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연구를 돕기 위해 미국 대학 연구팀에 5억원을 지원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州) 오거스타대에 신종 코로나 연구 지원금 40만 달러(약 5억원)를 전달했다.
오거스타대 연구팀은 최근 신종 코로나 고위험군 환자를 판별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 설문조사를 통해 성별, 나이, 인종 등 개인 정보와 거주 지역, 감염 지역 여행 여부, 감염자 접촉 여부, 열·기침 등 증상 유무 등을 수집해 고위험군 환자를 가려낸다.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면 자동으로 지역 의료기관에 전달한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신종 코로나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SK이노베이션과 오거스타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의 소중한 파트너이다"고 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는 투자를 결의했다. 지난해 착공한 1공장은 2022년 양산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주에 1~2공장을 세우기 위해 투자한 총금액은 3조원에 이른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 2공장이 완공되는 2023년에는 총 생산능력 71GWh(전기차 140만대분), 2025년까지 100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