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클레이튼을 운영하는 클레이튼재단의 데이비드 신 글로벌 그룹 총괄이 사임했다. 이번 신 총괄 사임이 하면서 향후 클레이튼 글로벌 전략 변화로 이어질 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데이비드 신 클레이튼 글로벌 그룹 총괄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클레이튼에서 마지막 날"이라고 밝히며 사임 소식을 전했다. 데이비드 신은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히 않았다. 데이비드 신은 투자은행 등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았으며 2019년 암호화 자산 시장에 진출했다. 클레이튼에는 지난해 8월 글로벌 어댑션 총괄로 입사했으며 지난 9월 부터는 글로벌 그룹 총괄을 맡아왔다. 데이비드 신은 클레이튼 합류 이후 금융 부문 전문성과 지난 2012년 부터 비트코인 투자를 해오면서 확보한 전문성을 더해 클레이튼의 글로벌 사업을 이끌어왔다. 클레이튼이 현재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확장하려는 전략도 데이비드 신이 주도했다. 데이비드 신은 분산형 금융(디파이, DeFi)에 대한 규제가 점차 강화되면 실사용 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장하는데 주력했다. 데이비드 신 총괄은 "클레이튼은 항상 내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생태계에 꽤 많은 지문을 남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레이튼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답했다. 데이비드 신은 "썰물 때는 밀물이 다시 들어올 때를 대비해야 한다"며 "클레이튼은 다음 물결을 위한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KT&G가 터키를 교두보로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터키 투자를 통해 담배 한류에 속도를 내겠단 목표다. KT&G 터키 이사회는 현재 자본금 3500만 달러(약 456억7500만원)를 확보했으며 2년간 지속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3년 내 글로벌 톱4 담배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백복인 KT&G 사장의 계획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분석이다. 2일 KT&G 터키법인에 따르면 최근 이사회 회의에서 자본금 3500만 달러를 증액했다. 2024년까지 자본금을 확대해 현지 담배 사업 활동과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데 쓰인다. 터키를 주목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터키는 유럽과 중동 지역과도 맞붙어 있어 지리적 요충지인 데 내수 담배 시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올해 기준 터키는 세계 10위의 담배 소비국이다. 시장 규모는 224억8000만 달러(약 29조3820억원)에 달한다. 터키 담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2022년~2027년)은 12% 이상으로 추정된다. 1인당 담배 소비량은 올해 기준 342.30달러(약 44만6700원)다. KT&G는 오는 2024년까지 자본금을 확대해 현지 담배 사업 마케팅 등에 활용하겠단 방침이다. 한국 담배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겠단 각오다. 앞서 지난 4월 백 사장은 터키 등 유럽 시장 현장 점검에 나선 바 있다. 미국계·유럽계 담배 기업이 장악한 터키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백 사장의 전략이다. 대대적인 터키 투자는 백 사장의 해외 경영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앞서 백 사장은 오는 2025년까지 해외 판매 규모를 4배 이상 늘리고 글로벌 톱 4위로 성장하겠단 목표를 밝혔다. KT&G는 2008년 터키에 5000만 달러(약 652억5000만원)를 들여 담배 생산 공장을 준공하며 시장에 첫발을 디뎠다. 터키 내수용 담배와 인근 국가 수출용 담배 등을 생산·판매했지만 미국계 말보로와 영국계 던힐 등이 익숙한 현지인에게 한국 담배는 낯설었다. 이 때문에 KT&G는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 재팬 토바코(JT),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 임페리얼 브랜즈와의 인지도 경쟁에서 밀렸다. 글로벌 데이터 조사에 따르면 PMI는 2019년부터 터키 시장 점유율 4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KT&G는 터키 담배 사업에 지속 투자해 현지와 유럽, 중동 등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단 방침이다. 특히 유럽은 KT&G에 '난공불락의 시장'으로 남아 있었던 만큼 이번 투자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담배업체 대열에 끼겠다는 목표다. 한편, KT&G는 지난 10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품 박람회인 2022 세계면세박람회(TFWA World Exhibition & Conference)에 참가해 각국의 바이어에게 에쎄 제품력을 알렸다. 