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미래 먹거리를 낙점한 FNT(Food & Nutrition Tech)사업의 유럽 시장 공략에 출사표를 던졌다. CJ제일제당은 FNT사업 매출을 현재 약 1조원 규모에서 2년 뒤인 2025년엔 2조원 이상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독일 프랑스푸르트에서 열리는 국제 식품원료 전시회 '에프아이 유럽’(FI Europe)에 첫 참가한다. ‘에프아이 유럽’은 유럽 대표 식품원료 및 소재 전시회로 전 세계 식품업계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다. 국제 컨퍼런스에 참가해 세계 시장에 CJ제일제당 FNT사업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기업과 만나 신규 사업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33회를 맞이하는 에프아이 유럽은 유럽·북미·아시아 등 전 세계 135여개국의 식품 업체 1200여곳이 참여한다. △식품 원료 △건강기능식품 원료 △기능성 소재 관련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고, 바이어와 비즈니스 미팅을 전개할 수 있어 식품업계내 기회의 장으로 일컬어진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박람회에서 'CJ FNT 디스커버리 라운지'(CJ FNT Discovery Lounge)라는 콘셉트로 홍보 부스를 열고 프리미엄 식품 소재 엔리치(Nrich)를 소개한다.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 △웰엔리치(WellNrich) △액티브엔리치(ActiveNrich) 홍보에 역점을 둔다. 테이스트엔리치는 클린라벨(Clean label) 식물성 발효소재로,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원료 등이 포함된다. 떡볶이 등 K-푸드에 풍미증진제로 쓰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액티브엔리치·웰엔리치는 기능성 음료·젤리 등 건강기능식품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FNT사업부문 기술력을 알려 신규 사업을 타진하는 등 실적 확대를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앞서 CJ제일제당 FNT사업부문은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보충제 기업 케이지드(KAGED)와 스포츠 보충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미국 바이오기술 스타트업 라이고스(Lygos)와 손을 잡았다. CJ제일제당 FNT사업부문은 친환경 생분해성 제품 관련 원료 공급을 맡았다. 미래 식품 소재 개발에 역량을 쏟는 이유는 성장성이 높아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건강 지향(Wellness) 식품소재 시장 규모는 현재 692조원에서 2025년에는 869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향후 전망도 밝다. FNT 사업은 향후 CJ제일제당의 신성장 동력으로 수익성을 높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FNT 사업부는 미래 식품소재, 영양, 대체단백, 배양단백 등의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며 "식품 부문의 B2C DNA와 바이오 부문의 기술 및 인프라를 접목해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고 신규 성장 영역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과거부터 트렌드 변화를 이끌며 차별화된 역량과 전략으로 성장해왔고 제품의 고도화와 사업의 진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설명할 수 있다고 조 연구원은 설명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고리3·4호기와 한빛1·2호기에 대한 설비 개선을 추진한다. 발전소 안전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고리3,4/한빛1,2호기 안전등급 저압차단기반 개선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한수원은 고리3·4호기와 한빛1·2호기의 안전등급 저압차단기반 운전년수 증가에 따라 발전소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설비 개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설비 개선 대상은 고리3·4호기와 한빛1·2호기의 안전등급 저압차단기반 32면이며, 수백 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내년에 기자재 구매 후 오는 2026년 시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협력사 정비원에게도 조작 방법과 정비 방법 등을 교육하는 한편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투자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스토어닷’이 성공적인 충·방전 사이클 테스트를 통해 자사 급속충전(XFC) 배터리의 성능과 내구성을 입증했다. 내년 5분 충전으로 100마일(약 161km)을 주행하는 배터리를 대량 양산하겠다는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스토어닷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실시한 테스트에서 XFC 배터리가 1000회 연속 충·방전 사이클에도 초고속 충전 성능을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배터리 잔량이 10%에서 80%까지 10분 만에 충전되고, 1~10%와 80~100%까지는 더 느린 속도(1C)로 충전되는 조건 하에 시험이 이뤄졌다. 스토어닷은 이번 테스트 결과가 XFC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기술력을 입증한다고 평가했다. 전기차 배터리 충·방전 사이클은 내구성, 즉 수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사이클 횟수가 높아질수록 배터리 용량이 떨어지는데, 극한 상황에서도 연속적인 충·방전 사이클을 안정적으로 견디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1000회 미만 사이클 내에서도 심각한 성능 저하가 발생해 기술 개선이 요구돼 왔다. 현재 유럽, 아시아, 미국 등 15여 곳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력해 XFC 배터리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 A샘플 테스트 평가에서 성공적인 피드백을 받았고 B샘플 테스트로 전환 중이다. △오는 2024년까지 5분 충전으로 100마일(100in5) △2028년까지 3분 충전으로 100마일(100in3) △2032년까지 2분 충전으로 100마일(100in2)을 주행하는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스토어닷은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재료공학 연구원들이 창업한 회사다. 