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산업의 전진기지입니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보조금을 앞세워 자국 내 생태계를 구축하자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이 북미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더구루가 미국과 캐나다 정부 고위 관계자와 전기차 산업 내 글로벌 기업, 고등 교육기관 등을 접촉해 △정부 정책 △현지 파트너사 간 이해관계 △배터리 등 공급망 주도권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기여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한국 산업계가 나아갈 길에 대해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퀘벡(캐나다)=오소영 기자] 배터리 공장이 온타리오에 투자했다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퀘벡을 주목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제너럴모터스와, SK온·에코프로비엠은 포드와 퀘벡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인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전지박 공장 설립에 나섰다. 한국 기업들 투자 유치의 선봉장인 피에르 피츠기본(Pierre Fitzgibbon) 캐나다 퀘벡주 경제혁신에너지부 장관과 지난달 11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 배터리 투자처로 퀘벡의 장점은 무엇인가? A : 먼저 리튬과 니켈, 흑연, 실리콘 등 배터리 광물의 잠재력이 상당하다. 북미 최대 리튬 매장지가 있고 전 세계에서 4번째로 알루미늄 생산량이 많다. 또한 수력 발전을 통해 가장 깨끗한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정치 환경이 안정적이고, 세금 인센티브도 매력적이다. 넷째로 퀘벡은 물류 허브다. 미국 북동쪽에 위치하며 항구가 있어 유럽·아시아와 접근성도 좋다. 마지막으로 배터리 관련 분야 연구가 활발하다. 퀘벡은 우수한 연구원과 850개가 넘는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배터리 소재·에너지저장 분야의 연구 혁신 허브 '하이드로-퀘벡(Hydro-Québec)'을 비롯해 40개가 넘는 연구·개발(R&D) 업체가 있다. Q : 배터리 광물 투자 현황은 어떠한가? A : 탐사·개발 관련 투자는 2021년 9억9000만 캐나다달러(약 9500억원)로 최고치를 찍었다. '주요 전략 광물(Critical and strategic minerals, 이하 CSM)' 투자는 지난해 2억6600만 캐나다달러(약 2500억원)를 기록했다. 퀘벡 내 21개 광산 중 5곳이 CSM을 생산하고 있다. 최소 사전 경제성 평가 연구 단계에 있는 33개 프로젝트 중 17개는 배터리 광물에 관한 것이다. 리튬 6개, 흑연 5개, 희토류 3개, 니켈·아연·구리 각각 1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Q : 퀘벡이 배터리 회사에 제공하는 인센티브는 무엇인가? A : 경쟁력 있는 재정적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퀘벡 정부는 퀘벡 투자청, 경제개발혁신수출부(MDEIE)의 전문가를 모아 실무 그룹을 꾸리고 배터리 부문, 특히 양·음극재 투자를 유치하고자 수개월 동안 노력했다. Q : 배터리 인재 양성을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 A : 퀘벡 대학교 트루아리비에르 캠퍼스와 전문대학 4곳, 학교 서비스 센터 5곳이 협력하고 있다. 컨소시엄 'Énergie MCQ'를 설립했으며 배터리, 차량 전동화, 녹색 수소 등 탈탄소화 산업의 요구를 충족하고자 교육과 기술 이전 등을 제공하는 공식 허브 역할을 할 것이다.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전기차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생태계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곳보다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는 곳은 북미 지역입니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보조금을 앞세워 자국 내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품 안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더구루는 미국과 캐나다 정부 고위 관계자와 전기차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 고등 교육기관 등을 접촉해 △정부 정책 △현지 파트너사 간 이해관계 △배터리 등 공급망 주도권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기여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한국 산업계가 나아갈 길에 대해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조지아(미국)=정예린 기자] 조지아주는 북미 내 E-모빌리티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관련 기업을 유치하려는 주정부의 의지를 반영하듯 경제개발국 규모도 다른 주와 비교해 월등히 앞선다. 다양한 정책 지원 프로그램과 높은 인센티브가 특히 매력적이다. 한국 기업도 다수 진출했다. 조지아주 기업 투자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크리스티 브리그먼 조지아주 경제개발국 글로벌 커머스 부문 차관과 경제개발국 내 한국투자팀을 담당하고 있는 김윤희 차관보를 지난 6월 줌(Zoom) 인터뷰를 통해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Q : 조지아주 전기차 산업 현황은? A : (브리그먼 차관)전기차는 수년 동안 우리 주의 전략적 산업이었으며 2018년은 조지아 전기자동차 산업의 역사적인 시점이었다. SK온과 같은 투자를 통해 우리는 청정 기술 및 E-모빌리티의 산업 핵심 반열에 올랐으며 완전히 통합된 수직 공급망을 계속 개발했다. Q : 조지아주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주요 거점 중 한 곳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조지아주가 가진 강점은? A : (브리그먼 차관) 조지아는 운이 좋게도 EV 공급망을 위한 모든 유형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배터리 재활용업체에서 제조업체에 이르기까지 조지아의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환상적인 회사들이 있다. 대규모 통합 물류 허브도 조지아에서 대규모 글로벌 투자가 이뤄지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또 우리는 수년 동안 일관되게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을 유지해 왔다. 