동차 산업을 대표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에 따른 친환경 부품 생산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특히 조 사장을 비롯해 △스테판 하루퉁(Stefan Hartung) 보쉬 회장 △크리스토프 스타진스키(Christoph Starzynski) 메르세데스-벤츠 부사장 △토마스 슈몰(Thomas Schmall) 폭스바겐그룹 기술 및 감독이사회 의장 △샤일레쉬 찬드라(Shailesh Chandra) 타타모터스 승용차 및 EV 자회사 전무이사 △웨인 그리피스(Wayne Griffiths) 세아트 및 쿠프라 대표 △제럴드 킬만(Gerald Killmann) 토요타 유럽 수석 부사장 등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내년 44회로 열리는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은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다양한 자동차 구동 시스템과 에너지원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25여개 국가에서 온 자동차 관련 분야 관계자 1000여명이 참가, 전동화 전환 관련 기술 및 전략적 혁신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전동화 전환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하는 연사들의 전문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 등을 고려했다는 게 ÖVK 측 설명이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오는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RE100 달성 △사업장 차량 100% 전동화 △전동화 부품 생산 확대 △친환경 소재 개발 등 4대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고 사업장에서 보유하거나 임차하는 차량 전부를 전기차와 수소차로 전환하고 있다. 아울러 전동화 부품 생산을 확대하고 친환경 공법과 소재 개발을 토대로 제품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단계에서 환경에 미치는 탄소의 영향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품 경량화를 위한 특수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 소재를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이미 철강재를 사용하던 구조용 부품에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해 20~30% 수준의 부품 경량화 효과도 달성했다. 친환경 포장재 적용 확대와 폐기물 매립 제로화도 추진하고 있다. 제품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로 인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순환경제를 구현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의 경우 지난 6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조 사장은 지난 9월 한국이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차기회장에 당선됐다. 국제표준화에 대한 깊은 이해, 탁월한 경영 성과로 입증된 리더십능력 등을 인정 받았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브라스가 6조원 규모의 산토스 분지에 투입될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 2척에 대한 입찰을 개시한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의 물밑 수주전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는 최근 세피아와 아타푸 지역에서 진행되는 FPSO 프로젝트 'P-84'와 'P-85' 입찰을 시작했다. 입찰 제안서 접수 기한은 내년 7월 20일까지다. 페트로브라스가 두 유닛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계약에 따라 일부 아시아 조선소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입찰 규칙에 따르면 단일 회사가 두 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로브라스는 "표준화된 FPSO 설계가 올 일렉트렉(All Electric) 개념 도입을 강조하면서 온실 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기술 진화의 단계를 나타낸다"며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된 석유 환산 배럴당 온실 가스 배출량을 30%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올 일렉트렉 이점은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처리 공장의 최적화, 제로 루틴 환기(화물 탱크 및 처리 공장에서 환기된 가스 회수), 심층 해수 채취, 펌프의 가변 속도 드라이브 사용 등 여러 기술의 통합한다. 가스 플레어링의 필요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탄소 포집, 활용, 저장(CCUS)과 같은 녹색 기술이 장착된다. 아타푸는 2000m 수심에 위치한 산토스 바신(Santos Basin) 염전 유전이다. 현장에서의 생산은 하루 15만 배럴의 석유 환산(boe) 생산 능력을 갖춘 P-70 FPSO를 통해 2020년부터 시작됐다. 세피아도 약 2000m 수심의 산토스 바신에 위치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생산을 시작했다.일일 18만 배럴을 생산하고, 두 번째는 유전의 전체 석유 생산량을 35만b/d로 증가시킬 예정이다. 페트로브라스는 아타푸 공유 저수지에 대한 지분 65.7%를 보유하고 있고, 세피아는 55.3% 지분을 갖고 있다. 페트로브라스는 지난 2월 세피아(Sepia)와 아타푸(Atapu) 지역에 2대의 FPSO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사전 자격을 부여했다. <본보 2022년 2월 22일 참고 '5조' 브라질발 해양플랜트 몰려온다...조선 3사 수주 기대감↑> 2기의 전체 계약 규모는 45억7000만 달러(약 6조원)로 추정된다. 앞서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과 체결한 해양플랜트 규모가 각각 2조5000억원이라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신규 FPSO의 유력 수주처로는 국내 조선소 중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언급된다. 부지오스 7호기 P-78과 8호기 P-79를 한국조선해양-케펠 컨소시엄, 대우조선-사이펨 컨소시엄이 확보했기 때문이다. <본보 2021년 5월 7일 참고 [단독]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 '2.5조' 해양플랜트 1기씩 나란히 수주> 다만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이 브라질발 해양플랜트 P-80, P-83 FPSO에 대한 상업 입찰 수주에 실패하면서 싱가포르 케펠 O&M 자회사 케펠 조선소 EPC 일감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케펠 조선소는 P-78, P-80 이어 P-83까지 세번째 수주했다. <본보 2022년 9월 30일 참고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 브라질 해양플랜트 수주전 또 고배>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 핵심 거점인 베트남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베트남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신한스퀘어브릿지베트남은 이달 초 빈즈엉성에서 열린 베트남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테크페스트 2022'에 참가했다. 