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3대 전자설계자동화(EDA) 업체인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이하 지멘스EDA)의 툴 '아프리사'를 자체 4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에 최적화했다. 팹리스 고객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EDA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파운드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지멘스EDA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4나노 핀펫(FinFET) 공정에서 아프리사를 검증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밝혔다. 아프리사는 배치·배선(P&R) 도구다. 설계된 회로를 반도체 공정의 실제 레이아웃에 맞게 구현하는 과정에서 쓰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으로 팹리스 고객들이 아프리사를 자사 공정에서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PPA(전력·성능·면적)를 극대화하고 설계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회로가 복잡·미세해지며 EDA 툴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첨단 공정으로 갈수록 설계 난도가 높아져 제품 개발 기간이 길어지고 비용도 증가하는데 EDA 툴은 이를 해결해준다. 삼성전자는 팹리스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자 EDA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 세계 EDA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시놉시스·케이던스·지멘스를 포함해 9곳을 파트너사로 뒀다. 작년 11월 열린 '세이프 포럼 2021'에서 EDA 툴을 80개 이상 늘려 3나노 칩 설계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폭스바겐을 제치고 판매 '톱4'에 올랐다. 연말 상하이GM우링(SGMW)을 밀어내고 3위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간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총 28만8939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5%를 기록했다. 전 세계 친환경차 운전자 100명 중 5명은 현대차·기아 모델을 타고 있는 셈이다. 현대차는 총 13만9569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2.4%, 기아는 14만9370대 판매로 시장 점유율 2.6%를 나타냈다. 1위는 중국 비야디((比亞迪·BYD)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97만4595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16.9%를 기록했다. 이어 테슬라가 71만8867대, 시장 점유율 12.4%로 2위에 올랐다. 순수 전기차 판매로만 거둔 실적이다. 3위는 총 31만1727대를 판매한 비야디와 중외 합작사인 SGMW이 이름을 올렸다. 시장 점유율은 5.4%로 집계됐다. 폭스바겐은 현대차·기아에 밀려 5위로 한발짝 물러났다. 총 24만5012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4.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베스트셀링친환경차 1위는 테슬라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Y가 선정됐다. 총 40만9378대가 판매됐다. 이어 울링홍광 미니 EV(27만8838대)가 2위, 테슬라 모델3(26만8157대)가 3위에 올랐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8위인 폭스바겐 ID.4(9만9880대)를 제외하고 비야디 모델이 휩쓸었다. △송 플러스(23만9739대) △퀸 플러스(19만9326대) △한(14만8512대) △돌핀(10만2620대)가 4위부터 7위, 유안 플러스(9만2776대)와 탕(7만9211대)이 각각 9위와 10위에 올랐다. 현대차·기아 첫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EV6는 각각 6만7781대와 5만4896대로 15위와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기아가 연말 SGMW를 제치고 3위에 오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와 SGMW의 판매 격차는 2만2788대다. 글로벌 시장 판매를 기준으로 하는 만큼 근소한 차이로 해석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SGMW가 0.4%포인트 앞서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영국 LED 조명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현지 파트너사를 확보, 고객에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10일 영국 엔지니어링 회사 '비쥬얼라이제이션(Visualization)'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LG전자 영국법인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의 LED 조명 라인업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쥬얼라이제이션은 그간 쌓아 온 기술력을 토대로 LG전자 LED 조명을 사용하는 소비자에 전문적인 기술 서비스와 사후 판매를 지원한다. 전체 시스템과 CAD 설계(전기설계) 등 제품 설치를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서비스가 포함된다. 이밖에 LG전자 제품에 대한 마케팅 캠페인도 적극 펼칠 예정이다. LG전자는 차별화된 LED 기술을 앞세워 에너지효율이 높으면서도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더한 스마트조명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청색광을 줄여 눈을 편하게 해주고 유무선 제어를 통해 일정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을 때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거나 소등해주는 등의 기능이 특징이다. 