우리가 확보한 프로젝트는 수년 동안 구축된 관계를 바탕으로 한 장기적인 프로젝트라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우리가 이룬 많은 성공을 확인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Q : 조지아주는 기업에 어떤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지? A : (브리그먼 차관) 조지아는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 경제 개발에 대한 파트너십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솔루션으로 이어지는 협력을 적극적으로 장려한다. 인력 개발이든 시장 출시 속도 문제이든, 조지아에는 기업이 새로 진출하거나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프로그램이 있다. Q : 조지아주 전기차 산업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위치는 어느 정도인지? A : (김 차관보) 2018년 SK온이 조지아주 커머스에 전기차 배터리 제조 공장을 투자하면서 큰 이정표가 세워졌다. 앞서 2008년 진출한 기아차는 조지아주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최초의 자동차 OEM이 될 것이다. 조지아주와 기아차의 긍정적인 관계는 현대차가 메타플랜트를 설립하기 위해 조지아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였다. 조지아의 전기차 산업에는 현대차, 기아,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 많은 한국 기업이 포함되며 이들과의 관계는 대부분 수십 년 전에 시작됐다. 우리는 이들과의 사업을 바탕으로 많은 공급업체와 OEM 유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Q :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 세부 정책이 한국 기업에 불리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는데, 조지아주 주정부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대응책은 무엇인지? A : (브리그먼 차관) 조지아에 있는 한국 회사들은 모두 각기 다르게 IRA의 영향을 받는다.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브라이언 캠프 주지사는 조지아 내 모든 회사가 공정한 게임을 하고 모두가 조지아주에서 사업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그는 조지아에 있는 기업들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전세계 튀르키예의 탄약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 기업의 탄알 완제품 수출은 다소 어려우나 튀르키예가 탄알 제작에 사용되는 원부자재를 다수 수입하기 때문에 한국산 탄약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12일 코트라 튀르키예 이스탄불무역관이 낸 '튀르키예 탄약 및 미사일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튀르키예에 한국산 탄약과 미사일의 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튀르키예 탄약과 미사일 시장은 대부분 현지 기업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다. 기업간 경쟁보다는 컨소시엄과 협업을 통해 자국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탄약류 완제품 제작은 탁월하나 중간재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3~4개사가 황동을 비롯한 각종 탄피용 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나 여전히 수입 수요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탄약류 외 스마트 미사일과 AESA 레이더 등의 수요도 증가하면서 관련 부품 수요도 늘고 있다. 한국산 제품은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해 수입제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튀르키예의 탄약 및 미사일 수입액은 31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최대 수입국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키프로스로 전체 수입의 80% 가까이 차지한다. 한국산의 수입액은 52.5만 달러로 시장 내 1.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산 제품은 수출시 관세 혜택도 있다. 한국은 튀르키예와 체결한 한-튀르키예 FTA 관세우대협정으로 0%를 적용 받고 있다. 튀르키예 방산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위상도 높아졌다. 튀르키예의 방산기업 아셀산(Aselsan)은 "현재 튀르키예에는 스마트 미사일과 AESA 레이더 등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관련 부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한 한국산 제품이 부상하고 있다"며 "다양한 한국 제품을 테스트하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고 한국은 제품의 품질이 일정하고 사용 중에 치명적인 결함이 생기는 경우가 무척 드물어 향후에도 지속 거래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튀르키예 방위항공산업협회(SASAD)에 따르면 작년 기준 지난 해 방산수출 규모는 총 44억 달러이며, 방위산업 시장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22억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로부터 수주한 프로젝트 규모는 88억 달러이며, 이중 탄약과 미사일류는 수주한 프로젝트의 25%를 차지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대만 파트너사와 차세대 인터페이스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기반 메모리를 활용한 서버를 시연했다. CXL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 차세대 메모리 시장을 선점한다. 미국 멤버지에 따르면 회사는 삼성전자, 미국 엑스콘, 대만 H3플랫폼과 8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에서 CXL 기반 메모리가 탑재된 서버를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256GB 규모 CXL 메모리 모듈 8개를 제공했다. 엑스콘은 D램 모듈 8개를 잇는 스위치를, 멤버스는 데이터 특성에 맞춰 어떤 메모리에서 처리할지 명령을 내려주는 메모리 머신X 소프트웨어를 공급했다. H3플랫폼도 서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했다. 