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S전선이 벨기에 해양엔지니어링 업체 데메 오프쇼어(DEME Offshore)와 컨소시엄을 꾸려 영국에서 해저케이블 공급 사업을 따냈다.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데메 오프쇼어는 LS전선과 컨소시엄을 통해 스웨덴 국영전력회사 바텐팔(Vattenfall)로부터 노퍽 보레아스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바텐팔이 영국 노퍽 해안에서 추진하는 추가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됐다. LS전선은 초고압직류송전기술(HVDC)을 적용한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케이블 소요량이 360km에 달한다. 서울-부산 간 직선거리인 325km보다 긴 거리를 케이블로 연결하는 셈이다. 노퍽 보레아스 사업은 노퍽 해안에서 47㎞ 떨어진 해역에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1단계로 1.4GW 용량의 발전소를 짓는다. 완공 후 400만 가구 이상에 청정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제공하고 약 600만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늘면서 해저케이블 시장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RU는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이 2020년 2조6690억원에서 2025년 5조1087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영국은 2030년까지 해상풍력 발전용량 40GW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어 해저케이블 설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전선은 이번 사업을 토대로 영국에서 추가 수주를 꾀하고 글로벌 영토를 확장한다. LS전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는 회사다. 올해 초 북미에서 3500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따냈다. 네덜란드 국영 전력회사 테네트와도 1340억원 규모 계약도 체결했다. 올해 1분기 말 수주잔고는 2조6258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5.2% 증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차·기아의 대표적인 협력사인 친환경 자동차 부품업체 코리아에프티가 미국 앨라배마주(州)에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시에 따르면 코리아에프티는 오번시 남부에 있는 테크놀로지 파크 사우스에 1000만 달러(약 140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카본캐니스터와 하이브리드 차량용 연료 시스템을 포함해 친환경 연료 부품을 생산한다. 론 앤더스 오번시장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미국에서 생산한 부품의 양을 확대하면서 기존 회사가 성장하고 있다"면서 "코리아에프티가 우리 도시의 확장하는 산업군에 합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권영렬 해외사업총괄(부사장)은 "오번에 진출함으로써 미국 내 자동차 부품 생산을 현지화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번 코리아에프티의 투자는 IRA 시행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IRA가 향후 자동차 부품업체로 확대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미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발효된 IRA에 따라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만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고, 해외 생산 전기차는 그 수혜 대상에서 제외됐다. 내년부터는 북미에서 채굴된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차만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된다 코리아에프티는 경기 안성에 본사를 둔 친환경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다. 카본캐니스터와 플라스틱필러넥, 의장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이 가운데 카본캐니스터 국내 1위다. 카본 캐니스터는 연료탱크 내에 발생하는 증발 가스를 활성탄으로 흡착해 엔진이 작동할 때 연소하도록 해 대기오염을 방지하는 부품이다. 코리아에프티는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제네럴모터스(GM), 폭스바겐, 볼보, 포르쉐 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오원석 회장은 현대차·기아 협력회장도 맡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일본 무비자 입국이 시행되자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오키나와 나하 하늘길을 다시 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1일부터 '인천~나하' 노선 운항을 주 4회 재개한다. 2020년 2월 운휴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의 운항 재개다. 해당 노선은 코로나19 팬데멕 전 주 3회 왕복으로 운항하고 있다가 중단됐다. 이후 각국의 입국 제한 완화와 같은 공항의 수요 확대 등을 배경으로 주 4회 운항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스케줄은 월, 목, 금, 일요일 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5분에 출발해 오전 10시 25분에 나하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나하공항에서 오전 11시 35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1시 55분 도착이다. 대한항공은 2016년 인천~오키나와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했다.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오키나와는 일본 유일의 아열대 기후 지역으로 겨울에도 평균 17℃ 의 온난한 날씨로 자랑한다. 류큐 왕국의 슈리성, 시키나엔이 대표적인 문화 유산이다. 석회암 침식으로 만들어진 코끼리코 모양의 절벽인 만좌모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수족관인 츄라우미 수족관이 유명하다. 섬 주변의 작은 섬에서 각종 해양 레저도 즐길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일본 무비자 여행이 재개되자 노선 운항을 주 49회에서 주 61회 늘린다는 방침이다. 