신한스퀘어브릿지는 이번 행사에서 우리나라와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을 위해 맞춤형 멘토링, 기관·기업 간 협업 주선, 투자자 소개 등을 제공했다. 특히 우수 스타트업을 선정해 6만 달러(약 76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신한스퀘어브릿지는 지난 2020년 출범한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작년 10월 첫 해외 사무소로 베트남에 문을 열었다. 출범 이후 서울, 인천, 대구, 제주, 베트남 등 국내·외 주요 도시에서 480여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신함금융은 베트남 스타트업에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6년 호찌민에 신한퓨처스랩을 처음 오픈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하노이에도 사무소를 열었다. 신한퓨처스랩은 신한금융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 5월 1기 출범 후 지난해까지 혁신 스타트업 282개사를 지원했다. 직·간접 투자한 금액은 595억원이다. 신한금융은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협력을 강화해 베트남 현지 벤처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베트남 스타트업 교류 지원 △베트남 전국 단위 오픈 이노베이션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가 영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영국 SM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토마스 먼디 뉴스케일파워 보이저 원전 서비스·배송(VOYGR Services and Delivery) 사업부 사장은 28일 영국 건설전문지 '뉴 시빌 엔지니어(New Civil Engineer)'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영국에서 SMR 기술을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전반적인 프로그램 개발 수준과 완성도 측면에서 전 세계 SMR 기업 가운데 상업화에 가장 앞서 있다"면서 "다른 경쟁사는 아직 개념 설계 개발의 초기 단계에 있지만 우리는 이미 설계를 마쳤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현재 미국 아이다호주를 비롯해 폴란드, 루마니아 등 세 곳에 원전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먼디는 "영국 정부는 SMR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사업을 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이라며 "우리는 영국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고 원전 부품의 85%를 현지 공급망에서 조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수의 영국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면 웨일즈 북부 트로스피니드 SMR 건설과 관련해 영국 원전 당국, 웨일즈 정부 등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SMR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을 하나의 용기에 넣어 모듈 형태로 만든 일체형 원전이다. 출력이 300㎿(메가와트) 이하로 대형 원전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1기당 77㎿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대 설치해 총 924㎿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물산과 두산에너빌리티, GS에너지가 이 회사에 지분을 투자해 협력을 추진 중이다. 일본에서는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이 일본 대기업 JGC·IHI과 합작 투자해 설립한 일본원자력이노베이션(Japan NuScale Innovation)을 통해 투자했다. 최근 전 세계 원전 기업이 잇따라 영국 SMR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홀텍인터내셔널은 최근 영국 인프라 기업 발포어비티(Balfour Beatty)와 영국 SMR 건설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홀텍은 내년 소형원전 모델인 SMR-160의 설계인가 절차(Generic Design Assessment·GDA)에 돌입할 예정이다. 승인을 얻으면 2028년 건설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본보 2022년 12월 20일자 참고 : [단독] 현대건설, 체코 이어 영국 소형원전 시장 진출> 이외에 롤스로이스 SMR와 GE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GEH) 등이 영국 내 SMR 건설을 추진 중이다. 롤스로이스는 최근 SMR 부품을 생산할 공장 후보지를 발표했고, GEH는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에 자사 SMR의 일반설계심사(GDA)를 신청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전자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주재원을 철수시켰던 우크라이나에서 사업을 재개한다. 현지 사업 유지에 대한 삼성전자의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법인 뉴스룸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자체 공식 온라인 스토어 운영을 재개한다고 알렸다. 삼성전자 우크라이나법인은 새로론 개설한 공식 온라인 스토어는 기존보다 구매 프로세스가 더욱 간단하고 편리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우크라이나 시장에서 20년 넘게 활동해 왔다"면서도 "러시아 침공으로 어려움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사용자에게 고급 기술,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대출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인 모노뱅크(Monobank)와 애플 페이에 연결한 우크라이나 내 최초 은행 프리바트방크(PrivatBank)를 통해 무이자로 최대 24개월 동안 할부로 지불할 수 있다. 서비스를 주문하면 장바구니에 제품을 추가하고 결제 방법(할부 결제)을 선택한 다음 은행 애플리케이션에서 해당 등록을 확인하면 된다. 설치 서비스는 물론 무료 배송과 가격 프로모션 혜택을 누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에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현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모션과 편리한 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 소비자 경험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 되고, 10월에는 키이우에 자리 잡은 삼성전자 현지 사무실이 있는 건물도 일부 파괴되자 현지 판매법인에 근무하는 주재원과 가족들 모두 국내로 귀환하도록 조치했다. 연구소 내 한국인 직원들도 전원 폴란드 등 인근 국가로 이동시키거나 한국으로 귀국하도록 했다. 이번 온라인 스토어 운영을 재개는 우크라이나 복귀를 염두에 두고 영업망을 계속 유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공식 서비스센터 운영해 시장 복귀를 준비한 것. 앞서 7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초토화된 자국 재건에 필요한 비용을 7500억 달러(약 962조원)로 추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러시아에서도 현지 인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로의 제품 배송은 중단했지만, 역시 복귀를 염두에 두고 영업망을 계속 유지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이 중국 시장에서 완전히 간판을 내렸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 지 12년 만에 현지 법인에 대해 말소등기했다. 