면세사업 재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수출국 확대·해외법인 등 신성장 동력인 글로벌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개발 업체 뉴럴링크가 6개월 이내에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맹인을 대상으로 첫 임상을 진행하고 경쟁사인 싱크론과 격차를 좁힌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뉴럴링크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 열린 '뉴럴링크 쇼·텔'(Neuralink Show and Tell) 행사에서 "미 식품의약국(FDA)에 서류 대부분을 제출했다"며 "6개월 이내에 사람에게 동전 크기의 칩을 이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뉴럴링크는 뇌의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BCI 칩을 개발해왔다. 이 칩을 이식하면 알츠하이머와 치매, 척수 부상 등을 입은 환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에 명령을 내려 메시지를 보내거나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다. 뉴럴링크는 2020년 8월 시연회에서 칩을 뇌에 이식해 2개월째 생활하고 있는 돼지 '거투르드'를 공개했다. 이듬해 4월 게임 조작 도구 없이 생각만으로 비디오 게임을 하는 원숭이를 소개했다. 머스크는 당초 2020년 말까지 FDA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으나 지연됐다. 뉴럴링크는 올해 1월에야 임상시험 책임자를 고용하고 FDA에 신청서를 냈다. 연내 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허가를 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BCI 칩의 상용화 가능성에 우려가 커지자 머스크가 이번 행사에서 다시 일정을 밝힌 것이다. 뉴럴링크는 맹인을 대상으로 첫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 머스크는 "태어나면서부터 맹인이었던 사람도 시력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뉴럴링크가 임상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히며 싱크론이 주도하는 BCI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싱크론은 지난해 허가를 받아 호주에서 환자 4명에 BCI인 '스탠트로드'(Stentrode)를 이식했었다. 1년 동안 관찰해 스탠트로드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집에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쇼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크론은 호주에 이어 미국에서도 임상을 수행했다.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에서 중증 마비 환자 6명이 참가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 수출형 FA-50PL 경공격기에 최신 다기능 레이더 팬텀스트라이크가 탑재될 전망이다. 미국 방위·항공우주 기업인 레이시온 계열의 '레이시온 인텔리전스 앤 스페이스'(Raytheon Intelligence and Space)는 폴란드 군 당국이 주문한 KAI의 FA-50PL 경공격기에 다기능 레이더 팬텀스트라이크를 제안했다. 다기능 레이더 부문에 있어 레이시온과 노스럽 그루먼은 전부터 경합을 했는데 '팬텀 스트라이크' 레이더 채택이 유력해 보인다. '팬텀 스트라이크'는 FA-50에 탑재 가능하다. 폴란드는 앞서 폴란드 군비청과 KAI는 지난 9월 16일 체결한 협정에 따라 2023~2028년에 FA-50 훈련기와 FA-50PL 경전투기 48대를 받게 된다. 내년에 폴란드에 도착할 첫 12대는 공군에 인도된 FA-50 항공기와 거의 동일하고, 2025~2028년으로 예정된 다음 36대는 전투 항공기 버전인 FA-50PL로 인도될 예정이다. 다목적 전투기 장비의 핵심 요소는 공중, 지상, 수중에서 표적을 탐지하고 분류할 수 있는 다기능 레이더 스테이션이다. 정밀 유도 무기를 포함한 많은 유형의 무장을 사용할 수 있다. 팬텀 스트라이크는 무게가 60kg이고 치수가 작아 전력 수요가 크게 감소한다. 폴란드는 FA-50 전체 48대 중 36대를 4.5세대 개량형으로 2025년쯤 도입할 예정이다. 수출 규모는 30억 달러(약 4조원). 특히 폴란드가 한국과 군 현대화 사업 협력을 확대하면서 FA-50 경공격기 등의 추가 수출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폴란드군 현대화를 위한 논의하는 이 자리에 KAI가 함께한 만큼 FA-50 경공격기 수출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본보 2022년 11월 29일 참고 폴란드 "한국과 군 현대화 사업 확대 논의" FA-50 추가수출 가능성>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과 음극재 공장 투자를 유치했다. 니켈에 이어 리튬에도 손을 뻗으며 배터리 광물 시장에서 지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셉티안 하리오 세토(Septian Hario Seto)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차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연간 6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 수산화리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8만t 규모의 음극재 공장도 (내년) 1월에 착공된다"며 구체적인 투자자는 밝히지 않았다. 인니는 전 세계 니켈 생산 1위, 석탄 수출 2위의 자원 부국이다. 지난해 전 세계 니켈 생산량의 37%를 차지했다. 인니는 풍부한 광물을 토대로 아시아 주요 전기차·배터리 생산 허브로 도약했다. 현대자동차는 브카시시 델타마스 공단 내 완성차 공장에서 3월 중순 아이오닉5 전기차 생산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 내 33만㎡의 부지에 연간 10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 공장도 짓고 있다. 