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주요 기업들이 우즈베키스탄 코로나 지원 요청에 '코리안 어벤저스'를 구성, 인도적 지원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의 코로나19 지원 요청에 자동차·건설사·제약회사 등으로 코리안 어벤저스를 구성, 구호품을 전달한다.
인도적 물품 지원에 동참하는 회사는 △LH △현대엔지니어링 △한국GM △한신E&C △신동자원 △보미건설 △에버그린자동차 △유니온코리아제약 △명성플라콘 △수완 TPL 등이다.
이들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의 요청에 따라 약 34t에 달하는 지원 물품을 전달한다.
구호 물자에는 필요한 물품 외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RT-PCR) 방식의 진단키트도 포함된다.
정부는 다중체외진단전문회사 피씨엘(PCL)의 진단키트 2만세트를 25만 달러(약 3억652만원)에 구입, 지난 26일 우즈베키스탄 항공의 전세 항공편을 통해 첨단 의료 기기, 자동 메커니즘이 장착된 의료 침대 등 총 6.2t에 달하는 PCR 진단 테스트기를 타슈켄트로 보냈다.
이어 남은 27.6t의 화물은 다음 화물 전세기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보낼 예정이다.
한편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 발이 묶였던 한국 교민 192명은 26일(현지시간) 특별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교민들은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국제선 운항 중단 조치로 한 달 가까이 현지에 발이 묶여 있다 어렵사리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