나이젤 로버츠 LG전자 영국법인 영업 이사는 "엔지니어링과 기술적 우수성을 가진 비쥬얼라이제이션과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이 LG전자의 광범위한 LED 제품으로 최고의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닉 피전 비쥬얼라이제이션 매니징 디렉터는 "우리의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두 조직의 추가 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LG전자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비쥬얼라이제이션은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폴란드 교육 기관과 손잡고 배터리 전문 인력 육성에 나선다. 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발 빠르게 미래 인재풀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다. 10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란드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100만 즐로티(약 3억원)를 투입, 소스노비에츠 직업평생교육센터와 돔브로바 고르니차 기술연구소, 기술학교단지 등 3개 기관과 협력해 신규 교육시설을 오픈했다. 앞서 작년 현지 기술 학교와 협력해 운영을 시작한 3개 공간까지 더해 총 6개의 시설을 통해 청년 인재를 양성한다. 새로 오픈한 3개 시설을 통해 약 100명의 학생들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 소속 전문가들로부터 교육을 받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각 시설에 특수 로봇 시뮬레이터 등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전기·기계 장비 등 최신식 기기를 구축해 최고 수준의 실습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실제 업무에 투입됐을 때 곧바로 사용가능한 실용적인 지식과 경험을 쌓도록 하는 게 목표다. 우수 학생에게는 유급 인턴십과 장학금도 제공한다. 박병철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란드법인 법인장은 "인재 확보가 시급한 기술 분야에서 학생들을 위한 최상의 교육 조건을 보장해 미래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학생들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제공하는 교육을 통해 미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귀중한 기술을 습득, 졸업생 중 적어도 일부가 우리 회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작년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위치한 연간 3억4000만㎡ 규모의 분리막 공장을 가동해왔다. 오는 2024년까지 2조2000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4공장까지 건설, 총 27억3000만㎡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삼양라면이 아마존 이탈리아서 인기다. 아마존 이탈리아가 선정한 최고의 아메리칸 푸드 박스 30선에 농심·삼양라면이 제품이 선정됐다. 10일 아마존 이탈리아에 따르면 올해 북미 시장에서 인기몰이한 푸드 박스 30선(30 Best American Food Boxes)에 농심·삼양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아마존 이탈리아는 북미 시장에서 맛과 제품력으로 인정받은 제품이라며 현지 미식가들에게 선보일 자격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이탈리아가 푸드 박스 30선을 공개하자마자 농심·삼양 푸드 박스가 완판됐다. 농심·삼양 제품이 이탈리아 현지미식가들의 입맛을 훔쳤다는 평가다. 농심과 삼양의 푸드 박스는 각 기업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제품이 각각 12개씩 들어있다. 농심 푸드박스엔 △너구리 △안성탕면 △신라면 김치 △감자면 △순라면 등 제품이 포함됐다. 아마존 이탈리아는 농심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라면 브랜드 중 하나로, 쫄깃한 면발과 풍미가 좋은 육수로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삼양 푸드박스는 불닭볶음면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불닭볶음면 △치즈 불닭볶음면 △핵불닭볶음면 △짜장불닭볶음면 △불닭김치볶음면 등이다. 아마존 이탈리아는 "삼양 불닭볶음면 시리즈는 화끈한 매운맛으로 전 세계서 입소문을 탄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이 2026년까지 21% 성장할 전망이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9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BIS월드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플라스틱 생산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억800만 달러(약 5800억원)에서 2026년 4억9700만 달러(약 7070억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플라스틱은 식물성 지방·기름과 옥수수 전분, 짚, 나뭇조각, 톱밥, 재활용 음식쓰레기 등 재생가능한 원료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물질이다.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적고 일부 생분해성 제품의 경우 매립 쓰레기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석유나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주원료로 삼는 기존 플라스틱의 대체품으로 주목받으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카콜라와 펩시코크는 자사 음료 패키징을 바이오플라스틱으로 전환하고 있다. 미국은 전체 수요처 중 패키징 분야가 절반 이상(54%)을 차지한다. 섬유·소비재와 수송·건설 비중이 각각 19%, 11%다. 패키징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며 미국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네이처웍스(NatureWorks LLC)는 전체 시장의 8%를 차지하고 있다. 남은 92%는 중소기업들이 나눠 갖는다. 