중국 CATL도 약 7조3000억원을 투입해 2026년 가동 목표로 동일한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미국 테슬라는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배터리 생산량이 증가하며 인니는 리튬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리튬 광산은 없지만 현지 공장들의 수요에 대응하려면 생산시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세토 차관은 "우리는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 니켈·코발트 기반 화합물만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칭산그룹은 청신리튬과 지난해 인니 투자를 발표했다.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3억5000만 달러(약 4560억원)를 투자해 리튬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수산화리튬 5만t, 탄산리튬 1만t을 생산할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그룹과 호주 필버라미네랄스가 서호주 리튬 광산 투자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리튬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배터리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호주 더웨스트오스트레일리안(The West Australian)에 따르면 데일 헨더슨 필버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43차 한-호주경제협력위원회'에서 "전 세계적인 탈탄소 정책으로 해외 투자자들이 서호주산 광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풍부한 자원과 안정적인 사법권, 우수한 채굴 실적·광물 농도를 지닌 매우 놀라운 지역"이라고 부연했다. 필버라와 파트너사인 포스코도 호주에서 리튬 확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중국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해소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려면 호주에서 리튬 확보가 필수라는 지적이다. IRA는 미국 내 전기차 공급망 강화를 골자로 한다. 전기차 보조금을 제공하는 대가로 북미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배터리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조달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김보성 호주법인장은 "중국이 긴장을 완화하고 미국과 우호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도 있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최고를 바라기보다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버라와 포스코가 호주산 리튬 확보에 뜻을 모으며 현지 투자가 강화될 전망이다. 필버라는 이미 지난 6월 서호주에 위치한 필강구라(Pilgangoora) 리튬 광산에 3억 달러(약 389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스포듀민(고순도 리튬 광물광석) 농축액 생산능력을 10만t 확대해 총 68만t을 확보하겠다고 포부다. 필버라가 서호주 투자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며 포스코는 안정적으로 리튬을 공급받게 됐다. 포스코는 2018년 필바라의 지분 4.75%를 인수하고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4월 리튬 생산 합작사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을 출범했다. 합작사 지분은 포스코와 필바라가 각각 82%, 18%를 나눠 갖는다. 포스코는 합작을 통해 연간 31만5000t 규모의 리튬 광석을 조달하고 수산화리튬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7600억원을 투자해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19만6000㎡ 부지에 수산화리튬 공장을 짓고 있다.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대규모 채용을 실시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한다. 인도를 미래 원천기술 확보 전진기지로 삼고 고성장이 예상되는 서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1일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삼성 R&D 연구소 벵갈루루·노이다·델리와 반도체 연구소 등 인도 전역에 위치한 R&D센터에서 약 1000명의 엔지니어를 신규 고용한다. IT, 컴퓨터 과학, 전자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채용된 이들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딥러닝,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통신 네트워크,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시스템온칩(SoC)과 스토리지 솔루션 등 여러 기술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내년부터 각 조직에 합류한다. 