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내조명·내비게이션 美특허 2건 획득…애플카 개발 탄력

24일 미국 특허청 공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이 미국에서 차량용 조명과 내비게이션에 관한 특허 2건을 취득했다. 애플카 개발을 위한 기술 확보에 매진한다.

 

애플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차량 내부 조명 시스템'과 '내비게이션에서의 교통 알림'에 관한 특허권을 획득했다. 두 특허는 각각 2019년 10월, 2015년 9월 출원됐다.

 

이번에 승인된 조명 시스템 특허는 스마트패브릭에 관한 것이다. 패브릭에서 빛을 내는 형태로 조명으로 패턴을 생성할 수 있다. 특정 사물에 맞춰 비춰주기도 한다. 가령 커피잔을 내려놓으면 잔에 조명을 비추는 식이다.

 

내비게이션 관련 특허는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동안 교통 알림을 제공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교통 혼잡도와 더 빠른 경로, 도로 폐쇄 등 극한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애플이 추가 특허를 인정받으며 애플카 개발에 속도가 나고 있다. 애플은 애플카 개발 사업인 '프로젝트 타이탄'을 시작한 후 2014년부터 7년간 200여 개의 특허를 확보했다.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와 배터리, 전기차 충전 관련 특허가 포함됐다.

 

지난 3월에는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해 조명 위치와 밝기를 스스로 조정하는 스마트 조명 기술에 관한 특허 2건을 공개했다. <본보 2021년 3월 10일 참고 애플카 자동 제어되는 '스마트 조명' 탑재하나> 5월 아이폰에 탑재된 근거리무선통신(NFC) 장치로 열쇠 없이 자동차 문을 여닫는 키리스 특허도 냈다. <본보 2021년 5월 12일 참고 애플, 애플카 특허 또 출원…'키리스' 기술 구현>

 

애플카는 2024년 출시가 예상된다. LG전자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사인 마그나가 합작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대만 폭스콘 등이 유력 파트너사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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