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이 액티비전 블리자드·마블 스튜디오 등에서 최고임원으로 활동했던 엔터테인먼트 업계 베테랑을 영입하며 IP사업 강화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팀 코너스(Tim Connors)를 필름&텔레비전 부문 수석 부사장(SVP)으로 영입했다. 팀 코너스 수석 부사장은 넥슨 필름&텔레비전 부문의 운영, 법률 업무 등을 총괄하게 될 예정이며 부문장인 닉 반 다이크 넥슨 수석부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와 함께 스튜디오를 이끌게 된다. 팀 코너스는 넥슨 합류 전 7년간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수석부사장을 맡았으며 QED 인터네셔널, 레전더리 등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또한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는 마블 스튜디오에서 근무했으며 2009년 디즈니가 마블 스튜디오를 인수한 이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마블의 각종 판권 거래 등 사업 전반을 총괄했다. 닉 반 다이크 넥슨 필름&텔레비전 부문 사장은 "마블에서의 경력을 포함한 다양한 경험이 팀 코너스에게 전통적 미디어와 새로운 미디어 모두에서 프랜차이즈 IP에 대한 특별한 관점을 제공한다"며 "그는 넥슨 스튜디오를 빌드업해가는 과정에서 매우 귀중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글로벌 IP의 영향력과 가치 확장을 위해 글로벌 전략 수립, IP·파트너십 관리를 총괄하는 넥슨 필름&텔레비전을 신설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던전앤파이터 등 기존의 대표 IP 뿐 아니라 내년에 출시될 스웨덴의 자회사 엠바크의 신작 '아크 레이더스' 등을 통해 IP 부문을 확장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가 베트남 사업 강화를 위해 동남아 최대 차량공유·음식배달 플랫폼 가운데 하나인 고젝과 맞손을 잡았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베트남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고젝과 포괄적인 금융 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따라 양사는 고객과 파트너, 직원 등에게 금융 통합 서비스와 우수한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협업할 계획이다. 아울러 베트남 정부가 강조하는 △비현금 결제 확대 △포용금융 촉진 등도 함께 추진한다. 앞서 양사는 지난달 고젝 베트남법인의 드라이버 파트너를 대상으로 하는 우대 대출 프로그램을 시작한 바 있다. 2010년 인도네시아에서 차량 공유 서비스로 시작한 고젝은 이후 음식배달, 온라인 쇼핑, 택배에 이르기까지 앱 하나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 이웃 국가로도 진출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9년 푸르덴셜베트남파이낸스를 인수해 신한베트남파이낸스를 정식 출범했다. 현재 호찌민, 하노이 등 대도시의 우량 고객 대상으로 신용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새로운 모바일 뱅킹 앱을 출시하는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고젝 관계자는 "신한베트남파이낸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염병 대유행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태준 신한베트남파이낸스 법인장은 "이 파트너십은 베트남 국민과 지역 사회에 더 나은 삶과 재정적으로 안전한 미래를 건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우리의 사명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미국 프랜차이즈 기업 순위 38위를 차지했다. 전년도 54위보다 16계단 상승했다. 이번 순위 상승으로 파리바게뜨는 파트너 관계인 배스킨라빈스 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미국 전문매체 프랜차이즈 타임즈 선정한 글로벌 매출 기준으로 올해 38위에 올라섰다. 이는 전년 보다 16계단 수직상승한 수치이다. 국내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있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50위) 보다 12계단 높다. 프랜차이즈 타임즈는 매년 프랜차이즈 공개 문서를 분석, 미국 낸 400대 프랜차이즈 브랜드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타임즈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 프랜차이즈 브랜드이거나 전체 매출 단위가 최소 15% 이내 기업이 집계 대상에 포함된다. 파리바게뜨의 순위 상승한 건 지난 한해 동안 이례적인 성장세를 거둔 결과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년간 시스템 전반의 변화와 가맹점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다. 마크 멜(Mark Mele) 파리바게뜨 최고개발책임자(CDO)는 "우리는 전 세계에서 성공적인 카페를 만들고 운영하는데 충실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우리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05년 미국에 처음 진출한 이래 동부와 서부 해안에 걸쳐 약 100개에 가까운 매장을 보유하며 베이커리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10년 이내 미국내 1000호점 오픈을 목표로 한다. <본보 2021년 7월 19일 참고 "10년 내 1000호점 출점"…파리바게뜨 美 CEO 재확인> 특히 파리바게뜨는 북미 지역 성장을 위해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CBRE를 임대차 서비스 독점 에이전트로 계약한 것. 북미 상권 중개법인 CBRE는 파리바게뜨 출점을 위해 북미 지역 특급 상권인 A+ 부동산을 찾고 있다. <본보 2021년 10월 19일 참고 SPC 파리바게뜨, 북미 '특급 상권' 노린다…CBRE "A+ 부동산 물색">