네 회사는 이번 시연을 통해 각 사가 제공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호환성을 점검했다. CXL은 고성능 컴퓨팅 시장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메모리, 저장장치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고안된 인터페이스다.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 보급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방대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더블 데이터 레이트(DDR)은 CPU 1개에 최대 16개 모듈만 사용할 수 있어 데이터 처리에 한계가 있었다. CXL을 적용하면 D램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업계는 CXL 시장이 오는 2030년 200억 달러(약 2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장 성장세에 대응해 CXL 상용화를 주도해왔다. CXL 컨소시엄의 이사회(Board of Director, BoD) 멤버로 참여하고 작년 5월 세계 최초로 CXL 1.1 기반 CXL D램을 개발했다. 이어 1년 만에 CXL 2.0을 지원하는 128GB CXL D램 개발에 성공했다.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신사업기획팀장 상무는 "삼성은 CXL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표준화하고자 업계 전반의 협력을 지속하고 견고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미약품이 캐나다 바이오 기업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 지분을 인수하고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한다. 앱토즈는 11일 한미약품과 텀-시트(Term sheet)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텀 시트는 본계약에 앞서 투자 대상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때 작성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앱토즈에 최대 700만달러(약 92억5300만원)를 투자한다. 이를 통해 지분 19.99%를 취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앱토즈는 지난 2021년 한미약품으로 부터 AML 신약후보물질 투스페티닙(HM43239) 등을 라이선스 인(License in·기술이전)을 통해 개발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앱토즈에 듀얼 트랜치(Dual Tranche)를 발행한다. 듀얼 트랜치란 조건이 다른 두 종류 이상의 채권이다. 만기와 금리를 달리해 분할 발행된다. 첫 번째 트랜치는 300만달러(39억6540만원)로, 이달 말 조달된다. 두 번째는 앱토즈가 투스페티닙 연구에서 마일스톤을 달성할 경우 400만달러(52억8760만원)가 발행된다. 앱토즈는 두 번째 트랜치가 연내 조달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투자로 앱토즈 지분을 최대 19.99%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매일 앱토즈의 주가가 움직이는 만큼 소폭 조정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앱토즈는 한미약품 투자금을 투스페티닙 연구 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앱토즈는 투스페티닙을 단일투여 요법과 병용투여 요법 확장임상을 계획하고 있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단일투여 요법 확장임상에선 기존 유전자 변이(FLT3) 억제제에 치료 반응이 없는 FLT3 돌연변이 환자를 포함한 AML 환자군에서 투스페티닙 120㎎의 효능부터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투스페티닙 80㎎과 기존의 AML 치료제인 베네토클락스와의 병용임상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한미약품은 투스페티닙을 2021년 계약금과 주식, 상업화 마일스톤 등을 포함해 총 4억750달러(5287억원) 규모로 앱토즈에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했다. 앱토즈는 지난해 한미약품과 함께 재발성 또는 불응성 AML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1·2상에서 다양한 용량 투여군 모두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가 나타나면서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 확장임상 계획을 알린 바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미국 테네시주(州) 클락스빌 공장 2단계 증설에 나선다. 생산 능력을 기존 550만개에서 1100만개로 2배 확대하고 글로벌 생산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미국 테네시주 산업개발위원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클락스빌 공장 2단계 증설을 본격 추진한다. 한국타이어는 주정부에 패스트트랙 보조금 신청도 완료했다. 클락스빌 공장은 지난 2017년 4월 가동을 시작한 한국타이어의 미국 생산 거점이다. 초고성능 타이어와 승용차용 타이어, 경트럭용 타이어 등 연간 550만개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단계 증설은 이미 한차례 예고된 바 있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 2021년 클락스빌 공장 1단계 증설을 위해 3억6110만달러(약 4100억원)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2단계 증설 과정을 거쳐 생산능력을 1100만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총 투자 금액은 12억 달러(약 1조3500억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013년 공장 설립 당시 발표한 예상 투자 금액(8억 달러)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이다. 이번 증설은 현지 수요 확대와 글로벌 생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미국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따른 현지 관세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증설에 따른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는 500여개에 달하는데 이는 기존 인원에 더해 약 2000명의 현지인을 고용하게 되는 셈이다. 