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강희석 코렌텍 대표가 디에고 시누에 로드리게스 바예호(Diego Sinhue Rodríguez Vallejo) 멕시코 과나후아토 주지사를 만났다. 현지 인공관절 생산 공장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는 디에고 주지사와 회의를 가졌다. 인공관절 생산 공장 투자와 현지 정부의 지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코렌텍이 멕시코 투자를 검토하는 이유는 최대 인공관절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과 멕시코를 동시 공략할 수 있어서다. 멕시코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인공관절 매출이 커 공장 설립 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게다가 지리적 특성상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물류 최적지로 꼽히는 데다 북미 현지보다 인건비가 저렴하다. 아울러 인공관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 고령 인구 증가로 인공관절 수술이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데이터포케스트(Market Data Forecast)는 전 세계 인공관절 시장은 2021년 212억달러(약 26조5000억원)에서 오는 2027년 304억달러(약 38조원) 규모로 연평균 6.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상황도 좋다. 코렌텍은 지난해 글로벌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73% 늘어난 19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639억원)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34%로, 전년 대비 10% 늘었다.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38%, 멕시코에서 261%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멕시코 의료기기 업체 '바이오토텍'(Biortotec)에 약 1000만달러(약 132억원) 규모의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했다. 계약에 따라 코렌텍은 2년 내 바이오토텍에 인공고관절 제품 '벤콕스'와 인공슬관절 제품 '로스파' 등을 공급한다. 게다가 연내 브라질, 호주, 러시아 등 제품 인증을 진행 중인 국가들 중 일부에서 인증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렌텍은 인공관절 분야에서 지닌 경쟁력을 기반으로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렌텍은 지난달 제네릭(복제약)·개량신약을 개발하는 우성제약 지분 80%를 72억원에 인수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코렌텍은 병원과 대리점 등 국내외 유통망을 활용해 우성제약의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관절 관련 치료제도 개발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국내에 소형원전(SMR) 냉각제용 저농축 우라늄(LEU) 불소 연료염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한다. 전 세계 정부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원전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 GS건설과 한전원자력연료, 덴마크 시보그(Seaborg)는 한국 내 LEU 연료염 공장을 개발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세 곳은 4세대 원전에 불소 연료염을 공급하기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맺었다. 연료염은 액체상태 연료의 일종으로 우라늄이나 토륨 등 핵연료·핵원료물질의 불화물을 중성자 흡수단면적이 적고 열적인 안정성이 우수하고 적당한 융점을 갖는 용매에 녹인 것을 말한다. 덴마크 원전업체 시보그는 우라늄 기반의 불소 연료염을 냉각제로 사용하는 소형 용융염 원자로(CMSR)을 개발 중이다. . 용융염원자로는 소형모듈원전(SMR) 가운데 하나이자 '4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혁신 기술이다. 핵연료가 냉각재에 녹아있는 형태로 액체연료 원자로라고도 불린다. 냉각재와 핵연료를 하나의 액체로 혼합해 가동하기 때문에 냉각재가 없어지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에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영신 GS건설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용융염 원자자로는 유망한 사업으로 4세대 원자로용 핵연료는 GS건설의 장기 저략 목표로 일치하는 매우 흥미로운 사업이다"고 전했다. 나비드 사만다리 시보그 최고경영자(CEO)는 "소형 용융염 원자로 상용화를 위한 연료염 확보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글로벌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베트남 남동부에 위치한 카잉화성(Khanh Hoa)이 CJ에 러브콜을 보냈다. 영화를 매개로 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인 카잉화성이 현지 영화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CJ에 투자를 요청한 것이다. 20일 카잉화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나짱(Nha Trang)에서 영화를 통한 관광 브랜드 개발에 대한 투자 촉진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응웬 떤 뚜언(Nguyen Tan Tuan) 카잉화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카잉화 지역의 특징을 강조하며 투자를 촉구했다. 영화와 결합한 관광산업을 육성하기에 우수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카잉화성은 385km에 달하는 해안선, 커다란 3개의 만(灣), 200여개의 크고 작은 섬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는 해외 영화제작사가 투자를 시행하고 지역 내에서 영화를 제작하는 데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입국 절차 간소화 △영화 제작 관련 인력 체류 기간 연장 △제작 과정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지원 △명승지 입장료 감면 또는 면제 △영화 제작 계획과 발맞춘 여행 프로모션 기획 등의 방안이 논의됐다. 