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BBQ가 올해 미국 사업 확대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윤홍근 회장은 연내 미국 250호점, 오는 2030년 글로벌 5만개 매장 달성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빠르게 영토 확장을 해나가고 있다. 윤 회장의 스피드 경영에 따라 신규 시장 개척에 박차를 하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최근 중서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Cincinnati)에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달에는 남부 플로리다주에 진출하면서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BBQ는 이달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매장을 냈다. 지난해 12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Columbus)에 오하이오주 1호점을 오픈한 지 4개월여 만에 오하이오주 2호점을 조성한 것이다. BBQ 신시내티점은 신시내티 시내 번화가인 센트럴 비지니스 디스트릿(Central Business District)에 자리를 잡았다. 주변에는 컨벤션 센터, 호텔, 레스토랑, 카페, 도서관 등이 위치하고 있다. 미국프로풋볼(NFL) 신시내티 뱅골스(Cincinnati Bengals)의 홈구장 페이코 스타디움(Paycor Stadium) 스타디움, 미국 메이저리그(MLB) 소속 신시내티 레즈(Cincinnati Reds)의 홈구장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Great American Ball Park) 등도 근처에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집객 효과가 우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배경이다. BBQ는 신시내티점에서 △황금올리브치킨 △허니갈릭 △소이갈릭 △치즐링 등 치킨은 물론 △떡볶이 △로제떡볶이 △마라떡볶이 △김치볶음밥 △군만두 등 다양한 한식 메뉴도 운영하고 있다. BBQ는 미국식 치킨과 차별화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튀겨낸 치킨에 자체 개발한 다양한 시즈닝, 소스와 레시피를 적용한 한국식 치킨을 선보이고 있다. 순살, 윙, 봉 등 다양한 부위로 즐길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BBQ가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1월 미국 미네소타주와 델라웨어에주에 매장을 오픈한데 지난달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Tampa)에 플로리다주 1호 매장을 소프트 오픈했다. <본보 2023년 3월 20일자 참고 BBQ, 美 플로리다州 첫 깃발 꽂는다…"7년 내 글로벌 5만개 매장 목표"> BBQ는 뉴욕, 뉴저지, 워싱턴, 텍사스, 메릴랜드, 조지아, 콜로라도, 매사추세츠, 오클라호마, 하와이 등 22개주에 진출하여 25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지방금융지주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영국 컨설팅 기업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뱅킹 500 2023(BANKING 500 2023)' 보고서를 보면 올해 BNK금융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 순위는 252위로 전년 203위보다 크게 하락했다. DGB금융그룹은 318위로 전년 272위에 비해 낮아졌다. JB금융그룹은 순위권 밖이었다. 글로벌 500대 금융브랜드는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가 발간하는 월간지 더 뱅커(The Banker)와 브랜드 파이낸스가 공동으로 선정해 매년 2월 발표한다. 전 세계 1000여개 금융사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후 1위부터 500위까지 순위를 매긴다. 한편, 지난해 지방 금융지주의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JB금융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18.6% 증가한 601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다. BNK금융은 8102억원으로 전년보다 2.4% 소폭 증가했다. DGB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한 4062억원이었다. 올해는 지방 금융지주의 실적 성장세가 더욱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초부터 정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이 잇따라 은행에 예대마진 축소와 대출금리 인하 등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030년 글로벌 전기차(EV) 시장 3위권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막대한 투자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 전기차 판매량 목표를 364만대로 설정하고 글로벌 3대 전기차 제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전기차 산업에 24조 원을 투자하는 한편 한국을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혁신 허브로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기업 순위에선 도요타와 폭스바겐이 각각 1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기차 부문에선 테슬라와 BYD가 1위, 2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를 통해 총 37만1838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이지만 수익은 테슬라의 절반에 불과하다. 