이 경우 한국타이어는 클락스빌에서 두 번째로 큰 민간 사업자로 거듭나게 된다. 조쉬 와드(Josh Ward) 테네시주 산업개발담당은 자료를 통해 "이번 한국타이어 2단계 증설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타이어의 이번 증설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산유대국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잠수함 도입을 추진한다. 한국과 프랑스, 중국 등과 물밑접촉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 방산매체 '이스라엘 디펜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사우디 왕립 해군(RSNF)은 수중 감시와 걸프 및 홍해 지역의 군함 대응을 위해 잠수함을 획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은 사우디와 협력에 관심이 있는 외국 조선업체들 간의 폭넓은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잠수함 도입 사업은 파야드 알-루와이(Fayyad Al-Ruwai) 사우디 육군 참모총장과 사우디 해군 사령관 파하드 알-고파이리(Fahd Al-Gofaili) 해군 제독이 관여하고 있다. 사우디 국방부는 특히 잠수함 분야에서 해군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시아, 유럽 조선 업체와의 잠재적 협력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 중국의 우창(武昌)선박중공유한공사와 한국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과 같은 아시아 기업과 프랑스 나발그룹, 독일 티센크루프 등 유럽 기업을 살펴보고 있다. 이중 유력한 후보업체로는 나발그룹이 꼽힌다. 사우디의 실질적인 통치자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프랑스와 안보·군사 협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보였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2019년 프랑스의 국영 군수업체 SAMI, 나발그룹(Naval Group)과 각종 군함과 잠수함을 개발·생산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전통적으로 미국의 중동 최고 맹방이자 최대 무기 수입국이던 사우디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정책 때문에 미국에 등을 돌리고 아시아, 유럽국가와 동맹을 구축하고 있다. 사우디는 현재 중동의 패권 경쟁국인 이란과 걸프 해역의 바닷속에서 잠수함 대결을 펼치고 있다. 사우디는 공군력에서는 이란을 압도하지만 해군력과 미사일 분야는 열세라는 평가를 받아 잠수함 도입으로 해군의 능력을 향상 시킨다는 방침이다. 사우디가 잠수함 구매시 고려하는 것 중 하나는 잠수함 제조에 사용되는 기술의 현지화를 위한 기술 이전이다. 여기에는 선체, 통신 시스템, 지휘 및 통제(C2) 시스템, 수중 위협 탐지 시스템과 같은 잠수함 부품 생산에 사우디 군수 산업이 참여하는 것도 포함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솔리드파워(Solid Power)가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존 밴 스코터(John Van Scoter) 솔리드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단기적으로 최우선 목표는 국제적으로 역량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특히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전역에서 우리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서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잠재적 전기차(EV) 고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소재·장비 공급업체와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우리의 운영 및 개발 능력이 이 지역의 놀라운 배터리 인재와 인프라로부터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이러한 이유로 회사가 한국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포괄적인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솔리드파워는 지난 2011년 설립한 전고체 배터리 제조사로 1회 충전으로 최대 800㎞의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본사에 시험 생산 라인을 갖추고 시제품과 고체 전해질을 생산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다만 아직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은 없다. 솔리드파워는 지난 2018년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삼성벤처투자, 현대자동차, 중국 완샹 A123 등으로부터 2000만 달러를 모금했다. 포드와 BMW도 이 회사에 투자했다. SK온은 지난 2021년 10월 솔리드파워에 3000만 달러 규모 지분 투자를 하며 전고체 배터리 개발·생산에 협력하고 있다. 솔리드파워는 작년 6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양산체제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다. 파일럿 라인은 최대 용량으로 가동시 주당 300개의 셀을 만들 수 있다. 연간 약 1만5000개의 전고체 배터리셀 생산이 가능한 셈이다. 이미 완성차 업체에 2Ah급 배터리셀을 납품한 바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핵심 부품인 배터리시스템(BSA)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대를 토대로 전기차 부품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최근 독일 완성차 브랜드 폭스바겐과 배터리시스템(BSA·Battery System Assembly)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스페인에 BSA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폭스바겐 이사회 최종 승인이 떨어지면 폭스바겐 스페인 공장 인근에 신규 생산 거점을 설립해 BSA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을 제외하고 다섯 번째 글로벌 생산 기지를 마련하는 셈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중국과 체코에 BSA 생산 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과 인도네시아에도 BSA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BSA는 배터리가 전기차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배터리팩에 전장품과 BMS(배터리관리시스템·Battery Management System)등을 합친 부품이다. 