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미국에서 전기차(EV)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선보인다. 한국 최초의 EV용 타이어 풀 라인으로 탁월한 주행 거리, 편안함, 사계절 성능을 제공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북미법인은 전기 자동차(EV)용으로 특별히 설계된 자사 최초 타이어를 미국에서 출시했다. 북미 EV 부문이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문 중 하나라 EV용 타이어를 선보였다. 한국타이어가 내놓은 EV용 타이어는 아이온 evo AS와 아이온 evo AS SUV로 한국타이어의 EV 타이어 전체 라인 중 첫 번째 제품이다. 26가지 크기와 림 직경 18~22인치로 제공되는 아이온 evo AS와 아이온 evo AS SUV는 트레드 마모, 소음 감소, EV 고유의 그립 성능에 중점을 뒀다. 두 타이어 모두 5만 마일 보증이 제공된다. EV 타이어는 소음 방지 기술, 심지어 트레드 마모와 주행 거리 향상, 접지력 및 강성 향상 등으로 사계절 EV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롭 윌리암즈(Rob Williams) 한국타이어 미국법인 북미 영업 담당 수석 부사장은 "북미 EV 부문은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 중 하나"라며 "처음부터 EV의 고유한 요구 사항에 맞게 설계된 타이어를 만들고 최고의 연비와 편안함을 제공하도록 제작됐다"고 밝혔다. 아이온은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 라인업을 갖춘 프리미엄 브랜드이다.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전기차의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초기 설계 단계부터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됐다. 아이온의 핵심 기술력은 특정 성능이 향상되면 다른 성능이 떨어지는 트레이드 오프(Trade-off)를 극복한 것이라고, 한국타이어만의 최신 기술력을 탑재해 탁월한 접지력과 고하중 지지, 우수한 핸들링 성능, 낮은 회전저항 등 어느 하나 빠짐없이 밸런스 잡힌 성능을 자랑한다. 길기종 한국타이어 RE 개발 부사장은 "EV 타이어는 이 새로운 차원의 차량 고유의 이점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주행 경험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EV 운전자를 위해 개발됐다"며 " EV에 뛰어난 결과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사계절 타이어의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제련기업 'QPM(Queensland Pacific Metals)'이 당국으로부터 필수 허가를 확보, 대규모 황산니켈·코발트 상업 생산을 가시화하고 있다. 주요 투자사이자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그룹의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19일 호주 퀸즐랜드주 타운즈빌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5일(현지시간) QPM이 100% 소유한 'TECH(Townsville Energy Chemicals Hub) 프로젝트' 개발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QPM은 앞서 받은 연방정부와 환경·과학부, 교통부 등의 허가까지 더해 모든 사전 절차를 통과, 제련소 등 관련 생산시설 착공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 QPM은 오는 2023년 3~4월께 공장이 들어설 랜스다운 에코-산업 지구(Lansdown Eco-Industrial Precinct)에서 예비 부지 구축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당국이 부지로 연결되는 진입로 등 인프라 건설을 진행중이다. 공사는 내년 초 완료될 전망이다. QPM은 진입로 완공 후 순차적으로 건설 계획을 실시, 내년 하반기 일부 가동한다는 목표다. TECH 프로젝트는 QPM이 뉴칼레도니아 광산에서 확보한 황산니켈·코발트를 타운즈빌 공장에서 정제하는 사업이다. 1단계로 연간 약 160만t의 광석을 처리해 황산니켈 1만6000t과 황산코발트 1750t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5년 4분기 양산을 목표로 2단계 확장도 추진중이다. 1단계 생산분은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에, 2단계 생산분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공급한다. GM은 1단계 용량 중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가 찜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계약 권리도 가지고 있다. GM이 확보한 소재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 간 합작사 '얼티엄셀즈'에서 사용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는 작년 각각 120억원, 50억원을 투자해 QPM 지분 7.5%, 3.2%를 인수했다. TECH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니켈·코발트에 대한 구속력 있는 장기구매계약(오프테이크)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말부터 10년 간 매년 7000t의 니켈, 700t의 코발트를 공급받는다. 포스코도 같은 기간 연간 3000t의 니켈, 300t의 코발트를 납품받을 권리를 확보했다. GM은 지난 10월 최대 6900만 달러를 베팅해 QPM의 지분과 니켈·코발트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스티븐 그로콧 QPM 최고경영자(CEO)는 "TECH 프로젝트는 니켈, 코발트 등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며 "(타운즈빌 공장은) 세계 최고의 폐기물 제로, 탄소중립,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생산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 신공장 투자와 관련 텍사스주 댈러스에 신청한 세금 감면 신청서가 철회된 반면 포트워스에서 통과됐다. 