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사인 Z홀딩스가 일본의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인 더블점프닷도쿄에 투자하며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27일 더구루 취재 결과 Z홀딩스 벤처 캐피탈(VC)인 Z벤처 캐피탈은 더블점프닷도쿄에 대한 추가 출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제3자 할당 증자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Z홀딩스의 지분 확보 정도 등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Z벤처 캐피탈은 지난해에도 더블점프닷도쿄에 대한 추자를 진행한 바 있다. 더블점프닷도쿄는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30억엔(약 300억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투자라운드에는 Z벤처 캐피탈 외에도 컴투스, 위메이드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함께했다. 또한, 앰버, 써클, 폴리곤, 넥스트 웹 캐피탈, 점프 크립토, 프로토콜 랩스 등이 참여했다. 더블점프닷도쿄는 2018년 설립된 블록체인 게임 전문 개발사로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 지원 프로그램, NFT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웹3 부문 개발 능력은 일본 내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Z홀딩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게임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이에따라 향후 Z홀딩스 내 게임영역에 코인, NFT 등 대표적은 블록체인 기술들이 대거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Z홀딩스가 서비스하고 있는 라인 블록체인, 라인 NFT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단기적인 시너지 효과는 물론 웹3.0 생태계 구축에도 장기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Z벤처 캐피탈 관계자는 "더블점프닷도쿄과는 지난해 출자 이후 웹3.0 영역에서 최고 수준의 파트너십을 맺어왔다"며 "더블점프닷도쿄의 잠재력을 확신하고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 향후 Z홀딩스 그룹과 웹3.0 생태계 구축을 진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이차전지 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호주 광물 탐사·개발회사와 손을 잡은데 이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흑연을 대거 확보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호주 레나스코 리소스(Renascor Resources·레나스코)와 투자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레나스코는 포스코 등으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남호주 지역에 위치한 시비어(Siviour Graphite) 흑연 광산을 확장할 예정이다. 레나스코는 시비어(Siviour Graphite) 흑연 광산을 확대해 흑연 농축액과 배터리 양극재 등의 생산량을 2배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해 말 최종 투자 결정이 내려지며, 2023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나스코를 이를 위해 6500만 호주 달러의 모금을 완료했으며, 1000만 호주 달러를 추가 조달 중이다. 포스코가 레나스코에 추가 투자를 검토하는 건 핵심소재 사업을 위해서다. 고품질의 이차전지 재료에 대한 수요 충족을 흑연을 대거 확보한다. 흑연은 음극재의 원료로 전기 생성을 위해 양극재에서 방출된 리튬이온을 저장하고 다시 방출하는데 탁월한 기능을 하면서도 안정적인 소재이다. 포스코는 레나스코와 작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레나스코 리소스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 및 구매계약를 맺었다. 포스코가 레나스코와 업무 협약을 맺은 건 이차전지 핵심원료인 흑연 확보를 위해서다. 전량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음극재 원료인 흑연의 수급 다변화를 위해 호주업체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MOU에는 레나스코의 정제된 구형 흑연(PSG) 연간 2만~3만t을 구매하는 것을 포함한다. 구매 금액은 양사가 공식적인 합의를 바탕으로 계약을 진행한다. 최종 거래는 기술 및 경제연구 완료 조건으로 이뤄진다. 또 포스코는 레나스코에 대한 지분투자를 포함할 수 있는 기업간 전략적 협력을 제안할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 공장의 에어컨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 보조금을 신청한다. 올해 폭염,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인도 상공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LG전자가 전날 마감한 백색가전을 위한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2차 지원 접수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를 포함해 총 19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당국의 검토를 거쳐 최종 수혜를 입을 기업이 결정된다. PLI는 인도 정부가 자국 제조업 투자 촉진을 위해 마련한 정책이다. 