[더구루=김다정 기자]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111' 임상에 돌입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의 중국 파트너사인 아이맵(I-MAB)은 최근 중국 국가의약국관리국(NMPA) 약물평가센터(CDE)로부터 고형 종양에 대한 ABL111(아이맵 코드명 TJ-CD4B) 임상 1상 개시를 위한 승인을 획득했다. ABL111은 클라우딘18.2(Claudin18.2)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4-1BB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면역항체다. 암세포를 기억하는 기억 T세포(memory T cell) 형성 작용을 통해 환자에게 약물 투여를 중단하더라도 지속적인 장기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Grabody-T를 접목해 4-1BB 항암제의 심각한 간독성 부작용을 극복했다. ABL111은 치료가 어려운 췌장암과 사망률이 높은 위암을 포함한 여러 고형암을 타깃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임상개발에 성공할 경우 매우 높은 시장가치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번 중국 임상은 글로벌 임상 진행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한 용량확장 코호트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중국 아이맵 파트너십을 맺고 두 개의 이중항체 파이프라인(ABL503, ABL111)에 대한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미국서 첫 투약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면역암학회(SITC)에서 공개된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ABL111은 작용 기전을 입증했다. 국부적 약물 작용, 감소한 전신 독성 및 지속적인 항종양 효능도 데이터를 통해 확인했다. 마우스 모델 동물실험에서 18마리 중 13마리에서 체내 종양이 없어지는 완전관해(CR)를 확인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통유통신(Tongyu Communication Inc.)으로부터 5세대(5G) 이동통신 안테나를 공급받는다.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하며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좁히기에 매진한다. 통유통신은 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공식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통유통신은 지난 4월 삼성전자로부터 5G 안테나 공급사 자격을 획득하고 3개월 동안 심사를 받아왔다. 우수한 기술과 품질 관리 능력 등을 인정받아 심사를 통과했다. 통유통신은 1996년 중국 광둥성에 설립됐다. 안테나와 무선주파수 장치, 광학 모듈, 스마트 충전 시스템 등 여러 통신 솔루션을 개발했다. 화웨이와 에릭슨, 노키아, ZTE를 비롯해 주요 통신장비 업체뿐 아니라 영국 1위 통신사 보다폰, 일본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 등을 파트너사로 두며 60개국에 700만개가 넘는 안테나를 공급했다. 삼성전자는 통유통신과 기술 교류를 진행하고 공동으로 사업을 개발할 계획이다. 삼성의 통신장비 수주 경험과 통유통신의 안테나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5G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2019년 2월 미국 스프린트에 이어 작년 9월 미국 최대 통신회사 버라이즌, 올해 3월 NTT도코모와 5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유럽에서도 지난 6월 보다폰, 지난달 프랑스 오렌지텔레콤에 5G 장비를 납품하기로 했다. 베트남 최대 통신사 비엣텔과도 5G 시범 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이비스월드에 따르면 글로벌 5G 통신장비 시장 규모는 지난해 378억 달러(약 45조원)를 기록했다. 2년 안에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통신장비 시장은 화웨이가 장악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로의 조사 결과 화웨이는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31.7%로 2019년(32.6%)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7.2%로 5위에 머물렀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내년 유럽 타이어 가격을 1월과 2월 두차례에 거쳐 인상한다. 1월 인상폭은 7%이며 2월의 경우 상용차 중심으로 최고 5%에 달한다. 16일 한국타이어와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독일법인은 내년 2월 1일부로 유럽 판매 가격을 최대 5%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안내문을 딜러사에 보냈다. 안내문에 따르면 여름·겨울용 타이어 제품은 4%, 글로벌 전략 브랜드 '라우펜'(Laufenn)과 유럽 내 자회사 재생타이어 브랜드 '알파트레드'(Alphatread)의 경우 5% 오른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내년 1월 승용차 중심으로 최대 7% 인상한다고 밝혀 사실상 유럽 판매 타이어 전 제품을 4~7% 인상하는 셈이다. 계속되는 원자재비와 물류비 상승 탓에 내년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한국타이어의 설명이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판매 가격을 각각 3~5% 인상한 바 있다. 