포트워스가 최종 공장 용지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트워스 독립교육구(ISD)는 16일(현지시간) 한화큐셀이 신청한 챕터313을 승인했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챕터313은 일정 규모 이상 투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10년 동안 재산세를 감면해주는 텍사스의 대표적인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다. 오는 12월 31일 폐기 예정으로 한화큐셀은 지난 7월 26일 포트워스에 신청서를 냈었다. 포트워스 ISD는 "이번 승인을 통해 한화큐셀로부터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약 2700만 달러(약 350억원)를 받는다"며 "학생들에 성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추가 자금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기 댈러스 ISD는 한화의 신청을 사실상 거절했다. 지난 15일 회의에서 한화큐셀의 챕터313 승인을 다루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최종적으로 안건에서 제외했다. 연말 챕터313의 만료를 앞두고 기업들의 신청이 몰리면서 한화의 신청서를 상세히 들여다볼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충분한 정보와 검토 없이 인센티브 신청을 수용할 수 없다고 댈러스 ISD는 판단했다. 댈러스가 인센티브를 허가하지 않으며 포트워스가 한화의 유력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약 13억 달러(약 1조6870억원)를 투자해 570만ft²(약 52만9547㎡) 부지에 태양광 패널과 잉곳, 웨이퍼, 셀 등을 한 자리에서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2분기 착공해 2025년 초 시험 생산에 돌입하고 2025년 4분기 상업가동한다는 목표다. 한화큐셀은 2019년부터 조지아주에 연간 1.7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약 2000억원을 투입해 기존 공장 옆에 1.4GW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었다. 한화큐셀은 현지 생산량을 늘려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미국 내 청정에너지 생산을 지원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통과되면서 태양광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 태양에너지산업협회(SEIA)는 IRA의 시행으로 미국 태양광 발전용량이 현재 129GW에서 2027년 336GW로 2.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화큐셀 측은 공장 부지에 대해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폴란드 폐자원에너지화(WtE) 플랜트 시장 선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0억 즈워티(295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WtE의 운명이 결정되면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확정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폐기물처리업체 베올리아(Veolia)는 폴란드 우츠에 2년 동안 건설하고자 하는 WtE 입찰이 곧 성사될 예정이다. 우츠 폐기물 소각장은 베올리아가 10억 즈워티 이상을 지출하기로 결정하면서 폴란드에서 가장 크고, 비싼 시설이 된다. 연간 20만t의 폐기물을 처리하게 된다. 베올리아는 궁극적으로 우츠의 난방 시스템에서 석탄을 제거하고, 폐기물 동력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우츠의 EC4는 820MW의 화력과 198MW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베올리아는 세계 최대 환경 서비스 업체로 수처리, 폐기물, 에너지 부문에서 선진 기술과 독보적인 경험을 갖춰 환경산업을 주도한다. 유지보수, 설비용 EPC 서비스, 케미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수처리에 필요한 각종 소모품을 공급하고 있다. 총 60개의 폴란드 도시에 열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우츠 외 다른 4개 지역에서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한다. 헨리크 보르치크(Henryk Borczyk) 우퍼 실레지아 및 자그웽비에 메트로폴리스 이사회 부회장은 "소각장 건설 없이는 메트로폴리즈GZM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완성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지방 정부는 이런 설치에 대한 어떤 아이디어도 실행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그동안 '우츠 프로젝트' 수주를 기대해왔다. <본보 2021년 10월 13일 참고 두산, 폴란드 '폐자원 에너지화' 우츠 프로젝트 정조준> 두산에너빌리티가 우츠 프로젝트에 눈독을 들인 건 폴란드 내 WtE 플랜트 내 시장 점유율이 높아서다. 올슈틴 WtE 플랜트 포함해 폴란드에서 5개 WtE 플랜트 설비를 완료했거나 계약을 체결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6월 독일 두산렌체스와 체코 두산스코다파워로 구성된 일명 '팀두산'으로 폴란드 올슈틴 WtE 플랜트를 수주했다. <본보 2021년 6월 17일 참고 두산중공업, 폴란드 '폐자원에너지화플랜트' 시장 싹쓸이?> WtE 플랜트는 산업현장이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가연성 폐자원을 가스화, 소각, 열분해 등의 과정으로 에너지화하는 시설이다. 