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애드녹 이어 쉘도 LNG 프로젝트 철수…"저유가에 사업성 불투명"

-美 루이지애나주 '레이크 찰스' LNG 프로젝트서 손 떼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제 유가 하락과 코로나 사태로 글로벌 석유, 가스 생산 프로젝트가 줄취소 되는 가운데 오일 메이저인 셸(Shell)도 추진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현재 세계 해양에너지 개발사들이 추진해온 석유·가스(O&G) 개발 프로젝트 투자를 취소 및 연기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LNG 포트폴리오를 자랑하는 메이저사 쉘도 신규 프로젝트에서 빠져 조선, 건설업계의 수주 절벽 우려가 현실로 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오일 메이저사 쉘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진행하는 레이크 찰스(Lake Charles) LNG 프로젝트에서 철수한다. <본보 2020년 3월 31일 참고 조선·건설업계 '코로나 공포' 현실로…석유가스사업 줄줄이 무산>

 

레이크 찰스 프로젝트는 레이크찰스에 있는 기존의 LNG저장시설과 해상부두설비를 활용해 연간 1644만t의 새로운LNG 액화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총 96억 달러 규모 APCI기술이 사용되며 테크닙FMC가 FEED를 수행했다.

 

쉘 관계자는 "레이크 찰스 LNG 프로젝트 생존 경쟁력이 있고, 이점도 크지만 지금은 쉘이 투자할 수 있는 적기가 아니다"라며 철수 배경을 밝혔다. 

 

쉘의 프로젝트 철수 이유는 유가 하락과 LNG 가격 폭락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아시아 시장의 LNG 벤치마크 가격은 수요가 저조했던 겨울철이 지나면서 100만 파운드(mBtu) 당 3달러로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다시 100만 파운드 당 2.797 달러로 주저앉았다. 

 

쉘이 프로젝트에서 빠지면서 기존 레이크 찰스 수입, 재기화 설비 운영업체인 에너지트랜스퍼가 쉘 대신 해당 프로젝트 개발업체로 나선다. 

 

당초 쉘은 에너지 트랜스터와 함께 지난 4월 레이크 찰스 LNG프로젝트의 EPC입찰서를 발급하는 등 속도를 내왔다. 

 

에너지트랜스퍼와 쉘은 50 대 50으로 지분을 참여해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하기로 기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EPC입찰 결과 및 시장 상황에 따라 최종투자를 결정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생존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 쉘이 철수하면서 에너지 트랜스터가 프로젝트를 인수해 이끌어간다. 

 

에너지 트랜스터는 이미 루이지애나주 레이크 찰스에있는 기존 재기화 시설을 소유하고 있다. 시설에는 4개의 LNG 저장 탱크, 루이지애나주 칼카세유 채널에 2개의 심해 부두 및 기타 인프라 자산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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