장복상 CJ 베트남 대표는 '경험과 기회'를 주제로 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영화 제작 협력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외 기업 투자유치에 팔을 걷어붙인 베트남 카잉화성이 CJ CGV를 내세워 베트남 영화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CJ에 러브콜을 보낸 모습이다. CJ CGV가 베트남에서 운영하는 극장은 지난 1분기 기준 83개로 전년 동기 대비 2개 늘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5.6% 증가한 591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설 ‘뗏’에 개봉한 로컬 콘텐츠 ‘나바누’가 장기 흥행하면서 관람객이 증가하고 매출 상승폭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달에는 젊은 베트남 영화감독을 대상으로 한 제4회 단편영화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현지 영화 산업 발전도 뒷받침하고 있다. 5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총 15억동(약 8500만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다음달부터 11월까지는 지원 대상자들에게 한국 전문가들의 고강도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의료기기 업체 에이비메디컬이 멕시코 과나후아토에 진공채혈관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멕시코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비메디컬은 최근 디에고 시누에 로드리게스 바예호(Diego Sinhue Rodríguez Vallejo) 멕시코 과나후아토 주지사를 만나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2633만달러(약 340억원)규모의 멕시코 현지 공장 설립과 관련해 면담을 가졌다. 현재 에이비메디컬의 주력제품인 진공채혈관 '브이튜브'(V-TUBE)는 남미뿐 아니라 유럽, 호주, 일본에도 공급하고 있다. 일반 진공채혈관의 권장 사용 기간이 제조일 기준 12개월이지만, 브이튜브는 18개월로 글로벌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에이비메디컬이 멕시코에 투자하는 이유는 지리적 특성상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물류 최적지로 꼽히는 데다 북미 현지보다 인건비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진공채혈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현지 공장 설립에 힘을 싣고 있다. 글로벌 진공채혈관 시장은 2021년 57억달러(약 7조5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공채혈관은 진단 검사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으로, 최근 진단 검사 시장 성장과 함께 진공채혈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에이비메디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실적이 가파르게 늘었다. 2021년 지난해 매출액은 235억원,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6.2%, 552.2% 증가했다. 에이비메디컬은 멕시코에 진공채혈관 생산 공장을 세우고 북미 시장 진출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앞서 국내에 이어 일본, 호주, 유럽 등에 제품을 판매 중인 만큼 수년간 축적된 인지도와 제품력을 한데 모아 북미 판매망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에이비메디컬은 2012년 2월 전남 장성군에서 설립한 의료기기 회사다. 진공채혈관 브이튜브와 코로나19 검체수송배지 'AB-TM'이 대표제품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운용자산 1조2000억 파운드(약 2000조원)에 달하는 영국 최대 자산운용사 리걸앤드제너럴투자운용(LGIM)의 투자 대상에서 5년째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문에서 낙재점을 받았다. LGIM는 19일 2023년도 기후 영향 서약(Climate Impact Pledge)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투자 대상 기업의 기후 변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탄소배출 제로(0)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6년 처음 선보인 이후 매년 기업의 ESG 노력을 평가해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국내 기업 가운데는 한국전력이 유일하게 투자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다. 한국전력은 지난 2019년 처음 제외된 이후 5년째 블랙리스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LGIM은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전력에 대해 "탄소중립 목표가 설정돼 있고 재생 에너지 확장 계획이 있으며 두 개의 해외 석탄 프로젝트를 제외하고 다른 사업을 모두 취소했다"면서 "하지만 2050년까지 석탄을 줄이지 않고 운영할 계획으로 탄소중립 목표와 어긋나 보인다"고 지적했다. LGIM은 올해 에어차이나와 코스코해운 등 두 곳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에 한국전력을 비롯해 △AIG △중국건설은행 △차이나 리소시스 시멘트 △엑슨모빌 △호멜 △중국공상은행 △인비테이션 홈스 △로블로 △메트라이프 △PPL △시스코 등 총 14개 기업이 제재 대상에 포함돼 있다. 중국 식품업체 멍니우 데어리는 삼림 벌채 정책 채택과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발표함에 따라 투자 제외 명단에서 빠졌다. LGIM은 기후 임팩트 약속(Climate Impact Pledge) 프로그램에 따라 LGIM이 관리하는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기업에 대해 부문별 최소 기후요건 및 레드라인을 정해왔다. 레드라인을 위반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경영진에 대한 반대 투표와 지분 매각 등을 추진한다. 마이클 막스 LGIM 인베스트먼트 스튜어드십·법률·일반투자관리 책임자는 "기후 문제 해결부터 생물 다양성 위협 통합에 이르기까지 기업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불충분한 진전은 지분 매각, 의결권 제재 등을 포함에 우리의 권리를 최대한 활용해 기업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 현대차, SK 등 국내 주요 기업이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에서 열린 투자 행사에 대거 참석했다.