전력과 열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쓰레기 매립지를 최소화해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 유럽은 노후 플랜트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폐기물 매립지 제한 정책이 실시되면서 신규 발주가 늘어나고 있다. 폴란드 제3의 도시 우츠는 폴란드 정중앙에 위치해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 꼽힌다. 수도인 바르샤바와 접경해 있고 반경 200㎞ 내에 폴란드의 주요 도시가 있다. 1800년대 섬유산업이 활발했던 곳으로 산업 쇠락과 함께 산업도시 기능이 축소됐다가 1997년 경제특구로 지정되며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 지멘스를 비롯해 전자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지리적 조건 탓에 물류센터로도 각광받는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와 손잡고 뉴 뷰티 리서치 이니셔티브(NBRI) 연구를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은 NBRI를 통해 연구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소비자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선사하겠단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 피부과와 뉴 뷰티 리서치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연구혁신센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존스홉킨스대 피부과와의 협업을 통해 피부 과학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세계 고객들에게 선진 기술을 알릴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NBRI에선 피부에 유효한 신규 물질을 발굴하며 기초 연구와 임상 시험을 진행하는 등 광범위한 과정을 공동 진행한다. 존스홉킨스대 피부과는 과학 혁신을 지원하며,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원천 기술에 대한 임상 시험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20년부터 아모레퍼시픽은 존스홉킨스대 피부과와 뷰티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당시 '피부 노화에 관련된 후생유전학적 변화 평가' 임상 연구를 진행하며 성과를 도출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국민의 건강 복지를 증진하고 전 세계인에게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0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 에이슬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에이슬립은 수면과 기술을 결합한 이른바 '슬립테크(Sleep Tech)'를 보유한 업체로, 아모레퍼시픽은 에이슬립 기술로 분석한 수면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로 가장 적합한 수면크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엔 맞춤형 입욕제 제조 서비스 '배스봇(bathbot)'을 출시한 바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카드의 인도네시아 사업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최종 사업 승인이 떨어지면서다. 우리카드는 국내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을 판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19일 우리카드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우리 파이낸스 인도네시아(Woori Finance Indonesia)에 대한 사업자등록증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청은 “우리 파이낸스 인도네시아는 향후 사업 활동을 전개할 때 건전한 사업 관행을 구현하고 관련 법률과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 파이낸스 인도네시아는 투투파이낸스미얀마에 이은 우리카드의 두 번째 해외법인이다. 앞서 우리카드는 지난 3월 바타비아파이낸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지난 6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최종 인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바타비아파이낸스는 지난 1994년 설립된 할부금융사로 총자산 9200만 달러(약 1282억원), 임직원 1100여 명을 보유했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72개의 영업망을 갖고 있으며 중고차 할부금융과 중장비 리스사업을 운영 중이다. 바타비아파이낸스는 우리카드에 인수된 후 지난 8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법인명을 우리 파이낸스 인도네시아로 변경했다. 