지난 2008년 스마트폰 배터리를 30초 만에 완충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이목을 모았다. 2019년 5분 만에 완충되는 스쿠터용 리튬이온배터리도 선보였다.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2위 석유 회사 BP, 삼성벤처투자(SVIC),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 베트남 빈패스트, 스웨덴 볼보, 인도 올라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도론 마이어스도르프 스토어닷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테스트는 소비자가 요구하는 충전 속도를 최고 수준으로 안전하게 구현하는 동시에 차량 배터리 셀의 수명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대한 사용자의 불안감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내년 낸드슬래시 시장이 공급 부족 현상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 낸드플래시 컨트롤 IC 제조업체 피슨(Phison)의 판 젠청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낸드플래시 시장이 공급 부족 국면에 직면할 수도 있다”며 “최근 주요 제조 업체의 공급량 축소와 다운스트림 부문 시장 수요 회복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낸드플래시는 그동안 파는 만큼 적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이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제조업체들은 적극적인 감산 기조를 이어가며 정상화 기조를 밟아왔다. 세 회사는 최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강도 높은 감산을 올 4분기 내내 지속하겠다는 기조를 나타냈다. 이에 낸드플래시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내장형멀티미디어카드(eMMC)와 범용플래시저장장치(UFS) 등 모바일용 낸드플래시의 올 4분기 고정거래가격이 10~15%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직전 전망치(8~13%) 대비 커진 상승폭이다. 낸드플래시 고객사들도 낸드플래시 가격이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해 서서히 재고를 다시 축적해 나가고 있다. 다만 낸드플래시 시장이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위해서는 모바일뿐 아니라 서버용 수요 회복이 절실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D램의 경우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등 이익률이 높은 제품군 위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내내 적자를 봤던 SK하이닉스의 D램 사업이 올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도 AI 수요와 관련이 깊다”고 분석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글로벌 오디오 소프트웨어 회사를 손에 넣고 전문가용 제품 라인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향후 카오디오, 차량용 인포시스템 등과의 시너지를 발휘, 글로벌 전장 기업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만 전문가 오디오 부문인 프로페셔널 솔루션 사업부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플럭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FLUX SOFTWARE ENGINEERING, 이하 플럭스)'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플럭스가 보유한 기술을 기존 제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접목할 계획이다. 프로페셔널 솔루션 부문은 △대규모 라이브 공연장 △영화관 △오디오 제작 △정부 △방송 등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기업 시장을 위한 오디오·조명·비디오·제어 제품에 주력하는 사업부다.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플럭스 인수를 결정했다. 하만은 양사 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다. 프로페셔널 솔루션 부문 제품과 플럭스의 몰입형 오디오 기술과 처리·분석 솔루션을 결합하면 고객에게 보다 진화된 고품질의 음질을 선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차량용 오디오 시스템까지 플럭스의 기술을 확대 적용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하만은 JBL과 마크레빈슨, 레벨 등 16여 개 오디오 브랜드를 통해 전 세계 프리미엄 카오디오 시장에서 35%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 글로벌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벤츠와 BMW, 피아트크라이슬러, 아우디, 폭스바겐 등이 고객사다. 제네시스 최초의 G80 전기차 모델에도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공급했다. 하만의 카오디오와 커넥티드카 시스템은 현재 5000만 대 이상의 차량에 장착된 것으로 알려진다. 플럭스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오디오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다. 현재 약 20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몰입형 오디오 제작, 오디오 처리 플러그인 디자인·오디오 분석 분야의 선두주자로 평가 받는다. 