삼성전자는 현지 주요 대학과 긴밀한 산학협력 관계를 조성, 인재 채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도 공과대학(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IIT)의 지역별 여러 캠퍼스에서 약 200명의 학생을 신입 엔지니어로 고용한다. IIT 외 다른 상위 대학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인도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R&D 핵심 거점 중 한 곳이다. 특히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 연구소는 한국을 제외한 해외 R&D센터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대규모 인재 채용에 앞서 지난 5월 노이다 연구소를 확장 이전하는 등 인프라 구축도 적극 추진중이다. 적극적인 지원 하에 인도 연구센터는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멀티 카메라 솔루션, TV,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5G, 6G, 초광대역 무선 통신 프로토콜 등의 분야에서 7500개 이상 특허를 출원했다. 벵갈루루 연구소는 인도 정부가 주관하는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내셔널 IP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관련 특허 기술은 실제 갤럭시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통신 장비 등에 상용화됐다. 사미르 와드완 삼성전자 인도법인 HR 책임자는 "혁신과 최첨단 기술에 대한 집중을 강화하는 삼성의 R&D센터는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혁신 기술과 제품, 디자인을 구현할 새로운 인재를 고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는 '파워링 디지털 인디아(Powering Digital India)'라는 우리의 비전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5년 인도에 진출한 삼성전자는 현지에 서남아총괄과 판매법인을 비롯해 노이다와 첸나이 등 TV와 생활가전,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생산법인 두 곳,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가 2022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글로벌 모바일 RPG 퍼블리셔 매출 톱에 올랐다. 글로벌 모바일 RPG 시장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1일 모바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모바일 RPG 퍼블리셔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RPG 부문을 이끈 게임은 리니지W와 리니지M이었다. 리니지W는 전체 모바일 RPG 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에 이어 2위에 위치했으며 리니지M은 8위에 올랐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라이징도 10위에 위치했다. 모바일 RPG 게임이 가장 인기 있는 시장은 한중일, 동북아 3개국 시장이다. 2022년 3분기까지 시장별 모바일 RPG 매출은 한국이 23억5000만 달러, 중국 31억 달러, 일본 55억7000만 달러로 3개국이 전세계 모바일 RPG 시장 매출에 71%를 점유했다. 특히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RPG는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RPG 부문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카테고리이지만 전체적인 게임 시장 둔화에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3분기까지 모바일 RPG 부문의 전세계 매출은 156억 달러로 전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약 27%를 점유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3.4%가 감소했다. 한편 글로벌 게임 시장은 매출 뿐 아니라 유저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베팅사이트 정보업체 '세이프베팅사이트닷컴'가 지난 10월 10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세계 콘솔, PC, 모바일 게이머 수는 약 24억60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억5000만명, 5.7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에는 올해보다 3.6% 증가한 25억5000만 명의 회복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2021년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모바일 게임 유저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2022년 글로벌 모바일 게임 유저수는 약 16억3000만명으로 전년대비 9%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2023년에는 16억6000만명으로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021년에 비하면 1억1000만명이 적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리튬 수급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경쟁사들이 앞다퉈 광물 업체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고 리튬을 확보하는 가운데 테슬라는 비협조적인 태도 탓에 협상이 줄줄이 결렬돼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배터리 광물 컨설팅 업체 하우스 마운틴 파트너스의 크리스 베리 사장은 "라이벌이 공급망에 돈을 쏟아부으며 (일론) 머스크의 리튬 주도권은 약해지고 있다"며 "협상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고 밝혔다. GM은 8월 리벤트와 손잡았다. 2025년부터 6년간 리튬을 공급받고자 1억9800만 달러(약 2610억원)를 선지불했다. 