이후 지난 9월엔 우리 파이낸스 인도네시아 공식 출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우리카드는 이번 금융감독청 사업 승인을 계기로 우리 파이낸스 인도네시아의 현지 시장 공략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리카드의 국내 사업 노하우를 전수해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 출시를 지원하는 등 현지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뒷받침 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금융감독청 사업 승인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사업 계획도 보다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우리소다라은행과의 협력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KCC글라스의 인도네시아 유리 공장이 오는 2024년 2분기 본격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전략 프로젝트 '그랜드 바탕 시티'의 응우라 위라완 대표이사는 최근 바탕산업단지 조성 2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KCC글라스의 유리 공장은 오는 2024년 2분기에 확실하게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라완 대표이사는 "지난 2년 동안 정부가 추진하는 인프라 개발이 매우 신속하게 이뤄져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젠 산업단지가 운영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KCC글라스는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바탕산업단지에 49만㎡(약 14만8000평) 크기의 대규모 유리 공장을 짓고 있다. 연간 약 43만8000t의 건축용 판유리 생산능력을 갖추고, 판유리 외에 자동차용 유리도 생산할 계획이다. 작년 착공한 뒤 발 빠르게 전력, 가스 등 핵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KCC글라스를 지원하기 위해 중부자바 페칼롱간(Pekalongan)에 90MW 규모의 변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산업용 가스 회사인 AGII(Aneka Gas Industri)와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공장은 KCC글라스의 KCC글라스의 첫 해외 거점기지다. KCC글라스는 단계적으로 공장을 증설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종합 유리 클러스터'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속 성장하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인도네시아 공장을 동남아 최대 유리 제조 거점으로 삼는다는 포부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제네시스 포함)는 올해 친환경차 판매고 20만대를 돌파한다.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시리즈의 가파른 상승세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안정적인 판매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11월 말 현재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의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은 9만8293대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37%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다. 순수전기차(BEV)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15만5468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전년 대비 15% 상승한 4만2825대를 기록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차(FCV)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FCV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1만79대를 기록했다. 단일 모델 기준 현대차 베스트셀링 친환경차는 아이오닉5가 차지했다. 총 8만9416대가 판매됐다. 이어 △코나EV(5만961대) △투싼 PHEV(3만4182대) △아이오닉6(1만261대) △넥쏘(1만79대) △싼타페 PHEV(6539대) 순으로 집계됐다. 제네시스의 경우 GV60가 높은 인기에 힘입어 총 1만208대가 판매됐다. 이어 G80 전동화 모델과 GV70 전동화 모델이 각각 3929대와 3458대를 기록했다. 지난달의 경우 전년 대비 51% 두 자릿수 급증, 2만4831대의 친환경차가 판매됐다. 이는 전체 판매 비중의 7%를 차지했다. 이 중 순수전기차(BEV)는 2만1500대로 전년 대비 60% 성장률을 나타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3331대, 수소연료전지차(FCV)는 1176대로 각각 전년 대비 10%와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총 35만117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7% 증가한 수치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한빛원자력발전소 5, 6호기 설비를 개선한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 후 원전 발전 비중을 확대하고 향후 원전 생태계 복원에 집중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결함을 보강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한빛원전 5, 6호기 주발전기 설비개선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한수원은 2002년 한빛 5,6호기 상업 운전 후 주발전기 설비개선 시점 도래했다고 판단해 설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주발전기 고장시 복구에 장기간 소요되는 특성을 반영해 적기 설비개선 사업추진을 위해 이사회규정에 따라 안건 부의했다. 이에 한수원은 내년 1월부터 오는 2026년 4월까지 한빛 5, 6호기 주발전기 고정자와 회전자 재권선을 교체한다. 한수원은 "한빛 5, 6호기를 제16차 계획예방정비 기간에 재권선 기자재 구매, 제작, 시공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탈원전 정책의 폐기로 원전 정책이 정상화되고 원전 생태계 복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 활성화로 올겨울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에너지원 수입을 줄여 무역적자 개선을 기대한다. 