고용량·고효율 BSA는 전동화 자동차의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알려졌다. 이번 스페인 공장 설립 배경은 폭스바겐과의 BSA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이다. 폭스바겐은 현대모비스 BSA를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탑재하기로 했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조원대로 전해진다. 폭스바겐은 스페인 발렌시아 인근 사군트 배터리셀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셀과 현대모비스 BSA를 결합해 마르토렐과 팜프로나 자동차 조립 공장으로 보낼 예정이다. 배터리셀 공장은 오는 2026년 가동될 전망이다. 특히 폭스바겐 나바라(스페인) 임원진의 거센 반대에도 폭스바겐은 현대모비스에 배터리팩 아웃소싱을 맡겼다. 앞서 폭스바겐 나바라 임원진은 지난 4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그룹 본사를 방문, 란다벤 공장 배터리 팩 설비 투자를 요청했다. 그룹 차원의 전동화 전환에 따라 설비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다른 공장들과 비교할 때 본사의 배터리 팩 아웃소싱 결정이 역차별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대를 토대로 지속해서 전기차 부품 추가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최대 고객사인 현대차·기아와 제너럴 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 지리, 폭스바겐 등 기존 고객사들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맞춤형 전략도 마련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이 파라마운트+(플러스)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동맹을 강화한다. CJ ENM은 지난 2021년부터 파라마운트+ 운영사 바이어컴CBS와 콘텐츠 투자·제작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CJ ENM이 해외에 다양한 콘텐츠를 선봬 경쟁력 향상을 꾀하겠단 전략이다. 파라마운트+는 CJ ENM·티빙 오리지널 드라마를 해외에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몸값 △운수 좋은 날 △우씨왕후가 방영을 앞두고 있다. 파라마운트 플러스는 티빙 콘텐츠를 분석한 결과, 세 작품이 글로벌 상업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몸값'이 스타트를 끊는다. 오는 10월 5일(미국 현지시간) 파라마운트+에서 방영된다.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라틴 아메리카 △브라질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27개국에서 공개된다. 몸값은 각자의 이유로 몸값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대지진이 덮치면서 펼쳐지는 스릴러다.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 원테이크 촬영과 진선규, 전종서, 장률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특히 몸값은 공개 후 2주 연속 티빙 주간 유료 가입 기여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던 만큼, CJ ENM에 업계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몸값이 해외 무대에서도 호평받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 몸값은 지난 4월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서 한국 콘텐츠 최초로 각본상을 받았다. 이어 6월 독일 시리엔캠프에서 비평가상을 받았다. 운수 오진 날과 우씨왕후도 방영을 앞두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정확한 방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몸값과 마찬가지로 27개국에서 공개된다. 두 작품은 K-콘텐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운수 오진 날은 택시 기사가 손님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달으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는 얘기다. 동명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며, 이성민, 유연서, 이정은이 출연한다. 우씨왕후는 우희가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자들과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되는 이야기다.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전종서가 출연한다. 마르코 노빌리(Marco Nobili) 파라마운트+ 총괄 매니저는 "K-콘텐츠는 당사의 핵심 포트폴리오 중 하나"라며 "CJ ENM·티빙과의 협력으로 관련 라인업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파라마운트+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높은 위상을 지닌 기업인 만큼 CJ ENM·티빙의 영향력이 제고될 것이란 전망이다. CJ ENM은 우수한 콘텐츠 제작 역량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가장 최적화된 드라마를 제공하는 프로바이더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단 계획이다. 이는 최근 아마존프라임비디오·디즈니 플러스·애플TV·HBO맥스 등 경쟁사가 OTT 시장에 난립하는 가운데, 콘텐츠 제작 역량과 혁신 없이는 살아남기 힘들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분위기도 좋다. CJ ENM 콘텐츠 덕분에 티빙 사용자 수가 지난해 2분기부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2분기 티빙의 평균 일간활성사용자수(DAU)는 126만7991명으로, 토종 OTT 가운데 가장 많았다. △2022년 2분기 91만명 △2022년 3분기 100만명 △2022년 4분기 105만명 △2023년 1분기 112만명 등으로 조사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미국 '아제너스 바이오(Agenus Bio)'로부터 캘리포니아주 바카빌시 소재 부지를 매입했다. 보스턴에 이어 추가 사업 거점을 세워 세계 최대 바이오 시장인 미국에서 세를 넓힌다. 11일 바카빌 시정부에 따르면 LG화학은 바카 밸리 산업단지 내 15에이커(약 6만㎡) 규모 부지를 아제너스 바이오로부터 인수했다. 