특히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사업 의존도가 높아 수익성이 떨어지는 자동차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모델 확대를 통해 사업 구조를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물건을 자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특수 설계 차량 PBS를 포함해 총 31개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과 새로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파워 일렉트로닉스와 배터리, 모터, 소프트웨어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연구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4년 기아 EV9에 해당하는 현대 아이오닉7 출시도 앞두고 있어 전기차 사업 확대에 힘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출시한 불닭볶음면이 일본 온라인쇼핑몰 판매 랭킹 상위권을 휩쓸었다. 다채로운 소비자들의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폭넓은 제품군을 확보한 점이 인기요인으로 분석된다. 삼양식품은 일본 시장에서 인지도 제고 및 매출 상승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이베이 재팬(eBay Japan)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에 따르면 '한국 면류 매출 랭킹'에서 삼양식품 불닭 브랜드 라면과 삼양라면 등으로 구성된 15개 제품 세트 상품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세트상품은 △불닭볶음면 △로제불닭볶음면 △야키소바불닭볶음면 △콰트로치즈불닭볶음면 △감자면 등으로 이뤄졌다. 인기 제품이 고르게 들어간 알찬 구성이라는 평가다. 2위에는 로제불닭납작당면이 이름을 올렸다. 면의 확실한 식감이 크림 같은 소스와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3위 불닭볶음면 빅컵에 이어 다양한 불닭볶음면 컵라면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이 4위에 올랐다. 다양한 불닭 브랜드 라면 가운데 각자 취향에 맞춰 원하는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기획된 세트다.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등 여러 국내 식품업체에서 출시한 다양한 라면으로 구성된 세트상품이 5위에 오르며 '톱5'를 형성했다. 큐텐은 지난 2월 28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큐텐 쇼핑몰 내 한국면류 카테고리의 판매 수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삼양식품은 지난 2019년 일본법인 삼양재팬을 설립하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불닭과 삼양브랜드를 내세워 현지 영업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전년 대비 26.9% 증가한 21억엔(약 210억원) 매출을 올렸다. 지난 1월 25일 삼양식품이 일본에서 출시한 야키소바불닭볶음면은 초도 물량 20만개가 2주 만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큐텐은 "매운맛으로 SNS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불닭볶음면이 랭킹 1위부터 4위를 차지했다"면서 "매운맛, 크림맛, 콰트로치즈맛 등 다양한 불닭 브랜드 라면 제품 가운데 원하는 라면을 고를 수 있는 형태의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맥아피(McAfee)’와 파트너십을 확대, 모바일 제품 보안성을 강화한다. 개인 정보 유출 등 데이터 보안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품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맥아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삼성전자와 파트너십 연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갤럭시 북3 시리즈 등 삼성 모바일 기기에 맥아피의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가 사전 설치된다.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9년 연속 맥아피와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자체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에 맥아피 솔루션까지 더해 소비자에 안전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까지 모두 포함된다. 최근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멜웨어 등 사이버 공격이 기승을 부리며 개인 정보 유출 사고들이 잇따르고 있어 보안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맥아피는 자사 백신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삼성전자의 기기는 강력한 온라인 보호 기능을 갖추면서도 쉽고 간단하게 액세스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간 싱 맥아피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신 삼성 제품을 구매할 때 사용자가 최종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보안"이라며 "약 10년에 걸친 삼성과의 파트너십은 온라인 보호 기능을 삼성 고객에게까지 확대하고, 소비자가 자신 있게 온라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사명을 발전시킨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 유럽법인의 판매 담당 조직인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이 미국 원차지로부터 지게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조달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납축전지 대신 리튬이온 배터리를 활용해 지게차 성능을 강화하고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원차지에 따르면 당사와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은 작년 12월 5일(현지시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은 원차지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북미 시장에 판매할 전동 지게차 '9U 시리즈'에 장착한다. 배터리 탑재 후 지게차의 최첨단 계기판에서 충전 상태를 확인하고 배터리 부족 시 알람을 받을 수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납축전지보다 에너지 저장밀도가 높고 수명이 2배 정도 길다. 