브라이언 디바인 하만 프로페셔널 솔루션 사업부 사장은 "플럭스 인수는 하만 프로페셔널 솔루션이 라이브 및 녹음 프로덕션에 뛰어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기술 투자의 일부"라며 "창작부터 실시간 몰입형 전달까지 우리는 전체 시스템에 걸쳐 포괄적인 제품을 제공해 아티스트, 디자이너, 엔지니어에게 다양한 역량을 부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가엘 마르티넷 플럭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수년 동안 몰입형 오디오 솔루션을 개척하고 엔지니어링해 왔다"며 "우리 소프트웨어 기술과 하만의 업계 선도적 브랜드 간 통합은 투어링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공간 오디오가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설치 오디오에 대한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GPU(그래픽 처리장치) 개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자체 기술력 확보를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해외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이스라엘 GPU 개발 스타트업 인곤야마(Ingonyama)의 2000만 달러(약 260억원) 규모 시드 펀딩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AI21의 주요 투자자이기도 한 월든 카탈리스트가 주도했으며 지오메트리와 저먼 블루야드 캐피탈, 센티넬 글로벌 등 주요 VC(벤처캐피탈) 펀드가 참여했다. 지난 2022년 설립된 인곤야마는 차세대 반도체 기업이다. 특히 인곤야마의 반도체 칩은 기존 GPU와 유사하지만 고급 암호화를 가속화 할 뿐만 아니라 완전 동형 암호화를 위해 설계된 프로그래밍 가능한 병렬 컴퓨팅 프로세서로 평가 받는다. 사용자는 인곤야마 기술을 통해 오픈AI와 같은 머신러닝 기술이 조작되지 않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불필요한 노출에 대한 걱정 없이 정보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다. 오메르 슐로모비츠 인곤야마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인 목표는 고급 암호화에 의존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가속화하는 칩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인곤야마 투자는 자체 GPU 기술력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정으로 풀이된다. 앞서 IT매체 샘모바일은 지난 10월 IT 팁스터 @OreXda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AMD와 모바일 GPU 제휴를 끝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 시스템 LSI 사업부가 다른 브랜드에 의존하는 대신 자체적으로 GPU 개발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RDNA2 그래픽을 엑시노스 프로세서에 도입하기 위해 AMD와 협력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22년 엑시노스 2200 칩셋에 RDNA2 기반 모바일 GPU '엑스클립스(Xclipse)'를 탑재했지만, 그래픽 성능면에서 뛰어난 성과물을 내놓지는 못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프랑스 '베올리아'의 친환경 기술을 도입, 국내 수산화리튬 공장 생산성을 개선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한다.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진행되며 오는 2025년 준공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베올리아는 9일(현지시간) 자회사 '베올리아 워터 테크놀로지(Veolia Water Technologies)'가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생산법인 '포스코리튬솔루션'에 통합 리튬 생산 시스템을 설계·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전남 광양에 짓고 있는 연간 2만5000톤(t)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에 적용된다. 베올리아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원료염 정제 등에 사용되는 수산화리튬 생산 핵심 공정이다.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화학적 공정인 'HPD 증발·결정화' 기술 등이 포함된다. HPD 증발·결정화 기술은 수자원을 재사용해 폐수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지속 가능한 리튬 생산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응축수의 재사용을 극대화하고 수자원 회수율이 94% 이상에 이른다는 게 베올리아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물 사용량은 최소화하고 리튬 생산량은 극대화할 수 있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은 베올리아의 기술 노하우를 이식해 친환경 수산화리튬 생산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가능성이 전 세계 산업계 주요 화두로 떠오르며 원료 채취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주기 전반에 걸쳐 친환경 공정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은 베올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에 발 맞추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1853년 설립된 베올리아는 수처리부터 에너지 관리,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환경 기업이다. 세계 30개 이상 국가의 1000개 이상의 시설에 HPD 증발·결정화 시스템 등 주요 산업 공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은 작년 12월 본격 출범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생산한 탄산리튬을 들여와 국내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판매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 6월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수산화리튬 공장을 착공했다. 총 투자비는 5751억원이다. 오는 2025년 6월 준공해 수산화리튬 생산을 시작하고, 2026년 3월 종합 준공할 계획이다. 에스텔 브라클리아노프 베올리아 최고경영자(CEO)는 "리튬 증발·결정화 기술 분야의 세계적 리더인 베올리아는 지속 가능한 이동성 개발에 필수적인 이 전략 시장에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베올리아는 포스코 리튬솔루션과 독자적인 산업·기술 노하우를 공유, 리튬 생산에 사용되는 물의 양을 최소화하면서 수산화리튬 회수량을 최적화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필바라 미네랄스와의 합작법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을 통해 7600억원을 들여 율촌산업단지 6만평 부지에 또 다른 수산화리튬 공장도 짓고 있다. 1·2공장으로 구성된다. 