포드는 지난 6월 호주 라이온타운 리소시스(Liontown Resources Limited, 이하 라이온타운)와 3억 달러(약 3950억원)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온타운의 리튬 개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그 대가로 리튬을 받는다. 첫 해 7만5000t을 시작으로 2년 차에 12만5000t, 3~5년 차에 15만t을 조달한다. 반면 테슬라는 여전히 콧대가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테슬라는 코어리튬과 리튬 정광(스포듀민) 공급을 논의해왔지만 마감일인 10월 26일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며 계약은 무산됐다. 머스크는 호주와 캐나다, 미국에서 리튬 사업을 인수하자는 코어리튬의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에도 미국 사이프레스 디벨롭먼트를 인수하려 했으나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테슬라의 리튬 확보에 대한 의구심은 커지고 있다. 호주 피드몬트 리튬은 2020년 9월 테슬라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내년 여름부터 스포듀민을 공급해야 한다. 하지만 노스캐롤라이나 광산 개발 사업이 승인을 받지 못하며 납품 일정은 무기한 연기됐다. 머스크는 앞서 미국 네바다주에서 채굴권을 취득해 지속가능한 방식의 리튬 생산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이는 테슬라에 악재다. 전기차 보급 확대로 가뜩이나 리튬 수요는 견조하다. 리튬 수요는 2020년대 말까지 5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NEF는 리튬 정제 회사들이 2026년까지 수급난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했다. 테슬라는 경쟁사보다 리튬 소비량이 많다. 테슬라는 지난해 전기차 약 100만대를 인도했으며 탄산리튬 4만2000t을 소비했다. 탄산리튬 소비량은 GM·포드보다 5배 이상 많다. 테슬라는 2025년까지 연간 500만 대를 생산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해 GM의 목표치인 200만대보다 많다. 포드는 2026년 말 약 200만대를 생산하겠다는 포부다. 테슬라는 전기차 생산량이 타사보다 월등히 앞서 향후 리튬 소비량도 상대적으로 많을 것으로 보인다. 수요는 높지만 공급망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며 리튬 조달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호주 글로벌 리튬의 조 로리 창업자는 "경쟁이 치열해지며 테슬라는 공급 제약에 직면할 리스크가 있다”며 “일론의 스타 파워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정유경 총괄사장이 이끄는 신세계가 새역사를 썼다. 7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백화점 업황 호조와 핵심 자회사들의 활약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오는 3일 지휘봉을 잡은 지 7년을 맞는 '정유경式' 독자경영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공식 석상의 노출을 꺼려 철저한 '은둔형' 경영자로 꼽혀왔던 그는 지난 2015년 12월 '부'를 떼고 백화점 총괄사장으로 올라선 이후 실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박 행진에는 정 총괄사장의 '선택과 집중'이 주효했다. 쌍두마차로 삼은 백화점과 인터내셔날이 실적을 견인했다. 백화점을 하나의 랜드마크로 만드는 한편, 디지털 역량 강화에 주력하는 전략이 통했다. 인터내셔날은 여성복을 중심과 코스메틱에서 MZ세대 공략이 매출을 상승을 이끌었다. ◇패션 끌고 화장품 밀고…인터내셔날 등 자회사 호실적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9551억원, 영업이익 153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3%, 49.4% 늘어났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분위기 속 패션과 화장품 수요가 늘고 인터내셔날 등 자회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6096억원으로 전년대비 19.8%, 영업이익은 1094억원으로 50.5% 증가했다. 외형 성장과 내실을 모두 챙겼다.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패션 수요도 증가하며 여성(31.7%)·남성패션(29.1%)·골프웨어(33.7%) 등 대중 장르가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연결 자회사들도 '정유경 효과'가 톡톡히 나오고 있다. 인터내셔날은 같은 기간 매출액 3875억원, 영업이익은 242억원을 기록,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2021년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브, 일라일 등 여성복을 중심으로 자체 브랜드가 성장세를 보였다. 크롬하츠, 알렉산더왕 등 명품 브랜드도 두 자리 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코스메틱부문은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MZ세대 인기 니치 향수 브랜드의 약진으로 전년 동기대비 14.0% 성장세를 보였다. 