부피와 무게도 적어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다. 업계는 2030년까지 전동 지게차의 70%가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사용량을 늘려 지게차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전동 지게차 시장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5.2%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비중이 올해 북미에서 21%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루이스 바이어스 현대머티리얼핸들링 북미 사업 총괄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요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현대의 지게차와 원차지의 배터리를 결합해 딜러와 고객사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체코의 한국산 의료기기 수입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져 관련 수요도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16일 코트라에 따르면 체코의 한국산 의료기기 수입액은 지난 2020년 3112만 달러(약 409억 원)에서 지난 2021년 4232만 달러(약 556억 원)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진단키트 수요 감소로 인해 3835만 달러(약 504억 원)를 기록했다. 내과·외과·치과·수의과용 기기와, 정형외과용 기기의 경우 최근 3년 간 수입이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각각 44%, 52%의 증가율을 보였다. 체코는 중동부유럽 지역의 대표적인 의료시장으로 평가 받는다. 의료 포함 제조업 기반이 잘 갖춰진 국가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료 현대화 수요가 가속화 하면서 기술 협력과 수입 관심도 커진 상황이다. 최근엔 스크리닝 체외진단 기기를 포함한 첨단 의료기기에 관심이 높아지며 한국산 의료기기도 주목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병원의 경우 해외 제조사로부터 의료기기를 직접 구매할 수 없어 한국과 협력을 원하는 공공병원 및 민간 바이어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한국과 진행한 의료 협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루무츠 병원이 주도하는 체코 국립의료센터도 원격의료와 관련해 한국 측에 공동 연구 협력 등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체코는 현재 의료시장 현대화와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어 인지도가 높아진 한국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산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지금이 체코 시장 공략의 적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진단키트 등으로 확산된 한국산 의료기기 수출이 의료기기 전반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이 후향적 연구에서 안전성을 입증했다. 트룩시마는 로슈의 '리툭산(맙테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개발된 제품으로, 이번 연구에서 제품을 전환해도 무리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트룩시마가 리툭산으로 치료 중인 환자에게 안전한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발표됐다. 이 내용은 의학 학술지 '더 저널 오브 인터널 앤 이머전시 메디슨(The Journal of Internal and Emergency Medicine)'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2020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튀르키예 대학병원 류머티즘 외래 진료소에서 트룩시마와 리툭산을 투여한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부작용 및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두 치료 그룹에서 부작용 발현율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일반적인 부작용으론 가슴 두근거림, 감염 등이 보고됐다. 상기도 감염·요로 감염 등 발생률은 트룩시마 군이 19명(33.9%), 리툭산 군이 21명(35%)였다. 트룩시마가 리툭산과 안전성에서 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트룩시마 처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트룩시마는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이어 이듬해 유럽의약품청(EMA),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연달아 판매 허가를 받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한 상태다. 지난해엔 트룩시마 국내 시판 후 임상(PMS)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결과를 2022 미국 혈액학회(ASH)에서 공개하며 특장점을 알렸다. 현재 시장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트룩시마는올해 1월 리툭산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섰다. 한편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글로벌 리툭시맙 성분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59억2100만달러(약 7조7447억원)로 추산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쉘'(Shell)과 손잡고 충전 서비스 '플러그&차지'(Plug & Charge)를 선보였다. 그동안 전기차 운전자들의 불편 사항으로 지적됐던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등을 과감하게 배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최근 유럽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러그&차지'를 론칭했다. 