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 현대차도 다롄에 거점을 마련, 새로운 한국 기업 투자지로 만들지 주목된다. 19일 다롄시 정부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다롄 대외개방·투자촉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랴오닝성과 길림성, 헤이룽장성 등 인근 지역 정부 고위 관계자부터 글로벌 기업 경영진까지 5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중국 판매법인(SCIC) △현대차그룹 △SK하이닉스 △CJ그룹 △한국은행 등의 현지법인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중 유일하게 SK하이닉스만 다롄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0년 10월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다롄 팹을 확보했다. 인수 초기부터 증설을 추진, 작년 5월 착공했다. 투자액과 완공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다롄 팹은 SK하이닉스의 전체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20%를 책임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발전 모멘텀 수집, 함께 열린 개척지 구축: 대련에 투자, 미래 승리'라는 주제 하에 개최됐다. 다롄시는 △개발 기회 포착 △개방 확대 △산업 협력 심화 △상호 이익·상생 달성을 중심으로 당국이 가진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다롄시는 개막식에서 한국, 일본, 싱가포르, 영국, 독일, 벨기에 등 10개 국가의 제조·서비스 산업 기업들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대상과 조건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중국 동북3성 대외 교역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다롄시는 동북아시아 연해지역의 제조·물류 중심지로 여겨진다. 인근에 우수 대학교가 있어 인재 채용이 용이하고, 랴오닝성 자유무역시험구를 통해 체계적인 물류관리, 신속한 수출입 통관 등도 가능하다. 당국은 해외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하이테크산업구(고신원구) 등을 설립하고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펼치고 있다. 투자금액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고 관세·소득세 면제, 지방세 감면, 토지 매입 시 금융 지원 등도 제공한다. 행정 절차도 간소화하며 기업들의 편의를 봐주고 있다. 정부 지원에 힘입어 실제 장비제조, 석유화학, IT 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현지에 자리잡고 있다. 다롄시는 신산업 육성, 스마트제조 도입 강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산업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동북아시아 자유무역 중심지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한국 등 12개 국가가 참여한 미국 주도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MSP)이 올해 안에 핵심광물 수급을 다변화하는 2개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일정대로라면 한국도 이차전지 등 미래기술 사업에 필요한 광물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안정적인 수급을 꾀할 수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호세 페르난데스(Jose Fernandez)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이 " MSP가 약 200개의 후보리스트 가운데 15개 안팎의 최종 후보 프로젝트를 선별했다"고 말했다고 19일 보도했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올해 안에 대규모 프로젝트 2건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라며 "주요 광물의 채굴은 물론, 후처리 및 재활용에 이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MSP는 이차전지 등 주요 녹색 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핵심 광물 공급망 다양화를 위해 지난해 6월 출범한 국가 간 협의체다. MSP는 궁극적으로 중국이 주도권을 갖고 있는 핵심 광물을 원활하게 수급하기 위해 협력한다. 2021년 국제 에너지 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에 따르면 중국은 호주·칠레·콩고민주공화국·인도네시아 등 주요 광산 국가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발판으로 리튬과 코발트(50~70%), 희토류(90%) 등 핵심 광물 주도권을 강화했다. 이로 인해 1970년대 석유파동처럼 중국이 광물 주도권을 무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OECD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주요 광물에 대한 수출 제한을 확대, 리튬·코발트·망간 등 주요 원자재에 대한 규제를 지난 11년간 9배 늘렸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MSP에 여러 국가들이 참여한 것은 이들이 이미 광물 무기화의 피해자가 됐기 때문"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회원국들의 광물 취약성을 줄이고, (공급망 다변화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6월 합류한 한국 역시 MSP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MSP에는 주요 광물 수입국뿐 아니라 수출국인 호주·캐나다 등도 참여해 현실적인 공급망 확대가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SK온·포스코홀딩스 등 한국 주요 이차전지 기업들도 MSP 주도 채굴 사업에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EU가 각각 각각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핵심 원자재법(CRMA)을 시행, 중국산 2차전지에 대한 규제에 나선 것도 한국이 MSP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유다. 