특히 9월의 경우 겨울용 타이어 중심으로 판매 가격을 4~5% 올렸었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 타이어 가격 상승은 국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카본블랙 등 원자재 가격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해 1t당 1300달러(약 147만 원)였던 천연고무 가격은 올해 1t당 1700달러(192만 원)까지 올랐다. 여기에 탄소세와 해상 물류비, 반덤핑 과세 등 추가로 부담해야 할 비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인상이지만 매달 가격을 올리는 '줄인상'은 거부감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타이어의 줄인상은 최소한 수익성을 확보하는 차원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인상 주기가 매우 빨라 한국타이어의 가격정책은 다소 미흡한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헤지펀드 메트리카파트너스가 SK케미칼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매각을 두 달 안에 공식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추가 서한을 보내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메트리카파트너스는 15일(현지시간)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을 포함해 이사회에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메트리카파트너스는 "SK케미칼 이사회와 경영진이 향후 2개월 내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매각에 대한 전략적 검토를 시작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분 18.3%를 팔아 차익을 실현하고 주주에게 특별배당을 지급하는 기존 제안을 공식적으로 살펴봐 달라는 뜻이다. 메트리카파트너스는 지난 9월 주주제안서를 통해 처음으로 주식 매각을 요구했었다. 메트리카파트너스는 "주주 상당수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공개(IPO) 절차와 현재 SK케미칼의 시장 가치에 불만을 갖고 있다"며 "최근에 발표된 이니셔티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에 불충분하다는 메트리카의 입장에 동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케미칼은 무상증자와 신규 배당정책 수립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지분 매각을 대체할 대안으로 제시했었다. 폴리페닐린설파이드(PPS) 사업의 매각도 추진했다. 이러한 행보는 경영진이 주주들의 고충에 신속히 대응하려는 반가운 신호이지만 궁극적으로 주주 가치를 제고하지 못한다는 게 메트리카파트너스의 입장이다. 메트리카파트너스는 "이전 서신에서 SK케미칼의 주식은 순자산 대비 83%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었다"며 "오늘날 할인율은 82%로 변함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할인이 존재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IPO가 없었다면 SK케미칼의 주가는 14만9000원이 아닌 93만6000원이 됐을 것이며 SK케미칼 주주들은 최대 13조9000억원의 이익을 놓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베스타스자산운용이 폴란드 물류센터에 추가로 투자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영국 자산운용사 세빌스자산운용과 협력해 폴란드 북부 실레시아(Upper Silesia) 지역에 있는 물류센터를 1억100만 유로(약 1350억원)에 인수했다. 이 물류센터는 5개 건물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면적은 9만㎡다. 주요 임차인으로 프랑스 자동차 부품기업 발레오와 독일 전기·전자기업 지멘스의 합작사가 전기차용 부품 생산·물류 시설로 임차해 사용 중이다. 체코와 슬로바키아 국경에 위치한 북부 실레시아는 인근 비엘스코비아와(Bielsko-Biała)와 함께 유럽 자동차 부품 생산과 유통의 주요 허브 가운데 하나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베스타스자산운용은 국내외 오피스빌딩과 물류센터에 특화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올해 6월 기준 7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2016년 이후 해외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럽 내 누적 투자 규모는 약 1조7000억원으로 대형 물류센터 11곳에 직접 투자했다. 작년 초 덴마크 오피스빌딩과 물류센터 2곳을 인수했고, 이어 4월에는 폴란드 중부 산업도시 우치 인근에 있는 물류센터를 7100만 유로(약 950억원)에 매입했다. 이외에 영국 런던, 아일랜드 더블린,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등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을 비롯해 스페인 세비야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 등에도 투자했다. 한편, 베스타스자산운용은 물류센터 전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예비 인가를 신청했고, 내년 본인가를 받고 국내외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를 상장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컴투스가 투자한 홍콩의 메타버스 기업 애니모카브랜즈(Animoca Brands)가 대체불가토큰(NFT) 컬렉션 '지루한 유인원 요트클럽(Bored Ape Yacht Club, BAYC)'와 P2E(play to earn) 게임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애니모카브랜즈는 13일(현지시간) BAYC NFT 컬렉션을 제작한 유가 랩스와 P2E 게임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애니모카브랜즈와 유가랩스는 BAYC NFT 컬렉션을 기반으로 한 게임을 개발한다. 