일본 노선의 국제선 여객 공급과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여객 부문 이익이 개선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차별적 조항에 입김을 넣은 장본인인 조 맨친 상원의원을 상대로 로비를 강화하고 있다. 조지아 전기차 공장이 완공될 때까지 보조금 지급을 늦춰 IRA로 인한 피해를 해소할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행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은 정부와 협력해 맨친 의원에 로비를 벌이고 있다. 맨친 의원은 민주당 내 강경파로 분류된다. IRA의 모태인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Act·BBB) 법안을 반대했던 인물이다. BBB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경제 공약으로 복지 확대와 기후 변화 대응에 3조5000억 달러(약 4970조원)를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작년 9월 미 의회에 발의됐으나 맨친 의원의 반대로 상원에서 계류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BBB를 반드시 통과시켜야 했다.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맨친 의원과 밀실 협상을 거쳐 극적 합의를 이뤘다. 맨친 의원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미국 내 전기차 공급망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법안 이름을 BBB에서 IRA로 바꿨다. 수정된 법안은 8월 7일 마침내 상원을 통과했다. IRA가 발효되며 현대차그룹은 직격탄을 맞았다. IRA는 미국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약 1060만원)의 세제 혜택을 주는데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는 모두 한국에서 생산된다. 현대차는 2025년에야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을 완공한다. 그전까지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해 피해가 우려된다. IRA 통과는 이미 미국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9월 아이오닉5의 판매량은 1306대로 지난달(1517대)보다 14% 줄었다. EV6도 같은 기간 22% 감소해 지난달 1440대가 팔렸다. 배터리 소재·광물 조달 의무도 부담이다. IRA는 북미 지역이나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생산한 광물 비율을 내년에 40% 이상, 2027년까지 80% 이상으로 높여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배터리 부품도 2029년 100% 북미에서 생산된 제품을 써야 하는데 이 또한 만만치 않다. 조지아주 안팎에서는 IRA 통과로 현대차의 투자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를 인지한 조지아주 지역구의 라파엘 워녹 민주당 상원의원은 지난달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서 서한을 보내 IRA 시행의 융통성을 발휘해달라고 촉구했다. 보조금 지급 관련 조항의 적용을 현대차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 말까지 늦추는 수정 법안도 발의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현대차는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의원들의 지지가 관건이다. 특히 맨친 의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맨친 의원은 보조금 조항이 미국 내 투자를 불러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어 설득이 쉽지 않아 보인다. 현대차그룹이 맨친 의원을 상대로 로비 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대차그룹은 IRA에 대응해 미국 정·재계 인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지난 8월 23일과 지난달 21일에 연이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공영운 현대차 사장도 8월 10일 버디 카터 공화당 하원의원에 서한을 보내 "갑작스러운 보조금 정책 변경은 미국에서 건전하고 견고한 전기차 사업을 꾸리는 데 예상치 못한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전달했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오는 26일 한국형 다연장 로켓(MLRS) 'K239 천무' 288대 구매 계약을 서명한다. 폴란드 국영 라디오 방송사인 '폴란드라디오24(Polskieradio24)'는 18일(현지시간) "국방부는 마리우시 블라슈차크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다음 주 수요일 한국산 천무 다연장로케트 발사대 288대 구매에 대한 기본 협정을 승인한다"고 보도했다. 당초 폴란드 대표단은 지난 17일 한국을 찾아 K239 천무 MLRS 구매계약 주요 골자로 한 기본협정에 서명하기로 했었다. <본보 2022년 10월 14일 참고 [단독] 폴란드, 17일 한국산 '천무' 구매계약 서명> 그러나 중국 당국으로부터 전용기 영공 통과 승인을 받지 못해 출발 직전에 방한이 무산됐다. 폴란드로부터 중국 영공을 우회해 한국으로 오는 항로도 있지만, 운항 거리가 늘어 중간 급유를 해야 하는 등 왕복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브와슈차크 장관의 방한 무산으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는 화상 회담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번 구매 계약에도 미국발 하이마스(HIMARS) 발사대 500대 계약은 변함이 없으며 내년에 한국산 천무가 처음 인도된다. 폴란드는 지난 5월 미국 하이마스를 주문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장관은 "폴란드군은 천무 외에도 500 하이마스를 도입해 총 800대의 현대식 로켓 발사기를 받을 전망"이라며 "내년에 첫 천무부대가 폴란드에 주둔하게 되는데, 이는 2023년 말까지 1중대가 가동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한국과 폴란드는 다연장 로켓 발사기 'K239 천무' 도입 협상을 진행해왔다. 폴란드는 미국에서 500대의 M142 하이마스 발사대를 요구했지만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없어 하이마스와 별도로 한국에서 두 번째 미사일 시스템 '천무'를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이다. <본보 2022년 9월 2일 참고 "한·폴란드 '천무' 도입 협상 급물살"> 폴란드가 천무를 도입하려는 건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의 하이마스를 활용해 전세를 바꾼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천무는 하이마스 경쟁무기다. 