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 시장 '꿈틀'…신한·우리銀, 맞춤금리 주담대 강화

코로나19 충격 벗어나면서 부동산 시장 기지개
현지 은행들, 주택대출 프로모션 앞다퉈 내놔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도 함께 꿈틀대는 모습이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 은행들은 현지 토종 은행보다 경쟁력 있는 우대 금리를 제공, 사업 확대에 기회로 삼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마비됐던 하노이, 호찌민 등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달 하노이와 호찌민 부동산 중개업소 80%가 영업을 중단했고, 이 가운데 30%는 문을 닫았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베트남이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정부가 입국 제한을 완화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큰손인 외국인 투자자들이 복귀할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베트남 은행들은 잇따라 주택담보대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특히 외국계 은행들이 현지 은행들보다 낮은 금리를 통해 공격적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첫 12개월 동안 연 7% 고정금리를 제공한다. 이후 비엣콤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아그리뱅크, 비엣틴은행 등 4대 은행의 6개월 평균 예금 이자율에 맞춰 금리를 조정한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첫 1년간은 연 7.5%의 금리를 적용하고 이후 2년차과 3년차에는 각각 8.3%, 9.4%를 적용한다. 이후에는 6개월 차입 비용에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으로 제공한다.

 

말레이시아계 홍룽은행도 첫 6개월은 6.75%, 이후 12개월까지는 7.75%, 24개월까지는 8.50%의 금리를 제공한다.

 

베트남 은행인 비엣콤은행은 첫 18개월 동안 8.4%의 금리를 적용한다. 이후 24개월까지는 8.6%, 36개월까지는 9.3%를 각각 제공한다. BIDV는 12개월 7.8%, 18개월 8.2%, 24개월 8.6%, 36개월 9.3%다. TP뱅크는 첫 3개월 연 5%의 금리를 제공하지만 이후 9개월은 10.5%를 적용한다. 사이공-하노이 상업은행(SHB)은 3~12개월 7.5~10.0%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한국을 비롯한 80개국 국민에게 전자비자 발급을 허용하기로 하는 등 입국 제한을 완화하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부동산 시장에 복귀할 기대감이 커졌다"며 "코로나19 이후 베트남 아파트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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