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LS엠트론 브라질 공장가동률 반토막

-코로나19 여파로 직원 50% 교대 근무 
-LS엠트론 "브라질 농사 멈추지 않는 한 공장 가동도 지속"

 

[더구루=길소연 기자] LS엠트론의 브라질 공장 가동률이 코로나19 여파로 급락했다. 전년 대비 가동률이 50% 줄었지만 공장 가동은 지속되고 있다. 고객 서비스를 위한 원격 측정도 계속된다. 

 

특히 LS엠트론은 브라질 내 농사가 지속되는 한 공장 가동을 멈추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은 코로나19 여파로 브라질 현지 공장 및 자동차 회사들이 문을 닫는 가운데 LS엠트론의 공장 가동은 유지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주어지는 격리기간 동안 공장 생산도 줄어 직원 절반씩 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아스트로 LS엠트론 마케팅 매니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농장에서 토마토, 야채, 오렌지 생산을 지속하듯 우리도 (공장 가동을) 멈춰서는 안된다고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LS트랙터 대리점은 또한 원격 서비스가 가능한 기기를 구축, 기술 및 영업 상담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는 "원격 측정 기술과 같은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작업하고 있다"며 "원격 서비스는 대리점과 기술자가 멀리서 장비를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농촌 생산자의 동맹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실제 원격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전화를 통해 작동상의 오류 등을 해결하기 위한 지침을 전달한다. 

 

앞서 LS엠트론은 지난 2013년 브라질에 연 5000대 생산 규모의 트랙터 공장을 준공했다.

 

공장은 브라질의 핵심 농업 지역인 산타카타리나주 가루바시에 위치했다. 부지 면적은 총 8만㎡로 사무동, 공장동, 주행시험장 등을 갖췄다. 30~100마력 속도의 제품을 주로 생산을 목표로 한다. 

 

브라질 공장에서 생산된 트랙터는 브라질과 중남미 전역에 공급된다. 특히 브라질 남동부 5개 지역의 중산층 농민과 가족이 적극 공략 대상이다. 이에 대리점을 확대하고, 품질보증기간도 2년 장기로 잡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

 

브라질은 인도, 중국, 유럽, 미국과 더불어 세계 5대 트랙터 시장으로 손꼽힌다. LS엠트론의 브라질 생산공장 설립 당시 수요는 7만대 규모고, 매년 평균 성장률은 30% 정도로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LS 트랙터는 브라질 전역의 60개 대리점을 통해 브라질 트랙터 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브라질 커피농가를 상대로 트랙터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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