디에프(면세점)는 공항 출국객 수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8566억원으로 7.5% 늘었다. 다만 내년도 공항 면세점 임대료를 3분기에 선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이명희, 본관 리뉴얼…정유경, 강남·대전·광주 '지역1번점'으로 정 총괄사장은 '지역1번점' 전략으로 퀀텀 점프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역 백화점 리뉴얼부터 입점 업체 선정 등 인테리어 하나하나 직접 챙기며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대규모 증축 리뉴얼 공사를 마친 강남점은 '아틀리에 드 보떼(Atelier de Beautè)'로 재구성해 지난해 2조49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단일 점포 기준전 세계 백화점 매출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Science)도 개점 1년 만에 매출 8000억원을 달성했다. 아쿠아리움·갤러리 등 차별화된 문화, 예술 콘텐츠와 단독 럭셔리 브랜드를 내세운 것이 주효했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3분기 매출도 전년대비 24% 늘어났다. 광주광역시에서도 '지역1번지' 카드를 꺼냈다. 내년 착공하는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Art &Culture Park)는 문화와 예술은 물론 최신 트렌드의 쇼핑 콘텐츠를 한데 모아 선보일 전망이다. 영업면적은 총 13만2230㎡ 규모로 세계 최대 신세계 센텀시티에 준한다. 대전 매장이 중부권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것에 힘입어 호남에서도 랜드마크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지역 1번지 전략은 이명희 회장의 경영 방식을 떠올리게 한다. 이 회장은 앞선 2007년 백화점 본관을 77년 만에 명품관으로 새단장하고, 2009년 부산 센텀시티점을 열며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여기에 '은둔형 경영자'라는 점도 닮아있다. 이화여대에서 이명희 회장은 생활미술학, 정 총괄사장은 응용미술학을 공부했다. 정 총괄사장은 이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성과를 내고 있는 지역 1번점 전략을 계속 고수하고 있다"면서 "해당 지역에서 경험할 수 없는 콘텐츠를 선보인 것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앱 개선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하고, 상품 소개도 보며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트래픽도 발생하는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오는 4분기 신세계 실적에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둔화 우려에도 견고한 VIP 매출 및 럭셔리 MD를 통한 집객은 신세계의 강점"이라면서 "백화점 호조는 소비 부진에도 견고한 상황으로 면세 관련 중국 상황만 개선된다면 회복 탄력성은 업종 내에서 돋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필리핀 정부가 한국수력원자력의 바탄 원전 사업 참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비교해 지연 없이 적기에 원전을 건설할 수 있는 역량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 한수원의 수주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30일 인콰이러닷넷(INQUIRER.net) 등 필리핀 매체에 따르면 카를로 아실라(Carlo Arcilla) 필리핀 원자력연구소(PNRI) 소장은 원전 사업의 후보국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내가 말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한국의 참여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지 민영방송사 GMA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한국과 중국은 제시간에 주어진 예산에 맞춰 원전을 짓는 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좋은 공급원이지만 불행히도 지난 10년 동안 새 발전소를 건설하지 않아 뒤처졌다"고 부연했다. 아실로 소장이 한국의 사업 역량을 호평하면서 한수원이 필리핀에서 수주 쾌거를 올릴지 주목된다. 필리핀은 탄소 중립에 대응하고자 원전 건설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4월 석탄 화력발전의 단계적인 폐쇄와 원전 사업 재개를 국가 에너지 정책에 포함하는 행정 명령을 승인했다. 첫 사업으로 바탄 원전을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은 1973년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루손섬 남부에 바탄 원전 2기를 짓기로 했었다. 1976년 건설을 시작했으나 3년 만에 미국 스리마일 원전 사고가 터지며 공사가 중단됐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당시 대통령의 축출까지 겹쳐 사업은 완전히 무산됐다. 바탄 원전은 2009년부터 관광객에 개방됐다. 필리핀은 약 50년 만에 사업을 재개하며 한국과 미국, 프랑스, 중국 등 여러 나라의 원전 기술을 살피고 있다. 최근에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필리핀을 방문한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원전 협력을 논의했다. 