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애플 자율주행 개발 협의 없다"…전기차 진행형(?)

"애플과 자율주행차 개발 협의 진행 없다"
전기차 언급 없어 조지아 공장 위탁생산 주목

 

 

#1.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 (현대차 1월8일 공시)

#2.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 (기아 1월19일 공시)

#3. '애플과 자율주행차 개발 협의 진행하고 있지 않다" (현대차·기아 2월8일 재공시)

 

현대자동차가 애플과의 자율주행차 개발 협력 중단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전기차 관련해서는 별도의 언급이 없어 기아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의 애플카 위탁 생산 협업안은 여전히 진행형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8일 공시를 통해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블룸버그는 현대차와 애플의 협력 논의가 중단됐다고 전하면서 사실 여부에 대한 궁금증이 확산되고 있던 와중에 현대차가 애플간 자율주행차 개발 협력 중단을 공식화했다는 것.

 

이날 공시에서 주목해야할 것은 전기차 관련 언급이 없었다는 것이다. 당초 지난달 8일 현대차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자율주행차' 관련 애플과 협의는 중단했으나 반대로 전기차 부문은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아울러 이날 공시는 애플의 협력사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비밀유지계약(NDA·Non Disclosure Agreement)'를 철저히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자율주행차 관련 사실(펙트)을 전달하는데 충실했다는 것.

 

시장은 '애플카 협업'이 기아 미국 조지아 공장을 통한 전기차 위탁생산 성사 여부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기아는 지난달 19일 기아는 '협업 검토하는 중'이라며 애플과의 협업을 좀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전달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애플카 협력·협업 성사 여부는 아직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며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을 종합하면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의 애플카 위탁 생산을 골자로 한 협업안은 유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는 각각 6.21%, 13.1% 급락 중이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 역시 각각 7.94%와 9.26%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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