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그룹이 미국 비영리단체가 선정한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부금을 가장 많이 낸 기업 '15위'에 올랐다. 현대차와 LG, SK 등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20일 캔디드(Candid)에 따르면 삼성은 코로나19 관련 기부금 액수 기준 전 세계 기업 중 15위에 올랐다. 국내 기업 중에서 '톱(TOP) 25'위권 안에 든 기업은 삼성이 유일했다.
삼성은 앞서 총 300억원 규모의 구호물품 및 성금을 긴급 지원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14개 계열사들이 참여했다. 중국 홍십자회 지원을 비롯해 총 기부금은 2969만2554달러(약 372억8700만원)에 이른다고 캔디드는 전했다.
삼성과 함께 현대차, LG, SK, 아모레퍼시픽 등이 국내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성금 5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LG와 SK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50억원을 전달했다. 양사는 된 대구·경북 지역 소재 보육원과 양로원, 자가 격리자 등을 위한 생필품, 방호복을 비롯한 의료물품을 지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5억원 상당의 현금과 현물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의료진이 사용할 방호복, 장갑, 체온계 등 의료용품 구매에 쓰인다.
한국에서 모금된 코로나19 관련 기부금은 지난 3일 620만 달러(약 77억8700만원)에서 10일 4670만 달러(약 586억5500만원)로 뛰었다. 전 세계 기부금은 같은 기간 9억8000만 달러(약 1조2300억원)에서 13억 달러(약 1조6300억원)로 증가했다.
가장 많이 기부금을 낸 기업은 중국 텐센트(1억7304만 달러·약 2173억원)였다. 이어 알리바바, 항대부동산, 이탈리아 보험사 앗시쿠라치오니 제네랄리, 은행 인테사 상파올로 순으로 코로나19 주요 감염 지역인 중국과 이탈리아 회사들이 대거 상위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