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호텔' A380 코로나 직격탄…대한항공, 10대 운항 중단

-아시아항공사 중 중국남방항공 이어 두번째
-독일 루프트한자, 호주 콴타스항공 등도 운항 중단
-고강도 자구책 추가 시행 예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운항 노선을 줄취소한 가운데 여객 수요 감소로 대형기 운항을 중단한다. 최대 407석 규모의 A380 항공기 10대 모두 투입 노선에서 빠지면서 여객 수요 감소 대응에 나선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기존 124개 운영 노선 중 89개 중단하면서 국제선 운항률이 80% 감소했다. 이마저도 한국발 입국 제한국이 매일 늘어나면서 운항 취소되거나 노선 감축이 예고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보유하고 있는 대형기 에어버스 A380 10대를 멈춰 세우고 A333-300이나 보잉 787-9 드림라이너 등 중소형기가 교체, 투입한다. 

 

'하늘을 나는 호텔'로 불리는 세계 최대 대형기로 대한항공은 지난 2011년 6월 처음 도입해 3년 만에 10대를 들여왔다. 

 

대한항공은 A380 운항 중단으로 중국남방항공의 5대 접지 이후 A380을 세운 두 번째 아시아 항공사가 됐다. 

 

현재 한국뿐아니라 외국항공사들도 기재 축소 및 운항 중단을 진행 중이다. 독일 루프트한자는 오는 5월까지 14대를 멈춰세웠고, 호주 콴타스항공은 오는 9월 중순까지 A380 12대 중 8대를 접지한다. 

 

아직 A380을 운용 중인 아시아나항공도 상황이 좋지 않아 언제 운항을 멈출지 모를 일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3월 한달간 장거리 노선 기재를 축소 운용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최근 위기의 심각성을 토로하며 추가 자구책 시행을 예고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연차가 20일 이상 쌓인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달 휴가 신청을 받고 있고, 외국인 조종사는 무급휴가에 들어간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 9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전세계 절반 이상의 국가가 한국발 승객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며 "회사 역사상 가장 어려웠던 시기였던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도 공급을 약 18% 정도만 감축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의 심각성을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보유 여객기 145대 중 100여대가 운항하지 못하고 주기된 상태(서 있는 상태)고, 2만1000여명의 임직원이 재직하고 있지만 필요한 업무량은 그에 크게 못 미친다"며 고강도 자구책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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