현지에 공장을 두고 생산량을 늘리는 기업들에게 매출 증가분 4~6%에 해당하는 인센티브 및 보조금 지급, 세금 환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백색가전을 위한 PLI는 에어컨과 LED 조명 부품 등 2개 부문으로 나눠진다. 2차 접수에서는 LG전자를 포함한 8개 기업이 구리 튜빙, 모터 등 에어컨 부품을, 11개 기업이 칩 패키징, 관리 시스템 등 LED 조명 부품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PLI를 신청했다. 상공부는 PLI를 신청한 19개 회사가 향후 5년간 2억6880만 루피(약 44억원) 규모의 제품을 현지 생산하고, 5522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들은 1548만 루피(약 2억6000만원) 규모 추가 투자도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고성장이 예상되는 인도 가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강력한 수요와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30% 이상의 성장을 자신했다. 특히 매출 비중이 높은 에어컨 등 공조 제품 라인업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팍 반살 LG전자 인도법인 가전·에어컨부문 선임사업본부장은 최근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2022년 초부터 냉장고와 에어컨에서 전례 없는 성장을 목격했고 성장 속도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다"며 "우리는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노이다와 푸네에 있는 제조 공장 시설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생산 규모를 더 확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쿠쿠홈시스가 말레이시아를 생산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주력 제품은 물론 에어컨·에어서큘레이터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동남아 시장 개척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는 말레이시아 슬랑고르(Selangor) 지역에 1억 링깃(약 290억원)을 투자, 공장을 설립한다. 이 공장에선 생활 가전을 생산할 계획으로, 오는 2025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호끼안춘(Hoe Kian Choon) 쿠쿠 인터내셔널 CEO는 "투자금 1억 링깃은 토지를 구입하고 공장을 짓는 데 사용될 것"이라며 "지난 2019년 오픈한 유통센터와 항만이 가까운 지역으로 물색하고 있다. 수방(Subang)과 클랑(Klang)이 유력한 후보지"라고 전했다. 수방은 공항이, 클랑엔 항만이 있는 만큼 물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쿠쿠의 해외 사업 최대 사업지역은 말레이시아였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락다운(봉쇄령) 악재에도 불구하고 쿠쿠는 현지 매출 2933억원을 달성, 전년도 매출 2959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올해부터 워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매출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렌탈 서비스 △제품 라인업 확대 등으로 사업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희토류 업체 유코어(Ucore Rare Metals Inc)가 2024년부터 알래스카 희토류 가공 시설을 시운전한다. 희토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으로부터 독립하려는 미국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코어는 알래스카 남동부 항구 도시 케치칸 인근에 지어지는 희토류 가공 시설 'SMC'(Strategic Metals Complex)를 2024년부터 시운전한다. 초기 처리 용량은 2000t REO(희토류 산화물량)로 2026년 5000t REO까지 확대한다. 희토류는 란타넘, 류테튬 등 란타넘족 15개 원소에 스칸듐, 이트륨을 더한 총 17종의 희귀한 광물이다. 란타넘족 원소 일부는 전기차 구동 모터와 풍력발전 터빈,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영구자석 등에 사용되며 기타 원소는 TV·컴퓨터 모니터용 형광체, 레이저, 충전식 배터리 등에 쓰인다. 원소별 쓰임새가 달라 희토류 광물을 분리해낸 뒤 금속원소별로 추출하는 작업을 거쳐야 하지만 만만치 않다. 희토류가 철광석과 뒤섞여 존재하는 데다 17개 원소가 밀도와 열전도 등 성질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유코어는 2020년 희토류 추출·정제 기술 '래피드에스엑스'(RapidSX)를 보유한 캐나다 이노베이션 메탈을 인수했다. 래피드에스엑스는 기존 분리 공정을 개선해 더 빠르고 친환경적이며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코어는 지난해 테스트를 완료하고 알래스카 공장에 래피드에스엑스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공급망도 강화하고 있다. 