폴란드 정부는 또 미국 보다 더 나은 가격과 배달 조건을 협상하기 위해 한국 무기의 가용성을 이용하려고 하고 있다. 국산 로켓포 천무는 하이마스와 대등한 기동력을 갖췄으면서도 방어력은 더 우수하고 화력은 2배 이상이다. 사격 명령을 받으면 16초 이내에 초탄 발사가 가능하다. 유도 로켓을 사용하면 80㎞ 밖 표적을 초정밀 타격할 수 있다. K239 화력을 비약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해 사거리를 160~200km으로 늘리고, 개선된 239mm 포탄을 개발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폴란드 정부는 천무 구매 외 한국산 무기를 대거 구입했다. 지난 7월 한국산 K2 흑표전차 980대와 K9 자주포 648대, FA-50 경공격기 48대 등을 도입하는 무기 구매계획을 승인하고 이후 이행계약을 맺었다. <본보 2022년 7월 27일 참고 [단독] 폴란드 국방부 장관, 오늘 한국산 무기 구매계약 서명>
[더구루=정예린 기자] 더블유스코프(W-SCOPE)가 헝가리 분리막 공장 첫 삽을 떴다. 현지 생산능력을 늘려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배터리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 19일 헝가리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더블유스코프는 전날 니레지하저시에서 이차전지 분리막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일부 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블유스코프는 지난 6월 약 7억 유로를 들여 연간 12억㎡ 생산능력을 갖춘 2차전지 분리막 양산라인과 코팅라인 설비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부지 규모만 82만 제곱미터에 이른다. 12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오는 2025년 풀가동 체제를 갖춰 유럽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 헝가리와 함께 프랑스에도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더블유스코프에 러브콜을 보내면서다. 프랑스 투자가 성사될 경우, 더블유스코프는 유럽 내 주요국 두 곳에 거점기지를 확보해 현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본보 2022년 9월 16일 참고 [단독] 더블유씨피, 내달 '佛 2차전지 분리막' 설비 투자 테이블 차린다> 이날 착공식에는 피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 박철민 주헝가리 대한민국 대사, 페렌츠 코바치 니레지하저시 시장 등 한국과 헝가리 정부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밖에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를 비롯해 삼성SDI, 코트라 등 현지 파트너사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코바치 시장은 “더블유씨피의 투자는 니레지하저시 역사상 가장 중요한 투자 중 하나로 매우 중요하며, 발표된 지 4개월만에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며 “우리는 이 프로젝트가 직업 훈련, 공급자, 서비스 등 여러 분야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원근 더블유씨피 대표는 "더블유씨피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전기차용 분리막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미국, 중국 등 해외 각국에 진출해 고품질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헝가리는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일찍부터 전기차 산업에 공을 들여왔고, 경제 협력 체제가 가장 먼저 구축된 국가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출신의 한국 기업인 최원근 대표가 지난 2005년 설립한 더블유스코프는 로리튬·이온 등 이차전지 분리막 소재 제조기업이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과 장기공급 계약을 맺고 분리막을 납품하고 있다. 미국 최대 차량용 배터리 생산기업 A123시스템즈, 중국 리센 등도 고객사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이 파나마로 날아가 현지 사업을 직접 챙겼다. 최근 우리 건설업계의 새로운 핵심 시장으로 부상한 중남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파나마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성희 사장은 전날 파나마시티 대통령궁에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대통령을 접견했다. 두 사람은 이날 포스코건설이 현지에서 수행 중인 사업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원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파나마에서 잇따라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파나마 사업을 발판으로 다른 중남미 지역 진출에도 공을 들이는 상황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약 6500억원 규모의 가툰(Gatun) 복합화력발전소와 콜론(Colon) LNG 터미널 증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가툰 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 640㎿급으로, 현지 최대 규모 발전소다. 콜론 LNG 터미널 증설 공사는 가툰 화력발전소에 원활한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기존 터미널에 연간 약 300만t 규모의 LNG를 처리할 수 있는 재기화설비 등을 증설하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8월 파나마 콜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파나마 콜론 프로젝트는 381㎿ 복합화력발전소와 18만㎥ 용량의 LNG터미널을 건설한 사업이다. 지난 2016년 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했으며 2019년 8월 예정 공기인 27개월을 준수하면서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포스코건설은 또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도 수행 중이다. 