특히 최근 국내 27번째 원전인 신한울 1호기가 2010년 첫 삽을 뜬 지 12년 만에 본격 가동하기도 했다. 신한울 1호기는 연간 1만424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전북 정읍에 22㎿ 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짓는다. 내년 2월 착공해 2025년 3월 완공하고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을 이행한다. 남부발전은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정읍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지분 출자·프로젝트 파이낸싱(PF) 주요 조건안'을 의결했다. 이 사업은 전북 정읍시 제1산업단지에 1814억원을 투자해 22㎿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남부발전은 93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 2016년 발전 사업 허가를 시작으로 건축, 통합환경 허가 등을 인허가를 마치고 2019년 사업부, 인근 마을 협의체 등과 시민단체 협약을 체결했다. 남부발전은 투자비의 80%를 PF로 조달하고 내년 2월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5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바이오매스는 목재를 원료로 활용해 산업용 증기·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다.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에 비해 저렴하고 쉽게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량을 달성할 수 있어 발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남부발전은 우드펠릿(목재 부산물)과 같은 미이용 산림 자원을 활용하는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하동발전본부에서 국산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의 연소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남제주에 건설된 100㎿급 바이오발전소를 포함해 바이오 관련 설비용량은 412.2㎿에 달한다. 전체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1007.7㎿)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기와 기계, 자동차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주석괴의 공급 부족이 우려된다. 기술 발달로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세계 최대 공급 국가인 중국을 비롯해 주요국의 공급량 증가는 더뎌서다. 18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과 젠러샹보연구소에 따르면 주석괴는 5세대(5G) 이동통신 등 IT 기술 발달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주석괴는 주석 잉곳을 주조해 만든 제품이다. 식품과 기계, 전기, 자동차, 항공우주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중국은 세계 1위 주석괴 소비국이다. 작년 10월 기준 집적회로와 전지판·스마트폰, 컴퓨터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3%, 2.2%, 8.3% 역성장하며 수요는 감소했다. 하지만 백색가전과 태양광 패널 수요가 늘어 전체 수요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가 견조한 반면 공급은 부족하다. 젠러샹보연구소는 향후 3년 동안 주석괴의 원료인 주석광 공급량의 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1위 공급 국가인 중국은 과도한 채굴로 품질 문제에 직면했다. 고품질 주석괴는 인도네시아 등에서 수입하는 실정이다. 전 세계 10대 주석 생산기업 중 4곳은 중국 회사다. 중국은 작년 말 기준 주석광 저장량이 약 110만t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저장량의 23%를 차지한다. 주석광 생산량은 연간 8~9만t 수준이다. 지난해 주석괴 생산량은 글로벌 생산량의 약 42%에 해당하는 15만4000t을 기록했다. 공급난이 우려되며 주석은 가격 상승의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석 가격은 지난해 t당 30만935위안으로 연초 대비 96.45% 상승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생산이 감소한 탓이다. 올해 1분기에도 39만3770위안으로 강세를 이어가다 2분기 수요 감소로 가격이 급락한 후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업계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공급 국가의 생산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공급선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중국 내 추가 매장량 발견도 공급난을 좌우할 변수다. 중국 자연자원부에 따르면 중국의 주석 매장량은 지난해 약 113만t으로 윈난과 광시 등 6개 성시에 집중됐다. 