유코어는 작년 10월 바이탈 메탈스와 혼합희토류탄산염 구매를 위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4년 상반기부터 최소 500t를 공급받는다. 최근 독일 티센크루프와도 손을 잡았다. 2024년부터 10년간 최소 1000t의 혼합희토류탄산염을 조달하기로 했다. 유코어가 희토류 생산에 드라이브를 걸며 미국의 '탈(脫)중국' 움직임도 거세지고 있다. 희토류 최대 수요국인 미국은 수입량의 8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약 95%가 중국에서 나온다. 미국은 높은 중국 의존도를 탈피하고자 희토류 확보에 공을 들였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작년 6월 자국 내 희토류 생산을 재개했다. 국방부는 희토류 생산·공급기업을 지원해왔다. 유코어와 북미 희토류 광산 탐사에도 협력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형 경공격기 FA-50을 콜롬비아에 수출한다. 이번 콜롬비아 진출 계기로 향후 중남미 지역에 대한 추가 수출도 기대되고 있다. 27일 업계와 스페인 방산매체 '인포디펜사(infodefensa)에 따르면 KAI는 콜롬비아에 FA-50를 수출한다. 콜롬비아 당국이 미국 세스나(Cessna)의 A-37B 훈련기 대체기로 KAI의 FA-50을 선택한 것.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하반기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콜롬비아 공군 부사령관이 이끄는 콜롬비아 대표단이 방한한지 수개월 만에 이뤄졌다. 여기에 콜롬비아 정부의 포괄적인 국방체계 승인이 이뤄지면서 한국형 전투기 도입이 확실시 됐다. KAI는 그동안 콜롬비아 방산 전시회 참가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박인호 공군 참모총장은 지난해 11월 콜롬비아 방위산업전시회(Expodefensa 2021) 경공격기 FA-50 등 국산 무기체계를 홍보하기도 했다. FA-50은 T-50 고등훈련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초음속·다목적 경공격기로, 최고속도는 마하 1.5(약 초속 510m)이다. 2인승 항공기로 최대 이륙 중량이 1만3000kg이다. M-197 기관포와 유도·미사일, 로켓, 폭탄을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한다. 다양한 무기 덕분에 지상지원작전을 수행한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콜롬비아가 KAI의 FA-50을 도입하면서 양국 관계가 돈독해질 것"이라며 "콜롬비아는 우수한 방위와 안보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해상 순찰선과 헬리콤터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왔다"고 말헀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핀테크 스타트업 '쿠퍼(전 쿠퍼 뱅킹)'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금융 트렌드의 디지털화에 맞춰 핀테크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유망 스타트업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는 최근 마감한 쿠퍼의 2900만 달러(약 364억원) 규모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시드 라운드를 통해 투자한지 7개월여 만이다. 시리즈A 펀딩은 피아트 벤처스가 주도했다. 이밖에 파노라믹 벤처스, 인사이트 파트너스, 인베스토 프라이빗 캐피탈, 클락타워 벤처스, 인덱스 벤처스 등 시드 펀딩에 참가했던 투자자들이 모두 재투자를 결정했다. 당시 1330만 달러(약 163억원)을 유치했다. 쿠퍼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뱅킹 플랫폼을 제공한다. 10대 청소년들은 쿠퍼의 플랫폼과 연결된 5만 개 이상의 ATM 기기를 이용해 디지털 계좌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직불카드, 자동 입금, 자동 저축 옵션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부모들은 용돈을 지급하거나 자녀의 지출 확인이 가능하다. 지난 2019년 플랫폼 출시 후 약 3년 만에 80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했다. 쿠퍼는 지금까지 총 4230만 달러(약 531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조달한 자금은 플랫폼 사용처를 확장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기존 단순 은행업무를 넘어 올 연말부터는 주식, 펀드, 암호화폐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투자 서비스를 개시, 종합 금융투자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한편 삼성전자는 핀테크를 미래 주요 산업군으로 낙점하고 핀테크 스타트업에 베팅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핀테크 회사 '플로트미'에 투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창립 65주년을 맞아 30년 만에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새로 단장했다. BIDV는 26일(현지시간) 기업 로고 디자인과 브랜드 컬러를 변경한 새로운 BI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BIDV가 BI를 변경한 것은 1992년 이후 30년 만이다. 기존 파란색과 붉은색이었던 브랜드 컬러를 녹색과 노란색으로 변경했다. 