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노르웨이의 노인 2명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러시아 관영매체 RT에 따르면 노르웨이 의약품국은 양로원 거주자 2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이후 며칠 만에 숨진 것과 관련해 조사를 시작했다.
노르웨이 당국은 백신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인지 고령에 따른 건강 악화 때문인지 조사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양로원에서는 매주 4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사망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75세 남성이 2시간 뒤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30일에도 80세 남성이 숨졌다. 또 지난 1일에는 포르투갈 종양학 연구소 소아학과에서 근무했던 한 간호사가 코로나 백신을 맞고 이틀 뒤 사망했다.
한편,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 과정에서 4만3000여명의 참가자 중 6명이 사망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실제 백신을 접종했고 4명은 위약군에 속했다. 이에 대해 화이자는 백신과 사망 사이의 인과성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