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원지' 中 자동차시장 1분기 20% 감소"…2분기 반등 전망

-우한 위치한 후베이성은 1분기 30% 감소할 듯
-신종 코로나 잠잠해지면 수요 폭발 가능성 

[더구루=홍성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중국 내 자동차 산업이 원활히 가동되고 있지 못한 가운데 1분기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중국 자동차 딜러협회가 발표한 '자동차 소비 지수'에서 1월 자동차 소비 지수는 27.5로 나타났다. 

 

2월 매출은 1월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올 1분기 중국 자동차 시장이 전년대비 최대 20%에 이르는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신증권은 1분기 중국 승용차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17%에서 최대 20%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한시가 위치한 후베이성은 최대 30%나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증신증권은 2분기에 이르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제하게 된다면 수요가 최대 15% 이상 폭등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사스가 창궐했던 2003년에도 일시적으로 판매량이 줄어들었지만 전염병이 잠잠해지면서 소비가 폭증, 그 해에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34.21%나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전염병이 창궐하고나면 대중 교통보다는 개인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며 "이 경향이 승용차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중국 증권사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언제 잠잠해지느냐가 중요하다고 분석하며 1분기 실적에서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3%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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