파나마 메트로 3호선은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와 서부 아라이잔 지역 연결을 위해 총 25㎞의 고가철로(모노레일)와 13개 역사, 1개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가 28억 달러(약 3조9790억원)에 이르는 파나마 정부 최대 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의 지분은 29%다. 한편, 한성희 사장은 1993년 포스코에 입사한 이후 줄곧 포스코에 몸담은 정통 '포스코맨'이다. △포스코 베트남법인(POSVINA) 법인장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미래전략 담당 △포스코차이나 법인장 △포스코 홍보실장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지난 2019년 말 그룹 임원인사에서 포스코건설 사장으로 선임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북미에 2곳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추가 건설한다. 기존 파트너사와 협력을 시사,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북미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전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로이터 주최로 열린 '오토모티브 USA 컨퍼런스'에 참석해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 총 4개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3,4번째 공장을 위해 누구와 파트너 관계를 맺을지는 논의중이나 기존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스튜어트 COO는 "우리는 모든 주와 다시 논의하고 있으며, 미시간도 논의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여러 사이트를 다시 살펴보고 우리의 핵심 강점 영역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을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르면 4~5개월 내 추가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스텔란티스는 북미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와 합작해 짓고 있는 2개 공장만 둘 계획이었다.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이 통과되면서 미국 전기차 시장이 날개를 달자 발 빠르게 전략을 변경, 전기차 생산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IRA는 미국에서 생산한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980만원)의 세액공제를 지원한다. 스텔란티스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50억 달러를 쏟아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45GWh 규모 배터리 공장으로 오는 2024년 상반기 양산이 목표다. 생산 물량은 향후 크라이슬러, 지프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들이 출시할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된다. 삼성SDI와의 합작공장은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들어선다. 260만 제곱피트 규모 부지에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초기 연간 생산능력 23GWh로 시작해 33GWh까지 확장한다. 오는 2025년 1분기 본격 가동 예정이다. 2단계에 걸쳐 약 31억 달러를 투입한다. 장비 구입 등에 11억7500만 달러, 부지 매입에 14억4000만 달러 등을 사용한다. 약 14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세 번째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와의 합작 공장이 가동된 후인 오는 2026~2027년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순차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해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텔란티스는 탄탄한 공급망을 앞세워 전기차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포부다. 지난 3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유럽에서 100%, 미국에서 50%까지 늘리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장기 전략 '데어 포워드 2030'을 발표했다. 연간 500만 대의 전기 승용차·트럭을 판매,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 50%를 감축하고 2038년에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바이오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옛 캔서롭)가 당뇨병·비만 치료제의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한다. 바이오마커는 환자별로 약물이 얼마나 잘 듣는지 예측하는 데 유용하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한미약품그룹 계열사 코리와 이탈리아 제멜리병원(Gemelli Hospital) 연구진과 협력해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디지털 예방·솔루션을 개발하겠단 목표다. 19일 디엑스앤브이엑스에 따르면 코리와 안토니오 가스바라니(Antonio Gasbarrini) 내과 교수팀과의 협력으로 당뇨병·비만 치료제의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바이오마커란 단백질이나 DNA, RNA(리복핵산),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다. 바이오마커를 활용하면 생명체의 정상 또는 병리적인 상태, 약물에 대한 반응률 등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각종 난치병을 치료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바이오마커를 토대로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과 디지털 예방·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면 성공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바이오협회가 임상 모니터링 서비스업체 바이오메드트래커 데이터를 분석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임상시험 성공률 결과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임상 1상에서 승인까지 성공률은 바이오마커를 쓰지 않았을 때 8.4%였지만 바이오마커를 활용하면 25.9%로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 사장이 당뇨병·비만 치료제 영역에 뛰어든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당뇨병과 비만으로 고통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당뇨병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서 약 5억3700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 문제는 아시아 인종은 체질량지수가 낮아도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전 세계 당뇨병 인구 중 아시아인은 60%다. 