현지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를 높이기 위해 쉘의 전기차 충전 브랜드 '쉘 리차지 솔루션즈'(Shell Recharge Solutions)와 세계 최대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기업 허브젝트(Hubject)와 손잡고 전용 앱 없이 자유롭게 충전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용은 간단하다. 아이오니티와 아랄 펄스 등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에 마련된 고속 충전기에 차량을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제네시스 차량에 장착된 제네시스 차지패스 덕에 충전 절차가 간소화됐다. 제네시스 차지 패스는 기입력된 특수 디지털 코드 PCID(Provisioning Certificate Identifier)를 통해 충전기에 차량 정보를 전달, 자동 결제를 돕는다. 고객 데이터 해킹 방지를 위한 시스템도 갖췄다. 허브젝트는 플러그&차지 시스템 설치와 인증, 결제 등 과정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보안 표준 ISO 27001에서 요구하는 데이터 보호 기준을 맞춰 시스템을 구축했다. 플러그&차지 서비스는 2023년형 GV60모델을 시작으로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GV70과 G80 전동화 모델에 적용된다. 기존 GV60 등 제네시스 브랜드 전기차 구매자를 위한 별도 설치 업데이트도 마련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충전 서비스 론칭이 제네시스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전기차 운전자들의 불편 사항으로 꼽혔던 전용 앱 사용과 복잡한 결제 수단 등록 등의 절차가 사라졌다는 점에서 제네시스 전기차 구매 확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 대표 여름용 타이어가 글로벌 타이어 전문잡지로부터 최상의 품질을 인정받아 '톱10'에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 유럽 시장 내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기술모니터링협회(GTÜ)는 ACE(Autoclub Europa), ARBÖ(Austrian Association of Cars, Motors and Cyclists)와 함께 실시한 여름용 타이어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220 CDI 차량에 브랜드별 타이어 제품을 장착, 품질을 중점으로 평가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한국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종 브랜드는 7위부터 10위를 휩쓸었다.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와 금호타이어 엑스타PS71은 170점 만점에 135점을 획득, 'Very Recommendable' 등급을 받아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고 넥센타이어 엔페라 스포츠는 133점, 'Recommendable' 등급으로 공동 9위에 올랐다. 특히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의 경우 젖은 노면 제동 테스트 1위를 기록했다. 100km/h 속도로 달리다 급제동했을 때 거리로 순위를 매겼는데 해당 제품의 제동 거리는 30.2m를 나타냈다. 2위를 기록한 콘티넨탈 프리미엄콘택트7(30.5m)보다 0.3m 전에 멈췄다. 9mm 높이의 물가 주행 제동 테스트에서는 금호타이어 엑스타PS71이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 1위인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5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굿이어 이글 F1 어시메트릭6가 차지했다. 총 149점을 획득했다.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을 가리지 않고 제동과 핸들링 능력을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콘티넨탈 프리미엄콘택트7은 146점으로 2위,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5는 143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브릿지스톤 포텐자 스포츠와 피렐리 P 제로 PZ4가 각각 140점과 139점을 획득 4위와 5위에 올랐다. 6위는 정신타이어(正新橡膠, Maxxis) 빅트라 스포츠5, 펄큰타이어 아제니스 FK520은 넥센타이어와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 내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여름용 타이어 교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인 만큼 이번 평가 결과는 현지 운전자들의 참고서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최근 한국타이어(충칭·강소) 포함 중국산 타이어를 수출하는 21개 타이어 제조업체에 대한 유럽 관세를 확정했다. 그동안 부과된 관세보다 최대 51% 낮아졌다. <본보 2022년 4월 14일 참고 EU, '중국산 TBR 타이어' 반덤핑 관세 최대 51% 할인…한국타이어 유럽 공급 확대> 앞서 EU는 지난 2018년부터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타이어당 61.79유로(한화 약 8만3000원)의 추가 관세를 매겨왔다. EU와 별도 협력 계약을 체결한 타이어 업체에 대해서는 49.31유로(약 6만6000원)의 관세를 부과했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이 폴란드에 수출하는 F-35A 전투기 생산에 돌입했다. 록히드마틴은 미국 조지아주(州) 공장에서 폴란드 수출용 F-35 라이트닝 Ⅱ 전투기 생산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록히드마틴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폴란드 공군에 총 32대의 F-35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F-35 라이트닝 Ⅱ은 록히드마틴의 5세대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다. 스텔스 성능에 더해 뛰어난 항전장비를 갖추고 있다. 전자전 수행 능력 등 통합항전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최고 속도는 마하1.6(시속 1958.4㎞), 전투행동반경은 1000㎞ 이상이다.