네이처웍스는 미네소타주 플리머스에 본사를 둔 미국계 다국적 기업으로 식물 기반 원료의 바이오플라스틱 제품을 취급한다. 옥수수·카사바·사탕수수 등의 식물로부터 이산화탄소를 격리하고 포집해 전분을 추출하고 젖산 생성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폴리 락티드 중합체 알갱이인 ‘인게오’(Ingeo)와 합성수지를 생산해왔다. 인게오는 바이오플라스틱 원료로 커피 캡슐과 요구르트 컵, 물티슈, 가전 제품 등에 사용된다. 바이오플라스틱 수요가 늘며 수입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바이오플라스틱을 포함한 기타 플라스틱 판·시트·필름·포일·스트립 품목의 수입액은 전년대비 15.2% 증가한 약 3억5810만 달러(약 5090억원)였다. 바이오플라스틱의 수입 비중은 2026년까지 연평균 약 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업체들에게는 기회다. 한국은 미국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의 주요 수입국이다. 한국의 대미 기타 플라스틱 판·시트·필름·포일·스트립 품목 수출 규모는 지난해 약 2831만 달러(약 400억원)로 전년 대비 39.5% 증가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기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교환형 차량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충전형과 달리 전력망 구애를 받지 않고 편리하면서도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의 장점이 부각되면서다. 9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교환형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16만 대를 돌파, 전년 대비 162%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오는 2025년 192만 대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전체 시장 규모를 놓고 보면 지난 2020년 18억 위안 수준에서 올해 60억 위안, 오는 2025년 1000억 위안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교환형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17.7%에 이를 전망이다. 교환형 배터리는 소비자가 충전소에서 배터리를 직접 충전하는 대신 교환소에서 짧은 시간 내 미리 충전된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식이다. 교체한 배터리는 집중형 충전소에서 일괄적으로 충전, 보관, 관리 후 다시 교환소로 보내져 소비자들은 완충된 배터리를 빠르게 교체할 수 있다. 급속 충전을 이용해도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충전형 모델과 달리 완충된 배터리를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소요 시간은 3~5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또 집중관리로 배터리 수명이 길고 기후에 민감하지 않으며, 충전 시간대 선택이 가능해 전력망 과부하 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배터리가 차량과 분리돼 전기차의 소비자 구매가를 낮출 수도 있다. 다만 다른 브랜드와의 호환성이 낮고 많은 전문인력이 필요해 인건비 부담이 크다는 것 등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중국 내 배터리 교환소는 지난 2020년 559곳에서 작년 1406곳으로 152% 증가했다. 올해는 1900개 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지속적인 정부 지원에 힘입어 교환형 배터리 산업이 발전, 오는 2025년 교환소는 3만1000개 소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기업 중에는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가 대표적인 선도기업으로 꼽힌다. 니오는 지난 2018년 본격적으로 배터리 교체 사업에 뛰어들었다. 30개월 만에 100만 개의 배터리를 교체하는 성과를 냈고, 지난 7월 1000만 건을 달성했다. 현재 니오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은 일일 3만 회 이상의 전력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789개 교환소를 구축했으며 2025년 해외 1000여 개를 포함해 전 세계에 4000개의 배터리 교환소를 건설한다는 목표다. 배터리 교환형 전기차도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 △얼턴 △보중 △하몬트로닉스 △CSG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베이징자동차그룹, 상하이자동차그룹, 지리 등 중국 완성차 제조사에 교환소 인프라를 제공하거나 협업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을 평가할 때 재무적 성과만 보는 것이 아니라 비재무적 성과까지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한국기업들도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 중이다. 9일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국가 탄소 배출 비율을 29%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오는 11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 주제도 에너지 전환, 글로벌 의료보건 협력, 디지털 전환 등으로 정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기업들의 ESG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여러 정책적인 뒷받침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자발적 재산공개 프로그램(PPS)을 실시해 기업 및 개인에 대해 누락된 자산을 자진 신고하면 세금 감면 혜택을 부여했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는 지난 2019년 UN 주도 지속가능 증권거래소 이니셔티브(Sustainable Stock Exchange)에 동참한 것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의 투명화를 위해 ‘ESG Leaders’라는 지수를 도입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기업들도 정부의 ESG 정책에 