이들 규제로 인해 중국 광물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의 수출에도 큰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리튬·코발트·흑연 등 핵심 광물의 8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한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2030년까지 중국 광물 의존도를 50% 선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MSP의 프로젝트 선정 움직임은 한국의 광물 공급망 다양화 전략에 한 축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MSP 프로젝트 최종후보군에는 해저 채굴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노르웨이 측과 심해에 매장된 광물을 채굴하는 사안에 대해 논의를 했지만 미국은 더 확실한 생산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올때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이끄는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개혁 조치인 '비전 2030'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는 제약 전문 투자사 '라이페라(Lifera)'를 설립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제약·바이오 산업을 육성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허브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라이페라는 인슐린·백신·혈장 치료제·저분자 등 필수 의약품 분야에 우선 집중할 방침이다. 또 자국 내 생산공장 건설 등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외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PIF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급망 강화와 의약품 접근성 개선, 기술·자원 개발 가속화 등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며 "자국 의료 생태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PIF는 라이페라 출범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의료조달청(NUPCO·National Unified Procurement Company)에 투자했다. 이는 기존 석유 중심 경제 구조의 체질 자체를 바꾸기 위해 추진하는 비전 2030 정책의 일환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석유 부문 수출을 2016년 16%에서 2030년 5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친환경 에너지와 엔터테인먼트, 첨단 기술 등 미래 산업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PIF는 운용자산 6000억 달러(약 768조원)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로 비전 2030 개혁을 위한 핵심 재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 PIF는 오는 2030년까지 자산을 2조 달러(약 2560억원)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이하 두산)가 참여한 이집트 '엘다바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가 순항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한국의 원전 수출도 더 힘을 받을 전망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하메드 셰이커(Mohamed Shaker) 이집트 전력 재생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4800메가와트(㎿) 규모의 엘다바 원전 프로젝트가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2028년부터 2031년까지 순차적으로 공사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셰이커 장관은 또 "현재 많은 신규 발전소가 운영되고 있고, 다수 기존 발전소가 개선됐다"며 "이를 통해 2만9000㎿ 용량이 증가해 현재 이집트 전력 생산규모는 5만6000㎿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8월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사업 계약을 수주했다. 이에 따르면 한수원은 엘다바 원전 4개 호기 80여 개의 건물과 구조물을 건설하고, 기자재를 공급한다. 두산 역시 지난해 말 엘다바 원전 1호기에 터빈 건물, 수처리, 냉방시설 등 총 82개의 구조물을 건설하고, 터빈과 발전기를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엘다바 원전 공사 수주는 한국의 원전 기술이 해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이 계약은 한수원이 주도한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사업이다. 특히 UAE 원전 수주 이후 13년 만의 대규모 공사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두산 역시 원자로나 증기발생기 등 주기기 공급 외에 해외 원전 건설공사를 수주한 것은 엘다바 원전이 처음이다. 두산의 이번 계약 규모는 1조6000억원에 달한다. 한수원과 두산이 참여한 이집트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다. 현재 이집트에서 진행중인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는 6개로, 외국인 직접투자 액수만 44억 달러(약 5조6320억원)에 달한다. 그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집트 정부는 재생 에너지 생산을 위해 23개의 글로벌 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 규모도 830억 달러(약 106조2400억원)를 넘어서며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101기가와트(GV) 이상이라는 것이 이집트 정부의 설명이다. 이번 엘다바 원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국내 기업들이 향후 이집트를 포함한 해외 원전 시장에서 더 많은 수주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엘다바 원전 1호기는 2028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셰이커 장관 인터뷰에 따르면 4호기 운영 역시 2031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UAE 원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이 이와 유사한 환경인 이집트에서의 수주와 안정적인 프로젝트 진행에 도움이 됐다"며 "이번 엘다바 원전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마무리하면 해외 원전 추가 수주도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KT가 미국 오디오 플랫폼 스타트업 'DSP 콘셉트(DSP Concepts)'와 손잡고 스마트 오디오 기능을 강화한다. KT는 신형 올인원 사운드바를 앞세워 IPTV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지속한다는 목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DSP 콘셉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KT와 협력해 지니TV 올인원 사운드바에 스마트 음성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니TV 올인원 사운드바는 지난달 23일 공개됐다. 