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미소금융 지역법인에 추가로 자금을 공급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은 최근 대출 재원을 소진한 미소금융 지역법인에 추가로 지원금을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미소금융 등 서민금융을 찾는 소상공인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미소금융은 영세 자영업자에게 창업·운영자금을 무담보·무보증으로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서민금융 수요가 급증하면서 재원이 빠르게 소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은 또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햇살론 공급 규모를 확대하고 보증대상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햇살론은 신용등급·소득이 낮아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서민에게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하반기 햇살론의 공급 규모를 1조원 확대하기로 했다. 햇살론 상품을 2조4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햇살론youth를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햇살론17을 8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