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강국' 캐나다의 슬기로운 코로나 대처법

코로나19 문제 해결 위해 AI 연구기관 지원 확대
CIFAR, 14개의 인공지능 기반 연구 프로젝트 출범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공지능(AI) 강국 캐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문제 해결을 위해 AI 연구기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27일 코트라 캐나다 토론토무역관에 따르면 캐나다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AI 관련 연구기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연구기관들은 캐나다에서 코로나19로 발생하는 문제를 연구하기 위해 AI 기반 연구 프로젝트를 선발해 후원한다.

 

캐나다 고등연구재단(CIFAR)은 지난 3월 코로나19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14개의 AI 기반 연구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캐나다 자연과학·공학연구협회, 온타리오 주정부, 마이크로소프트, 게놈캐나다 등 4개 기관과 협력해 진행한다. 30만 캐나다달러(2억6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코로나19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기술을 연구한다. 특히 효과적인 약물치료 방법, 바이러스 변이·전염 경로, 정신건강 영향 등에 중점을 둔다.

 

캐나다 고등연구재단은 또 코로나19 액션 펀드(Action Fund)를 조성해 개인 및 단체에서 직접 학제 간의 연구를 후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퀘벡주(州) 몬트리올 지역에 있는 슈퍼클러스터 스케일.AI(Scale.AI)는 지난 5월 코로나19에 대응할 연구 프로젝트에 총 340만 캐나다달러(약 30억원) 규모 투자를 발표했다. 이 중 일부를 8개 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 주도 지원 외에도 AI를 활용한 코로나19 솔루션 개발을 위해 다양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토론토에 있는 세계적인 AI 연구기관인 벡터연구소는 지난 4월 온타리오 주정부와의 협업으로 온타리오 팬데믹 위협 대응반을 구성, 코로나19 관련 데이터 분석과 AI 기반 의사결정 모델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연방 정부는 블루닷의 플랫폼에 전략적 혁신기술기금을 통해 1억9200만 캐나다달러(약 1700억원)를 투자해 코로나19 확산 경로를 모니터링하고 정부의 해결 방안 모델링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블루닷은 세인트 마이클 병원과 마스 이노베이션의 파트너십을 통해 설립된 빅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이다. 캐나다는 블루닷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보다 9일 앞서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을 예측했다. 

 

이에 대해 코트라는 "블루닷을 시작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AI 관련 학술, 연구기관 등을 넘어 스타트업까지 연방정부의 다양한 연구 지원과 활발한 협업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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