이는 이정애 LG생건 신임 사장의 1호 주요 의사 결정으로 수익성 제고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이정애 신임 사장, 중국 새판짜기 행보 28일 중국기업 정보업체 '톈옌차(Tianyancha)' 등에 따르면 최근 LG생건은 더페이스샵 중국법인 '페이스샵(상하이)화장품소수유한공사'에 대해 법인등기를 정리했다. 더페이스샵 중국법인은 지난 2010년 자본금은 500만달러(약 63억3400만원)로 설립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차석용 전 부회장에 이어 LG생건 수장으로 취임한 이 사장의 중국 새판짜기 행보로 해석된다. 차 부회장의 추진했던 사업의 색깔 지우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더페이스샵이 중국 사업을 하는 것이 효율성과 수익성 면에서 불리하다고 판단, 중국 사업을 재편해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중국 화장품 수요 침체로 LG생건의 수익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다. LG생건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1조8703억원, 영업이익은 44.5% 감소한 1901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8516억원으로 34%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더페이스샵 中 영광 역사속으로… 더페이스샵은 지난 2010년 중국에 진출, 현지서 오프라인 13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특히 2014년부터 3년간 중국에서 성장률 65.8%를 기록하며 국내 브랜드 중 성장률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여파로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지배력을 잃은 데다 현지 중저가 화장품 업체의 성장과 그에 따른 경쟁 심화 등의 이유로 실적 부진을 겪어왔다. 더페이스샵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사업 운영 구조를 효율화했다. 더페이스샵은 2017년 '더페이스샵무역(광둥)유한공사'를 피투자기업인 '더페이스샵(상하이)화장품'에 흡수합병해 법인을 통합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8년엔 중국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하며 온라인과 헬스앤드뷰티(H&B)스토어 등 신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해왔다. 더페이스샵의 노력에도 중국 실적을 개선하는 데 역부족이었다. 당시 LG생건은 더페이스샵 중국 법인 간판을 내리고 중국에 파견된 직원들을 모두 철수하며 사업 정리에 나섰다. 이어 지난 2020년 7월 LG생건은 더페이스샵 등 3개 자회사와 흡수합병키로 11월 합병을 완료했었다. 당시 LG생건측은 복잡한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해 해외 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신임 사장이 맡은 과제는 LG생건의 성장과 새로운 발전"이라며 "특히 이번 결정은 장기적인 관점에선 수익성을 확대할 수 있는 사업 부문 강화하기 위한 행보"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최근 국내 증권업계의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우리금융지주의 증권사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그동안 손태승 회장의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기조 아래 꾸준히 증권사 인수를 추진해왔다. 다만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손 회장의 거취를 두고 정부와 우리금융 간 의견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부분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2019년 지주사로 재출범 한 이후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 등을 잇따라 자회사로 편입하며 비은행 사업 비중을 늘려왔다. 남은 과제는 증권사 인수였다. 우리금융은 국내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증권사를 보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 침체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증권사 수익성이 악화하자 우리금융 입장에선 증권사를 인수할 적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실적을 보면 처참한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작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기도 했지만 올해는 3845억 원에 그쳤다.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전년 대비 각각 52.5%, 50.3% 감소했다. 이처럼 증권 업계 불황이 이어지자 이미 일부 증권사들은 우리금융의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의 벤처캐피털(VC) 자회사인 다올인베스트먼트가 우리금융에 인수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일부 언론에선 유안타증권의 우리금융 매각설을 보도하기도 했다. 다올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 우리금융은 이 같은 내용을 모두 부인한 상황이다. 다만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손 회장의 거취를 두고 금융당국의 수장들이 연일 압박하고 있는 부분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손 회장의 거취를 내년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이 손 회장의 빠른 결정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1월까지는 손 회장의 거취와 관련해 어떠한 결론도 쉽게 나올 것 같지 않다”면서 “증권사 인수 작업을 위해서라도 경영 상 불확실성은 해소해야 할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에서 공격적인 출점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베트남 진출 외국계 은행 1위를 목표로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8일 베트남 중앙은행(SBV) 등에 따르면 SBV는 우리은행 베트남법인 △껀터지점 △하노이 스타레이크지점 △호찌민 고밥출장소 등 3곳에 대한 출점을 승인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내년 중으로 3개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껀터지점을 설립함으로써 하노이·호찌민·하이퐁·다낭 등 베트남 5대 도시에 모두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껀터는 베트남 남부 메콩강 삼각주 최대 도시다. 중앙직할시로 인구 1800만명 풍부한 노동력과 도로·항만 등 인프라 개발로 우리 기업의 투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우리은행은 베트남 전역으로 영업망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최근 호찌민 타오디엔과 하노이 하동에 각각 출장소를 열었고, 앞서 올해 중순에도 호찌민 빈홈센트럴파크와 하노이 참빛타워에 출장소를 개설했다. 