필바라에서 연간 31만5000t의 리튬 광석을 공급받아 연산 4만3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전기차 100만 대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지난 2021년 착공했으며 내년 2월 2공장까지 준공한다는 목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에 글로벌 엔진 사업부문의 거점을 마련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코네티컷주 체셔에 국제엔진사업부를 설립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곳을 통해 생산거점 확대와 글로벌 엔진제조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코네티컷에 국제엔진사업본부를 설립하기로 한 결정은 미국 시장에 대한 한화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전략적 움직임을 통해 우리는 주요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기반을 확장하며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코네티컷을 글로벌 사업본부의 거점으로 선택한 것은 숙련된 인력과 항공엔진 제조사 프랫 앤 휘트니(P&W) 등 주요 고객사와의 근접성을 활용하기 위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코네티컷에 항공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항공 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이닥(EDAC)의 전 지분도 인수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를 출범시켰다. 이닥은 GE·롤스로이스·프랫 앤 휘트니(P&W) 등 세계 3대 항공엔진 제조사에 엔진부품을 납품했다. 코네티컷은 인력 공백 없이 숙련된 근로자를 활용할 수도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센트럴 코네티컷 주립대학교에서 인재를 양성해 고용하고 있다. 이 대학교와 한화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엔지니어링 인재와 연구 협력을 구축하고 있다. 또 코네티컷의 커뮤니티 칼리지 프로그램과 기술 고등학교에서도 학생을 채용했다. 코네티컷주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투자를 환영했다. 네드 라몬트(Ned Lamont) 코네티컷 주지사는 "한화는 수년간 코네티컷 시장에 진출해 왔다"며 "그들은 필요한 숙련된 인력을 찾았고 여기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며 코네티컷주에 투자 결정에 기대감을 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코네티컷주에 글로벌 사업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팀 테 리엘레(Tim te Riele)를 국제엔진사업부 책임자로 영입했다. 그는 한화에어로 합류 전 한화의 가스터빈 부품 업체 PSM(Power systems Mfg)에서 24년간 근무했다. 팀 테 리엘레 국제엔진사업부 총괄 책임자는 "코네티컷은 한화에게 매우 적합한 곳"이라며 "인재, 고객, 학술 파트너십, 주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코네티컷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79년부터 항공기용 가스 터빈 엔진 개발에 속도를 내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익성 제고를 위해 항공기 엔진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항공 엔진 부품 시장은 미국 GE와 프랫앤휘트니(PW), 영국 롤스로이스 plc(RR), 프랑스 사프란은 글로벌 민간·군용 항공기 엔진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며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웰푸드가 북미 제과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뉴저지에 사업거점을 확보했다.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인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는 뉴저지와 뉴욕 등 미국 동부에서 기반을 다진 뒤 북미 전체 지역에 도전하겠다는 방침이다. 10일 미국 부동산 중개법인 쿠시먼 앤 드웨이크필드(Cushman and Wakefield)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미국 뉴저지주 리지필드파크(Ridgefield Park)에 위치한 오버펙 코퍼레이트 센터에 오피스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임대규모는 약 370㎡이며, 임대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롯데웰푸드가 미국에 거점을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웰푸드 오피스가 들어설 해당 빌딩은 지난 1992년 준공됐으며 6층으로 이뤄졌다. 전체 규모는 약 2만8800㎡에 달한다. 뉴저지와 뉴욕을 연결하는 46번 고속도로 진입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북미 사업은 이 대표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롯데웰푸드의 첫 외부 출신 CEO로 선임된 이 대표는 한국P&G와 허쉬, 한국코카콜라 등 한국과 북미에서 30년 이상 글로벌 소비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다. 직전에 있던 LG생활건강 미국 자회사인 더 에이본 컴퍼니(The Avon Company) CEO로 북미 사업을 이끌었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해외사업 비중을 기존 23% 수준에서 50%까지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제시했었다. 저출생·고령화 등으로 인해 제과시장 정체기에 접어든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사업에서의 성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경험이 있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신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우선 롯데웰푸드는 간판제품 빼빼로를 내세워 현지 메인스트림 제과시장을 공략하는 데도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글로벌 아이돌 '뉴진스'를 내세워 지난달 26일 뉴욕 타임스퀘어와 로스앤젤레스(LA) 중심가에서 빼빼로 브랜드 디지털 옥외광고를 시작했다. 