또 브랜드 상징을 베트남 국기에서 영감을 얻어 별과 살구꽃이 결합된 이미지로 새로 선보였다. BIDV는 "새로운 BI는 고객과 주주, 직원, 지역사회에 편리함과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의지에 따라 역동적이고 친근한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의 한 단계"라고 전했다.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13조6000억 동(약 7400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9조 동(약 4900억원) 대비 50%나 증가한 수치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1765조 동(약 96조원)으로 1년 전보다 16%나 늘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기업 GS이니마가 스페인 동부 발렌시아 지방 폐수처리시설(WWTP)의 운영권을 추가로 얻었다. GS이니마는 26일(현지시간) 발렌시아 하수처리공사(EPSAR)와 알부페라 지역에 있는 WWTP의 운영 및 유지·관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880만 유로(약 120억원), 계약 기간은 4년이다. GS이니마는 스페인 수처리업체인 시클라구아와 함께 이 시설의 운영 및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이 시설의 하루 처리용량은 2만173㎥로, 지역 주민 7만명의 폐수를 처리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GS이니마는 스페인에서 27개 WWTP를 관리하게 됐다. GS이니마는 스페인 수처리 시장에서 꾸준히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본보 2022년 3월 14일자 참고 : GS이니마, 스페인 동부 알리칸테 지역 폐수처리시설 운영권 획득> GS이니마는 GS건설 자회사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11년 이 회사를 인수했고, 지난 2019년 잔여지분은 모두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현재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으로, 이를 위해 작년 3월 중간지주사격인 '글로벌워터솔루션'을 설립하고 GS이니마를 종속회사로 편입시켰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일부 악기 사업을 국내 기타 전문기업인 콜텍에 넘겼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최근 콜텍에 이펙터 제조 브랜드인 '디지텍/DOD'을 매각했다. 디지텍/DOD가 보유한 자산과 지적재산권(IP)이 모두 포함된다. 하만은 차량 인포테인먼트와 카오디오, 음향·영상기기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산하에 디지텍을 포함해 JBL, 인피니티, 하만카돈, 마틴, 렉시콘, 베커, 뱅앤올룹슨, 베커, 바우어앤윌킨슨(B&W) 등의 다수의 오디오 브랜드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하만을 인수하면서 오디오 기술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고 판단, 수익성 강화를 위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은 하만을 인수하던 해 디지텍/DOD 디자인 팀을 해고하는 등 해체 수순을 밟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콜텍은 지난 1988년 설립된 악기 회사로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어쿠스틱·일렉트릭 기타와 앰프, 음향부품 등을 수출하고 있다. 국내에 본사를 두고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130만 대의 기타와 30만 대의 앰프를 생산한다. 박형준 콜텍 대표이사는 "디지텍/DOD 기타 이펙트는 상징적인 존재였으며 우리는 디지텍/DOD 제품에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상징적인 제품의 제조·판매를 지속하고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가 NFT 애그리게이터인 '젬(Gem)'을 인수했다. 오픈씨는 젬 인수를 통해 NFT 투자 커뮤니티를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픈씨는 25일(현지시간) 젬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오픈씨는 젬의 인수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젬은 NFT 애그리게이터로 다양한 마켓플레이스에 있는 NFT를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은 물론 모든 토큰 거래 지원, 분석 정보 제공, 낮은 수수료 등의 서비스 제공했다. 애그리게이터는 유망한 중소브랜드를 인수해 육성, 가치를 높이는 투자 기업들을 말한다. 오픈씨가 젬을 인수한 이유는 전문 NFT 투자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구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오픈씨는 NFT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커뮤니티의 규모도 덩달아 성장했지만 그 안에서 전문 NFT 컬렉터들에 대한 서비스는 부족하다고 판단, 이를 강화하기 위해 젬을 인수한 것이다. 또한 젬의 공동창립자인 조쉬 톰슨이 성범죄 혐의를 받는 등 과정에서 인수에 속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씨도 "인수 실사 과정에서 범죄 혐의를 알게 됐으며 거래가 종료 되기 전 퇴사했고 오픈씨와 협업을 한 적이 없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젬은 향후에도 독립 브랜드로, 오픈씨와는 분리돼 운영될 예정이다. 