부지 용도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생명과학 캠퍼스를 건설할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 LG화학은 "글로벌 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활용될 부지"라며 "다양한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바카빌 시정부는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아론 부시 바카시 관리자는 "바이오테크놀로지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통해 LG화학이 빨리 현장을 가동하도록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바카빌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카빌은 세계 주요 바이오 생산 거점이다. 저렴한 부지와 우수한 인재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을 유치했다. 1987년 미국 알자(ALZA)를 시작으로 로슈, 아제너스, 폴라리스 등이 들어섰다. LG화학의 바카빌 투자는 바이오 사업 육성 의지와 맞닿아있다. LG화학은 혁신 신약을 포함해 3대 신성장동력에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었다. 2027년까지 바이오 사업 연구·개발(R&D)에만 2조원을 투입한다. 2030년까지 항암·대사질환 분야에서 4개 이상의 신약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는 목표다. 올해 약 7000억원을 들여 아베오 파마슈티컬스 인수를 마무리했고,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회사 루비크 테라퓨틱스를 비롯해 스타트업 후원에도 나섰다. LG화학은 바카빌에 새 거점을 세워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연구법인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보스턴 연구법인인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는 2019년 문을 열었다. LG화학은 풍부한 현지 전문 인력과 바이오 벤처·연구기관들 등 보스턴의 탄탄한 바이오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를 신약 개발의 교두보로 키우고 있다. 자체 개발·외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2025년까지 15개 이상 임상 과제를 확보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인도네시아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바스킷(Baskit)에 투자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바스킷의 50만 달러(약 7억원) 규모 시드 자금조달 추가 라운드에 참여했다. 바스킷은 지난 6월 마감한 시드 라운드에서 330만 달러(약 43억원)를 유치한데 이어 이번 추가 라운드를 완료하며 총 380만 달러(약 50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 바스킷은 지난해 설립한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도매업체와 유통업체, 기타 공급망 중개인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 11월 공식 출시 이후 매월 두 배 규모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서부 자바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 중이고, 향후 자카르타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자주포 사업에 참여하는 현지 기업 11곳이 빅토리아 주정부로부터 10억원 이상 보조금을 획득했다. 현지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방산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한화와 자주포 공급에 본격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HDA)에 따르면 나탈리 허친스(Natalie Hutchins) 빅토리아주 고용산업부 장관은 지난 11~13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 전시회 '랜드포스 2024'에서 HDA 부스를 찾아 '공급망 향상 프로그램(SCUP)' 3·4차 수상자를 발표했다. SCUP는 호주 육군의 자주포 도입 사업인 '랜드 8116'에 참여할 현지 기업을 지원하고자 최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보조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필수 인증 획득과 연구·개발(R&D) 수행, 시설 업그레이드·장비 도입 등을 지원한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2021년부터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입해 SCUP를 추진했다. 현재까지 22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130만 달러(약 17억원) 이상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아미가 엔지니어링 △애니와이즈 컨설팅 △브룩맨 엔지니어링 △코파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우주기업(PT Dirgantara Indonesia, 이하 PTDI) 사장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인도네시아명 IF-X)'의 공동 연구개발 분담금 감축 결정에 따른 영향을 언급했다. 협력 성과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전투기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시사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인도네시아 '안타라 뉴스 에이전시' 등에 따르면 기따 암페리아완(Gita Amperiawan) PTDI 사장은 최근 서부 자바 반둥에 위치한 PTDI 격납고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KF-21 보라매 프로젝트에서 PTDI의 역할은 자금 조달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술 및 산업 역량 개발도 포함된다"며 "PTDI는 상업화, 대량 생산 단계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페리아완 사장은 분담금 비중 축소로 인해 촉발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 양국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향후 인도네시아가 전투기 생산 관련 얻게될 이점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