한국과 일본, 중국 등에선 2억600만명의 성인 당뇨병 환자가 있다. 이에 임 사장은 질병 치료뿐 아니라 예방도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 시장에 뛰어 든 된 배경이다. 앞서 코리도 사전진단, 개인형 맞춤형 의료 서비스 등을 추진해온 만큼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리는 임 사장이 출자한 회사다. 임 사장이 디엑스앤브이엑스에 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는 한미약품 내부에서 하지 못하는 사업을 외부에서 추진하면서 경영능력을 입증하기 위해서다. 임 사장은 오랜시간 중국 등 타국에서 경영 활동을 지속해 왔던 만큼 정작 한미약품 내에선 입지를 쌓기가 쉽지 않았고 추진하려던 사업도 발목이 잡혔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2015년 코스닥에 상장됐지만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지속하며 2019년 감사의견 거절로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지난해 임 사장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거래 재개를 위한 체질개선에 돌입했다. 다음달 한국거래소로부터 부여받은 개선 기간 종료를 앞둬 이르면 연내 거래가 재개될 수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올 상반기 매출액 1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어났고, 영업이익도 11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메이드가 인도의 레이어 1 블록체인 네트워크 스타트업 '샤디움(Shardeum)'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위믹스 생태계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샤디움은 18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820만 달러(약 2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위메이드(위믹스)를 비롯해 제인 스트리트, 빅 브레인 홀딩스, 스트럭 크립토, 더 스파르탄 그룹, 개프 캐피탈, DFG, 코인게코 벤처스 등 다수의 VC와 개인투자자들까지 투자자로 참여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전략적 투자로 향후 위믹스와 샤디움의 브릿지 구축 등에도 선도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샤디움은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와지르X의 창업자 니샬 셰티(Nischal Shetty)가 개발자인 오마르 시드(Omar Syed)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레이어 1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오마르 시드는 2017년부터 샤르데움을 구축했으며 니샬 세티는 2019년부터 개발에 참여했다. 샤디움은 인도 최초의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이더리움과 솔라나와 같은 코인들과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샤르데움 팀은 샤르데움이 기존 이더리움, 솔라나에 비해 거래비용이 저렴할 뿐 아니라 탈중앙화에 있어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여기에는 샤딩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샤딩은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로 다수의 사람들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출입구를 여러 개 개방하는 개념의 기술이다. 샤디움은 이번 펀딩으로 확보한 자금을 개발팀 확장과 마케팅 역량 확대에 투입한다. 또한 2023년에는 인도, 미국 등에서 해커톤을 주최하며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 대표는 2019년 10월 '정용진의 남자'로 그룹 내 '2인자' 자리를 꿰찼다. 오는 21일 취임 3년을 맞는 강 대표는 다시 한번 검증대에 오른다. 그간의 실적을 인정받아 분위기를 이어갈지, 새로운 얼굴이 이끌어가게 될지 올해 인사의 관전 포인트다. 1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이르면 이번 주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지난해 10월1일 정기임원 인사에 비해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 그만큼 정 부회장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성과평가체계를 대폭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는 분석도 적지않다. 강 대표는 지난 3년간 이마트의 공격 경영에 한 획을 그었다. 이마트의 굵직한 인수합병(M&A)가 그의 작품으로 평가된다. '삐에로쇼핑' 같은 부진한 사업을 접고 지마켓(전 이베이코리아)의 인수를 비롯해 SCK컴퍼니(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인수, 야구단 SSG랜더스(전 SK와이번스), 여성 쇼핑몰 W컨셉 등 대규모 투자를 주도하며 이마트의 변화를 이끌었다. 다만 외연 확장은 성공했지만 내실을 다지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크다. 최근 부진한 실적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마트는 지난 2분기 사상 첫 분기 적자를 냈다. 매출 7조14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12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같은기간 SSG닷컴도 영업적자 405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인수한 SCK컴퍼니와 G마켓의 무형자산 감가상각비 등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SSG닷컴은 당초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시장 침체를 이유로 시기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마트 신용 등급에 부정적이다. 