애니모카브랜즈는 BAYC NFT 컬렉션 기반 P2E 게임을 내년 2분기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BAYC NFT 콜렉션을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NFT 컬렉션 중 하나로 뽑히며 지금까지 판매된 NFT의 시장가치는 20억5000만 달러(약 2조43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의 권위있는 음악전문지 '롤링스톤', 유명 음료업체 '애니조나 아이스드 티', 유니버설 뮤직 그룹, 아디다스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유가 랩스 관계자는 "BAYC NFT 컬렉션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애니모카브랜즈와 협력해 NFT 보유자들에 대한 혜택을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 엔터테인먼트 회사 '레드박스'와 손잡고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한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채널 경쟁력을 끌어올려 소비자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레드박스는 최근 LG전자 스마트 TV 무료 방송 서비스 'LG 채널'에 레드박스의 FAST 채널을 입점하는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2016~2021년형 스마트 TV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레드박스의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LG 채널에는 △레드박스 무료 영화 △레드박스 리와인드 △레드박스 워 앤 웨스턴스 △레드박스 홀리데이 △레드박스 로맨스 등 총 5개의 레드박스 스트리밍 채널이 포함된다. 고전 영화부터 전쟁, 액션, 로맨스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LG전자와 레드박스는 LG 채널이 출시되기 전인 지난 2013년 협업한 바 있다. 당시 레드박스와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의 합작법인 '레드박스 인스턴트'가 LG 스마트 TV 플랫폼에 온디맨드(주문형)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LG전자는 2007년 첫 스마트 TV를 선보였다. 2014년부터는 독자 운영체제 webOS(웹OS)를 탑재하고 별도 셋톱박스 연결 없이도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LG 채널 서비스를 확대 적용했다. 뉴아이디를 비롯해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외 채널 수를 늘리고 있다. 크리스 예이츠 레드박스 온디맨드사업부 매니저는 "레드박스의 FAST 채널은 LG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여러 훌륭한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LG 고객은 조만간 스트리밍 앱 등 레드박스 브랜드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첫 폴더블폰에 이어 차기 아이맥, 프로 디스플레이 XDR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할 전망이다. 애플과 밀월이 깊어지며 LG디스플레이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유명 IT 팁스터 딜런(@Dylandkt)은 16일 트위터를 통해 LG디스플레이가 애플용으로 개발 중인 디스플레이 정보를 공유했다. 24인치 아이맥과 곧 출시될 27인치 아이맥 디스플레이, 32인치 프로 디스플레이 XDR을 언급했다. 27·32인치 패널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로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32인치 패널에는 애플의 실리콘 칩을 탑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그동안 업계에서 제기된 전망과 유사하다. 앞서 로스영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내년 상반기 미니 LED 패널을 장착한 27인치 아이맥을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었다. 프로 디스플레이 XDR에는 자체 칩인 A13 바이오닉을 쓸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과 폴더블폰 개발에도 협업하고 있다. 당초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에 수차례 폴더블폰용 패널 샘플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며 유력 공급사로 떠올랐지만 LG도 가세했다. 애플이 기존 아이폰 시리즈처럼 삼성과 LG에서 모두 패널을 공급받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 에어에도 LG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탑재 점쳐진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월 이사회에서 중소형 OLED 증설을 의결했다.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 6세대(1500㎜×1850㎜) 생산라인을 깔아 2024년부터 월 4만5000장을 양산할 예정인데 여기서 만든 제품이 아이패드 에어에 들어간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폴더블폰부터 데스크톱 컴퓨터까지 협력을 지속하며 애플과 LG디스플레이의 관계는 깊어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08년부터 아이팟, 2009년부터 아이폰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납품해왔다. 