슈퍼마켓인 에이치마트(H-MART)를 포함 70여개 매장에서 브랜드 전용 매대를 운영하며, 판매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 여기에 롯데웰푸드가 미국 거점을 확보한 만큼 일본 롯데와 조인트벤처(JV)도 설립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월 다마쓰카 겐이치(玉塚一)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가 한일 롯데 제과사업 조인트벤처 구상을 직접 밝힌 바 있다. 조인트벤처 신설을 계기로 한일 롯데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롯데웰푸드는 스낵·파이, 일본 롯데는 껌·초콜릿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보 2023년 6월 22일 참고 [단독] 한일 롯데, 북미에 제과 조인트벤처 설립 추진>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지난 2020년 679억8190만 달러(약 87조9690억원) 규모였던 미국 제과 소매시장 규모가 올해 757억6410만 달러(약 98조390억원) 규모로 11.44%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베트남 시장 확대를 위해 한화그룹과 손 잡았다. 베트남 내 모바일 금융 서비스 협력을 통해 고객 기반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 베트남 법인 신한베트남증권은 지난 8일(현지시간) 바니스튜디오 베트남 컴퍼니와 사업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복희 신한베트남증권 대표와 송치현 바니스튜디오 운영이사가 참석했다. 바니스튜디오 베트남 컴퍼니는 바닐라스튜디오의 베트남 자회사다. 한화그룹은 지난 2022년 동남아시아에서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해 바닐라스튜디오를 설립한 바 있다. 바니스튜디오 베트남 컴퍼니는 통합 멤버십 월렛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다양한 제휴 브랜드에서의 쇼핑을 통해 ‘바닐라 코인’ 적립과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바닐라 코인은 제휴 브랜드의 멤버십 포인트로 교환 가능하다. 이번 사업 개발 협력 계약 체결로 고객은 바니스튜디오 플랫폼에서 신한베트남증권 상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은 보다 쉽게 증권 계좌 개설이 가능하며 특별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바니스튜디오 플랫폼에서 신한베트남증권 계좌를 개설하면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닐라 코인 2만 개와 정품 코인 10만 개, 총 전환액 12만 동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신한베트남증권의 이번 사업 개발 협력 계약 체결은 신한금융 차원에서 추진 중인 ‘원신한(One Shinhan)’ 전략의 연장선 상에 있다. 지난 2017년 처음 도입한 원신한 전략은 계열사 구분에서 벗어난 그룹 전체 협력으로 사업 분야별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개념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그룹원신한부문을 신설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신한베트남증권은 원신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일 신한은행 사이공 지점과 함께 신한은행 우선 고객만을 대상으로 ‘비전 금융, 투자 기회’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신한베트남증권 관계자는 “고객과 동행하고 발전한다는 목표를 갖고 항상 매력적인 상품 패키지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품질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박종범 삼성전자 서남아총괄(부사장)이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과 만나 신규 투자를 논의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인도 산업계를 이끌 미래 신기술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9일(현지시간) 라지브 찬드라세카르(Rajeev Chandrasekhar) 장관이 뉴델리에 위치한 장관실에서 박종범 부사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현 서남아총괄 대외협력팀장(상무)과 라지브 아가르왈(Rajiv Aggarwal) 상무가 동석했다. 찬드라세카르 장관은 인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반도체 연구개발(R&D), AI, 고성능 컴퓨팅 등의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기술 확보를 국가 산업 발전 경쟁력의 근간으로 보고 삼성전자가 정부 정책 기조에 동참해줄 것을 제안했다. 그는 "우리는 기술 생태계에 열려 있는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며 "저는 삼성이 이미 인도 스마트폰과 소비자 제품에서 상당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것 외에도 IT 하드웨어, 반도체 R&D, AI 등과 같은 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하도록 독려했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반도체와 AI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1년엔 자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인도 반도체 미션(ISM)’이라는 이니셔티브를 출범하고 관련 산업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스타트업을 포함한 기업들이 AI 기술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내달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인도는 삼성전자가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 해외 시장이다. 스마트폰, 가전 등 소비자 제품 시장은 물론 고성장이 예상되는 통신장비 시장도 적극 공략 중이다. 현재 제조 공장 2곳을 비롯해 삼성 반도체 인도 연구소(SSIR), 벵갈루루·노이다·델리 R&D센터, 디자인센터 등의 거점을 두고 있다. 