우리은행은 현재 베트남 전역에 지점 14개, 출장소 6개 등 20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2017년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6년 만에 이룬 성과다. 우리은행은 1997년 하노이지점을 열며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고, 2006년 호찌민지점을 개점한 데 이어 2017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우리은행은 베트남에서 비대면 리테일 영업·자산수탁사업·IB 주선 등으로 업무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디지털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100% 비대면 개인 대출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3분기 누적 4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0억원 대비 2.5배가량 늘었다. 자산은 3조9260억원으로 연초 3조230억원보다 30% 증가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브라질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 추가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 3월 브라질에 램시마 단독 수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추가 물량 계약으로 중남미 바이오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지닌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 연방정부 입찰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34만2000바이알 규모의 입찰 계약을 따냈다. 램시마는 기존부터 공급되고 있던 사립시장 물량 등을 포함해 브라질 인플릭시맙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브라질 시장에 공들이는 이유는 중남미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국가로 꼽히기 때문이다. 최근 브라질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의료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 도입을 적극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정부 변화에 주목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지 정부와 시장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 전략을 수립해 시장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브라질 인플리시맙 시장에서 램시마의 지배력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에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와 트룩시마(리툭시맙)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면서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중남미 제약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멕시코에서는 올해 초 개최된 연방정부조달청(INSABI) 입찰에서도 트룩시마, 허쥬마 수주에 성공했다. 페루, 칠레, 에콰도르 등에서도 주요 3개 제품이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매출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램시마와 트룩시마, 허쥬마 3개 제품의 중남미 매출은 전년(2020년) 대비 2.5배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지역에서 사업 영역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직판을 더 확대해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후속 제품 판매 역시 성공적으로 이끌겠단 계획이다. 특히 중남미 지역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처방 확대를 목표로 현지 인력을 확충하는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반도체 시장이 매년 6.1% 성장해 오는 2029년 2조원 이상 규모로 커진다. 자체 반도체 생산능력이 미약한 만큼 수입에 의존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국 기업들의 수혜가 점쳐진다. [유료기사코드] 1일 코트라 시드니무역관과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호주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 13억4000만 달러(약 1조7800억원)로 추정된다. 스마트홈과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전자 제품 수요 증가와 전기차 보급,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맞물리며 시장은 더욱 커진다. 연평균 6.1% 성장해 2029년 18억 달러(약 2조39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광전자공학 분야 7700만 달러(약 1020억원), 디스크리트 반도체 2300만 달러(약 300억원)로 예상된다. 수요는 성장세지만 호주 내 반도체 산업 규모는 세계 25위 수준에 불과하다. 지리적으로 세계적인 기술 허브와 멀리 떨어져 있고, 광업과 농업이 발달하며 상대적으로 반도체 제조 역량은 구축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호주는 반도체 수요의 상당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호주의 반도체 수입 규모는 작년 기준 1억9675만6000달러(약 2600억원)를 기록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이 신약 개발은 물론 뼈, 관절, 근육 등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는 정형외과 수술에서도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이 작성한 'AI, 정형외과 수술의 미래를 제시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진단, 분석, 수술, 재활 등 정형외과 치료 전 분야에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AI 도입 효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진단의 정확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는 점이다. AI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 패턴 인식 등으로 진단과정에서 오류를 줄이고 조기 진단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영상 분석 능력이 요구되는 정형외과에서는 이런 AI의 장점이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영상 분석 AI는 환자의 뼈, 근육, 인대 등의 MRI, CT 이미지를 보고 이상이 있는 부분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 또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게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도 AI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AI는 영상분석을 통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고 치료 방법에 따른 치료 실패 가능성 등도 분석한다. AI는 로봇과 결합돼 정형외과 수술에도 이용되고 있다. 미국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스트라이커는 마코라는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