참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석유사인 페르타미나는 UN SDGs를 이행하고 ESG를 실천하기 위해 자신들이 속한 지역사회 내에서 Sedari Kang Hari(지속가능하며 독립적인 마을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주방용품 제조기업 유니레버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6년부터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와 협업해 'Healthy School & Pesantren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학교의 위생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생활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낙후된 화장실 및 세면시설 개보수, 비누 보급 및 손 씻기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해 1200만 명의 학생들을 도왔다. 한국기업들도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9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했다. 해당 증서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서만 발급 가능한 인증서로, 인도네시아 내 공장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해 탄소 배출 저감의 모범기업이 되겠다는 약속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들은 ESG를 기업경영 활동 전반에 반영하고 인도네시아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레이트(UAE)가 이니셔티브를 통해 해양 부문 투자 유치율을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UAE 에너지 인프라부는 걸프만 국가를 글로벌 해양 허브이자 해양 투자에 이상적인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에미레이트 마리타임 네트워크'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수하일 모하메드 알-마즈루이 UAE 에너지 장관은 "UAE 해양부문을 세계적으로 발전시키고 석유부문에 대한 대체 경제지역 개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지속한다"며 "특히 해양부문은 연간 900억 디르함(약 35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이니셔티브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해양부는 이니셔티브 계획을 시행하기 위해 해운산업과 UAE 경제에서 이용 가능한 공공·민간 해양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주체들 간 통신 네트워크 구축한다. 모하메드 알 만수리(Mohamed al-Mansouri) UAE 에너지 인프라·교통 인프라 차관은 "UAE 해양 부문에서 우리의 역할은 해운 측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양 허브 중 하나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이라며 "물류, 벙커 연료 공급, 석유 수출뿐 아니라 클러스터와 세계 유수의 해양 허브 간의 협력 다리를 구축하는 허브"라고 밝혔다. UAE는 몇 년 안에 해양 수입을 두 배로 늘리기를 희망한다. UAE는 해양 부문이 국가 수입원의 다양화를 매우 중요해 수익 증대를 꾀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과 손잡고 터키에 K자동차보험 상품을 내놨다. 현지에서 가장 광범위한 보장이 가능한 만큼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AXA 시고르타(Sigort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터키에 K자동차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기아 현지 공인 서비스 센터에서 브랜드 표준에 따라 손상 수리 보증을 제공하도록 한 것. 자동차 보험 정책의 모든 이점을 제공하고 광범위한 보장으로 고객들의 차량을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해당 보험 상품에 가입할 경우 사고로 인한 손해 보상 외에도 현지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범위를 자랑하는 맥시멈 보험 범위 내에서 다야한 보증을 받을 수 있다. 도난과 화재, 유리 파손은 물론 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사고까지 지원한다. 사고 정도에 따라 차량을 교체하거나 숙박비를 지급한다. 또 사고가 경미한 경우 할증 없이 수리를 돕는다. 캔 아옐(Can Ağyel) 기아 터키판매법인장은 "K자동차보험을 토대로 전문가들에게 안심하고 수리를 맡길 수 있다"며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피루잔 이슈칸(Firuzan İşcan) AXA 시고르타 영업·마케팅 사장은 "K자동차보험 상품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제공된다"며 "기아와 파트너십을 통해 자동차 보험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이 웹3 ETF를 출시했다. 한동안 침체기를 보냈던 웹3 ETF 시장이 최근 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은 최근 웹3 ETF 상품인 ‘비트와이즈 웹3 ETF(BWEB)’를 출시했다. BWEB는 비트와이즈 웹3 에쿼티 인덱스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며 △웹3 금융 △메타버스 △디지털 △크리에이터 △개발 등 5개 분야에 걸쳐 30여 개 기업에 투자한다.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으로는 코인베이스(8.7%), 로블록스(8.3%), 에퀴닉스(7.9%) 등이 있다. BWEB는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두 번째 ETF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은 작년 5월 ‘비트와이즈 크립토 인더스트리 이노베이터 ETF(BITQ)’를 출시한 바 있다. BITQ 관리 자산은 6400만 달러(약 895억 원)에 이른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이 웹3 ETF를 출시한 데에는 최근 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웹3 ETF 시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약 5억 달러(약 6998억 원)의 운용 자산을 보유한 미국 최대 블록체인 ETF인 ‘앰플리파이 트랜스포메이셔널 데이터 쉐어링 ETF(BLOK)’는 오랜 하락세를 끝내고 최근 0.