대규모 투자로 인해 재정 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신용등급을 기존 'Ba1'에서 'Ba2'로 하향 조정했다. 재계에선 정용진 부회장이 조직 쇄신과 안정 중 어느 쪽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연임 여부가 결정될 거란 관측을 내놨다. 정 부회장이 최근 들어 강력한 강한 인적 쇄신을 주문하고 있는 만큼 외부 인사 영입이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건비 상승 및 PP센터 매출 비중 상승에 따른 수수료 증가 등으로 영업손실이 늘었다"면서 "오프라인의 구조적 둔화, 온라인의 일시적 불리한 환경 및 신규 인수법인 확장 등에 따른 과도기를 당분간 지나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기 임원인사 시기가 작년에 비해 늦춰지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태양광 패널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내년 말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을 중심으로 노르웨이와 터키, 인도 등에서 폴리실리콘 생산에 나서며 글로벌 공급량이 늘어나서다. 일본 태양광 컨설팅 업체 RTS 코퍼레이션의 이즈미 가이주카(Izumi Kaizuka) 수석 애널리스트는 17일(현지시간) 태양광 전문 매체 PV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폴리실리콘 가격이 내년 말에야 안정화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에너지기구 태양광발전 협력사업(IEA-PVPS)에 따르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용량은 2020년 49만7300t에서 2021년 60만4812t으로 증가했다.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기조로 태양광 발전사업 투자가 확대되면 수요는 늘었지만 공급량은 줄었다. 폴리실리콘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전력난으로 공장을 잠정 폐쇄해서다. 이로 인해 폴리실리콘 현물 가격은 결국 2020년 말 ㎏당 0.1달러에서 2021년 5월 0.29달러, 2022년 7월 0.38달러로 상승했다. 폭등했던 가격은 내년부터 주춤할 전망이다. 가이주카 애널리스트는 "연말까지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이 전년 대비 2배 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르웨이는 이미 (폴리실리콘 시장에) 진입했고 터키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인도도 증설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특히 미국의 생산 확대가 주목된다. 한화솔루션이 대주주로 있는 미국 REC실리콘은 연간 1만8000t의 생산능력을 갖춘 모지스레이크 공장 가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내년 4분기 생산을 재개해 2024년까지 가동률을 100% 끌어올릴 계획이다. IEA-PVPS는 미국이 중국의 최대 생산국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작년 6월 중국 1위 폴리실리콘 업체 허성(Hoshine Silicon Industry)이 제조한 폴리실리콘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탄압과 관련됐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6월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제품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위구르강제노동방지법'(UFLPA)도 발효했다. 신장 지역은 글로벌 폴리실리콘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기업 '퓨어리튬'이 바나듐 양극재 회사를 손에 넣었다.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언급되는 바나듐 배터리 성능을 끌어 올려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퓨어리튬은 1일(현지시간) "미국 버팔로에 위치한 '디미엔(Dimien)'의 지적 재산을 포함한 모든 자산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퓨어리튬은 디미엔 인수를 통해 리튬 금속-바나듐(LVO)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퓨어리튬의 리튬 금속 음극과 디미엔의 제타 밴다늄(ZVO) 기반 바나듐 양극을 결합한다. ZVO를 사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니켈·망간·코발트(NMC)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보다 높은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갖출 수 있다고 게 퓨어리튬의 설명이다. 미국의 배터리 공급망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우선 LVO 배터리에는 코발트, 니켈, 망간 등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소재에서 주로 쓰이는 원재료들이 쓰이지 않는다. 핵심 원료인 바나듐은 북미에서 니켈보다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 퓨어리튬은 이를 통해 미국이 중국 등 타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자체 조달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공급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SK가 최대주주로 있는 베트남 제약사 이맥스팜이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투자 자금을 대거 회수하는 등 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맥스팜 이사회는 최근 투자 주식과 부동산 자산 청산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맥스팜은 비디파 센트럴 파마슈티컬(Vidipha Central Pharmaceutical)과 센트럴 파마슈티컬(Central Pharmaceutical), 메피디카 파마슈티컬(Mephydica Pharmaceutical) 보유 주식을 처분한다. 이맥스팜의 상반기 재무제표를 보면 이맥스팜은 7억9900만 동(약 4280만원) 규모의 비디파 센트럴 파마슈티컬 주식 2만1600주와 1억100만 동(약 540만원) 규모의 센트럴 파마슈티컬 주식 1450만 주, 38억 동(약 2억원) 규모의 메피디카 파마슈티컬 주식 33만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맥스팜은 6개의 미사용 부동산을 매각한다. 여기에는 이맥스팜 빈즈엉·호치민 지점과 다수의 모텔·아파트가 포함되는데 총 면적은 1800㎡(제곱미터)에 이른다. 이 부동산들은 내년까지 시장 가격으로 공개 매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