원자력의 평화적인 이용에 관한 미국 정부와의 양자협정인 소위 '123 협정'이 화두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난 9월 미국 뉴욕을 찾아 소형모듈원자로(SMR) 업체 뉴스케일파워와도 회동했다. 연이은 회동으로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자 필리핀 정부는 다른 나라에게도 기회를 열어두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샤론 가린 에너지부 차관은 "(123 협정은) 미국 기술에 대한 접근을 허용할 뿐 필리핀을 미국과의 협력에 가두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유형의 원전 기술에 개방돼 있다"고 거듭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페루 전술 목적용 장갑차 사업 출사표를 던졌다. 내년 초 외국과의 계약 평가 위원회(CEE)를 열고 5월쯤 사업자를 선정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페루 '민간 교란통제 서비스개선'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해당 사업은 경찰이 도입할 시위진압용 등 장갑차 109대를 구매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사업 규모는 4000만 달러(약 530억원)으로 페루 정부는 평가위원회를 내년 초 구성해서 5월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페루 정부는 이달 초부터 시장 조사를 수행했고, 자격을 갖춘 국내외 기업에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군에는 국내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 외에도 △신정개발특장차 △한국차량공업 △대지정공 △지노모터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해외 업체로는 △이스라엘 디펜스베이트알파테크놀로지스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AIA) △터키 KATMR △인도 타타 어드밴스드 시스템즈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주목하고 있다. 포스코대우 시절 페루에 지능형 순찰차 수출한 실적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포스코대우는 페루 내무부와 코트라 3자간 계약에 따라 순찰차 800여대를 수출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 산하 배송 드론 기업 '윙 에비에이션(Wing aviation, 이하 윙)'이 자율주행 로보틱스 기업 '서브로보틱스(Serve Robotics)'와 손잡았다. 윙과 서브로보틱스는 라스트 마일 식품 배송 서비스를 재정의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유료기사코드] 서브로보틱스는 1일(현지시간) 윙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브로보틱스는 윙과 함께 친환경 자율 주행 식품 배달을 확대하기 위한 시범 서비스에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브로보틱스는 2021년 우버에서 독립한 로보틱스 기업이다. GPS,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 자율배송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 서브로보틱스는 현재 우버이츠, 쉐이크쉑, 세븐일레븐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무인 배송 시스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서브로보틱스는 이번 협력으로 기존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라스트 마일 식품 배송 서비스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라스트마일은 이동, 물류 등 분야에서 목적지에 당도하기까지의 마지막 거리나 서비스가 소비자와 만나는 최종 단계를 말한다. 새로운 자율주행 로봇 배송서비스는 먼저 서브로보틱스의 지상로봇이 식당에서 음식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규제 당국이 스텔란티스 산하 지프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 2종을 화재 이슈로 리콜하며 실외 주차를 명령했다. 주차 시 건물·다른 차량과 거리를 둬야 하며 충전도 수리 전까지 하지 못하도록 했다. 배터리가 화재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업계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1일(현지시간) 지프 랭글러 PHEV와 그랜드 체로키 PHEV차주에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외부에 주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건물 또는 다른 차량과 떨어진 곳에 주차해야 하며 수리 전 차량 충전도 금지된다. 충전된 배터리는 화재 위험이 높다는 게 NHTSA의 설명이다. 이번 조치는 지프 랭글러 PHEV와 그랜드 체로키 PHEV의 리콜에 따른 것이다. 스텔란티스는 앞서 두 차량에서 화재 13건·부상자 2명이 발생해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0~2024년형 지프 랭글러 PHEV, 2022~2024년형 그랜드 체로키 PHEV가 대상이다. 리콜 규모는 각각 11만8230대, 3만5802대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에서 약 15만4000대, 캐나다에서 약 1만4000대 등 북미에서만 16만대 이상이 리콜된다. 사고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