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나은행, 印尼지점 코로나19로 폐쇄…한인타운 확산 공포

-직원 격리…운영 재개 미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한 직원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세를 보여 영업점을 폐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영업점이 위치한 곳은 한국인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현지 한인 사회에도 코로나19 공포가 커지고 있다.

 

19일 하나은행과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카라와치 지역에 있는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피낭시아 지점의 직원 한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격리됐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는 해당 영업점을 폐쇄하고 소독 등 방역작업에 나섰다. 관련 업무는 인근 다른 지점으로 넘겼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측은 확진 여부에 따라 해당 점포 운영 재개를 결정할 예정이다.

 

카라와치 지역은 한국인들이 밀집한 한인타운이다. 특히 의심 증상 직원이 근무한 지점이 있는 피낭시아라는 상가에는 70여개에 달하는 한국 관련 업소가 몰려 있다. 이에 현지 한인 사회에 코로나19 공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70여명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은 작년 9월 말 기준 인도네시아에서 6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의 당기 순이익은 작년 3분기 328억원으로 해외 진출국 가운데 가장 크다. 자산은 4조820억원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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