2019년 아이폰11 시리즈부터 애플의 OLED 공급망에 포함되며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점 공급 구조를 깼다. 올해 아이폰13에 적용된 OLED 패널 중 27%를 LG가 제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과 탄탄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매출 기준 점유율 10.6%로 3위를 차지했다. 선두인 삼성디스플레이(43.9%)와는 약 4배의 격차를 보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미국 물류센터 2곳을 동시에 인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하면서 물류 부동산의 투자 가치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과 베스타스자산운용, 티시먼 스파이어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미국 콜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미들마일(중간물류) 물류센터 2곳을 매입했다. 이는 하나금융과 티시먼 스파이어가 지난 9월 최대 5억 달러(약 59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부동산 공동 투자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첫 투자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서 다양한 우량 투자 기회를 함께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투자 결정 과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티시먼 스파이어는 1978년 미국 뉴욕에 설립된 부동산 투자 전문회사로 전 세계 19개 채널을 운영 중이다. 대표 자산으로 △뉴욕 락펠러 센터 △뉴욕 크라이슬러 빌딩 △베를린 소니 센터 △런던 밀뱅크 타워 등이 있다. 컨소시엄이 인수한 콜로라도 물류센터는 전체 면적 2만6000㎡ 크기의 클래스A 상업용 부동산이다. 콜로라도 스프링스공항에서 약 5㎞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펜실베이니아 물류센터는 올해 완공된 신축 건물로 전체 면적은 약 2만6000㎡다. 피츠버그국제공항에서 약 8㎞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염병 대유행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부동산 전문 시장조사기관 리얼캐피털애널리틱스(RC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본의 해외 물류센터 투자는 41억4000만 달러(약 4조9200억원)로 오피스(42억7000만 달러·약 5조700억원)와 맞먹는 수준이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컴퓨팅 기술 기업 IBM의 아르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최고경영자(CEO)가 일본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라피더스를 반도체 공급망 위기 해결 '열쇠'로 제시했다. 라피더스가 지정학점 위험에서 비껴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슈나 CEO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인터뷰를 통해 "한 국가와 특정 기업, 특히 지정학적 위험을 안고 있는 공급업체에 반도체 생산을 의존하는 것은 문제"라며 "일부 업체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글로벌 칩 공급망이 취약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크리슈나 CEO는 "글로벌 칩 공급망 집중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라피더스가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BM CEO의 발언은 대만 TSMC에서 글로벌 반도체의 상당부분이 생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로 풀이된다. 시장조사 기관 트렌드포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TSMC는 2024년 4분기 기준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67.1%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전자 8.1%, 중국 SMIC 5.5%를 점유했다. 전세계 반도체의 3분의 2를 한 업체가 생산하고 있는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자제품 제조사 레노버의 자회사인 모토로라 모빌리티(이하 모토로라)가 인도 위치추적 태그 시장에 진출했다. 모토로라는 위치추적 태그를 비롯해 노트북, 태블릿 등을 출시하며 인도 공략 속도를 높였다. [유료기사코드] 모토로라는 23일(현지시간) 인도에서 '모토로라 태그(Motorola Tag)'를 출시했다. 모토로라 태그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플립카트(Flipkart)를 통해 판매되며, 가격은 2299루피(약 3만8000원)다. 모토로라 태그는 애플 에어태그와 삼성 스마트태그, 지오 에어태그, 노이즈 태그 등과 경쟁한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모토로라 태그는 가방이나 지갑, 다양한 전자기기에 장착할 수 있는 열쇠고리 형태의 장치다. 모토로라 태그는 지름 31.9mm, 두께 8mm, 무게 7.5g의 컴팩트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 위치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연결 범위는 최대 100m이며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동해 사용한다. 모토로라는 태그가 블루투스 추적 기능 외에도 연동된 스마트폰 벨소리 울리기, 원격 카메라 셔터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고 설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