해당 제품은 IPTV 셋톱박스, 무선인터넷 공유기, AI 스피커 등을 통합한 것이 특징으로 이탈리아 출신 산업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디자인했다. DSP 콘셉트는 자체 개발 오디오 플랫폼 '오디오 위버(Audio Weaver)'를 기반 솔루션인 톡투(TalkTo)를 제공한다. DSP 컨셉트는 톡투가 고급 신호 처리 기술을 결합해 AI 비서를 위한 깨끗한 오디오 신호를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DSP 콘셉트에 따르면 지니TV 올인원 사운드바에는 음향 에코 제거, 빔포밍 및 노이즈 감소 알고리즘이 적용됐으며 이를 통해 정밀 원거리 음성 인식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지니TV 올인원 사운드바 출시로 IPTV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IPTV 시장은 현재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KT는 2022년 하반기 IPTV 시장의 24.23%를 점유했으며 SK브로드밴드(17.71%), LG유플러스(14.79%)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최근 시장 내 신규 고객 증가가 주춤해지면서 출혈 경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KT는 OTT 업체들과 손잡고 콘텐츠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사운드바 출시로 사용자 경험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SP 콘셉트 관계자는 "이전 협업을 기반으로 KT의 최신 제품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KT는 혁신적인 셋톱박스와 사운드바를 통해 스마트하고 몰입감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물론 다른 파트너들과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완전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협업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파괴된 원전 생태계를 복원한다. 미국을 주축으로 영국과 캐나다는 우크라이나 시장에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도 대·소형 원전 건설 사업에서 수주 기회를 엿본다. 18일 코트라 키이우무역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전체 발전용량의 44%에 해당하는 원전이 파괴됐다.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6000㎿)은 러시아군이 점령했다. 작년 9월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이번 전쟁은 우크라이나의 원전 생태계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원전 산업의 상당 부분을 러시아에 의존해왔다. 소련식 원전 모델을 도입하고, 2000년 이전에는 핵연료 전량을 러시아 TVEL사로부터 조달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공백을 파고들며 우크라이나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기업 에네르고아톰과 대형 원전 건설에 협력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의 3세대 원전 'AP 1000'를 도입해 총 9기를 지을 예정이다. 1기당 비용은 약 50억 달러(약 6조4000억원)로 추정된다. 또한 웨스팅하우스는 에네르고아톰과 2024~2025년 농축 우라늄 공급량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핵연료 생산·공급 협력도 모색한다. 에네르고아톰은 핵연료 수요의 절반을 자체 생산으로 채우고 남은 연료를 웨스팅하우스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양사는 핵연료 생산설비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VVER-1000 연료 장치의 구성 요소 생산에 돌입했다. 2년 안에 VVER-440용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예상 투자액은 약 2000만~3000만 달러(약 250억~380억원)다.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에 2029년 3월까지 최대 20기의 SMR-160 건설한다. SMR-160용 부품 공장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영국·캐나다 회사들은 우크라이나에서 다양한 원전 사업 기회를 노리고 있다. 캐나다 카메코는 에네르고아톰과 우라늄 계약에 서명했다. 핵연료 생산에 사용될 천연 육불화 우라늄을 제공한다. 영국 롤스로이스는 우크라이나에 470㎿ 용량의 SMR 구축을 살피고 있다. 한국 업체들의 진출도 기대된다. 우크라이나는 한국의 원전 기술력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이나 프랑스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건설 기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해서다. 업계는 한국이 체르노빌 원전 사고 여파로 1980년대 공사가 중단된 오데사 지역 내 원전 건설 재개에 참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SMR 회사와 협업해 우크라이나 사업을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가노이드(인체 유사 장기·Organoid) 연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오가노이드 개발 시 동물실험을 대신할 수 있어 윤리적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질 뿐만 아니라 환자 이식 등 치료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가노이드가 생물학적인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향후 시장 전망도 밝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체가 오가노이드 연구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오가노이드는 생체 장기를 뜻하는 'Organ'과 유사하다는 의미의 접미사 '-oid'가 합쳐진 말로, 인체 유사 장기를 말한다. 구체적으로 줄기세포를 2차원 또는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유사체다. 생체 내 조직의 기능적, 구조적, 생리학적 특성을 모사한 것이 특징이다. 오가노이드가 미래 유망 기술 중 하나로 꼽히면서 관련 연구가 속속 진행 중이다. 허셉틴·퍼제타·캐싸일라 등 유방암 치료제로 유명세를 탄 로슈가 대표적이다. 