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동해 가스전 탐사 차질…호주 협력사, 코로나로 작업 연기 결정

우드사이드, 3D 인공 지진파 탐사 연기 공식 발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석유공사와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가 추진하는 동해 심해 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차질을 빚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드사이드는 최근 성명을 통해 한국 동해 심해 지역에 대한 3D 인공 지진파 탐사(seismic survey)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석유공사와 우드사이드는 지난해 4월 정부로부터 동해 심해 지역에 있는 8광구 및 6-1광구 북부 지역의 조광권을 확보했다. 2개 광구의 면적은 서울시의 약 20배에 해당하는 1만2560㎢이다.

 

앞서 이들은 2007년 최초로 탐사작업을 실시, 탐사정 2개 공을 시추한 바 있다. 이 가운데 1개 공에서 가스를 발견했지만 경제성 부족으로 개발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전 세계 심해에서 발견되는 대규모 유전·가스전에서 나타나는 것과 같은 형태의 심해퇴적층(turbidite) 존재를 확인했다. 우드사이드는 이번 광구에서 대규모 가스전을 발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탐사 사업 재개를 희망했다. 석유공사도 이에 동의해 양사가 각각 50% 지분으로 조광권을 다시 확보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탐사 작업에 차질이 생겼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오는 2021년 탐사 시추를 포함한 본격적인 탐사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존 동해가스전은 오는 2022년 생산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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