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베트남서 방호복 8000벌 기부…사업 기반 다지기

-지난달 초 저소득층에 보험카드 3257개 제공
-한화생명, 베트남 사업 확대 고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관련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호찌민시 보건당국에 10억 베트남 동(약 5200만원) 규모로 의료용 방호복 8000개를 기부한다. 지난 10일 4000개를 호찌민 보건부에 전달했고, 오는 17일 나머지 4000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신종 코로나 사태로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돌보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의료진을 지원하기 위해 방호복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앞서 지난달 초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베트남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보험 카드 3257개를 기부했다. 9억7400만 동(약 5100만원) 규모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 2009년 설립된 이후 현재 400명의 직원, 4만4000명의 금융 상담사, 전국 150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한국 총영사과, 베트남 기획투자부, 무역부 등으로부터 '가장 사회적 책임이 있는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사업 확대에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법인 순이익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40% 성장했다. 진출 7년만인 2016년 흑자로 전환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이달 초 신임 법인장에 임동준 상무를 선임하며 조직을 재정비했다. 임 상무는 한화생명 신사업본부장을 거쳐 베트남 담당으로 재직했다.

 

한화생명은 또 베트남 법인의 자회사로 보험컨설팅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로 설립되는 보험컨설팅회사는 한화생명 본사가 운영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보험컨설팅 시스템 '피플 라이크 유'를 벤치마킹해 베트남 법인 보험설계사들의 영업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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