글로벌 R&D 핵심 거점 국가 중 한 곳으로 연구개발과 다양한 산학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인도를 미래 원천기술 확보 전진기지로 삼고 고성장이 예상되는 서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다. 특히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 연구소는 한국을 제외한 해외 R&D센터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적극적인 지원 하에 인도 연구센터는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멀티 카메라 솔루션, TV,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5G, 6G, 초광대역 무선 통신 프로토콜 등의 분야에서 7500개 이상 특허를 출원했다. 관련 특허 기술은 실제 갤럭시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통신 장비 등에 상용화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자회사 '사피온(Sapeon)'이 사우디아라비아 IT·보안 솔루션 기업과 손을 잡았다. 산업 전반에 걸쳐 AI 기술 도입이 급증하고 있는 중동 시장을 공략, 대규모 수주 발판을 마련한다. 9일 업계에 다르면 와타드 에너지 앤 커뮤니케이션(Watad Energy & Communications, 이하 와타드)은 8일(현지시간) 사피온과 AI 혁신 가속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스마트팩토리, 데이터센터, 클라우드컴퓨팅,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의 AI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와타드는 AI 기반 맞춤형 IT·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정부, 국방 등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분야부터 통신, 의료·헬스케어, 부동산, 석유 등 일반 산업군까지 다양한 부분을 아우른다. 사피온은 와타드와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동 AI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정부 주도 하에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추진되면서 기업도 당국 정책 행보에 발 맞추는 것이다. 최근 중동 IT 기업들은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을 만들거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자사 서비스에 생성형 AI 등 AI 기술을 적극 채택하고 있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세레브라스 등은 중동 회사들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AI 칩을 공급 중이다. 사피온은 지난 2021년 SK텔레콤에서 분사한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분사와 동시에 SK텔레콤, SK스퀘어, SK하이닉스 등 3개사로부터 800억 원 규모 공동 투자를 받았다. 지난 8월 마감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서 6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고, 5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올 연말까지 7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추론용 2세대 AI 반도체 X330을 선보일 계획이다. ‘X330′은 타사의 최신 추론용 모델 대비 2배가량 빠른 연산 성능을 지녔고 전력 효율도 1.3배 우수한 게 특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초의 Arm 기반 슈퍼컴퓨터 이삼바드2(Isambard 2)가 퇴역한다. 차세대 이삼바드는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를 장착한다. [유료기사코드] 이삼바드2를 운영하는 그레이트 웨스터 4(GW4) 얼라이언스는 30일(현지시간) 이삼바드2의 가동을 중단한다. GW4 얼라이언스는 이삼바드2에 이어 이삼바드3가 가동하며 30일까지 관련 데이터를 이전한다. 이삼바드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브리스톨 대학교 사이먼 매킨토시-스미스(Simon McIntosh-Smith) 교수도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6년간의 서비스를 마친 이삼바드2가 드디어 퇴역한다"고 전했다. 이삼바드2는 2018년 5월 가동을 시작한 이후 6년만에 가동을 중단한다. 이삼바드2는 마벨 테크놀로지 산하 팹리스 기업인 캐비엄(Cavium)에서 개발, TSMC에서 제조된 64비트 Armv8 썬더 X2(Armv8 ThunderX2)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엔비디아의 P100 GPU도 장착됐다. 이삼바드2를 운영하는 GW4 얼라이언스에는 브리스톨, 배스, 카디프, 엑서터 대학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삼바드2는 그동안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유럽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미국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릴리움은 미국 텍사스주(州) 휴스턴에 본사를 둔 항공기 중개업체 이엠씨제트(EMCJET), 항공운영사 갤럭시FBO와 미국 최초 항공택시 운영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세 개 업체는 휴스턴 내에 위치한 갤럭시FBO의 시설에서 에어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026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릴리움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FAA 인증 절차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라며 "휴스턴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에 기반을 둔 릴리움은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등과 함께 에어택시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현재 7인승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26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릴리움 eVTOL은 달걀 모양의 항공기 선실에 4개의 날개가 달려 있는 7인승 제트 비행기다. 날개에는 모두 36개의 전기 제트엔진이 장착돼 있다. 다른 경쟁사의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