오픈씨는 젬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자체 기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픈씨 관계자는 "젬에 투자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젬 팀과 함께 NFT 구매, 발행, 판매 모든 부문을 개선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한 한국 대표단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현지 당국자들과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과 관련해 감담회를 진행했다. 아르놀드 빈스 두르크센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경전철 사업과 관련해 행정부의 승인을 얻은 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교통 체증을 줄이고 수도와 주변 지역 간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사업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과 외곽 주요 도시인 으빠까라이를 잇는 43㎞ 길이 도시 철도로, 총사업비는 5억 달러(약 6200억원)에 이른다. KIND, 철도공단,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등이 팀 코리아를 구성해 파라과이 철도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연내 착공이 목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시설물 공사만 하는데 그치지 않고 국내 기업들이 지분 투자 방식으로 참여해 오랜 기간 운영 수익을 나눠갖는 ‘투자개발형’ 방식이다. 파라과이 정부는 현재 시설이 낡아 운영이 중단된 아순시온 철도(1861년 건설)의 시설부지에 현대적인 경전철 도시철도를 건설함으로써 일대 교통혼잡 해결과 물류 확대, 경제 활성화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검은 신화: 오공으로 글로벌 게임 산업을 흔들고 있는 중국에서 게임 지식재산권(IP)과 관광지를 결합한 새로운 여행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여행 문화는 게임을 좋아하는 Z세대들을 중국 국내 여행객으로 유입시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게임 속 배경이 실제로? 중국 관광지와 게임 IP의 흥미진진한 협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15억8000만명 증가한 36억7400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관광 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과 봉쇄 정책에서 점차 정상화되고 있는 것이다. 관광산업 회복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Z세대들의 중국 국내 관광 수요다. 이들은 해외여행에 비해 비용, 시간 부담이 적고 복잡한 수속 절차가 없는 국내 여행을 선택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국내 관광 수요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Z세대들은 특전사식 여행(최대한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으로 많은 장소를 여행하는 것), 공연 중심 투어, 역발상 여행(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를 여행하는 것) 등 콘셉트가 있는 여행을 선호한다는 특징이 있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 스타트업이 전쟁 중 사지절단 부상을 입은 환자들의 환상통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가상현실(VR) 게임을 개발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이어 헤즈볼라, 이란과 전쟁을 확대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6디그리스(6Degrees)라는 스타트업은 절단 환자 환상통 완화 목적으로 개발한 VR게임 '마이무브(MyMove)'를 부상 군인들을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다. 마이무브는 현재 이스라엘 보건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환상통은 실체 일부가 절단됐거나 원래부터 없었던 환자들이 겪는 통증으로,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부위에서 불편함, 통증 등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환상통의 원인은 아직도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절단 후 나타나는 두뇌의 변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있다. 6디그리스가 개발한 마이무브는 일종의 거울치료가 가능한 VR게임이다. 하체 일부가 절단된 환자에게는 축구를 하는 게임을 체험하게해 마치 다리가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주는 것이다. 실제로 전투 중 왼쪽 발목이 절단된 부상 군인이 마이무브를 통해 환상통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다른 군인들은 마이무브 사용 이후 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