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퍼즐이 맞춰진다'…애플, 자동차 범퍼 특허출원

2016년 프로젝트 타이탄 유산
안전·디자인, '두 마리 토끼' 잡아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자동차 범퍼 특허가 공개됐다.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애플의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특허청(USPTO)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애플이 출원한 '차량용 확장형 범퍼'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지난 2016년 11월 18일 출원됐다. 

 

특허에는 차량 범퍼 내부에 '공기 주입'이 가능한 일종의 주머니를 장착하고 상황에 따라 공기를 넣었다 뺐다할 수 있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운행 시에는 공기를 주입한 형태로 차량의 볼륨감을 키워 주행하고 주차시에는 공기를 빼 작은 주차공간에서도 효과적인 주차를 가능하게 했다. 애플은 이 기술을 이용해 자동차 안전 표준에 따라 불가능했던 범퍼 디자인을 가능하게 해, 독특한 외관을 갖춘 차량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안전면에서도 보행자와 충돌시, 보행자의 충격을 범퍼 내 공기주머니가 충격을 흡수해 부상을 예방하거나 부상의 정도를 약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애플의 자동차 외장에 대한 특허가 공개되면서 애플카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애플카가 올초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애플의 자동차 관련 특허가 하나씩 공개되기 시작했다. 지난 2월에는 '차세대 차량용 스마트 글래스 기술' 내용을 담은 특허가 공개됐다. 스마트 글래스는 유리창, 판유리, 플렉시글라스(특수 아크릴 수지) 등 유리와 필름 등의 소재에 첨단 기술을 적용해 투과되는 빛의 양을 제어하고 비, 바람, 소음 등 기타 외부 환경 요인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지난달에는 탑승자의 위치나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제어되는 스마트 조명 기술 특허도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애플은 2014년부터 7년간 200여 개에 달하는 자동차 관련 특허를 취득한 상황으로 센서, 인식 기술을 넘어 차량 외장에 대한 특허도 공개되며 향후 애플카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21년 3월 26일 참고 애플, '애플카 적용' 라이다 시스템 특허 획득>

 

업계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2016년 프로젝트 타이탄의 대규모 해고 사태 등을 앞두고 출원 된 특허"라며 "해당 특허가 5년 전 제출됐고 그동안 자동차 산업에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이 특허를 애플이 얼마나 주의깊게 보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 흥미로운 특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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