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겸 유럽연합(EU) 회원국 폴란드는 러시아로부터 위협이 고조되자 무장을 급격히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폴란드는 올해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4%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계획이 실현되면 폴란드의 경제 규모 대비 국방예산은 나토 동맹국 가운데 최대가 된다. 폴란드는 지난해 미국에서 250대의 주력전차 에이브럼스를 주문했고, 우리나라와 K2전차 180대와 K9 자주포 212문 등 57억6000만 달러(약 7조4700억원) 상당의 무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합법일까. 불법일까. 코카콜라의 매년 20억달러 규모의 코카인 생산을 두고 하는 말이다. 코카콜라는 코카인 성분을 뺀 시럽을 사용한다. 생산 과정에서 나온 코카인 부산물은 치과용 국소 마취제를 제조하는 제약회사에 판매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메이우드(Maywood)에 있는 화학공장은 코카콜라를 대신해 코카 잎을 수입해 매년 20억달러(약 2조6490억원) 규모의 코카인을 생산하고 있다.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코카콜라를 위해 코카잎을 처리해온 이곳 공장이 들여오는 코카 잎은 매년 500메트릭톤(1000kg)에 달한다. 이곳 공장을 운영하는 스테판 컴퍼니(Stepan Company)는 코카콜라를 대신해 코카잎을 미국에 수입할 수 있는 독점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스테판 컴퍼니는 지난 1959년 이곳 공장을 인수했다. 뉴저지 공장에서는 코카콜라 생산에 들어가는 코카인 성분이 제거된 시럽이 만들어진다. 생산 과정에서 나온 코카인 부산물은 치과용 국소 마취제를 제조하는 제약회사에 판매한다. 이곳 공장은 코카콜라 펼친 각고의 노력 끝에 합법적으로 코카잎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코카콜라는 미국 정부가 치료 용도를 제외한 코카인 사용을 금지하고 공식적인 수입을 반대하려고 했던 1920년대 로비스트를 동원해 특별 예외조항을 만들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 결과가 코카잎 수입 금지를 골자로 하는 해리스법(Harrison Act)에 포함된 예외조항이다. 해리슨법에는 코카인 성분을 제거한 코카잎 또는 그것으로 만든 제제 등의 사용을 허용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후 1930년대에 S.B 페닉 컴퍼니(S.B. Penick Company) 등의 경쟁사가 메이우드 공장에서 코카 향료 원료 구입에 대한 허가를 획득하려고 시도했으나 미국 당국에 의해 거부됐다. 미국 연방정부가 나서서 코카콜라의 잠재적 경쟁자들을 억눌렀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다만 코카콜라는 뉴저지 공장, 코카잎 수입에 대한 데일리메일의 문의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반도체 시장이 매년 6.1% 성장해 오는 2029년 2조원 이상 규모로 커진다. 자체 반도체 생산능력이 미약한 만큼 수입에 의존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국 기업들의 수혜가 점쳐진다. [유료기사코드] 1일 코트라 시드니무역관과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호주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 13억4000만 달러(약 1조7800억원)로 추정된다. 스마트홈과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전자 제품 수요 증가와 전기차 보급,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맞물리며 시장은 더욱 커진다. 연평균 6.1% 성장해 2029년 18억 달러(약 2조39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광전자공학 분야 7700만 달러(약 1020억원), 디스크리트 반도체 2300만 달러(약 300억원)로 예상된다. 수요는 성장세지만 호주 내 반도체 산업 규모는 세계 25위 수준에 불과하다. 지리적으로 세계적인 기술 허브와 멀리 떨어져 있고, 광업과 농업이 발달하며 상대적으로 반도체 제조 역량은 구축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호주는 반도체 수요의 상당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호주의 반도체 수입 규모는 작년 기준 1억9675만6000달러(약 2600억원)를 기록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이 신약 개발은 물론 뼈, 관절, 근육 등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는 정형외과 수술에서도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이 작성한 'AI, 정형외과 수술의 미래를 제시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진단, 분석, 수술, 재활 등 정형외과 치료 전 분야에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AI 도입 효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진단의 정확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는 점이다. AI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 패턴 인식 등으로 진단과정에서 오류를 줄이고 조기 진단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영상 분석 능력이 요구되는 정형외과에서는 이런 AI의 장점이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영상 분석 AI는 환자의 뼈, 근육, 인대 등의 MRI, CT 이미지를 보고 이상이 있는 부분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 또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게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도 AI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AI는 영상분석을 통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고 치료 방법에 따른 치료 실패 가능성 등도 분석한다. AI는 로봇과 결합돼 정형외과 수술에도 이용되고 있다. 미국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스트라이커는 마코라는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