후난과 윈난, 광시, 내몽골 등 지역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주석 매장량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원피스, 마블 등 글로벌 히트 애니메이션 혹은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게임을 기반으로 개발된 IP기반 게임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7일 모바일 시장조사 기관 센서타워가 공개한 '2022년 전 세계 IP게임 시장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IP기반 모바일 게임의 97%가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IP기반 모바일 게임의 연간 수익도 꾸준히 상승해와 2018년 131억 달러 수준이던 것이 2021년에는 203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2022년은 3분기까지 128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상위 100대 인기 모바일 게임 중에서도 IP기반 게임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지난해 글로벌 상위 톱100 모바일 게임이 발생시킨 수익은 총 461억 달러 수준으로 이중 26.3%인 121억 달러가 IP기반 모바일 게임에서 발생했다. 2022년의 경우에는 현재 총 24개의 IP게임이 톱100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지출액은 약 75억 달러로 전체 수익 중 점유율은 24.1%였다. 다운로드 수도 2021년 큰폭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전까지는 30억건에 육박했다. 실제로 2018년에는 28억건, 2019년과 2020년에는 29억건에 달했다. 2021년에는 18.4%가 감소한 24억건이었다. 2021년 IP기반 모바일 게임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지역은 5억1000만 건을 돌파한 유럽이었으며 그 뒤를 미국(약 3억2000만건), 동남아(약 3억1000만건), 중국(약 1억2000만건), 일본(약 9000만 건), 한국(약 4000만건)이 이었다. 지출에서는 9000만 건의 다운로드만 이뤄진 일본에서 72억 달러가 발생하며 1위를 차지했고 미국(45억달러), 중국(31억달러), 한국(19억달러)로 미국을 제외하면 다운로드 수와 매출이 비례하지 않았다. 장르별로는 미드코어 IP기반 게임이 전체 매출에 71%를 차지했다. 미드코어는 캐주얼과 하드코어 사이에 위치한 게임으로 너무 단조롭지도 너무 복잡하고 어렵지도 않은 게임을 분류하는 카테고리다. 미드코어 IP게임 중 가장 수익 기여도가 높은 장르는 롤플레잉게임(RPG)였으며 캐주얼, 스포츠·레이싱, 보드게임 순이었다. 다운로드 수에서는 캐주얼 게임이 49%를 차지했으며 미드코어 35%, 스포츠·레이싱이 15% 수준이었다. 국가별로는 일본, 미국, 한국이 원천 IP를 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만화 IP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포켓몬, 원피스, 드래곤볼Z, 나루토, 페이트 등이 포함된다. 미국의 경우 콘솔IP와 엔터테인먼트IP가 혼합돼 있으며 리그오브레전드, 마블, 디아블로, 디즈니, 피파, 스타워즈, WWE 등 다양한 IP를 확보하고 있었다. 한국의 배틀그라운드, 리니지, 라그나로크, 메이플스토리 등 게임IP에 강세를 보였다. 게임별로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IP게임 다운로드와 수익 모든 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020년, 2021년, 2022년 1~3분기까지 다운로드와 수익 모든 부분에서 1위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형제도 수익성 면에서 톱10의 자리를 지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IBM이 독일 에닝겐에 유럽 최초 데이터 센터를 오픈했다. IBM은 이번 데이터 센터 오픈을 기반으로 유틸리티 스케일의 양자컴퓨터를 유럽 및 전 세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IBM은 1일(현지 시간) 독일 에닝겐에서 양자 데이터 센터를 개소했다. 이는 IBM의 유럽 최초이자 미국 외 지역에서 여는 첫 글로벌 양자 데이터 센터이다. 개소식에는 독일 총리 올라프 숄츠를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와 보쉬(Bosch), 폭스바겐 그룹(Volkswagen Group)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 IBM 관계자 등이 다수 참석했다. 유럽 IBM 양자 데이터 센터에는 기존 IBM 퀀텀 이글(IBM Quantum Eagle) 프로세서 기반 양자컴퓨터 2대에 더해 새로운 IBM 퀀텀 헤론(IBM Quantum Heron) 프로세서 기반 양자컴퓨터가 도입될 예정이다. 새로운 양자컴퓨터는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은 최대 16배, 속도는 최대 25배 향상됐다. 설계만 4년이 걸린 퀀텀 헤론 프로세서는 IBM이 출시한 가장 높은 성능과 낮은 오류율을 갖춘 양자 프로세서이다. 유틸리티 스케일(Utility Scale, 양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칠레 정부가 민간 기업과 리튬 개발을 추진할 6개 지역을 우선 선정해 발표했다. 이달부터 원주민과 협상에 나서고 오는 4분기 추가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략 자원인 리튬 생산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의 시선도 칠레로 쏠렸다. [유료기사코드] 2일 칠레 광업부에 따르면 아우로아 윌리엄스(Aurora Williams) 장관은 지난 달 26일(현지시간) 소금평원 5개와 석호 1개를 포함한 6개 우선 지역을 선정했다. 광업부는 지난 4월 리튬 탐사를 위한 정보요청절차(RFI)를 개시하며 잠재 입찰자들의 관심 지역을 확인했다. 약 38%의 지지를 얻은 △코이파사 △오야궤 △아스콘탄 △피에드라 파라다 △아구아 아마르가 △라구나 베르데 등 6개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광업부는 해당 지역에서 리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달부터 원주민과 협상을 시작한다.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개 입찰과 평가를 진행한다. 충분한 재원과 풍부한 리튬 사업 경험을 고려해 최종 사업자를 정한다. 리튬생산특별계약(CEOL) 체결을 가속화하고자 간소화된 프로세스도 마련했다. 일정 비율 이상 광산 허가를 보유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