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영향' 농심 中 라면 온라인 판매 16배 폭증…징동닷컴 춘절 데이터

- 후베이성 주문 전년 대비 230%↑
- 농심, 4개 현지 공장 위생관리 철저

[더구루=홍성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농심 라면의 중국내 온라인 판매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절 기간 동안 농심 라면 매출이 전년 대비 16배 수직상승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춘절 쇼핑 관련 빅데이터를 발표했다. 올해 중국 춘절 연휴 온라인쇼핑 시장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

 

징둥닷컴은 식음료 제품과 의료용품 등 소비가 전년 대비 수십 배나 상승하는 등 예년과 다른 소비 형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징둥닷컴은 춘절 시즌 동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장거리 여행을 대신 집에서 연휴를 보낸 사람들이 많아 식음료 제품 주문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우선 농심 라면 제품은 춘절 기간 동안 전년 대비 1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곡물류의 매출은 전년 보다 20배 이상 증가했으며 식용유류도 556% 폭증했다. 유제품은 300% 증가했으며 식수 관련 매출은 200% 이상 증가했다. 

 

곡물류 만큼이나 큰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분야는 '인스턴트 식품' 분야였다. 중국 내 최대 라면 업체인 '강스푸'는 전년대비 20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우한이 위치하고 있는 후베이성 지역으로 보내진 주문은 전년 대비 230%나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타 지역에서 후베이성으로 주문된 개인 위생 제품도 376배 증가했다. 

 

한편, 농심은 현재 중국 내에 4곳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공장내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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