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작년 10월 출시 후 주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한 ‘프로쉐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터지 ETF’도 한때 연초 대비 -57%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최근 30일 동안 수익률이 8% 이상 상승했다. 코인 쉐어즈에 따르면 ETF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은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약 1000만 달러(약 140억 원)의 자금 유입이 이뤄졌다. 금융 미래학자인 데이브 나딕 교수는 “지금이 암호화폐의 겨울일 수 있지만 다가오는 봄을 위한 신호일 수도 있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은 사라지지 않고 장기적으로 업계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는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아이오닉5 N' 프로토타입이 독일에서 또 포착됐다. 내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담금질이 한창인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카스파이미디어(CarSpyMedia)는 지난달 24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인 아이오닉5 N 프로토타입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3월 이후부터 꾸준히 포착되고 있다. 공개된 프로토타입은 앞서 포착된 프로토타입과 비교해 위장막이 다소 완화됐다. 전면 프론트 그릴과 에어밴트가 구분된다. 또 후면에 스포일러가 적용된 것도 알 수 있다. 특히 강력한 브레이크 세트와 클래식 레드 캘리퍼를 수용하기 위해 사이즈를 키운 휠이 장착된 모습이 돋보인다. 아이오닉5 N은 최대 585마력, 최고 740Nm 토크를 낸다. 기아 EV6 최상위 트림 'EV6 GT'와 동일한 성능이다. EV6 GT는 고성능 전기차 대명사인 포르쉐 타이칸보다 뛰어난 성능으로 주목받은 모델이다. 모두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으며 부품도 호환된다는 특징을 지녔다. 제로백(0~100km/h까지 도달 시간) 역시 3초대로 알려졌다. 특히 고성능 브랜드 N을 달고 나오는 모델인 만큼 구조적 보강과 기술적 요소들을 대거 추가,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빠른 가속력을 가진 모델이 된다. 특히 현대차 ‘RN22e’ 프로토타입 등장으로 아이오닉5 N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N과 함께 RN22e 프로토타입 주행 테스트를 병행하고 있다. RN22e는 현대차 선행기술 연구 및 실증 차량이자 E-GMP 기반 첫 번째 롤링 랩 모델로 브랜드 신기술을 테스트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RN22e에 적용된 기술들이 ‘일상의 스포츠카’로 현실화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기업 '퓨어리튬'이 바나듐 양극재 회사를 손에 넣었다.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언급되는 바나듐 배터리 성능을 끌어 올려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퓨어리튬은 1일(현지시간) "미국 버팔로에 위치한 '디미엔(Dimien)'의 지적 재산을 포함한 모든 자산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퓨어리튬은 디미엔 인수를 통해 리튬 금속-바나듐(LVO)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퓨어리튬의 리튬 금속 음극과 디미엔의 제타 밴다늄(ZVO) 기반 바나듐 양극을 결합한다. ZVO를 사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니켈·망간·코발트(NMC)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보다 높은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갖출 수 있다고 게 퓨어리튬의 설명이다. 미국의 배터리 공급망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우선 LVO 배터리에는 코발트, 니켈, 망간 등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소재에서 주로 쓰이는 원재료들이 쓰이지 않는다. 핵심 원료인 바나듐은 북미에서 니켈보다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 퓨어리튬은 이를 통해 미국이 중국 등 타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자체 조달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공급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SK가 최대주주로 있는 베트남 제약사 이맥스팜이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투자 자금을 대거 회수하는 등 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맥스팜 이사회는 최근 투자 주식과 부동산 자산 청산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맥스팜은 비디파 센트럴 파마슈티컬(Vidipha Central Pharmaceutical)과 센트럴 파마슈티컬(Central Pharmaceutical), 메피디카 파마슈티컬(Mephydica Pharmaceutical) 보유 주식을 처분한다. 이맥스팜의 상반기 재무제표를 보면 이맥스팜은 7억9900만 동(약 4280만원) 규모의 비디파 센트럴 파마슈티컬 주식 2만1600주와 1억100만 동(약 540만원) 규모의 센트럴 파마슈티컬 주식 1450만 주, 38억 동(약 2억원) 규모의 메피디카 파마슈티컬 주식 33만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맥스팜은 6개의 미사용 부동산을 매각한다. 여기에는 이맥스팜 빈즈엉·호치민 지점과 다수의 모텔·아파트가 포함되는데 총 면적은 1800㎡(제곱미터)에 이른다. 이 부동산들은 내년까지 시장 가격으로 공개 매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