로슈는 지난달 '인체생물학연구소'를 개소했다. 지난해 오가노이드 연구소 설립 계획을 밝힌 지 1년 만이다. 로슈는 이번 연구소를 제약 연구 및 초기 개발(pRED) 연구소 산하 조직으로 설립했다. 인체생물학연구 인력을 25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로슈가 오가노이드 연구에 나선 이유는 동물실험보다 정확성이 뛰어나다는 판단이다.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해 인간을 대상으로 한 질병 치료 메커니즘을 보다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동물실험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부작용을 체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동물실험이 지닌 윤리적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로슈는 향후 오가노이드를 임상에 그치지 않고 표적 식별 및 검증, 전임상 안전성 및 유효성 등에서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환자 치료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 또한 매력 포인트다. 환자의 줄기세포를 배양해 오가노이드를 만들면 생착하기 쉽다. 오가노이드 기전 대로라면 향후 개인 맞춤형 장기 개발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감도 커진다. 이밖에 미국 소크 연구소(The Salk Institute)는 지난달 뇌 오가노이드 동물 실험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발견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소크 연구소는 뇌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한 자폐증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다. 국내서도 오가노이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국콜마홀딩스 자회사 넥스트앤바이오는 오가노이드를 통한 약물 유효성 평가 플랫폼을 연구하고 있다. 해외 기업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2021년 네덜란드 바이오 기업 허브와 기술이전계약을 통해 허브가 보유한 대장·췌장·신장·간·위·폐·난소 등 모든 장기 오가노이드에 대한 사용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술공유 등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기반의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멥스젠은 인간 장기 모델 칩을, 넥셀은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세포 제품을 연구 중이다. 우리 정부도 지원 사격에 나선다. 지난달 26일에 열린 제2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오가노이드 치료제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선정하고 연구·개발을 위해 지원하기로 했다. 국가첨단전략기술은 산업 분야별 기술에 특화돼 양산을 목적으로 개발되거나 양산에 사용되는 기술을 뜻한다. 오가노이드가 차세대 재생 치료제로 부각됨에 따라 관련 시장 전망이 밝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오가노이드 시장 규모는 올해 15억3200만달러(약 2조원)에서 2027년엔 34억2000만달러(약 4조5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부터 8년 오가노이드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2.1%에 달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자주포 사업에 참여하는 현지 기업 11곳이 빅토리아 주정부로부터 10억원 이상 보조금을 획득했다. 현지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방산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한화와 자주포 공급에 본격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HDA)에 따르면 나탈리 허친스(Natalie Hutchins) 빅토리아주 고용산업부 장관은 지난 11~13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 전시회 '랜드포스 2024'에서 HDA 부스를 찾아 '공급망 향상 프로그램(SCUP)' 3·4차 수상자를 발표했다. SCUP는 호주 육군의 자주포 도입 사업인 '랜드 8116'에 참여할 현지 기업을 지원하고자 최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보조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필수 인증 획득과 연구·개발(R&D) 수행, 시설 업그레이드·장비 도입 등을 지원한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2021년부터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입해 SCUP를 추진했다. 현재까지 22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130만 달러(약 17억원) 이상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아미가 엔지니어링 △애니와이즈 컨설팅 △브룩맨 엔지니어링 △코파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우주기업(PT Dirgantara Indonesia, 이하 PTDI) 사장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인도네시아명 IF-X)'의 공동 연구개발 분담금 감축 결정에 따른 영향을 언급했다. 협력 성과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전투기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시사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인도네시아 '안타라 뉴스 에이전시' 등에 따르면 기따 암페리아완(Gita Amperiawan) PTDI 사장은 최근 서부 자바 반둥에 위치한 PTDI 격납고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KF-21 보라매 프로젝트에서 PTDI의 역할은 자금 조달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술 및 산업 역량 개발도 포함된다"며 "PTDI는 상업화, 대량 생산 단계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페리아완 사장은 분담금 비중 축소로 인해 촉발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 양국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향후 인도네시아가 전투기 생산 관련 얻게될 이점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